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히브리서 제9과(10:1-39)(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24. 00:59

성경공부; 히브리서 제9(10:1-39)(손진길 작성)

[OBS31-9]

 

Q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10:1)는 히브리서 저자의 말 속에는 AD 1세기에 헬라파 유대인들이 공유하고 있었던 세 가지 사상(思想)이 모두 들어가 있는데 그것은 무엇 무엇인가?

 

l  핼라적 요소, 히브리적 요소, 그리고 신약적 요소 등 세 가지인데 사상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①영지주의적 사상 ②율법주의적 사상 ③복음주의적 사상임.

l  첫째로, 영지주의적 사상은 그림자와 참 형상이라는 이분법적인 철학사상을 말하고 있는데 저자는 온전한 참 형상이 있는데 율법은 그것의 그림자일 뿐이며 온전하지 못한 것이다라는 영지주의적 사고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음.

l  둘째로, 율법주의적 사상은 해마다 제사를 드리므로 백성들은 매번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해야만 한다는 현세적 구원과 축복의 사고방식인데 그것이 율법은 같은 제사를 해마다 드리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 속에 그대로 들어가 있음.

l  셋째로, 복음주의적 사상은 하나님의 은혜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인이 의인이 되고 장차 영생의 복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만민구원과 내세적 구원의 신앙을 말하고 있는데 그 관념이 장차 올 좋은 세상이 있으며 그것은 제사의 방법이 아니라 온전한 다른 방법에 의하여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주장 속에 담겨있음.

l  참고로 영지주의적 이분법 사상은 헬라인들이 철학적으로 먼저 정립하고 있다는 것이지 그것이 헬라인들의 전유물은 아니었음. 그 이유는 동양의 도교, 불교, 브라만 사상 등이 모두 이분법적인 세계관에 기초하고 있었으며 히브리인들도 본래부터 온전한 신의 세계와 불완전한 인간의 세계라는 이분법을 가지고 있었던 것임. 그리고 히브리인들의 율법주의적 제례의식과 현세 기복적 축복의 회복 신앙은 고대 사람들이 모두 공유하고 있었던 것임. 다만 히브리인들은 유일신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타 이방세계의 사람들은 범신론과 정령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는 차이가 있을 뿐임. 끝으로 복음주의적인 사상은 ①내세적 구원과 승천 ②하나님 아들의 대속의 제사와 부활 ③선민구원을 뛰어넘는 만민구원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요소는 타 종교에서도 엿볼 수 있는 것이지만 나머지 두 가지 요소는 독자적인 기독교 사상임.

l  결론적으로 히브리인들의 유일신 사상과 기독교인들의 부활사상과 만민구원사상만이 그들의 독창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임. 나머지 요소와 주의주장들은 고대인들이 모두 공유하고 있었던 관념과 제례의식들이라고 볼 수 있는 것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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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10 2-18절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히브리인들의 율법에 의한 제사와 예물이 왜 하나님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백성들을 영속적으로 구원하지 못하였는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그 대안으로 주신 완전한 제사의 방법이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믿는 자를 모두 온전하게 구원하기 위하여 오늘 날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음. 저자의 논리를 정리해보면 어떠한가?

 

l  첫째로,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사람의 죄를 없이 하지 못하기 때문에 율법에 의한 제사는 완전한 제사가 아님(10:1-4). 둘째로, 하나님께서 제사와 헌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행하는 자를 기뻐하심(10:5-8, 40:6-11, 58:6-10). 셋째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서 대속의 제물로 바치자 그것은 하나님을 만족시켰음. 따라서 더 이상 율법상의 제사행위가 필요 없게 되었음(10:9-11).

l  넷째로, 그리스도를 살리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게 하심으로 예수님의 희생은 완전하고 영원한 죄 사함의 제사가 되었으며 죄와 사망을 주장하는 원수의 무리들은 영원한 패배를 당하게 된 것임(10:12-14). 다섯째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완전한 대속의 제사임을 믿는 성도들에게 율법의 옛 언약의 시대는 끝나고 복음의 새 언약의 시대가 열리게 됨(10:14-15).

l  끝으로, 새 언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음; ①의인이 된 성도에게 성령께서 강림하여 내주하신다(10:15). ②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법이 성도들의 마음 속에 새겨지고 또한 마음속에서부터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10:16). ③하나님 보좌 옆에 주님께서 중보자로 항상 일하고 계심으로 죄 사함의 은혜가 성령을 통하여 성도들의 마음 속에 필요할 때마다 확신으로 주어지고 있다(10:12-14, 8:6). 그 결과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31:34)는 새 언약의 말씀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임(10:17). 요컨대, 새 언약이 이루어짐으로써 다시는 옛 언약에 의하여 죄사함의 제사를 드릴 필요가 사라지는 것임(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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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10 19-39절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께서 마련해준 ①보혈의 능력(10:19) ②하늘 나라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도우심(10:21) ③성령 강림과 내주의 은혜(10:29) 등 세 가지의 장치가 성도들에게 작동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신앙생활을 잘 하라고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음. 그렇다면, 먼저 위의 세 가지의 장치가 어떻게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완벽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가?

 

l  보혈의 능력은 다음과 같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음; ①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제공하고 있음(10:19). ②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몸이 찢어지고 피가 흐를 때에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는 휘장이 찢어졌음. 그래서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서 살 길을 제시 받을 수 있게 된 것임(10:20). ③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을 맑은 물로 씻는 효과를 가져옴(10:22).

l  하나님 보좌 옆에 계시는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도우심은 다음과 같음; ①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계시기에 성도들이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 집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10:21-22). ②성도들이 언약을 지킬 수 있도록 믿음과 소망을 강화해주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해주신다(10:23-24). ③공교회를 세우고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역사하신다(10:25).

l  성도에게 내주하고 계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은 다음과 같음; ①진리를 아는 지식을 깨닫게 한다(10:26). ②대적하는 자를 제어한다(10:27). ③심판의 형벌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10:28-31). 그와 같이 세 가지가 입체적으로 역사하고 있기에 성도들의 신앙생활은 보다 성숙해지고 교회는 성장하며 세계 선교는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가 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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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위의 세 가지 구원의 역사를 부인하고 배교를 하게 되면 어떠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말하고 있는가?

 

l  원칙적으로 복음을 받아 들인 후에 믿음 생활을 떠나게 되면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는 것임(10:26). 영벌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히브리서 저자가 말하고 있음(10:27).

l  하나님께서 회개한 성도들의 사후 관리를 위하여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늘의 대제사장으로 삼아서 성도들의 중보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셨고 성령님을 내주시켜서 진리를 깨닫고 은혜 가운데 살도록 두텁게 보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모두 저버리는 자들에 대해서는 원수를 처벌하는 형벌에 준하는 무거운 처벌을 할 것임을 밝히고 있음(10:28-29).

l  모든 사람들이 그 행한 바대로 심판 받는 날이 임하는데 그 때에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죄상을 아시고 무섭게 심판하실 것이라는 히브리서 저자의 결론임(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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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초대교회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은 세상에서 어떠한 고난을 받았으며(19:32-34) 그들에게는 어떠한 상급이 준비되고 있는가? 그들은 모두 이 세상이 주는 것보다 더 낫고 영구한 것을 얻고자 담대하게 인생을 살아간 자들인데(10:34-35)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인내의 신앙(10:36) 어떠한 것인가?

 

l  믿음을 끝까지 지키고자 한 성도들이 받은 고난은 ①비방과 환난을 당하고 세상의 구경거리로 전락하게 됨(10:33a). ②예수를 믿는 자들은 모두 사회악이라고 이단 취급을 받음(10:33b). ③감옥살이를 하고 재물을 약탈 당함(10:34). 그와 같은 위협과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믿음의 길을 끝까지 달려간 성도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큰 상급, 생명의 면류관이 주어지고 있음(10:35, 15:1, 1:12).

l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기 위해서는 인내의 신앙이 필요하다고 히브리서 저자와 장로 야고보가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음(10:36, 1:12). 그와 관련하여 인내의 신앙의 특징을 저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음; ①짧은 것이 인생이니 생각보다 심판주가 빨리 오실 것이므로 인내의 기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10:37, 2:3). ②믿음으로 인내하면 반드시 살림을 받고 믿음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10:38a). ③항상 찬란한 미래를 바라보고 인내하고 있으므로 소망을 가진 자이며 결코 절망과 침체에 빠지는 신앙인이 아니다(10:38b).

l  결론적으로 히브리서 저자는 인내할 줄 아는 신앙인이야말로 진실로 소망을 이루고 남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음(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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