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갈렙 장군(손진길 작성) 47

소설 갈렙 장군24(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24(작성자; 손진길) 5. 아모리 족속의 남진과 갈렙 장군 애굽과의 전쟁이 끝나자 갈렙 장군은 상세한 장계를 전령편으로 후방에 있는 최고지도자 모세와 후방사령관인 벗 여호수아에게 각각 보낸다; 그 내용은 두가지로 되어 있는데 첫째가, 전투의 경과에 대한 것이다. 둘째가, 전쟁의 결과에 대한 것이다. 그 가운데 후자 곧 전쟁의 결과에 관한 보고의 요지가 다음과 같다;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 결과 애굽에 나가 있는 첩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바로인 아멘호텝2세가 다시는 시나이반도를 침략하지 않겠다고 중신들에게 선언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안심하시고 시내광야에서 생활하셔도 됩니다. 다만… “. 정작 중요한 내용이 다음과 같다; “이번 전투로 전방의 군단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므로..

소설 갈렙 장군23(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23(작성자; 손진길) 갈렙 장군은 출전하기 전에 두가지 일을 먼저 처리한다; 하나가, 애굽의 포로병 1만명을 바란광야에 진을 치고 있는 1월군단장 삼마에게 인계한 것이다. 또 하나는, 매년 상단을 운영하여 블레셋과 애굽에서 사온 곡식을 마른 가루로 만들어 전투용 군량으로 병사들이 지참하도록 만든 것이다. 먼저 포로병과 관련하여서는 미구에 수르광야에서 애굽의 제2차 원정군을 맞이하여 전투를 치루어야 하는 3월군단 발디의 군사들이 애굽인 포로들을 계속 관리할 수가 없다. 따라서 갈렙 사령관은 급히 삼마 군단장에게 전령을 보낸다. 그곳의 수석 천부장인 사반으로 하여금 1만명의 군단 병력을 거느리고 와서 애굽포로를 인수하여 그들의 주둔지인 바란광야로 데리고 가도록 조치한 것이다; 군량미와 관련하..

소설 갈렙 장군22(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22(작성자; 손진길) 이스라엘의 전방사령관인 갈렙 장군이 장창으로 애굽의 원정군 사령관인 호타르 장군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에돔군의 사령관인 후삼 장군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그는 맞은편 산지에서 역시 골짜기로 들어온 애굽의 추격군을 공격했다. 에돔의 매복군들도 바위를 굴리고 기름을 퍼부었으며 불화살을 날려서 애굽의 추격군을 몰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런데 애굽의 호타르 사령관이 부하들의 도움을 받아 황급하게 계곡을 빠져나가고 있다. 따라서 후삼 장군이 자신의 친위대를 이끌고 산지를 내려와서 계곡을 빠져나오고 있는 애굽의 군사들을 공격한다. 그리고 그는 적장 호타르를 쫓아서 그쪽으로 접근한다. 그때 후삼 장군은 갈렙 장군이 먼저 호타르를 발견하고 그에게 접근하여 장창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소설 갈렙 장군21(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21(작성자; 손진길) 한편 갈렙 장군은 바란광야의 동편 초입에서 에돔의 후삼 장군을 맞이하고 있다. 후삼장군이 3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애굽군을 치고자 에돔을 출발하여 바란광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후삼 장군은 갈렙이 지휘하고 있는 2개 군단 4만 8천명의 대군을 보더니 입을 떡 벌린다. 이스라엘 군사의 수가 자신이 이끌고 나온 에돔의 병사의 수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정렬한 모습을 보니 군비와 군기가 대단하다; 갈렙 장군은 2월군단장 도도에게 가데스 바네아에 그대로 남아서 전방 3곳을 잘 지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삼마장군이 지휘하고 있는 1월군단과 발디장군이 지휘하고 있는 3월군단을 이끌고 바란광야로 나온 것이다. 분명히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갈렙장군은 에돔의 군사령관인 후삼 ..

소설 갈렙 장군20(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20(작성자; 손진길) 4.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하는 애굽군과의 전쟁 시나이반도는 오랜 세월 애굽제국의 영토였다. 하지만 사막과 광야로 이루어진 지역이므로 농사와 목축에 적합하지가 못하다. 따라서 비옥한 나일강 삼각주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애굽사람들은 도망자가 아니라고 하면 구태여 시나이반도로 이주하여 살 이유가 없다. 요컨대, 시나이반도는 버려진 땅과 같다; 한편 떠돌이 유목을 하는 셈족들도 시나이반도에서의 목축은 피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물을 구하기 어렵고 풀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험난한 지역에서는 사람 뿐만 아니라 가축도 생존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고 유목민들이 애굽에 들어갈 수도 없다. 애굽사람들은 철저하게 유목민의 유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소설 갈렙 장군19(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19(작성자; 손진길) 갈렙은 급한 일을 처리한 다음에 자신의 병영으로 그렛의 청년 아비노를 부른다. 며칠간 이스라엘 진영을 살펴본 아비노가 갈렙 사령관 앞에 조용히 서있다. 갈렙이 미소를 머금고 그에게 말한다; “아비노, 나는 너를 속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상인으로 변장하고서 주변국의 정세를 살피는 도중이라 나의 정체를 미처 말하지 못한 것이다”. 아비노가 머리를 조아리면서 대답한다; “장군께서는 상인의 차림을 하셨든지 군복을 입고 계시든지 아무 상관이 없이 항상 저의 앞길을 열어 주시는 고마운 주인이십니다. 저를 수하로 거두어 주셨으니 성심을 다하여 모시겠습니다. 또한 저를 제자로 삼아 주신다고 하셨으니 부지런히 무예를 배우고 익혀서 마음에 드는 제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

소설 갈렙 장군18(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18(작성자; 손진길) 수르광야는 동쪽에서 애굽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그러므로 시리아나 메소포타미아, 또는 아라비아에서 오는 대상들이 낙타를 끌고서 그 길을 부지런히 오가고 있다. 그러니 상인들의 보따리를 털려고 여러 약탈족속들이 수르광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갈렙은 부하들을 이끌고 대상의 차림으로 수르길에 있는 그렛지방을 벗어나 수르광야에 들어선다. 20마리의 낙타에는 시리아와 블레셋 지역에서 구입한 물건이 가득 실리어 있다. 상단을 호위하는 무사들의 수가 7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아말렉족속들이 그 보따리에 군침을 흘리면서 갈렙의 상단을 기습한다. 그 지점이 수르광야가 끝나고 막 바란광야가 시작되고 있는 곳이다. 참고로, 바란광야는 바람소리만이 황량하고 인적이 드문..

소설 갈렙 장군17(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17(작성자; 손진길) 갈렙이 하란을 출발하여 갈그미스를 향하여 서쪽으로 가면서 자신을 호위하고 있는 가람 장군에게 말한다; “가람, 갈그미스를 들린 다음에는 해안길을 타고서 남하하는 것이 어때? 우리는 북으로 올라올 때에는 내륙의 길을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해안길을 타고서 남하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 그 말을 듣자 가람이 갈렙에게 묻는다; “주군, 그러시다면 갈그미스 다음에는 어떤 도시들을 지나가게 되는 것입니까?”. 갈렙이 즉시 대답한다; “갈그미스까지 서진한 다음에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하맛, 다메섹, 하솔을 거친 다음에 블레셋 해안길로 남하하고자 하는 것이네”; 그 말을 듣자 가람이 말한다; “그렇다면, 블레셋의 아스글론과 가사를 지나게 되겠군요. 그 동쪽에 그랄평야가 ..

소설 갈렙 장군16(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16(작성자; 손진길) 갈렙은 북시리아에 위치하고 있는 하맛을 보고 싶어한다. 그리고 더 북쪽에 있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의 도시 하란과 갈그미스를 방문하고자 한다. 그가 어째서 그러한 장소를 방문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일까? 갈렙을 수행하고 있는 시글락 출신의 장군인 가람은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페니키아의 두로에서 북상하면서 주군인 갈렙에게 조심스럽게 그 이유를 물어본다. 그러자 갈렙이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긴다. 이윽고 그가 말문을 떼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네가지이지요… “. 갈렙의 진술이 상당히 체계적이다. 그가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 때문이다; “첫째로, 가장 먼저 하맛을 방문하고자 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2년전에 12정탐꾼의 하나가 되어 하맛어귀까지만 방..

소설 갈렙 장군15(작성자; 손진길)

소설 갈렙 장군15(작성자; 손진길) 갈렙은 에돔에 속하는 염해 부근의 성읍에서 소금을 많이 사서 낙타에 싣는다. 그리고 요단강 동편에 난 길을 따라 북상한다. 그것을 보면서 호위부대장인 가람이 주군인 갈렙에게 묻는다; “주군, 소금을 어디에서 처분하실 생각이십니까?”; 그 말을 듣자 갈렙이 말한다; “아무래도 지중해무역을 크게 하고 있는 페니키아의 무역항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소금을 넘기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가람, 자네 생각은 어떠한가?... “. 그 말을 들은 가람 장군이 싱긋 웃으면서 대답한다; “주군의 생각이 그러하시다면 제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저의 죽마고우 한사람이 페니카아에서 용병으로 일하고 있는데 그를 찾아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 반가운 이야기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