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의 골자(손진길 목사)

창세기 강의 골자 제44강(창41:1-5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5. 15. 14:08

창세기 강의 골자 제44(41:1-57)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주후 2016 6 23()

 

1.     2년 후에’라는 말이 의미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41:1)

(1)  시간적으로 2년전 곧 요셉의 나이 28세에 술 맡은 관원장이 복직이 되었다는 의미임;

1)    술 맡은 관원장은 자신의 꿈을 요셉이 풀이해준 그대로 2년전에 복직이 되어 있음(40:20-22, 41:1).

2)    그러나 배은망덕하게도 그 관원장은 은인인 요셉의 부탁은 물론 아예 요셉에 관한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자기 편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임(40:23).

3)    그렇게 무심한 세월만이 덧없이 흘러가고 있으며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요셉은 자꾸만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것임과연 누가 요셉을 기억하고 구원해줄 것인가그것이 모세의 관심사임.

(2)  하나님께서 2년간 지켜보시다가 3년째 되는 해에 드디어 개입을 하신다는 의미임;

1)    2년의 세월이 지나고 3년째에 접어들자 드디어 하나님의 역사개입이 시작되는 것임(41:1).

2)    그 사이 만2년의 시간을 할애하여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를 감찰하고 계신다고 볼 수 있음①첫째술 맡은 관원장이 그래도 요셉의 은공을 생각하고서 어떠한 보답을 하지는 않을 것인가②둘째자신의 부탁이 언제 이루어질지 요셉이 계속 인내하고서 기다릴 수 있을 것인가?

3)    관원장은 마음을 돌릴 낌새가 없는데 비해서 요셉은 그래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생활에 변함이 없음그래서 제3년에 접어들자 하나님께서 팔을 걷어붙이시고 직접 나서시는 것임그것은 바로에게 신기한 꿈을 꾸게 하시는 것임(41:1).

 

2.    모세가 제 40장에서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 이야기를 다룬 다음에 또다시 제41장에서 바로의 꿈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1)  요셉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은 권력자 관원장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철저하게 알게 해주고자 하는 것임;

1)    2년전 술 맡은 관원장의 이상한 꿈을 하나님의 지혜로 해석해준 요셉은 신이 났음(40:12-13). 그래서 그대로 후일 실현이 되면자신의 은공을 잊지 말고 부디 바로에게 자신의 석방을 대신 말씀 드려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게 됨(40:14-15).

2)    그러나 볼일이 급해서 화장실을 찾을 때와 볼일을 본 다음에 사람의 마음이 달라지듯이 술 맡은 관원장도 예외가 아님그가 신원의 회복이 되고 나자 요셉의 부탁을 깡그리 잊어버리게 됨(41:23).

3)    그러자 요셉은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은 말짱 헛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배우게 됨.

4)    요셉이 완전히 포기를 하기에 충분한 시간 만 2년이 지나자 여호와 하나님의 소위 요셉 구출계획’이 드디어 발동을 하게 되는 것임이에 따라 애굽의 황제 바로에게 기이한 꿈을 꾸도록 만들고 있는 것임(41:1).

(2)  고난을 통과한 요셉을 장차 크게 사용하시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음;

1)    요셉의 고난은 장장 13년간에 걸치는 억울한 종살이와 옥살이임그 사이 17세의 히브리 청소년이 애굽에서 30세의 어른이 되고 있음.

2)    그 기간은 신기하게도 훗날 다윗의 고난의 기간과 묘하게도 닮아 있음청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영웅이 되자 사울 왕이 그를 시기하여 죽이려고 한 것임(삼상17:50-51, 18:7, 11). 이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피난길에 오른 다윗이 10여년간 온갖 고생을 하다가 30세에 자신의 지파 유다의 왕이 되는 것임(삼상19:10-12, 삼하2:4, 5:4).

3)    훗날 하나님신앙을 끝까지 파수한 다윗을 위대한 이스라엘 제국의 건설자가 되게 하듯이 여기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30세의 요셉을 크게 사용하고자 하시는 것임.

4)    그 방법이 바로에게 준 꿈을 요셉이 풀이를 해주는 것임(41:1-36). 그것을 계기로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하나님의 지혜로 애굽과 주변국의 많은 백성들을 다가오는 7년 연속 흉년으로부터 구휼하게 됨.

5)    소위 만민구원의 여호와 하나님(50:20)의 뜻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한 요셉이 실천하게 되는 것인데 그것이 창세기 뿐만 아니라 전체 성경의 주제가 되고 있는 것임(45:7-11).

 

3.    애굽의 황제인 바로가 꾼 신기한 꿈의 내용은 무엇인가?(41:1-7)

(1)  첫 번째 꿈의 내용(41:1-4);

1)    아름답고 살진 7암소 및 흉하고 파리한 다른 7 암소 이야기임.

2)    먼저 살진 7암소가 나일강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 먹는다는 것임(41:2).

3)    그 뒤에 올라온 흉한 7암소는 먹을 것이 없어서 살진 7암소를 먹어 치운다는 것임(41:4).

(2)  같은 밤 재차 꾼 꿈의 내용(41:5-7);

1)    이번에는 무성하고 충실한 7이삭 및 가늘고 동풍에 마른 7이삭의 이야기임.

2)    먼저 한 줄기에서 무성하고 충실한 7이삭이 뻗어 나온다는 것임(41:5).

3)    그 후에 가늘고 동풍에 마른 7이삭이 나오고 있다는 것임(41:6).

4)    이상한 일은 그 가는 7이삭이 충실한 7이삭을 집어삼킨다는 것임(41:7).

 

4.    범상하지 아니한 꿈의 내용 가운데 직감적으로 바로는 무엇을 느끼고 있기에 애굽의 여러 현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는가?(41:8a)

(1)  애굽 제국의 최고권력자 바로에게 주고 있는 꿈은 국가의 중대사와 관련된 꿈일 가능성이 농후함;

1)    잠을 깬 바로가 아침에 번민하고 있음(41:8a). 그 이유는 간밤의 꿈이 예사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있기 때문임.

2)    애굽 제국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칠 사건에 대하여 미리 꿈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 같은데 그 풀이가 쉽지 아니함따라서 바로는 그 마음이 어지러운 것임.

(2)  먼저 정확한 꿈 풀이를 할 수 있어야 대책을 세우고 만전을 기할 수가 있음;

1)    바로는 환관을 시켜 애굽의 이름난 현인들을 모두 궁으로 불러들이고 있음(41:8b).

2)    바로가 애굽의 유명한 현자들을 재빨리 황궁으로 소집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수도인 테베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임.

3)    평소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기 위하여 현자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므로 이름난 현자들을 제국의 수도에 거주하게 하고 있음그 가운데 매우 뛰어난 자들에게는 아예 큰 벼슬을 주어 국정에 참여를 시키고 있는 실정임.

4)    그러나 그들에게 바로가 자신의 꿈을 말해주었으나 능히 시원하게 풀이를 해주는 자가 없음(41:8c).

5)    일단 정확한 꿈 풀이가 나와야 대책을 마련할 터인데 최고결정권자인 바로로서는 참으로 난감한 처지에 빠지고 만 것임.

 

5.    애굽의 내로라하는 현자들이 바로의 꿈 이야기를 소상하게 듣고서도 그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41:8b)

(1)  100% 정확한 해석을 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임;

1)    꿈 풀이는 보통 통계학적인 경험에 의지하여 이루어지고 있음그러므로 선례가 많이 있어야 보다 정확한 해몽이 나오는 법임.

2)    그런데 금번 바로의 꿈은 선례가 전혀 없는 생소한 꿈 이야기임따라서 통계학적으로 정확하게 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겠음.

(2)  정확하지 아니한 해석을 했을 경우 장차 돌아올 보복이 두려운 것임;

1)    애굽 제국에서 신과 같은 권위를 지니고 있는 절대권력자가 바로임그러므로 바로 앞에서 잘못 입을 놀렸다가는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하겠음.

2)    특히 바로의 꿈은 범상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의 것이므로 장차 국가정책에 반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함.

3)    만약 자신의 꿈 풀이가 훗날 거짓으로 드러나게 될 경우에는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 뻔함따라서 현명한 신하들은 아예 입을 굳게 다물고 서로 눈치를 살피고 있을 뿐임(41:8b).

 

6.    술 맡은 관원장이 그 장면에서 바로에게 감히 진언하고 있는 이유와 그 내용은 무엇인가?(41:9-13)

(1)  바로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는 술 맡은 관원장의 모습이 인상적임;

1)    애굽의 이름난 현자들이 모두 황궁으로 불려와서도 바로의 꿈에 대하여 시원한 해몽을 못해주고 있음(41:8).

2)    이에 바로는 난감한 처지에 빠져서 심사가 편하지를 못함그러한 때에 측근들이 잘못 입을 놀렸다가는 어떠한 일을 당할지 알 수가 없는 미묘한 시점임.

3)    그러므로 아예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보신책임그러나 술 맡은 관원장은 그런 사람이 아님.

4)    그는 바로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충성을 다 바치고 있는 환관장으로 보임따라서 보다 못하여 목숨을 걸어놓고 진언을 하게 됨(41:9).

(2)  환관장이 바로에게 진언하고 있는 내용;

1)    먼저 자신의 잘못부터 말하고 있음(41:9). 그것은 두 가지로 해석이 됨①첫째자신이 바로에게 죄를 범하여 옥살이를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한 첫마디인 것임②둘째히브리인 젊은 현자 요셉의 부탁을 자신이 헌신짝처럼 버린 데 대한 사죄로 보임왜냐하면요셉을 불러왔을 경우 그가 자신에게 섭섭하다고 바로에게 먼저 말을 하게 되면 실로 낭패가 되기 때문임.

2)    진언의 내용은 ①첫째자신과 떡 굽는 관원장이 바로에게 잘못을 범하여 시위대장의 집에 있는 내금위 옥사에 갇혔을 때의 이야기라는 것임(41:10). ②둘째같은 날 밤에 2환관장이 예사롭지 아니한 꿈을 각각 꾸었다는 것임(41:11). ③셋째친위대장의 종인 히브리 청년이 꿈 풀이를 해주었는데 그대로 백발백중으로 맞게 되었다는 것임(41:12-13).

 

7.    드디어 옥살이에서 요셉이 벗어나게 되지만 그 다음에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41:14-15)

(1)  긴 세월의 억울한 종살이와 옥살이 가운데 요셉이 기도한 것은 자유의 몸이 되는 것임;

1)    요셉은 17세부터 30세가 될 때까지 무려 13년의 긴 세월을 억울하게 애굽에서 종으로 그리고 죄수로 살아온 인물임.

2)    그렇지만 그가 아버지 야곱의 집에 있었을 때에는 전혀 다름히브리인으로서 가나안 땅의 대 족장으로 우뚝 선 아버지 이스라엘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귀한 아들이었음(37:2-3).

3)    그러했던 요셉이 이복 형들의 배신으로 애굽에 노예로 팔려와서(37:27-28, 36종살이를 하다가 주인 보디발의 아내의 무고로 죄수의 몸이 되어 있으니(39:12-20기가 찰 노릇인 것임따라서 요셉의 기도의 제목은 하나임그것은 자신을 자유의 몸으로 신원을 회복시켜달라는 것임.

4)    그와 같은 요셉의 소원은 성도들의 소원이기도 함왜냐하면육신이라는 감옥에 갇힌 존재먹거리를 구하는 세상의 종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운명을 벗어나고 싶기 때문임.

(2)  그 소원이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그 시금석이 되고 있는 바로의 꿈 풀이;

1)    요셉이 다시 감옥으로 가지 아니하고 애굽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애굽의 황제인 바로의 꿈 풀이를 제대로 해주는 것임(41:14-15).

2)    과연 여호와 하나님께서 요셉을 도와서 바로의 꿈 풀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혜를 주실 것인가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음.

3)    그러므로 요셉은 바로 앞에 서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께 먼저 간절하게 기도한 것으로 보임기도의 내용은 ①첫째부디 자신을 세상의 종이 아니라 여호와의 종으로 살게 해달라는 것임②둘째바로의 꿈을 풀이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허락해달라는 것임③셋째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고 하겠음.

4)    그러므로 성도들이 육신의 감옥과 세상의 종의 신분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도 요셉의 경우와 같은 것임; 여호와 하나님의 종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시고세상을 이길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시며그것으로 한평생 하나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것임.   

 

8.    요셉의 성숙한 하나님신앙은 바로 앞에서 어떻게 빛을 발하고 있는가?(41:16-25)

(1)  요셉이 감히 바로 앞에서 당당하게 꿈을 주신 분도 그것을 풀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도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천명함;

1)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41:16).

2)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41:25).

(2)  구체적인 꿈의 풀이;

1)    먼저 바로가 자신이 꾼 두 개의 꿈의 내용을 알려주고 있음(41:17-24).

2)    다만 모세가 이미 적고 있는 처음 진술(41:1-7)과의 차이점은 먹었으나 먹은 듯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41:21),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주는 자가 없느니라(41:24정도에 불과한 것임.

3)    요셉의 풀이가 다음과 같음①첫째좋은 암소 7과 좋은 이삭 7은 모두 7년 연속풍년을 의미하고 있음(41:26, 29). ②둘째파리한 7소와 마른 7이삭은 모두 7년 연속흉년을 의미하고 있음(41:27). ③셋째, 7년 풍년에 이어 7년 흉년이 찾아오게 되면 이전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도리어 심한 흉년으로 말미암아 기근으로 나라가 망하게 되는 것임(41:29-31). ④넷째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미리 바로에게 보이신 것이며(41:28) 2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께서 확정하시고 속히 시행하신다는 뜻이라는 것임(41:32).

 

9.    하나님의 지혜를 얻은 요셉이 꿈 풀이를 하면서 차제에 바로에게 헌책하고 있는 좋은 정책은 무엇인가?(41:32-36)

(1)  요셉이 꿈 풀이에 이어서 처방까지 말씀 드리는 이유;

1)    7년 연속풍년에 이어 7년 연속흉년이 오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렇게 조속히 시행하시기로 확정한 사실이기 때문임(41:32).

2)    당장 그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는 것임따라서 요셉은 자신이 꿈 풀이를 하는 김에 바로께서 참고하시라고 좋은 정책 하나를 건의하고 있는 것임(41:33-36).

(2)  요셉이 바로에게 설명하고 있는 좋은 정책의 내용;

1)    바로께서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면서 이에 대처를 하도록 하라는 것임(41:33).

2)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많이 두어 그 정책의 전국적인 실시에 만전을 기하시라는 것임(41:34a).

3)    7년 연속풍년의 기간에 소출의 20%를 무조건 거두어 전국적으로 창고를 지어 비축을 해두라는 것임(41:34b-35).

4)    흉년이 들게 되면비축양식으로 구휼에 나서게 되면 나라가 망하지 아니하게 된다는 것임(41:36).

5)    애굽에서 종살이와 옥살이를 하고 있던 요셉이 그와 같은 좋은 정책을 낼 수 있게 된 이유는 다음 세가지로 보임①첫째시위대장 보디발의 가정총무를 맡아 큰 살림을 살아본 경험(39:4). ②둘째내금위 옥사의 일을 관리하면서 행정경험을 쌓은 것(39:22). ③셋째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도움(39:2, 41:38-39등임.

 

10.  요셉의 꿈 풀이와 헌책을 좋게 여긴 바로와 애굽의 중신들의 태도는 무엇인가?(41:37-38)

(1)  요셉의 꿈 풀이와 정책제안이 지니고 있는 강점;

1)    7년 연속풍년과 연이은 7년 연속흉년그것이 하나님의 계시라는 요셉의 해몽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음그 이유는 아무도 그 꿈의 풀이를 한 자가 없으며(41:8더 좋은 풀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임.

2)    실제로 그 일이 급하게 닥친다고 하면 미리 대비책을 세워야 하는데 그 지침에 해당하는 사항을 요셉이 현실적인 타당성을 지니고 있는 대안으로 잘 제시를 하고 있는 것임(41:32-36). 그러므로 이에 대하여 반대할 이유가 구태여 없는 것임.

3)    따라서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모두 요셉의 꿈 풀이와 정책제안을 좋게 생각하고 있음(41:37).

(2)  정치적인 부담을 질 수 있는 현자의 발견;

1)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당면하고 있는 정치적인 부담은 다음과 같은 2가지임①첫째만약 요셉의 꿈 풀이 그대로 미래가 전개되지 아니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②둘째만약 요셉의 꿈 풀이와 정책제안에 반대를 했다가 실제로 7년 풍년과 7년 흉년이라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누가 그 책임을 져야만 하는가?

2)    미래가 그대로 진행이 되어도 또는 그렇게 진행이 되지 아니하여도 모든 책임은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져야만 하는 상황임이때 기민하게도 자신들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는 묘안을 발견하고 있는 바로와 신하들임.

3)    그것은 꿈 풀이와 정책제안을 동시에 한 당사자를 그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총책임자로 임명함으로써 전적인 책임을 지도록 만드는 것임.

4)    정치적인 책임을 지우기 위해서는 그만한 위치와 신분을 부여해주어야만 함그래서 바로와 신하들이 이심전심으로 히브리인 노예출신이며 죄수의 신분에 불과했던 젊은이 요셉을 일약 애굽 제국의 총리로 세우고 있는 것임(41:38-41).

 

11.  옥살이를 하고 있던 일개 히브리인 노예 요셉을 전격적으로 애굽의 총리로 발탁하려고 하는 바로의 절대적인 권력과 그의 노련한 정치적인 속셈은 과연 무엇인가?(41:39-41)

(1)  최종결정권자인 바로의 노련한 정치적인 감각;

1)    모험을 싫어하고 기득권을 향유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고관대작들과 귀족들의 습성을 꿰뚫고 있는 바로임.

2)    그래서 그들은 학문에 밝고 현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과감하게 바로의 꿈 풀이를 하거나 미래를 대비하는 정책을 내놓지 아니하고 있는 자들임.

3)    그러므로 히브리청년 요셉에게 정치적인 책임을 지우고 자신들은 빠지기를 원하고 있음동시에 일이 잘못되어 꿈 풀이대로 미래가 전개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요셉을 속죄양으로 삼고자 하는 것임.

4)    그와 같은 신하들의 속셈을 훤하게 꿰뚫고 있는 바로인지라 그들이 요셉에 대하여 찬사를 보내고 있는 그때에 전격적으로 요셉에게 총리의 자리를 주고자 밀어 부치고 있는 것임(41:37-41).

(2)  돋보이고 있는 바로의 절대적인 권력과 그의 개인적인 사정;

1)    요셉의 나이가 30세이므로(41:46그때는 주전 1,885년에 해당함야곱의 일행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는 해 주전 1,876(12:41, 430년간 애굽에 거주하다가 BC1,446년에 출애굽을 하며 그때는 예루살렘 성전을 짓기 시작하는 해 BC966년보다 480년 전임왕상6:1)보다 9년이 앞서기 때문임.

2)    당시의 바로는 세누스레트2(BC 1,897-1,878)인데 그는 이미 애굽을 12년 이상 통치하면서 중 왕국 통일시대에 황금기를 이룩한 현명한 황제였음그러므로 그의 정치권력은 절대적이며 명실공히 신의 아들로 불리고 있었음.

3)    그리고 그는 7년 풍년을 거친 다음에 오는 7년 흉년에 대해서는 자신이 히브리인 요셉을 총리로 세우고 연대책임을 진다고 하더라도 크게 염려를 하지 아니하고 있음그 이유는 나이가 많아진 그이므로 잘해야 그때까지 생존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4)    따라서 요셉의 꿈 풀이가 도중에 현실과 맞지 아니하게 되면 그를 내칠 생각이며 만약 그대로 맞아 들어간다고 하면 자신의 어린 왕자를 별다른 정치적 기반이 없는 요셉 총리로 하여금 실무적으로 잘 보필하게 하면 될 것으로 이미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12.  바로가 요셉을 소위 1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애굽의 총리로 세우고 있는 절차는 어떠하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41:40-46)

(1)  바로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는 절차;

1)    첫째바로가 요셉을 총리로 세운다는 선포를 하고 있음(41:40-41).

2)    둘째바로가 자신의 인장반지를 요셉의 손에 끼어줌(41:42a).

3)    셋째요셉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어 줌(41:42b).

4)    넷째바로가 자신의 버금수레를 요셉에게 사용하도록 함(41:43a).

5)    다섯째바로가 요셉을 애굽 전국을 관할하는 수석총리로 삼는다고 선포하고 있음(41:43b-44).

6)    여섯째요셉의 신분을 바꾸어줌바로는 애굽의 옛날 수도권 지역 ’의 최고의 권문세가인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요셉에게 주어 요셉을 단숨에 유력한 중앙귀족의 사위로 만들어 줌(41:45b).

7)    일곱째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하나님이 말씀하시고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라는 의미의 애굽 말이라고 함)라는 애굽식의 귀한 이름을 바로가 내려줌(41:45a).

(2)  족장 유다의 3(三寶신분과 권력을 상징하고 있는 3가지 보물)와의 비교;

1)    족장 유다의 3’는 ①첫째도장 ②둘째끈 ③셋째지팡이임(38:18). 그 세가지 신물은 족장의 권위를 상징하고 있는 신분증임.

2)    여기서 바로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삼으면서 역시 3’를 제공하고 있음그것은 ①첫째바로의 인장반지(41:42a). ②둘째세마포 옷과 금 사슬(41:42b). ③셋째황제인 바로가 가끔 사용하는 예비용 작은 수레인 버금수레를 요셉에게 준 것임(41:43a).

3)    그와 같이 고대사회에서는 권력을 상징하고 있는 신물이 서로 닮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4)    그리고 바로가 자신의 인장반지와 버금수레를 요셉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신하이므로 그의 말을 바로의 말로 알아들으라는 의미인 것임진실로, 1인지하 만인지상’의 총리임을 표방하고 있는 조치인 것임.

 

13.  요셉이 전국을 순찰하면서 7년 풍년 동안에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책은 어떠한 것인가?(41:46-49)

(1)  7년 풍년 동안 생산되는 잉여 농산물을 전부 거두어 들임;

1)    총리 요셉이 7년 동안 전국을 순찰하면서 풍년의 곡식을 상당부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고 또한 각 성읍에 쌓아 두도록 조치하고 있음(41:46-48).

2)    각 성에는 국가기관과 군사시설이 주로 자리를 잡고 있으므로 국가적인 비축미와 군량미를 각 창고에 충분하게 보관하게 하는 것임.

3)    각 촌락의 중심지역인 각 성읍에는 지방의 주민 대표들이 책임을 지고서 정부가 수매한 곡식을 잘 보관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4)    그런데 과연 애초의 구상대로 소출의 20%만 거둔 것인지(41:34-35아니면 그 이상인지가 미지수임왜냐하면, 20%비축만으로써는 7년 연속흉년을 대비하기가 힘들기 때문임.

(2)  7년 흉년에 대처하자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만 하는가?

1)    곡식을 저장하는 경우 오래되면 벌레가 발생하고 변질이 되므로 보관기간이 고작 3-4년에 불과함.

2)    따라서 선입선출(先入先出먼저 창고에 들인 물품을 먼저 방출하는 것)의 방식으로 곡식저장창고를 관리하면서 풍년기간 최종 3년간의 곡식을 전량 수매하여 7년 흉년에 대비하여 완전저장을 해나가야만 하는 것임.

3)    쉽게 수식으로 표현하자면, p1(첫해의 수매 저장분) m4(4년째의 방출분)로 삼고, p2 m5로 삼고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임따라서 7년 연속풍년에 거둔 곡식은 p1-m4, p2-m5, p3-m6, p4-m7&m8, p5-m8&m9, p6-m9&10, p7-m10&m11 로 소비를 시키는 것임.

4)    7년 흉년기간에 생산되는 적은 양의 곡식은 전량 수매하여 다음과 같이 방출을 하게 됨; p8-m11, p9-m12, p10-m12, p11-m13, p12-m13, p13-m14, p14-m14.

5)    이상과 같은 수식을 고려하면서 수매량을 융통성 있게 결정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어쨌든 20%이상으로 수매한 것으로 보임따라서 그 표현이 다음과 같음; 쌓아둔 곡식이 바다 모래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41:49).

 

14.  풍년이 7년 계속되는 동안에 총리 요셉의 가정에서는 어떠한 경사가 있게 되는가?(41:50-52)

(1)  아내 아스낫으로부터 두 아들을 얻게 되는데(41:50). 그 이름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임(41:51-52).

(2)  두 아들의 이름이 의미하고 있는 것(41:51-52);

1)    장남 므낫세는,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안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의미임(41:51). 이제는 완전히 애굽 사람이 되고 말았구나 하는 요셉의 심정이 담겨 있는 이름이라고 하겠음.

2)    차남 에브라임은,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는 것임(41:52). 7년 연속풍년이 꿈 풀이의 예언대로 실현이 될 것인지 마냥 가슴을 졸였는데 이제는 마지막 7년째의 연속풍년을 경험하게 되니 안심이 된다는 것임.

3)    따라서 이제부터는 자손의 번성과 가문의 번영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살아가겠다고 하는 요셉의 각오가 그 이름 에브라임’에 담기고 있다고 하겠음.  

 

15.  7년 풍년이 그치고 연이어 흉년이 찾아오게 되자 총리 요셉이 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어떠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가?(41:53-57)

(1)  7년 연속흉년이 시작이 되자 애굽과 이웃나라의 형편이 달라지기 시작함;

1)    곡식을 저장하지 아니한 이웃나라들이 하나같이 기근을 경험하게 됨(41:54).

2)     애굽 제국에도 흉년이 계속되고 있지만 풍년 동안에 철저하게 최대한 양식을 저장했기에 그나마 백성들에게 식량을 팔 수 있게 됨(41:55-56).

3)    어린 바로 세누스레트3세는 애굽에 저장이 되어 있는 양식을 팔 수 있는 권한을 총리 요셉에게 전적으로 위임하고 있는 실정임(41:55, 45:8-9).

(2)  이웃나라의 백성들이 양식을 사기 위하여 애굽으로 몰려들고 있음(41:57a);

1)    그들에게 양식을 팔지 아니 팔지를 애굽 총리인 요셉이 결정하고 있음(41:57b).

2)    기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므로 곡식의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형편임(41:57c).

 

16.  총리 요셉이 마음껏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누가 어떻게 뒷받침을 해주고 있는가?

(1)  하나님의 지혜로 풀이한 꿈의 내용이 그대로 실현이 되고 있음;

1)    7년 연속 풍년이 요셉의 꿈 풀이의 내용과 같이 그대로 실현이 될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임.

2)    그의 예언이 그대로 실현이 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모든 책임을 지고서 총리에서 물러나게 됨은 물론 목숨도 위험한 실정임.

3)    그러한 좌불안석(坐不安席바늘방석에 앉은 것과 같이 불안함)의 세월을 지내오는 동안에 하나님의 은혜로 예언 그대로 7년 풍년과 7년 흉년이 도래하고 있는 것임따라서 총리 요셉에 대한 바로의 신임이 더욱 두터워지고 요셉의 권력기반도 강화가 되고 있다고 하겠음.  

4)    이에 따라 하나님과 세누스레트 2세의 뒷받침으로 요셉은 흉년 가운데 백성들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되는 것임그것은 한 마디로만민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요셉을 통해서 실현이 되고 있는 것임(50:20).

(2)  풍년이 끝나는 해에 노련한 황제가 승하하고 그의 어린 아들이 바로가 되고 있음;

1)    임종의 자리에서 현명한 황제 세누스레트2세는 앞으로 닥쳐올 7년 흉년을 철저하게 대비하여 달라고 총리 요셉에게 간곡하게 유언을 남김.

2)    아울러 어린 황자를 즉위시키고 충심으로 아버지의 마음으로 보필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있음(45:8). 그것은 마치 삼국지에 나타나고 있는 장면 곧 임종자리에서 촉 나라의 황제 유비가 재상 제갈공명에게 후사를 부탁하고 있는 내용과 같은 것이라고 하겠음.

3)    이에 따라 총리 요셉이 흉년이 계속되는 7년 동안에 어린 바로를 잘 보좌하면서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구휼미(救恤米기아대책으로 정부가 백성들에게 나누어주는 양식)를 잘 풀어서 백성을 돌보면서 애굽 제국을 더욱 강성하게 만들 수 있게 된 것임(47: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