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제6강(창1:14-19)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3년 9월 2일(월)
넷째 날에 하나님께서 하늘에 광명체들을 만드신 이유가 무엇인가?(창1:14-15)
셋째 날에 하나님께서는 오대양 육대주를 만드시고 물위에 솟아난 황량한 대지에 식물이 자라나도록 조치를 하셨습니다(창1:9-13). 식물은 생의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씨앗이 발아를 하면 식물의 모양을 제대로 갖추고서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정해진 기간 열심히 신진대사를 하여 열매와 씨앗을 맺습니다. 때가 되어 일생을 마치게 되면 그 씨앗이 다시 새싹을 틔우게 됩니다. 그것은 동물이 생로병사(生老病死,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의 과정을 밟고 세대가 교체되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그 생활의 리듬과 신진대사를 조절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장치를 하늘에 만들고 계십니다. 빛을 생산할 수 있는 광명체들을 천공에 배치하신 것입니다.
수많은 정보를 가지고 빛들이 지상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마치 ‘엑스레이’와 같은 그 우주의 광선들은 식물의 줄기세포와 DNA에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빛에 조사(照射)를 받게 되면 식물들의 생활리듬이 영향을 받습니다. 마치 방사선에 쪼이게 된 세포와 같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가 활성화되거나 쇠퇴하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표현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1:14). 낮과 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우주에서 오는 광선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모든 생물들의 유전자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신진대사가 달라지고 줄기세포의 활동에 변화가 생깁니다. 마침내 향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하늘의 뜻에 따라 땅에 살고 있는 것들의 운명이 결정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입장에서 고대사회에서는 천체를 관측하여 농사의 풍흉을 점치거나 국가의 운명을 예언하기도 했습니다(욥38:31-33, 마2:1-2).
특히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의 낮과 밤을 주관하도록 만든 것은 무엇인가?(창1:16-19)
낮을 비추는 환한 발광체로서 해를 하늘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햇빛을 받아서 반사해줄 수 있는 거울을 하늘에 만드셨습니다. 그것이 달입니다. 그리고 드넓은 천공을 보석처럼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영롱한 별무리를 배치하셨습니다. 그 별은 하늘이 어두워지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달과 함께 지구의 밤을 신비롭게 비추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내용을 모세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창1:16-19).
하나님은 땅을 경작하기 위하여 사람을 만들었습니다(창2:5). 그리고 사람을 지구상에 배치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기에 적당하도록 햇빛과 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욥38:26-27, 33, 렘5:24). 너무 해가 지구에 가까우면 식물이 타 죽을 것입니다. 너무 멀면 추워서 얼어 죽을 것입니다. 그 가장 적절한 거리와 궤도를 자로 잰 듯이 정확하게 지키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이 제사장 욥에게 설명하고 있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입니다. 따지고 보면, 사람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배려에 힘입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없으면 모든 것이 다시 ‘카오스’ 상태로 되돌아 갑니다. 영적인 암흑도 다시 찾아 옵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피조물들이 제 자리를 지키도록 만들고 있는 하나님의 힘이 지금도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살리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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