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의 골자(손진길 목사)

창세기 강의 골자 제52강(창49:1-33)(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5. 22. 20:18

창세기 강의 골자 제52(49:1-33)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6 8 18()

 

1.    야곱이 아들들에게 그들의 미래지사에 대하여 예언과 축복을 해줄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49:1-2)

(1)  야곱을 선지자로 세우신 하나님;

1)    여호와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가장 먼저 하나님의 선지자로 세우심(20:7).

2)    세상에 안주하고 있는 아비 데라의 집을 떠나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엄청난 축복의 언약을 주심(12:1-5). 여호와의 명을 따르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그 언약이 실현되고 있음을 창세기가 보여주고 있음.

3)    아브라함의 언약을 대를 이어 이삭과 야곱이 승계하고 있으며 그 선지자의 신분까지 계승하고 있는 것임(26:1-5, 28:10-22).

4)    이에 따라 아브라함처럼 영적인 장자이며 하나님의 선지자이고 믿음의 아버지가 되고 있는 이삭이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에게 예언과 축복을 해주고 있는 것임(27:25-40). 마찬가지로, 그와 같은 영적인 장자의 권한을 물려받은 야곱이 여기서 아들 12명에 대하여 자신이 죽기 전에 예언과 축복을 해주고자 하는 것임(49:1-2).

(2)  하나님의 대 족장 이스라엘로 그 운명을 바꾸신 하나님;

1)    특히 야곱은 자신의 타고난 운명을 하나님의 은혜로 바꾸어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 인물임. 그러한 새로운 운명을 담고 있는 이름이 이스라엘(32:27-28,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    야곱이 다시 벧엘로 찾아가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대 족장 이스라엘이 될 것임을 거듭 말씀하시고 이스라엘에게서 자손의 번성과 여러 왕들이 태어나게 될 것임을 새로운 언약으로 주심(35:6-15).

3)    그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야곱이 자신의 12 아들에게 장차 12지파의 조상이 될 수 있는 예언과 축복을 자신이 죽기 전에 주고자 하는 것임(49:1-2,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12지파라”).

4)    그 축복의 예언에는 야곱이 모든 자손을 이끌고 가나안을 떠나오기 직전에 브엘세바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받은 예언의 말씀 곧 미래의 출애굽 및 가나안 정복의 예언과 축복까지가 포함이 되고 있는 것임(46:1-4, 49:1-2, 29-33). 그 대목은 이미 야곱이 손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대한 축복을 하고나서 그들의 아비 요셉에게 주고 있는 예언의 말씀의 반복임(48:19-22).

5)    그로 미루어보아 가나안 땅의 정복에는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자손들이 장차 앞장을 서게 된다는 사실을 여기서 짐작하게 되는 것임. 구체적으로는, 여호수아와 기드온의 활약이 특히 그러함(17:9-16, 13:8, 16, 1:1-9, 6:15, 35, 7:7).

 

2.    장남 르우벤에 대한 야곱의 안타까움은 어떠한가?(49:3-4)

(1)  위풍당당한 장자의 풍모를 가진 르우벤;

1)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49:3).

2)    겉으로 보면, 훗날 다윗의 형들처럼 준수하고 당당한 대장부의 모습임(삼상16:6). 그러나 그 마음의 중심이 지도자로서는 자질이 부족한 것임(삼상16:7). 그것을 아비 야곱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임.

(2)  하지만 욕정과 패륜행위로 지도자가 되지 못하는 르우벤;

1)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렵혔음으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49:4).

2)    이는 애처 라헬을 잃어버린 야곱이 에델 망대에서 장남 르우벤과 첩 빌하 사이의 통간행위를 전해 듣고서(35:22) 오랜 세월 내색을 못한 채 속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를 반영하고 있는 대목이라고 하겠음(49:4).

3)    그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패륜이며 반역의 행동임.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종으로서 절대로 해서는 아니되는 패역함’(패륜과 반역행위)인 것임(32:20).

 

3.    차남 시므온과 삼남 레위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은 어떠한가?(49:5-7)

(1)  장남 르우벤에 이어 야곱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는 시므온과 레위;

1)    둘째인 시므온과 셋째인 레위는 항상 붙어다니고 있는 형제임. 그 이유는 그 기질이 아주 비슷하기 때문임.

2)    그들은 보복적이며 상대를 넘어뜨리기 위하여 책략을 사용하며 음모를 꾸미기를 좋아하는 성품임(49:6).

3)    두번의 큰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들임; 첫째, 세겜사건의 주모자이며 주동자들임(34:25). 둘째, 이복동생 요셉을 죽이려다가 애굽에 노예로 팔아치우는데 앞장을 선 것으로 보임(37:18-20, 42:24).

4)    세겜사건의 경위와 요셉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게 된 야곱은 그 주동자인 두 아들에 대하여 도저히 축복의 예언을 해줄 수가 없음. 그래서 이스라엘의 예언은 장차 시므온과 레위의 지파가 약체화되고 이스라엘 중에서 흩어져버리는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것임(49:7).

(2)  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므온과 레위의 미래상;

1)    세겜사건에서 잘 알 수 있듯이 시므온과 레위는 칼을 사용하여 보복을 하고 은원을 해결하고자 하는 자들임.

2)    그와 같은 기질은 훗날 시므온 지파가 전쟁을 좋아하여 잦은 전투로 말미암아 장정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됨. 민수기를 보면, 1차 센서스에서 59,300명의 용사가(1:23) 2차 때에는 22,200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임(26:14).

3)    다만 레위인의 경우에는 제1차 센서스에서 남자가 22,273명에서(3:43) 2차 때에는 오히려 남자가 약간 증가하여 23,000명이 되고 있음(26:62). 그 이유는 출애굽 이후 레위인들은 전쟁에 참여하지를 아니하고 성막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과 기타 업무에 종사를 하였기 때문임(3:5-13, 8:11).

 

4.    후일 모세에 의하여 그들 지파의 운명을 다시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데 그 결과는 어떠한가?(49:7, 32:26)

(1)  형 시므온을 따르던 레위가 동생 유다를 지켜봄;

1)    애초에 레위는 자신과 기질이 비슷한 바로 위의 형 시므온과 연합하여 이스라엘 집안에서 문제를 일으킨 아들임.

2)    그러나 레위는 날이 갈수록 형 시므온보다는 바로 아래 동생인 유다를 좋아하게 됨. 그 이유는 유다의 리더쉽은 설득력이 있으며 모두가 살 수 있는 좋은 대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임.

3)    형 시므온의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전투력과 행동대장의 성품이 사내답기는 하지만 너무 희생이 크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결점이 있음을 간파하고서 레위가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방식을 바꾸어 동생 유다와 연합하고 있는 것임.

4)    그와 같은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연합이 장차 모세와 아론의 시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겠음. 요컨대, 레위가 그의 이름값을 하고 있는 것임(29:34).

(2)  레위 지파 모두가 모세를 따르기로 결심함;

1)    출애굽한 이스라엘 12지파가 시내산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출애굽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부르면서 제사를 지내고 축제를 벌인 사건은 하나님의 엄청난 진노를 초래하게 됨(32:4-10).

2)    그 사건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하여 모세는 하나님의 편에 서고자 하는 지파는 앞으로 나서라고 요청했음. 그때 모세를 지지한 유일한 지파가 레위임(32:26).

3)    그때부터 레위지파는 동족들의 이익보다도 하나님의 명령을 더욱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여호와의 지파로 거듭나게 되는 것임(32:27-28).

4)    이에 따라 시므온지파와 달리 레위지파는 각 지파 사이에서 여호와를 섬기기 위하여 48개 성읍에 흩어져서 살게 되며(49:7, 21:3-42) 훗날 각 지역의 회당도 그들에 의하여 운영이 되게 되는 것임.

 

5.    사남 유다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과 축복이 각별한 이유는 무엇인가?(49:8-12)

(1)  형제들을 떠나서 하나님의 대 족장인 아버지 이스라엘 가까이 살게 되는 유다;

1)    여호와 찬양이라고 하는 그의 이름자의 뜻에 어울리는 인생을 살게 되는 유다임(29:35). 그는 여호와신앙을 경시하고 있는 형제들을 떠나서 아버지 야곱이 살고 있는 헤브론 가까이 가고자 애를 쓰고 있음(38:1a). 그래서 아둘람과 거십지역에 자리를 잡게 됨(38:1b, 5).

2)    그는 이복동생 요셉을 살려주고자 형제들을 설득하여 차선책으로 애굽으로 가는 상단에 종으로 팔자고 제안을 했음(37:25-27a). 그의 대안은 모두를 일단 살릴 수 있는 묘안이므로 형제들의 동의를 얻게 됨(37:27b).

3)    또한 맏며느리 다말에게 공의로운 재판을 행하여 훗날 다윗의 조상이 되는 베레스와 지혜자의 조상이 되는 세라를 아들로 얻게 됨(38:26-30).

(2)  모두를 살리고자 하는 설득력 있는 리더쉽으로 아버지의 신임을 받게 되는 유다;

1)    장남 르우벤의 음모와 패륜, 차남 시므온과 삼남 레위의 잔인함을 모두 싫어하고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 이스라엘은 사남 유다의 성품과 지도력을 주시하고 있음.

2)    유다는 모두의 입장을 헤아리며 선한 결론을 얻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는 아들임. 그래서 이스라엘은 유다의 견해에는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임.

3)    그와 같은 모습은 다음과 같이 잘 드러나고 있음; ①첫째, 유다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여 막내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양식을 구해오고자 함(43:8-9). ②둘째, 유다가 형제들을 대표하여 애굽의 총리에게 베냐민의 석방을 탄원하고 있음(44:16-31). ③셋째, 자신을 대신 종으로 삼고 베냐민을 아버지 야곱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애원함(44:32-34). ④넷째, 애굽으로 이주하고 있는 야곱이 집안의 대변인으로 유다를 요셉에게 보내고 있는 것임(46:28).

(3)  사남 유다에 대한 이스라엘의 축복과 예언의 내용;

1)    유다가 장차 대 족장이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음(49:8).

2)    유다 지파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이 나타날 것임을 예언하고 있음(49:9-10).

3)    가나안의 좋은 땅을 많이 차지하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는 것임(49:11-12).

 

6.    이스라엘이 서열을 무시하고 스불론을 형 잇사갈보다 앞세우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49:13-15)

(1)  메시아의 고향 나사렛을 품고 있는 스불론의 땅;

1)    스불론의 땅 나사렛에서 훗날 메시아가 자라날 것임을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음;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9:1-2).

2)    갈릴리 호수 서안에 납달리 땅이 있으며 그 서쪽 산지가 스불론 땅임. 스불론의 산골마을이 나사렛인데 그곳에서 훗날 메시아가 성장하시게 되는 것임(2:22-23).

3)    그런 의미에서 스불론 지파에 대한 야곱의 축복이 그 형인 잇사갈보다 앞서고 있음. 그것은 구약의 기록이 벌써 메시아에 대한 예언으로 집약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하겠음(24:44).

(2)  해변 땅을 아셀 지파가 차지하고 산지를 스불론이 차지하게 됨;

1)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리로다”(49:13);

2)    실제로는 스불론 지파가 그 해변의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아셀 지파가 그 비옥한 땅을 모두 차지하게 됨. 그 대신에 스불론은 산지로 밀려나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그 산골마을 나사렛, 가나, 야비아, 그리고 가드헤벨 등에 다윗의 왕손과 레위인들이 은둔하게 됨.

3)    그에 따라 훗날 산골마을 나사렛에서 메시아가(1:26, 4:16), 가나에서 사도 나다나엘이(21:2), 야비아에서 세례 요한이(1:5), 가드헤벨에서 선지자 요나(왕하14:25)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임.

(3)  잇사갈 지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

1)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강한 나귀로다. 그는 쉴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49:14-15).

2)    잇사갈 지파는 훗날 스불론 지파의 땅 동남쪽의 작은 땅을 차지하게 됨. 잇사갈은 적자로는 유다의 바로 아래 동생이 되지만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져서 그 자손들은 갈릴리 호수의 서남쪽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임.

3)    잇사갈 지파는 건장한 나귀와 같아서 충성심이 강하고(49:14) 북조 이스라엘의 초대왕 여로보암1세를 잘 섬겨서 군부의 실력자가 됨. 그후 여로보암1세의 아들 나답 왕을 밀어내고 잇사갈 지파의 왕들이 북조 이스라엘 왕국을 끝까지 다스리게 됨(왕상15:27-32).

 

7.    이스라엘이 적서(적자와 서자)의 차별을 하지 아니하고 단과 납달리 그리고 갓과 아셀에 대한 순서를 요셉과 베냐민보다 앞세우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49:16-28)

(1)  적서의 차별은 당대에 한하고 그 자손들에 대해서는 관계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음;

1)    이스라엘의 예언과 축복은 12아들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자손들에 대한 예언이라는 측면이 더 강함.

2)    이에 따라 당대에 강조되고 있는 적서의 차별을 장래의 12지파에 대해서는 배제하고 있는 것임. 어차피 힘이 센 지파가 서열이 앞서게 되는 미래가 펼쳐지게 될 것이기 때문임.

(2)  아들과 딸의 차별까지 없애고 있는 욥기의 경우도 있음;

1)    욥기의 다음 기록은 특기할 만한 것임; “또 아들 7과 딸 3을 두었으며,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42:13-15).

2)    욥은 고대 족장시대의 동방의 제사장임(1:1-5). 그런데 그가 딸들에게 아들과 마찬가지로 재산을 상속해주고 있는 것은(42:15) 고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것임.

3)    그것은 천년 이상의 세월을 뛰어넘고 있는 하나님의 역사섭리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임. 그와 같은 하나님의 섭리와 미래지사를 바라보면서 이스라엘이 자손들에 대한 예언을 적서의 구별 없이 똑 같은 축복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하겠음.

 

8.    서장자인 단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은 무엇인가?(49:16-18)

(1)  단 지파에서 대사사가 나타난다는 이스라엘의 예언;

1)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49:16);

2)    단 지파가 차지하게 되는 땅은 가나안에서 가장 강력한 블레셋 족속이 지배하고 있는 북쪽 국경지대임.

3)    그곳은 역시 비옥한 해변 땅이므로 블레셋 족속과 단 지파 사이의 전쟁이 끊이지 아니하고 있음.

4)    훗날 단 지파에서 대 사사 삼손이 나타나서 블레셋을 물리치는 대 역사가 발생하는 것임(13:1-5, 14:4).

(2)  기마족속과 싸우는 단 지파의 용맹성;

1)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49:17).

2)    가나안의 거인족이며 전투에 강한 블레셋 족속과 싸우면서 자신들의 영토를 지켜야만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는 단 지파임.

3)    따라서 매복전술을 구사하여 블레셋의 기마병을 막아내고 있는 그 모습을 이스라엘이 미리 내다보고서 예언을 하고 있는 것임.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힘든 전쟁의 역사인 것임. 결국에는 단 지파가 오랜 전쟁으로 피폐화되고 말 것임.

 

9.    납달리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은 어떠하며 그의 순서가 이복동생들인 갓과 아셀에게 밀리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49:19-21)

(1)  경쟁에서 밀리고 멸시를 당하게 되는 납달리 지파;

1)    납달리라는 이름은 경쟁에서 이겼다라는 것임(30:8).

2)    그러나 가나안 땅의 분배에 있어서는 경쟁에 져서 갈릴리 호수 서편과 그 북방의 국경지대로 밀리고 있음.

3)    그래서 선지자 이사야는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9:9b)라고 말하고 있음.

4)    그와 같은 미래를 알고나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납달리에 대한 예언의 순서를 이복동생인 갓과 아셀의 뒤로 돌리고 있는 것임(49:19-21).

(2)  먼 훗날 납달리의 땅에 복음의 빛이 먼저 비치게 됨;

1)    그러나 훗날 메시아가 납달리의 영역에 속하고 있던 가버나움, 벳세다, 게네사렛, 막달라, 디베랴 등지에서 주로 복음사역을 행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땅에서 복음의 빛이 크게 비쳐오게 되는 것임.

2)    그와 같은 역사가 발생할 것임을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음;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9:1a),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9:1c),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9:2).

3)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49:21) 라고 하는 이스라엘의 예언은 메시아의 복음이 갈릴리에서부터 이방 땅으로 퍼져나갈 것임을 벌써 말하고 있다고 하겠음.

 

10.  갓과 아셀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은 각각 무엇인가?(49:19-20)

(1)  갓 지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

1)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49:19).

2)    갓 지파는 암몬의 서쪽 땅에 자리를 잡게 됨. 그곳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모압과 암몬의 군대와 전투를 많이 하게 됨.

3)    그러한 훗날의 역사를 선지(미리 영적으로 깨닫고 아는 것)하고서 이스라엘이 아셀의 후손을 위하여 여호와께 적의 침공을 무찌르게 되는 축복을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임(49:19).

(2)  아셀 지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

1)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49:20);

2)    아셀 지파는 페니키아 남쪽의 해변을 차지하게 됨. 그곳 지중해에서 생산이 되고 있는 기름진 해산물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진상하게 된다는 이스라엘의 예언인 것임.

 

11.  요셉에게 주는 이스라엘의 축복의 예언이 풍성한 이유가 무엇이며 그 축복은 훗날 누구에게 돌아가게 되는가?(49:22-26)

(1)  요셉에게 주고 있는 이스라엘의 엄청난 축복의 예언과 그 이유;

1)    족장 요셉이 아니라 대 족장 요셉임을 말함;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49:22).

2)    원수와 배신을 은혜와 용서로 갚은 목자임을 말함;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 입음이라”(49:23-24).

3)    전능하신 하나님의 복이 하늘과 땅에서 주어질 것임. 특히 땅의 복은 깊은 지혜 곧 영생의 말씀으로 성도를 길러내는 것임;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로다”(49:25).

(2)  그 축복이 두 지파의 탄생을 예고함;

1)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49:26);

2)    야곱은 자신이 깨닫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음. 그 깨달음에 의지하여 요셉을 바라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그에게 너무나 크다는 것임. 그것은 요셉의 인생을 간난신고 끝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하고 계시는 여호와의 경륜에 따른 것임. 그래서 요셉을 창세기에 나타나고 있는 그리스도의 상징으로 보기도 함.

3)    요셉의 축복은 당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아들 형제가 모두 이스라엘의 지파가 되며 특히 뛰어난 자에게 더 큰 축복이 주어진다는 것임.

4)    그것은 에브라임 지파에 주어지는 엄청난 축복을 말하고 있는 것임. 마치 여호수아, 사무엘, 여로보암1세 등이 에브라임 지파에서 훗날 나타나는 것을 야곱이 미리 보고 있는 것과 같음.

 

12.  베냐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49:27, 20:46-48)

(1)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49:27a);

1)    베냐민 지파는 장차 약탈문화와 정복문화에 물이 들 것임을 예언하고 있음.

2)    이리처럼 용맹스러워서 전쟁을 좋아하며 전투력이 강하지만 그것이 지나치게 되면 상처투성이가 되고 만다는 것임.  

(2)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49:27b);

1)    아침은 사사시대 전반기를, 저녁은 후반기 이후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왜냐하면, 사사시대에 베냐민이 이스라엘 나머지 지파들과 전쟁을 벌여서 대패함으로써 거의 전멸을 당하게 되기 때문임(20:46-48).

2)    훗날 600명의 용사만이 살아남아서 베냐민 지파의 명맥을 유지하지만(20:47, 21:23) 그들은 포용력이 큰 유다 지파의 비호 하에서만 살아가게 되는 이른바 유다 지파가 나누어주는 몫을 먹고 사는 신세가 되고 마는 것임(49:27b).

3)    베냐민 지파는 항상 유다 지파와 행동을 같이하고 있음(대상12:1-2, 16). 그래서 이스라엘 10지파가 떨어져나가 북조 이스라엘 왕국을 성립시킬 때에도 베냐민 지파는 유다 지파와 함께 남은 것임(왕상12:21).

4)    , 다윗왕조의 남조 유다왕국을 지탱한 것이 유다 지파와 절반의 레위 지파 그리고 베냐민 지파이며 거기에 훗날 탈북한 이북의 레위 지파까지 합류하고 있는 것임(왕상12:31, 대하11:12-15).

5)    하지만 훗날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나타나고(삼상10:20-21), 신약시대에는 사도 바울이 탄생하게 되는 베냐민 지파임(3:5). 그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는 베냐민 지파까지 버리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돌보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임(7:8).

 

13.  열두지파의 조상들이 되고 있는 12아들들에게 행한 이스라엘의 축복이 정당하며 그 예언이 정확하다는 사실을 모세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49:28)

(1)  이들은 이스라엘 12지파라”(49:28a);

1)    이스라엘이 12아들에게 축복의 예언을 해주고 있는 것 같으나 실제로 그것은 먼 훗날 그들 12아들의 후손들이 이스라엘 12지파를 구성하게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예언인 것임.

2)    그러므로 훗날의 12지파는 그 조상들의 기질과 유전자를 닮아 있으며 그들 조상에게 행한 이스라엘의 축복과 예언의 내용대로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임.

3)    하지만 그것도 훗날 모세의 축복에 의하여 수정이 되고 보완이 되는 것임(33:6-29). 즉 사람인 야곱의 축복이므로 완전한 것이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음.

(2)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49:28b);

1)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서 죽기 전에 앞으로 당할 일’(49:1)을 일러주고 있는 것이므로 그것은 예언임. 그러나 야곱의 예언은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임;

2)    첫째, 저주보다는 축복을 기조로 하고 있다는 것임. 따라서 시므온과 레위의 경우에는 그들의 잔인한 행동 때문에 비록 저주를 받을 것이라”(49:7)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도 레위 지파의 경우에는 나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그 운명이 바뀌게 되는 것을 전제로 말하고 있는 것임(33:8-11).

3)    둘째, 객관적인 예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임. 그것이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49:28b)는 말의 의미인 것임.

 

14.  아들들과 그 자손들에 대한 예언과 축복을 모두 마친 이스라엘의 마지막 유언은 무엇인가?(49:29-32)

(1)  믿음의 조상들이 잠들어 있는 가나안 땅 헤브론의 막벨라 굴에 자신도 장례를 해달라는 것임(49:29).

(2)  막벨라 굴과 밭은 모두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돈을 주고 산 것이므로 그 소유권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음(49:30, 32).

(3)  막벨라 굴에는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야곱 자신의 제1부인인 레아까지 이미 안장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음(49:31).

 

15.  모세는 어째서 숨을 거둔 야곱이 그의 백성 또는 열조에게로 돌아갔다고 강조하고 있는가?(49:33)

(1)  그의 백성에게 돌아갔다고 보는 경우(49:33);

1)    야곱은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으로서 그들에 대하여 예언의 축복을 해준 장본인임.

2)    따라서 그가 이 세상에서 눈을 감더라도 그의 영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머물러 훗날 하나님의 축복과 예언이 그의 자손들에게 임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의미임.

(2)  그의 믿음의 열조에게로 돌아갔다고 보는 경우;

1)    믿음의 조상들이 헤브론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되어 천국을 바라보고 있는 소원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임.

2)    그 점에 대한 히브리서 저자의 해석은 다음과 같음;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11:16).

 

(사진은 12지파의 땅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