소설 아룡전16(작성자; 손진길) 그날 아룡은 최우 장군이 참으로 깔끔하게 일처리를 하는 모습을 인상깊게 지켜본다. 역시 지도력이 있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그가 생존하는 동안에는 고려가 지금의 무신정권의 체제로 경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우는 아룡이를 신임하면서 그를 포용하고 또한 최사월을 아룡에게 아내로 주어 그들 부부를 전부 자신의 충신으로 만들고 있다. 순식간에 그렇게 조치하고 있으니 분명 최우 장군은 보통인물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확실한 명령이 떨어지자 시간을 끌 필요가 없이 전격적으로 3일후에 최우의 저택에서 아룡과 최사월의 혼례가 치루어 진다. 그날 보령 아가씨가 자기일처럼 기뻐하면서 직접 나서서 혼례에 필요한 일들을 진두지휘한다.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부인이 있다. 그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