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예레미야 강해 제281강(렘52:12-16)(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12. 28. 04:00

예레미야 강해 제281(52:12-16)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9227()

 

예루살렘성이 함락이 되자 대부분의 갈대아 군대는 어디로 가고 어전(御前)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일부 갈대아 군대를 지휘하여 가나안 땅에서 어떠한 사후조치를 시행하고 있는가?(52:12-16)

 

본문에서는 유다 왕국이 패망을 당하자 그 땅에 대한 신바벨론제국의 전후처리(戰後處理)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52:12-16). 그 특징은 유다 왕국에 대한 처리만이 아니라 동일한 조치가 반() 바벨론 동맹에 함께 참여하여 같은 시기에 멸망을 당한 모압과 암몬, 시돈과 에돔 등 가나안 주변의 왕국들에 대하여 동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27:3).

그러한 일괄적인 사후조치를 하맛 땅 리블라에 주둔하고 있는 신바벨론의 느부갓네살 황제가 지시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먼저 본문에서 다음과 같이 살펴봅니다;

(1)  첫째가, 여러 왕국들을 정복하는데 있어서 공이 큰 군대의 지휘관들에 대하여 빠르게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하는 한편 시급하게 일선 군대의 재배치(再配置)를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1)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 멸망을 당한 것은 주전 586년 여름입니다. 그때 이미 모압과 암몬, 시돈과 에돔 왕국 등이 멸망을 당하고 있습니다(27:7, 48-49). 이제 남은 곳은 두로 성이며 또한 아라비아 북부에서 끈질기게 발생하고 있는 패전한 여러 왕국의 유민들의 부흥 운동입니다(40:14, 41:10, 15, 47:4). 느부갓네살 황제는 그 일련의 정복전쟁을 빨리 마무리하고 반() 바벨론 동맹의 주도국인 애굽제국을 정벌하고 싶습니다(44). 그에 따라 다윗왕조 유다 왕국을 정복한 갈대아 군대의 지휘관들을 일단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황제의 총본영(總本營)으로 불러 들입니다(39:3, 5, 52:9). 그들에게 논공행상을 한 다음에 대부분의 군대 지휘관들과 그들의 군대를 두로 성과 아라비아 전선으로 투입합니다.

2)    패전한 유다 왕국의 땅에 대해서는 부사령관 삼갈네부를 어전(御前) 사령관”(commander of the imperial guard, who served the king of Babylin, NIV & NRSV)으로 승진 발령하여 잠시 직무를 수행하게 한 후 다음 달에 곧바로 예루살렘 현지로 파견한 것으로 보입니다(39:3, 52:13). 그렇게 해석을 하는 이유는 다음 두가지 요인 때문입니다; ①첫째, 예루살렘성을 공격한 경험이 있어야 현지에서 효율적으로 갈대아 군대를 지휘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지 부사령관 삼갈네부를 승진시켜 현지 사령관으로 부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②둘째, 훗날 주전 562년에 느부갓네살 황제가 서거하고 나면 바벨론에서 심각한 황위계승투쟁이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공신들인 황제의 큰 사위 네르갈사레셀 장군과 작은 사위 나보니더스의 영향력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파당(派黨)의 발생을 벌써 느부갓네살 황제가 알고서 전장에서 총사령관 네르갈사레셀을 오래 보좌하고 그와 친한 부사령관 삼갈네부를(39:3) 황제의 근위대장으로 승차 발령하여 잠시 자신의 곁에 둠으로써 그를 황제의 친위그룹으로 만들고자 하는 정치적인 계산으로 보입니다(52:12). 그만큼 느부갓네살은 전략과 정치에 두루 밝은 현명한 황제라고 하겠습니다.

(2)  둘째가, 전범(戰犯)에 대한 재판입니다. 적국을 점령한 갈대아 군대의 지휘관들은 재빨리 적국의 왕과 귀족들을 사로잡아 하맛 땅 리블라에 주둔하고 있는 황제에게 보내고 있습니다(52:9-10). 그것은 자신들의 전공을 황제에게 확실하게 눈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전범처리를 빨리 실시하고자 하는 황제의 뜻에 따른 조치라고 하겠습니다. 

(3)  셋째가, 적지를 초토화시켜 다시는 그 땅에서 반란이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위하여 느부갓네살 황제가 다음과 같이 긴급조치하고 있습니다; ①첫째, 특명을 받은 현지 사령관을 다음달에 파견합니다(52:12). ②둘째, 적국의 수도를 완전히 불태우고 성벽을 헐어버리는 것입니다(52:13-14). ③셋째, 지방의 성읍도 초토화시키라는 것입니다(7:20, 34). ④넷째, 현지에서 모든 적국의 백성들을 사로잡고 심사를 한 후 바벨론에 항거할 의사와 능력이 전혀 없는 자들만 현지에 남겨두고 나머지는 전부 바벨론으로 끌고가라는 것입니다(52:15-16). ⑤다섯째, 적의 수도와 지방의 성읍에서 돈이 될 만한 것은 전부 수거하여 바벨론으로 옮기라는 것입니다(52:17-23).

(4)  넷째가, 현지에 총독부를 세우고 조공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1)    유다 왕국의 경우에는 예루살렘을 점령한 다음 달에 느부갓네살 황제가 현지 사령관으로 느부사라단을 발령하여 갈대아 군대를 지휘하여 예루살렘성을 완전히 불태우고 그 성벽을 헐어버리도록 조치를 합니다. 그리고 유다의 성읍들을 전부 초토화하지만 유일하게 예루살렘 북쪽 12km에 위치하고 있는 미스바성채만은 보전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장차 유대 땅을 다스리는 신바벨론의 현지 총독부를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40:5).

2)    초대 총독으로 느부갓네살 황제는 예루살렘의 명문가이며 친() 바벨론 주화파(主和派)인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임명합니다(26:24, 39:14, 40:5). 그리고 선지자 예레미야도 석방하여 그곳에서 민심을 수습하도록 합니다(39:11-14, 40:6). 미스바의 총독부에서는 자신들에게 넘겨진 유다의 공주들과 빈민들 그리고 노약자와 유목민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고 경작을 하도록 합니다(39:10, 41:10, 52:16).

3)    나중에는 망명생활과 피난생활을 접고 돌아온 동포들에게도 고향을 중심으로 기업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40:7-12, 41:17). 인자한 그다랴 총독이 이끄는 미스바의 총독부는 그들에게서 매년 공물을 받아 황제에게 조공을 바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다랴 총독은 정치적으로 큰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옥석을 구별하지 아니하고 동포라고 하면 전부 받아들이고 땅을 주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나중에 왕족 이스마엘의 반란이 발생하는 것입니다(41:1-3).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19510에 바벨론 왕의 어전(御前)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사령관을 따르는 갈대아 사람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52:12-14);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19510에 바벨론 왕의 어전(御前)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52:12);

1)    유다 왕국의 지방을 전부 점령한 신바벨론의 갈대아 군대가 예루살렘성을 겨우 함락한 것은 당시 유대인 달력으로 주전 58649일입니다(52:6-7). 갈대아 군대의 지휘관들은 도망을 치는 유다 왕 시드기야와 고관들을 체포하여 하맛 땅 리블라로 데리고 갑니다(39:5, 52:9). 그곳에 느부갓네살 황제가 주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 지휘관들의 이름이 황제의 큰 사위이며 궁중장관을 겸하고 있는 총사령관 네르갈사레셀, 사령관을 보좌하고 있는 부사령관 삼갈네부, 그리고 지휘관들을 감찰하고 있는 내시장 살스김 등입니다(39:3).

2)    느부갓네살 황제는 그들의 공을 치하하면서 총사령관 네르갈사레셀을 공신(功臣)에 봉하고 북부 아라비아의 반란군을 진압하도록 조치합니다. 그리고 부사령관 삼갈네부를 어전 사령관으로 승진시켜 근위대장으로서 황제의 사람이 되게 한 후 510일자로 예루살렘으로 파견합니다(52:12). 그곳에서 황제의 명령을 수행하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패전한 유다 왕국을 완전히 초토화시키는 작업입니다. 그것은 두가지의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①하나는, 중근동에 있어서 문화와 문명의 중심지는 어디까지나 메소포타미아의 바벨론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②또 하나는, 모든 패전국의 땅에서는 농업이나 목축만 경영하지 문화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2)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52:13);

1)    전란 가운데 우연히 예루살렘성이 소실(燒失)이 된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성이 함락이 된 지 한달 후에 황제의 명령에 따라 의도적으로 예루살렘성을 불태워 버렸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대목입니다(52:13). 어째서 화려한 솔로몬의 성전과 왕궁을 전부 불태워버리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예루살렘에 그득한 고관들의 저택과 부자들의 집을 모조리 불살라버리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그들의 문명파괴라는 만행의 이유가 다음과 같습니다;

2)    첫째,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가 지휘하고 있는 갈대아 군대가 여호와의 칼로 쓰임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여호와를 창조주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21:7, 25:9, 27:8, 28:14, 32:28, 43:10, 49:28). 그들 갈대아인들은 자신들의 토착신인 말둑을 자신들의 설화와 신화에 따라 창조신이며 최고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이교도인 유대인들의 성전을 불태워버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건설하는 대제국 신바벨론의 신민들은 장차 지배 족속인 갈대아인들의 주신인 말둑을 모두가 섬겨야만 한다는 우상숭배정책을 벌써 시사하고 있는 대목입니다(50:2).

3)    둘째, 예루살렘에 있는 솔로몬의 왕궁과 고관들의 저택들 그리고 부유한 자들의 집들이 얼마나 화려하고 좋은 것인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아끼고 보전하지 아니하며 하나같이 불태워버리라고 느부갓네살 황제가 지시하고 있습니다. 그 의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이미 갈대아 군대에 의하여 약탈이 끝난 상태이므로 이제는 별로 쓸모가 없다는 것입니다. ②메소포타미아의 패권국인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는 중근동지역에 대제국을 세우고 모든 문화와 문명의 중심지는 자신들이 도성인 바벨론으로 삼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의 찬란한 문화는 모조리 없애 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③예루살렘에 저택들이 남아 있게 되면 그곳에 발을 붙이고 살고자 하는 무리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들이 훗날 반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예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기초를 전부 없애 버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3)  사령관을 따르는 갈대아 사람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52:14);

1)    유다 왕국의 수도인 예루살렘성을 함락시키기 위하여 갈대아 군사가 많이 희생이 됩니다. 그 이유는 해발 780미터 높은 산지에 위치하고 있는 예루살렘성이 가파른 언덕을 가진 천혜의 요새이기 때문입니다. 때맞추어 예루살렘성에 기근과 전염병이 발생하였기에 갈대아 군대가 반년만에 점령한 것입니다(52:6-7).

2)    이제 다시 난공불락의 요새인 예루살렘성을 의지하여 유대인들이 부흥운동을 시작한다면 큰일입니다. 그러므로 힘이 들더라도 예루살렘 성벽을 완전히 붕괴시켜버리는 것이 상책인 것입니다(52:14). 느부갓네살 황제의 입장에서는 예루살렘성이 온전히 남아 있어 다시 그곳에서 부흥운동과 반란이 발생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둘째로,사령관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가난한 자와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갔고, 가난한 백성은 남겨 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52:15-16);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백성 중 가난한 자와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를 사로잡아 갔고”(52:15);

1)    예루살렘성을 함락하는데 있어서 갈대아 군대를 이끈 최고사령관은 느부갓네살 황제의 큰 사위인 네르갈사레셀입니다(39:3a). 그는 반년 남짓 예루살렘성을 완전 포위하고 총공격을 감행한 결과 마침내 유대인 달력으로 주전 58649일에 그곳을 정복하게 됩니다. 도망을 치는 유다 왕 시드기야와 고관들을 모두 체포하여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느부갓네살 황제에게 포로로 끌고 갑니다. 그리고 부사령관인 삼갈네부가 예루살렘성의 부자와 장정들을 많이 포로로 삼아 황제의 총본영으로 끌고 간 것으로 보입니다(39:3b).

2)    따라서 한달 후인 510일에 현지 사령관이 되어 부임한 삼갈네부 곧 느부사라단은 이제 그곳에 남아 있는 가난한 유대인들과 부녀자들 그리고 신바벨론제국에 대항을 하지 아니한 온순한 백성들과 그곳의 유목민들을 전부 사로잡아 그들의 성분을 철저하게 심사합니다. 그 목적은 그들 가운데 바벨론에서 쓸모가 있는 자와 유대 땅에 남겨서 농사와 목축을 할 수 있는 자들을 구별해내기 위한 것입니다(52:15).

(2)  가난한 백성은 남겨 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52:16); 현지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 땅에 남아 있는 유대인들과 유목민들을 전부 사로잡아 심사를 한 다음 그들 가운데 유대 땅에 남기고자 하는 자들의 신병을 새로이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을 받은 그다랴에게 넘겨줍니다(39:14, 40:5-6, 41:10). 그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1)    첫째, 유다의 공주와 부녀자들 그리고 빈민들은 바벨론 포로로 끌고 가보아야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미스바에 설치가 되고 있는 총독부에 넘겨서 유대 땅을 경작하는 일꾼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입니다.

2)    둘째, 유다와 사마리아 지역을 떠돌면서 유목생활을 하고 있는 레갑 사람들은 목축의 달인들입니다(35:9-11). 그러므로 황폐화가 된 유다의 땅에서 목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35:19).

3)    셋째,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비옥하다고는 하지만 중근동에 거대한 제국을 형성한 신바벨론이므로 많은 농산물과 축산물이 필요합니다. 변방의 백성들을 모두 먹여 살리자면 더 많은 소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황실에서 필요로 하는 최상품의 포도주를 유대 땅과 모압 땅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13:23-24, 39:10, 48:32-33). 그러한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는 일꾼들에게 유다의 총독이 땅을 배분해주고 매년 공물을 받아 황제에게 조공으로 바쳐야만 합니다.

결론적으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 그대로 예루살렘성이 함락이 되고 솔로몬성전과 왕궁이 불에 타버리고 맙니다(7:17-20). 고관들의 대저택과 부자들의 저택도 불에 타고 성벽마저 전부 허물어져 폐허로 변하게 됩니다(7:34, 9:11).

그러나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에 따라 선지자 예레미야가 석방이 되고 유목민인 레갑 사람들이 살아남게 됩니다. 그와 같이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 그대로 하나님의 역사섭리가 이 땅에 있게 된다는 사실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본문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 뜻을 따라 인생을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것이 자신과 이웃과 동족과 이 세상을 두루 구원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살롬!

 

(미스바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