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룡전22(작성자; 손진길) 아룡이 야율진종을 데리고 행수 연화의 안내로 금청각 내부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는 내실로 향하고 있다. 아룡 일행이 금청각에 도착하자 행수가 그들을 내실로 안내한 것이다. 내실도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방이 첩보조직을 이끌고 있는 천수와 영길이 사용하고 있는 비밀실이다. 그들 3사람이 그 방으로 들어서자 천수와 영길이 다른 부하들을 내보내고 반갑게 맞이한다. 두사람은 야율진종을 처음 보는지 유심히 그 행색을 살피고 있다. 30대 중반으로 보이는데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은 모습이다. 그래서 천수와 영길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그때 아룡이 먼저 말문을 연다; “사숙들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이분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