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년 설교문(손진길 목사)

“제사장의 복장과 대제사장 예복의 특징”(출28:1-43)(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5. 2. 19. 10:47

제목; “제사장의 복장과 대제사장 예복의 특징”(28:1-43)

설교일; 주후 2025 9 28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5 219일 수요일 작성)

 

오늘의 본문인 출애굽기 제28장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여 아론 5부자에게 제사장 직분을 맡기고 그들을 일반백성과 구별하기 위하여 제사장에 어울리는 예복을 지어 입히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의 예복이 2종류입니다; 하나는, 30세 이상으로 보이는 아론의 4아들이 입게 되는 일반 제사장의 예복입니다(28:4b, 40-43, 4:3).

또 하나는, 아론이 입게 되는 화려하고도 상징적인 대제사장의 예복입니다(28:2-39). 그 예복의 제조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본문에 대한 구절풀이에서 자세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에 따라 우선 여기서는 두가지 사실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무엇이라고 부르고 계시는지 그 연혁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이스라엘 12지파에서 레위 지파를 분리하여 전적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과 성막의 일꾼으로 삼고 있는데 그 유래를 한번 살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1)  첫째로,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출애굽역사를 섭리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자손에 대한 호칭을 여러가지로 부르시고 있으며 또한 그 지도자로 세우고 있는 인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선택하고 계십니다;

1)   첫째, 출애굽의 역사는 세상제국 애굽의 동북면 고센 지역에 40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천하를 통일한 제18왕조 모세 왕가의 핍박으로 말미암아 오랜 세월 중노동에 시달리게 되자 그들이 여호와께 구원을 호소하는 기도를 드림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8, 애굽의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긴 뛰어난 재상 요셉의 행적을 알고 있는 애굽의 제12왕조가 사라지고 또한 분열기에 애굽을 내침하여 80년간 지배한 바 있는 이스라엘과 같은 셈족인 힉소스인들의 왕조가 애굽에서 내쫓긴 후를 의미하고 있는 것임),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2:23-25); 다음 두가지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   하나는, 중왕국 통일왕조인 제12왕조는 주전 19세기에 바로의 권세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유명한 재상 요셉의 이름을 잘 알고 있습니다(47:20-26). 그런데 그들 통일왕조가 망하고 제2중간기 분열시대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동방의 힉소스인들이 내침하여 고센 땅에 수도를 두고 ()이집트를 정복하여 통치합니다. 그 시대에는 힉소스 왕조가 200년전부터 고센 땅에 거주하고 있는 이스라엘 족속과는 같은 셈족이므로 함께 어울려서 잘 살아갑니다. 당시 정복민 셈족이 소수이고 피정복민 함족이 다수이기에 히브리인을 우대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집트에서 발흥한 제17왕조가 북진하여 고센 땅의 힉소스인들을 물리칩니다. 애굽인 제17왕조의 마지막 왕 카모세의 뒤를 이은 아흐모세는 주전 1,567년에 하이집트를 정복하고 통일왕조인 제18왕조를 개창합니다. 그는 고센 땅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족속의 수가 많으므로 그들을 중노동의 현장에 동원하여 그 힘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1:8-11).

3)   또 하나는, 이스라엘의 후손들은 주전 1,567년부터 100년동안 애굽의 제18왕조인 모세 왕가에 의하여 엄청난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중노동의 현장에서 고통 가운데 죽어 나가는 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그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노예의 신세만을 면하고 싶습니다. 그들이 기댈 곳은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 뿐입니다. 부디 아브라함에게 주신 그 언약을 실현하여 달라는 이스라엘 후손들의 목소리가 하늘을 울리고 있습니다(2:23-25). 그때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지칭하고 계시는 것입니다(23절과 25).

4)   둘째, 애굽의 노예상태에서 해방하여 달라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간구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긍정적이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세운 언약 및 그 후손에 대한 예언을 기억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12:1-3, 15:13-21). 그에 따라 미디안 변경 르비딤 광야에서 40년간 양치기생활을 하고 있는 모세를 호렙 산 중턱으로 불러들입니다. 그 방법은 꺼지지 아니하는 가시나무 불꽃을 만들어 모세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한 것입니다. 호렙 산에 임재하신 여호와는 음성으로 먼저 세속적인 먼지가 묻어 있는 모세의 신을 벗게 하고 그의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해방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사명자로 세우고자 하십니다(3:1-20).

5)   셋째, 미디안 땅에서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치면서 속절없이 40년을 살아온 80세의 노인 모세는 하나의 큰 패배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40년전에 동족들이 살고 있는 고센 땅에서 애굽의 바로에게 대항하는 봉기를 일으키고자 획책하였으나 동족들의 배신으로 사전에 탄로가 나고 자신은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하여 겨우 미디안 땅에서 처가살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2:11-22). 40년전에 자신을 지도자로 인정하지 아니한 동족들이 이제 와서 자신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으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판단에 기초하여 여호와의 사자로 나서지 아니하고자 하는 모세입니다(3:11, 4:10, 13). 그에 따라 여호와는 그의 보좌역으로 친형 아론을 붙여 주십니다(4:14).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서 아론에게 지시하면 장로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힘을 모세를 중심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4:15-17).

6)   넷째, 모세가 애굽의 동북면 고센 땅 변경에 있는 광야로 은밀하게 들어가서 형 아론을 만나게 됩니다(4:27-28). 아론은 여호와의 지시를 이미 받았기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장로들을 소집하여 그들에게 모세를 소개하고 모세에게 주신 여호와의 예언을 들려주는 한편 그 예언을 성취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 곧 여호와의 이적을 선보이게 됩니다(4:29-30);

여호와의 계획 곧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의 노예상태에서 해방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신다는 말씀을 들고 장로들은 자신의 지파 백성들에게 그대로 전달합니다. 그 결과 고센 땅에서는 여호와를 경배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예배가 널리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4:31).

7)   다섯째,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신물인 지팡이를 쥐고서 바로의 궁을 방문합니다. 여호와의 권능이 깃들어 있는 지팡이를 가지고 있기에 그들은 바로와 대신들에게 자신만만하게 여호와의 요구사상을 전달합니다. 그 내용은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이미 이스라엘 자손을 자신의 아들이며 장자로 삼았기에 바로는 그들을 노예상태에서 해방하여 광야로 내보내어 여호와를 섬기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4:22). 만약 여호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아니하면 애굽에 여호와의 재앙이 내릴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습니다(4:23, 5:1, 3). 그러나 애굽제국에서 태양신의 아들이며 현인신으로 숭배를 받고 있는 바로는 노예 신분인 이스라엘 족속의 수호신 여호와를 별볼일이 없는 하급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마디로 모세와 아론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이스라엘 족속에 대한 중노동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맙니다(5:2, 4-18).

8)   여섯째, 여호와의 장자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출애굽 해방을 허락하지 아니하고 있기에 9가지 여호와의 재앙이 차례로 애굽에 내립니다. 그래도 바로가 완악하게 여호와의 명령을 거부하자 마침내 애굽인의 장자와 가축의 초태생이 유월절 밤에 한꺼번에 여호와의 사자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12:29-30). 해가 뜨자 애굽에 거주한지 430년만에 이스라엘 후손은 큰 민족을 이루어 애굽의 동쪽국경 바깥으로 나오게 됩니다(12:40-41). 그때 여호와께서는 두가지 용어로 그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 하나가 이스라엘 장정이 60만 가량이라는 표현입니다(12:37). 또 하나가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다 것입니다(12:41). 그 의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장정 60만명을 여호와의 군대로 만들어 장차 약속의 땅 가나안을 얻는데 앞장서도록 역사를 섭리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1:45-46, 26:51-56).   

(2)  둘째로, 레위 지파를 12지파에서 분리하여 특별히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 또는 성막의 일꾼으로 삼고 계시는데 그 경위가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일단 이스라엘 자손들을 노예에서 해방하여 애굽 바깥으로 이끌어낸 다음에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장자와 가축의 초태생을 전부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고 선포하십니다(13:1-2). 그 이유는 출애굽기 제4장에서 벌써 나타나고 있습니다; “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23 내가 (바로)게 이르기를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 주어 (여호와)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바로)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여호와)(바로와 그의 신민 애굽인)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4:22-23).

2)   여호와께서 자신의 장자로 삼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중노동에서 해방하여 출애굽하여 주지 아니하면 바로와 신하들 그리고 애굽인들의 장자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실제로 유월절 밤에 그 예언이 실현되고 맙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애굽인의 장자 역시 여호와가 창조한 사랑하는 피조물입니다(19:22, 3:4). 그들의 목숨을 거두는 것이 공의의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6:5-6, 5:44-48, 3:16). 그에 따라 애굽과 모든 이방 족속을 구원하는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고자 이스라엘 자손을 선택하여 선민으로 삼는다는 내용의 시내 산 언약을 세우고 계십니다(19:4-6, 24:3-8, 12:39). 그와 같은 측면에서 먼저 이스라엘의 장자부터 여호와를 섬기는 거룩한 직분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3)   둘째, 이스라엘 12지파에서 장자를 구별하여 전부 여호와를 섬기는 일꾼으로 삼게 되면 두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는, 이스라엘 12지파에 지파별로 군대를 조성해야 하는데 그 대상인 장정들의 상당부분이 장자들입니다. 그들을 별도로 하고 나면 병력이 모자라게 됩니다.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 방법이 각 지파의 장자 대신에 하나의 지파를 선택하여 여호와를 전적으로 섬기도록 조치하는 것입니다(3:12-13, 44-51).

4)   또 하나는, 멀지 아니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면 12지파가 자신들의 기업을 얻게 됩니다. 그 분배과정에서 맏이에게 분깃을 주고 전적으로 여호와를 섬기도록 하면 마치 모자이크와 같은 얼룩덜룩한 모양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와 같이 매끄럽지 아니한 기업의 배분과 분깃의 분배보다는 차라리 하나의 지파를 선택하여 온전히 여호와를 섬기도록 만들고 그들에게 십일조를 주는 것이 더 명확한 방법입니다(27:30-34, 8:17-19, 18:25-26);

5)   셋째, 본문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 조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론과 그의 30세 이상인 장성한 4아들을 불러내어(4:3) 성막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28:1). 그 발령은 두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백성과 달리 성막의 뜰에서 번제를 드리고 성소를 출입하는 특권을 지니게 됩니다. 그에 따라 제사장의 복식이 상당히 화려하고 독특합니다(28:2-43).

6)   또 하나는, 특권과 예복은 매우 좋은 것이지만 거기에는 피할 수 없는 엄청난 위험이 잠복되어 있습니다. 여호와를 지근거리에서 섬기고 있기 때문에 잘못을 범하는 경우 곧바로 죽임을 당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19:12, 10:1-2). 그 위험을 경감하기 위하여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삼아 지성소에서 여호와를 섬기며 성소에서 제사장들을 감독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을 가진 대제사장이 업무를 총괄하고 감독하면 많은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 역시 잘못을 범하기 쉬운 인간입니다. 그에 따라 여호와께서는 그의 예복에 상징적인 금패와 흉패 및 방울들을 두어서 최대한의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는 것입니다(28:9-10, 30, 35-36).

7)   넷째, 이스라엘 12지파의 장자들을 대신하여 어느 지파를 전적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지파로 삼으면 좋을까요? 그 선택에 도움이 되고 있는 사건이 곧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의 지시로 시내 산에 올라가서 성막을 짓는 방법 등을 교육받고 있는 그 40일 동안에 시내 산 아래에서는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출애굽의 신 여호와라고 섬기면서 제멋대로 축제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32:1-6). 그 광경을 내려다보시고 여호와께서 대노하십니다. 당장 모세의 자손만으로 새로운 선민을 만들고 십계명을 어긴 이스라엘 자손을 전부 없애 버리고자 하십니다(32:7-10). 급히 그 앞에 모세가 엎드리어 간곡하게 중보의 기도를 드립니다(32:11-14).

8)   모세는 하산하여 여호와의 진노하심을 백성들에게 알리고 그 주모자와 중요 동조자를 처벌하고자 합니다. 그때 여호와의 편에 서서 심판의 칼날을 동족들에게 휘두른 지파가 레위 지파입니다(32:26-28). 그에 따라 훗날 성막을 완성하여 행진하게 될 때에 레위 지파가 여호와를 섬기는 일꾼인 레위인들이 되어 두가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나는, 제사장들의 지시를 받아 성막을 분해하여 운반하고 또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진영을 설치할 때에는 레위인들이 성막을 다시 조립하여 세우는 것입니다(1:50-51). 또 하나는, 성막의 주변을 철통같이 지키며 때로는 대제사장 아론과 최고지도자 모세를 호위하는 친위군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1:53, 3:5-10).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더불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1. (모세)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83, 7:7)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30세 이상인, 4:3)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아론의 장남 나답과 차남 아비후는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다른 불을 향로에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다가 그만 죽임을 당하게 됨, 10:1-2) 엘르아살(살아남은 3남 엘르아살이 40년후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게 되자 그의 대제사장 예복을 물러 받게 됨, 29:29, 20:28) 이다말(계산에 밝으며 실무에 능하여 훗날 레위인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의 업무를 감독하게 됨, 38:21, 4:28, 33)을 그와 함께 (모세)게로 나아오게 하여,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대제사장의 예복)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여호와 보시기에 지혜로운 자는 여호와의 영의 임재와 충만을 받고 있는 자인 것임) 말하여, 아론의 옷(대제사장의 예복)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4. (예복 제조자, 3)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흉패(가슴에 두는 패) 에봇(조끼와 같은 화려한 예복)겉옷(도포)반포(짧은 도포처럼 생긴) 속옷(머리에 쓰는) (옷을 고정하기 위하여 허리에 매는) . 그들이 네 형 (대제사장이 되는) 아론과 (제사장이 되는) 그 아들들을 위하여(대제사장과 달리 일반 제사장의 예복은 짧은 도포인 속옷과 속바지 그리고 관과 띠인 것임, 29:40-42) 거룩한 옷을 지어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5. (기술자, 3)들이 (예복을 만들 때에) 쓸 것(재료) (가장 고귀한)  실과 (3색실인) 청색 자색 홍색 실과 (평범하고도 일반적인) 가늘게 꼰 베 실이니라. 6. 그들이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대제사장이 입는 조끼인) 에봇을 짓되, 7. 그것에어깨받이 2 달아 그 2끝을 이어지게 하고, 8. 에봇 위에 매는 띠 에봇 짜는 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정교하게 붙여 짤지며, 9. 호마노 2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10. 그들의 나이대로 6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6이름은 다른 보석에 새기라. 11. 보석을 새기는 자가 도장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 테에 물리고, 12. 2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대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12지파를 대신하며 그 죄의 짐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것임), 13.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14. 순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28:1-14);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 (모세)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83, 7:7)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30세 이상인, 4:3)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아론의 장남 나답과 차남 아비후는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다른 불을 향로에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다가 그만 죽임을 당하게 됨, 10:1-2) 엘르아살(살아남은 3남 엘르아살이 40년후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게 되자 그의 대제사장 예복을 물러 받게 됨, 29:29, 20:28) 이다말(계산에 밝으며 실무에 능하여 훗날 레위인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의 업무를 감독하게 됨, 38:21, 4:28, 33)을 그와 함께 (모세)게로 나아오게 하여,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대제사장의 예복)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여호와 보시기에 지혜로운 자는 여호와의 영의 임재와 충만을 받고 있는 자인 것임) 말하여, 아론의 옷(대제사장의 예복)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4. (예복 제조자, 3)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흉패(가슴에 두는 패) 에봇(조끼와 같은 화려한 예복)겉옷(도포)반포(짧은 도포처럼 생긴) 속옷(머리에 쓰는) (옷을 고정하기 위하여 허리에 매는) . 그들이 네 형 (대제사장이 되는) 아론과 (제사장이 되는) 그 아들들을 위하여(대제사장과 달리 일반 제사장의 예복은 짧은 도포인 속옷과 속바지 그리고 관과 띠인 것임, 29:40-42) 거룩한 옷을 지어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28:1-4);

1)    여호와는 세상제국 애굽에서 100년 이상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노예생활에서 해방하여 시나이 반도 시내 산 앞으로 이끌고 나옵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인류 최초로 창조주 여호와를 섬기는 신정국가의 백성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섬기는 신정국가 백성들의 사명은 그 옛날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처럼 다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그들에게 여호와신앙의 모범을 보여주는 거룩한 백성(19:6b) 나아가서 여호와의 선지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20:7, 1:1-2, 왕하14:25, 12:39). 또 하나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속죄의 제사를 드려주는 제사장나라로(19:6a) 살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19:4-6, 42:7-10, 18:22-33).

2)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와 같은 의무를 여호와 앞에서 감당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자신이 창조한 사랑하는 백성(19:25) 곧 애굽인들의 장남과 가축의 초태생을 전멸시키는 희생을 감수하셨기 때문입니다(12:29-30). 그러므로 그 대가로 구원을 받게 된 이스라엘 12지파의 장자들은 여호와를 섬기는 일꾼으로 한평생 살아가야 합니다(13:1-2). 그런데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하여 지파별로 군대를 조성하고 군사를 훈련하여야 하는 입장에서 장남들을 전부 열외로 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대신에 레위 지파를 12지파에서 빼내고 그들 레위인들을 전부 여호와를 전적으로 섬기는 제사장과 성막의 일꾼으로 삼는 것으로 여호와의 정책이 바뀌고 있습니다(1:47-54);

3)    그에 따라 여호와는 모세에게 명령하여 우선 레위 지파의 원로인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삼고, 30세가 넘는 그의 4아들을 전부 제사장으로 삼아 성소에서 여호와를 섬기며 성막의 뜰에서 번제를 드리도록 만들고 있습니다(28:1). 그들을 위한 위임제사를 여호와께 그들이 드리도록 조치하기 전에(29:1-9) 본문에서는 그보다 먼저 대제사장의 예복과 제사장의 예복을 지어서 입히도록 하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28:1-14). 여호와를 성막에서 직접 섬기는 제사장들이기에 그들이 입고 있는 예복은 거룩하며 대제사장의 경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하여 여호와를 섬기고 있다는 상징물을 그 예복에 달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여기서는 예복의 제조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4)    첫째,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자면 무엇보다도 먼저 여호와 앞에 예복을 갖추어 입어야 합니다(1-2). 제사장의 예복은 거룩한 것입니다(2a). 특히 아론이 입게 되는 대제사장의 예복은 영화롭고 아름다운 것입니다(2b). 대제사장의 예복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영의 감동을 받아 그 옷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특별한 일꾼들의 재주가 필요합니다(3).

5)    둘째, 특별한 제조기술이 필요한 이유는 대제사장의 예복이 보통 예복과는 달리 ①가슴에 다는 흉패, ②흉패를 받치고 있는 조끼모양의 에봇, ③에봇 안에 입고 있는 겉옷인 도포, ④그 안에 입고 있는 짧은 도포인 속옷, ⑤머리에 쓰고 있는 관, 그리고 ⑥허리에 예복을 고정하기 위하여 두르고 있는 띠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4).

(2)  5. (기술자, 3)들이 (예복을 만들 때에) 쓸 것(재료) (가장 고귀한)  실과 (3색실인) 청색 자색 홍색 실과 (평범하고도 일반적인) 가늘게 꼰 베 실이니라. 6. 그들이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대제사장이 입는 조끼인) 에봇을 짓되, 7. 그것에어깨받이 2 달아 그 2끝을 이어지게 하고, 8. 에봇 위에 매는 띠 에봇 짜는 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정교하게 붙여 짤지며, 9. 호마노 2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10. 그들의 나이대로 6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6이름은 다른 보석에 새기라. 11. 보석을 새기는 자가 도장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 테에 물리고, 12.  2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대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12지파를 대신하며 그 죄의 짐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것임), 13.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14. 순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28:5-14);

1)    대제사장의 예복을 제조하는 방법이 더욱 자세하게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가장 먼저 에봇을 만듭니다. 조끼모양의 에봇은 화려합니다. 왜냐하면, 다음 3가지 종류의 실을 전부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①베실과 ②삼색실(청색, 자색, 홍색) 그리고 ③금실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5-6).

2)    둘째, 조끼인 에봇을 입고 있는 양쪽 어깨에는 특별한 견장을 달고 있습니다(7). 그 견장을 에봇과 연결하기 위하여 역시 3가지 종류의 실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띠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8).

3)    셋째, 양쪽 견장에는 큰 호마노 보석이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거기에는 12지파의 이름을 각각 6개씩 새기고 있습니다(9). 그 순서는 지파의 조상인 야곱의 12아들의 나이와 서열에 따른 것입니다(10). 구체적으로 창세기의 기록을 참조하면,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 납달리, , 아셀, 잇사갈, 스불론, 요셉, 그리고 베냐민의 순서입니다(29:32-35, 30:6-13, 18-24, 35:18).

4)    넷째, 큰 호마노 보석을 견장에 고정하는 방법은 금테를 만들어 호마노를 물고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11). 그것은 금세공과 보석세공에 뛰어난 기술을 가진 장인의 솜씨인데 그 기술자의 이름이 유다 지파 원로인 훌(17:10)의 손자 브살렐입니다(35:30).

5)    다섯째, 그 두개의 호마노를 견장에 붙이고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는 이유는 이스라엘 12지파를 대표하여 아론이 여호와를 만나고 있기 때문입니다(12). 하늘에서 성소와 지성소에 들어서는 대제사장을 내려다 보시는 여호와는 가장 먼저 그의 어깨를 살펴보십니다 그곳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보석 호모노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것을 보시고 여호와는 대제사장에게 이스라엘 12지파의 백성들을 대신하여 속죄의 제사 또는 화목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6)    여섯째, 견장에는 별도의 금테를 만들어 달고 있습니다(13). 그 용도는 금사슬을 만들어 금테에서부터 아래로 늘어뜨리기 위한 것입니다(14). 그와 같은 예복의 모습은 훗날 제국주의시대에 황제나 왕 또는 권신의 예복에서 종종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장식임과 동시에 고귀한 신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15. 너는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1뼘씩 2겹으로 네모 반듯하게(정사각형으로) 하고, 17. 그것에4줄로 보석을 물리되, (12개의 각각 다른 보석을 사용하여)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12이라. 보석마다 12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금 고리 2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2끝에 그 2고리를 달고, 24. 땋은 2금 사슬로 흉패 22고리에 꿰어 매고, 25. 두 땋은 사슬의 다른 2끝을 에봇 2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금사슬이 에봇의 흉패를 어깨받이와 연결하고 있는 것임), 26. 금 고리 2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27. 또 금 고리 2을 만들어 에봇 2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청색 끈으로 흉패를 에봇에 고정한 것임).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판결흉패는 이스라엘 12지파에 여호와의 우림과 둠밈 곧 완전한 공의의 빛을 비춘다는 것임)”(28:15-30); 대제사장의 예복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판결 흉패이며 그곳에는 12개의 보석을 달고 있으며 또한 그 안에 우림과 둠밈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점을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5. 너는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1뼘씩 2겹으로 네모 반듯하게(정사각형으로) 하고, 17. 그것에4줄로 보석을 물리되, (12개의 각각 다른 보석을 사용하여)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12이라. 보석마다 12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금 고리 2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2끝에 그 2고리를 달고, 24. 땋은 2금 사슬로 흉패 2 2고리에 꿰어 매고, 25. 두 땋은 사슬의 다른 2끝을 에봇  2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금사슬이 에봇의 흉패를 어깨받이와 연결하고 있는 것임), 26. 금 고리 2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27. 또 금 고리 2을 만들어 에봇  2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청색 끈으로 흉패를 에봇에 고정한 것임)”(28:15-28);

1)    고대사회에서 왕과 대신들의 복장에는 가슴팍에 흉패를 만들어 붙이고 있습니다. 관복에 붙이고 있는 그 흉패는 일종의 신분의 상징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흉패의 모양을 보면 그 신분을 금방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론이 입게 되는 대제사장의 예복에서 볼 수 있는 흉패는 특별히 그 이름을 판결 흉패라고 부르고 있습니다(15).

2)    그 이유는 대제사장이 백성을 대신하여 속죄의 제사를 드릴 때에 여호와의 신탁의 말씀을 주로 듣게 되는데 그 내용이 백성들의 죄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과 판결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신탁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대제사장의 권위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 판결 흉패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판결 흉패의 제조방법과 특징이 다음과 같습니다;

3)    첫째, 판결 흉패는 화려합니다. 금실과 3색실을 베실과 함께 사용하여 가슴패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15). 그리고 판결 흉패의 모양은 한 뼘 길이의 정사각형이며 2겹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두툼합니다(16). 그 이유는 그 사이에 우림과 둠밈을 넣기 위한 것입니다(30). 또한 판결 흉패에는 12지파를 상징하고 있는 보석을 12개나 매달고 있습니다(17-21).

4)    둘째, 12개의 보석을 3개씩 4줄로 매달고 있는데 그 모습이 다음과 같습니다;

녹주옥(스불론)       황 옥(잇사갈)         홍보석 (유 다)

홍마노()             남보석 (시므온)      석류석 (르우벤 )

자수정 (베냐민 )      백마노(므낫세 )     호박(에브라임 )

벽 옥(납달리 )         호마노(아 셀)        녹보석 ()

5)    셋째, 그 보석의 의미를 참고삼아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녹주옥(스불론) – 해변에 거주하며(49:13) 빛나는 희망과 소망을 상징함.
황옥(잇사갈) – 압제 아래에서 에브라임을 섬기지만(49:15) 반란으로 새 왕조를 열게 되므로(왕상15:27) 그것은 새로운 추구를 상징함.
홍보석(유다) – 유다의 눈은 붉은 포도주와 같은데(49:12) 그것은 훗날 그리스도의 보혈을 찬송하는 것으로 보임(29:35).
홍마노() -갓의 군대는 강하여 추격하는 적군을 도리어 물리침(49:19). 그러므로 단단한 다이아몬드를 상징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임.
남보석(시므온) – 전투를 너무 좋아하는 시므온의 세력은 약체화가 되고 12지파에 흩어진다는 예언이므로(49:7) 남보석은 자르고 나눈다는 의미임.
석류석(르우벤) – 파도치는 모습의 에메랄드이며 물의 끓음과 같음(49:4).
자수정(베냐민) – 물어뜯는 이리와 같은 베냐민이므로(49:27) 기타 11지파와 전쟁을 벌여서 600명의 용사만 살아남게 됨(20:47). 그래서 그런지 중동에서는 희귀한 보석인 자주색 자수정을 상징석으로 사용함.
백마노(므낫세) – 잊어버리다는 의미를(41:51) 지니는 백마노를 사용함.
호박(에브라임) -번성을 의미하고 있는(41:52) 호박을 상징석으로 사용함.
벽옥(납달리) –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 암사슴과 같은 납달리이므로(49:21) 천국을 상징하는 벽옥을(24:10, 21:18-19) 상징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임.
호마노(아셀) – 기름진 먹거리 및 왕의 수라상을 의미하고 있으므로(49:20)  빛나는 밝은 색 호마노를 상징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녹보석() – 단은 주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으므로(49:18) 주님의 승리를 상징하는 녹보석을 사용하고 있음.

6)    넷째, 금사슬을 사용하여 견장과 판결 흉패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는데(22-24) 그 의미는 12지파를 상징하고 있는 판결 흉패의 12보석과 견장에 12지파의 이름을 새긴 2개의 큰 호마노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그렇게 조치한 것입니다. 12지파의 이름을 견장의 2개 호마노에 새기고 또한 12지파를 상징하고 있는 12개의 보석을 흉패에 붙이고 있으니 그것으로 그들의 운명을 여호와의 손에 맡긴다는 의사전달이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7)    다섯째, 판결 흉패를 에봇에 밀착시키고 또한 에봇을 몸에 밀착하기 위해서는 고리를 만들고 그 고리에 띠를 끼우도록 합니다. 그와 같이 흉패의 위와 아래에 설치한 고리에 각각 띠를 끼고서 조이게 되면 흉패 뿐만 아니라 에봇도 몸에 밀착이 되는 것입니다(26-28). 판결 흉패가 에봇에서 분리가 되지 아니하도록 청색 끈을 사용하여 흉패를 띠와 연결하는 방법도 보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28).

 

(2)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판결흉패는 이스라엘 12지파에 여호와의 우림과 둠밈 곧 완전한 공의의 빛을 비춘다는 것임)”(28:29-30);

1)    대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게 되는 아론은 그 예복에 깃들어 있는 2가지의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예복의 견장에 12지파의 이름을 2개의 호마노에 새겨서 붙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2지파의 운명이 12개의 보석으로 예복의 판결 흉패에서 빛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점을 지성소와 성소를 아론이 출입할 때에 그곳에 임재하여 계시는 여호와께서 먼저 보고 계십니다.

2)    또 하나는, 판결 흉패의 이중으로 되어 있는 2겹 사이에 보관하고 있는 우림(אוּרים)둠밈(תּמּים)의 존재입니다. 우림은 빛을 의미하고 둠밈은 완전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뜻을 긍정과 부정으로 가르고 있다는 의미와 더불어 다른 뜻을 또한 내포하고 있습니다; “창조주는 생명의 빛이며 여호와의 말씀에 비추어볼 때에 완전하고도 빛나는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여호와의 말씀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비추어서 완전한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의 길입니다”;

3)    한때는 작은 조약돌처럼 생긴 우림과 둠밈을 끄집어 내어 여호와의 뜻을 묻는 도구로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제사장 사무엘이 우림과 둠밈을 가지고 다윗의 몸에 대었더니 빛이 났으며 그의 형들에게 대었더니 전혀 빛이 나타나지 아니한 것과 같은 그러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해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인생길에 생명과 구원의 빛이 된다고 하는 사실을 정확하게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 “31. 너는 에봇 받침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하되(에봇을 받치는 도포는 푸른 색임), 32. 두 어깨 사이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도포에) 내고, 그 주위에 (세심하게도) 갑옷 깃 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33. 그 옷 (도포 아래)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석류를 수 놓고 금 방울을 간격을 두어 달되, 34.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 방울, 한 석류, 한 금 방울, 한 석류가 있게 하라. 35. 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올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방울소리가 들리면 성소나 지성소에서 아직 살아있다는 표시임).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36. 너는 또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Holy to the Lord)이라 하고, 37.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38. 이 패를 (여호와께서 가장 먼저 보시도록) 아론의 이마에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순수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물을 바쳐야 한다, 25:2). 39. 너는 가는 베 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 실로 을 만들고, 를 수 놓아 만들지니라. 40. 너는 아론의 아들들(제사장들)을 위하여 속옷을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를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을 만들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되, 41.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 한 그의 아들들에게 (공통적인 예복으로 동일하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 직분을 (여호와)게 행하게 할지며, 42. 또 그들을 위하여 베로 속바지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두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게 하라. 43.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그것(이상 4가지의 예복)들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하리니, 그와 그의 후손이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예복을 입지 아니하면 천국 잔치자리에 들어가지 못함, 22:11-13)”(28:31-43); 역시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31. 너는 에봇 받침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하되(에봇을 받치는 도포는 푸른 색임), 32. 두 어깨 사이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도포에) 내고, 그 주위에 (세심하게도) 갑옷 깃 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33. 그 옷 (도포 아래)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석류를 수 놓고 금 방울을 간격을 두어 달되, 34.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 방울, 한 석류, 한 금 방울, 한 석류가 있게 하라. 35. 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올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방울소리가 들리면 성소나 지성소에서 아직 살아있다는 표시임).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36. 너는 또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Holy to the Lord)이라 하고, 37.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38. 이 패를 (여호와께서 가장 먼저 보시도록) 아론의 이마에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순수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물을 바쳐야 한다, 25:2)”(28:31-38);

1)    앞에서 대제사장의 예복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에봇과 판결 흉패 등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대제사장 아론이 입게 되는 청색 도포인 겉옷과 머리에 쓰는 특별한 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에봇을 받치고 있는 것이 청색 도포입니다(31). 그것은 긴 하나의 겉옷으로 만들고 있기에 목을 넣을 수 있도록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이 찢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그 둘레에 마치 갑옷의 깃처럼 옷깃을 짜서 붙이고 있습니다(32).

2)    둘째, 도포 아래 가장자리에는 먼저 삼색실로 아름다운 석류를 수놓고 있습니다(33a). 그 다음에 석류와 석류 사이에 금방울을 만들어 달게 됩니다(33b, 34). 그 이유는 대제사장이 성소나 지성소에서 홀로 여호와를 섬기고 있을 때에 그가 무사한지 아니면 무언가 여호와께 잘못을 범하여 죽임을 당하고 말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35a). 방울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으면 생존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35b). 만약 그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아니하고 있다고 한다면 십중팔구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3)    예를 들면, 훗날 제사장으로 시무하고 있는 아론의 장남과 차남이 규정에 어긋난 불을 사용하다가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10:1-2). 그때 그의 허리에 묶어놓은 긴 끈이 있기에 그것을 사용하여 시신을 끄집어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셋째, 대제사장은 머리에 관을 쓰고 있습니다. 제사장들도 머리에 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대제사장은 관의 앞부분에 순금으로 만든 패를 하나 청색 끈을 이용하여 묶어두고 있습니다(37);

4)    그 금패에는 여호와께 성결’(Holy to the Lord)이라고 하는 의미로 히브리어 ‘ קֹ֖דֶשׁ  לַֽיהוָֽה’(코데쉬 라아도나이)라고 새기고 있습니다(36). 대제사장이 성소와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면 여호와께서 그의 이마와 어깨 그리고 가슴을 눈 여겨 보십니다. 그 이유는 대제사장의 이마에 금패가 있어서 여호와께 성결함을 얻기 위하여 제물과 예물을 바친다고 하는 의사표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38). 그리고 어깨와 가슴에는 이스라엘 12지파가 마음을 합하여 여호와께 정성을 드리고 죄사함과 화목의 은혜를 얻고자 한다는 의미로 그들의 보석이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2)  39. 너는 가는 베 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 실로 을 만들고, 를 수 놓아 만들지니라. 40. 너는 아론의 아들들(제사장들)을 위하여 속옷을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를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을 만들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되, 41.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 한 그의 아들들에게 (공통적인 예복으로 동일하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 직분을 (여호와)게 행하게 할지며, 42. 또 그들을 위하여 베로 속바지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두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게 하라. 43.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그것(이상 4가지의 예복)들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하리니, 그와 그의 후손이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예복을 입지 아니하면 천국 잔치자리에 들어가지 못함, 22:11-13)”(28:39-43);

1)    지금까지 설명한 대제사장의 예복을 제외하면 기타의 복장은 일반 제사장들의 복식과 동일합니다. 그것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는 베실로 짠 짧은 도포를 대제사장의 경우에는 커다란 도포의 안에 입게  되는데 그것이 일반 제사장의 경우에는 겉옷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39a). 수를 놓은 아름다운 띠를 사용하여(39c, 40b) 베 도포를 질끈 허리에 매게 되면(40a) 그 나름대로 품위가 있는 훌륭한 겉옷이며 동시에 성막에서 일하기에도 별로 불편함이 없습니다;

2)    둘째, 대제사장이나 제사장이나 머리에는 베 실로 만든 관을 쓰고 있습니다(39b, 40c). 다만 대제사장의 경우에는 금패를 만들어 관의 앞부분에 붙이고 있지만(37-38) 제사장의 경우에는 그러한 것이 없습니다(40c). 셋째, 겉으로 드러나고 있는 그와 같은 복장으로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그의 4아들을 일반 제사장으로 위임하는 제사를 드리고 그들에게 거룩한 기름 관유를 부어 직분을 수행하도록 하면 됩니다(41).

3)    넷째, 진실로 중요한 예복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있는 속바지입니다(42). 그 속바지는 성소와 성막의 뜰에서 여호와를 섬기기 위하여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입지 아니하고 있으면 여호와께 부정한 자가 되어 죽임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43). 출애굽기 제20장 후반부에 기록되어 있는 참된 제사의 규정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26.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20:26);

결론적으로, 시내 산 언약에 따르면 창조주 여호와를 섬기는 신정국가 이스라엘은 모든 피조물을 구원하기 위하여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19:6). 그것이 여호와께서 자신이 만든 피조물 애굽인들의 장자와 가축의 초태생을 모조리 쳐죽이고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던 이스라엘 자손을 해방하여 애굽 바깥에서 여호와를 섬기도록 만든 대가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12지파에서 제각각 장자들을 빼내어 전적으로 여호와를 섬기면서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12지파별로 이스라엘 군대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장자를 열외로 취급하는 것이 사기를 떨어뜨리기 십상입니다. 그 점을 시정할 수 있는 묘안으로 나타난 것이 12지파에서 레위 지파를 분리하여 전적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과 레인인으로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는 그 가장 처음의 조치로서 우선 레위지파의 원로인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삼고 그의 30세 이상 4아들을 일반 제사장으로 삼고 있습니다(28:1). 그리고 대제사장 아론의 예복을 특별히 제작하여 여호와 앞에서 12지파 백성을 대신하여 성막의 뜰에서 속죄와 화목의 제사를 드리고 또한 성소와 지성소에서 성물을 돌보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예복에는 다음 4가지 상징성이 내포되고 있습니다;

(1) 첫째, 대제사장이 입고 있는 예복에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고 있는 2개의 큰 호마노가 양쪽 견장에 그리고 12개의 보석이 가슴받이 판결 흉패에 박혀 있습니다. 그 의미는 대제사장 아론이 대속죄의 제사를 드리고 지성소에서 여호와의 신탁의 말씀을 받아 나와서 장로들에게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2) 둘째, 대제사장이 머리에 쓰고 있는 관모의 앞쪽 이마부분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겨진 금패가 있습니다. 그 금패를 부착하고서 여호와께 속죄의 제사를 바쳐야 여호와의 백성으로서의 성결함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3) 셋째, 판결 흉패는 2겹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우림과 둠밈보관하고 있습니다. 조약돌처럼 생긴 우림에서는 여호와의 뜻에 맞으면 생명의 빛을 발산합니다. 그리고 둠밈에서는 여호와의 말씀을 깨닫고 그대로 실천하는 성도가 하나님 보시기에 완전한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4) 넷째, 대제사장이거나 제사장이거나 막론하고 속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속바지를 입지 아니하고 제사를 드리거나 성소를 출입하게 되면 부정을 타게 되어 죽임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출애굽기 제20장에 기록되어 있는 참된 제사의 규정을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을 명심하고서 본문의 말씀을 자주 음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