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제 2과(1:2-전체)(손진길 작성)
|OBS16-2|
Q1. 인간의 삶을 밝히고 있는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적인 인간의 지혜와 어떻게 다른가?
Ø 첫째로,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났으므로 인간이 무너뜨릴 수 없겠고 수 천년 인간의 역사 가운데 진리로서의 생명력을 오늘 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들임(행5:38-39).
Ø 둘째로, 영원한 생명력(영생, 요17:3, 히7:16, 롬8:11)이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인데 여기서 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알게되면 비로소 인간이 세상적 사상과 이데올르기, 세상적 지혜와 교리, 그리고 기타 세상적 방법론을 뛰어 넘어서 궁극적인 평안과 자유를 얻으며 성전보다 더 크신(마12:6-8) “안식일의 주인”을 만났다고 하는 구원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되는 것임. 요컨대 하나님의 지혜는 그와 같은 감격과 기쁨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임(막2:27-28, 갈4:23,26,31, 마12:6, 요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②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방법을 그리스도로 부터 배웠다는 의미이므로(고전10:31) 그 뜻은 “그리스도나 그의 제자들처럼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는 것임”(고전10:33).
Ø 이상을 요약 정리해보면 첫째로, 인간의 지혜는 생명력이 짧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그 생명력이 영원하다. 둘째로, 인간의 지혜는 세상적인 가치에 인간을 속박시키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해방시킨다. 셋째로, 인간의 지혜는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많은 사람의 유익과 구원을 위하여 자신의 이익을 희생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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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지혜로운 사람들의 가르침”이라는 잠언이 모세오경을 위시한 여러 율법서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Ø 한 마디로,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종교적인 면과 율례 등을 주로 다루었다고 한다면 지혜자들은 백성들의 실질적인 삶속에서 부딪히는 실제 문제와 철학적인 사고의 문제들을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서 다루고 있는 것임. 그러므로 나라를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민 생활을 개척해나가는데 있어서 잠언서와 같은 지혜서가 등불 역할을 할 수 있게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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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의 지혜와 인간의 지혜가 종교 생활에 있어서는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지를 알기 위해서 인류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무엇을 알 수 있게 되는가?
Ø BC 2357년경으로 그 시기를 추적해볼 수 있는 ‘바벨탑 붕괴사건’(창11:1-9, 상세는 OBS교재 제1권 ‘하나님의 발견’, 창세기편 제14-15과 참조 바람) 이후 인류는 계속 동진하여(창11:2) 인더스 강 유역에서 인도 문명을, 황하 강 유역에서 중국 문명을 일으켰으며 아브라함을 위시한 일부 셈족은 서진하여 나일 강 유역에서 함족의 애굽 문명을 만났으나 그들의 현인신 사상과 인본주의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나안으로 탈출하여(출14:30) 신본주의 제사장 나라를 세웠으며(출19:6, 수24:1-25) 이 제사장 나라가 망하고 나자(BC586) 약 600년후 예루살렘 땅에서 기독교가 발생했으며(마28:18-20) 또다시 600년의 세월이 흐른 후 중동 지역에서는 회교가 일어난 것임.
Ø 단일 문명, 단일 언어, 단일 제국이었던 바벨 나라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무너지자 탄생한 동양의 3대 종교인 유교, 불교, 도교는 그 뿌리가 ① 중국 동북방 문명권의 도교와 유교는 ‘경천애민’(敬天愛民, 하늘을 경외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사상임)을 주장하는 ‘천부경’ 사상으로 부터, ② 불교는 인도 문명권의 정신적 근간인 ‘브라만’ 사상으로 부터 출발하고 있슴.
Ø 그 핵심 내용을 살펴 보면, ① 천부경의 경천애민 사상은 “우주는 하나인데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을 만들어 내니 그 근본은 같은 것이다. 우주의 정신을 인간이라는 그릇에 담았으나 그 그릇이 연약하므로 하늘과 땅으로 하여금 인간을 돕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하늘과 땅의 도움으로 우주의 주체가 된 인간은 천외천인 하늘에 감사하여야 하며 또한 두루 돕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모든 인류를 사랑하여야만 할 것이다.”라고 요약할 수 있슴. ② 다음으로 인도의 브라만 사상은 “온 우주의 본질인 무궁한 생명력이 하나의 에너지로서 그 자체 스스로 존재하는 브라만인데 이것이 인간인 아트만에게 깃들기 위해서는 기록된 내용(spell)대로 인간이 주문을 터득하여야 하며 또한 그 경지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분수에 맞게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 가야만 하는 것이다.”라는 기본 사상에 근거하고 있는 것임. ③ 그런데 브라만 사상에서 불교가 파생되어 나오므로(BC500년경) 그 사상적 뿌리는 유신론이 아니고 유물론인 것임. ④ 그리고 중국의 도교와 유교 역시 천부경의 경천애민 사상에 따라 인본주의 유물론에 근거하고 있는 것임.
Ø 한편 현인신, 인본주의 애굽을 벗어나 유일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제사장 나라를 세운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기독교와 이를 인정하지 아니하는 유대교로 갈라지는데 오늘 날의 역사는 유대교와 흡사한 회교가 중동 지역을 통합한 반면에 기독교는 구미 지역을 대표하는 종교가 되고 있슴.
Ø 이상을 정리해 보면, ① 인간의 지혜를 강조하는 유물론적 사상은 동양 사상의 기초가 되었으며 유교, 불교, 도교라는 종교까지 탄생시켰슴. ② 하나님의 지혜를 강조하는 유일신 사상은 중동의 회교와 서양의 기독교를 탄생시켰지만 그 근본에 있어서 기독교는 하나님의 아들을 인정하면서 만민 구원을 실천하고 있는데 비해서 회교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장막을(마27:49-54) 오히려 견고히 하면서 유일신 알라의 뜻에 따른 인류의 정복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임. ③ 인간의 아들(인자)임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임을 증명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과 재림을 믿고 있는 기독교는 동방의 유물론자를 무조건 굴복시키려고 하는 회교보다는 그 사상적 포용력이 크므로 21세기 이후의 역사는 지구촌에서 기독교 사상이 명분과 실리를 얻게 될 것으로 볼 수 있슴. ④ 다만 한 가지 남은 문제는 기독교인들이 과연 그들의 삶속에서 그리스도의 화해와 희생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해낼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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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BC 24세기에 바벨 땅에서 전(全) 세계로 흩어진 인류가 4300년 이상 세월이 지난후 비로소 AD 20세기말에 동서간의 이데올르기 장막이 무너지고 자유로이 만나는 21세기 지구촌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시대는 종교적으로 어떠한 변화와 이슈가 대두할 것인가?
Ø 인간의 지혜를 중시하는 동양의 유물론적 사상과 종교들, 그리고 유일신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서양의 유신론적 사상과 종교가 20세기에 만나고 21세기 부터 그 힘 겨루기가 가속화되어 나간다고 하는 사실은 하나님의 그 동안의 역사 섭리와 안배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들을 심판대 위에 올려놓고 있다는 의미로 새겨볼 수 있는 것임.
Ø 과연 기독교와 회교 가운데 어느 유신론적 종교가 동양을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이슈는 미, 영, 호주 군대의 이락 점령을 지켜보면서 새삼 지혜자들이 깊이 묵상하고 있는 주제임이 틀림없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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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잠언의 저자와 저술 목적을 밝히고 있는 첫 대목은 어떠한가?
Ø 저자는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의 잠언(proverbs, 속담, 격언)이라”(1:1)고 되어 있으므로 솔로몬 왕 자신 아니면 솔로몬 왕의 이름으로 발표된 당시 지혜자들의 잠언으로 볼 수 있슴.
Ø 잠언의 저술 목적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1:2)로 우선 기록되어 있으므로 ① 하나님의 지혜를 알려 주며 ② 젊은이들을 교육시키는 훈계자료로 사용되고 ③ 하나님 말씀의 이치를 깨닫게 해준다는 것임. 이와 같은 좋은 취지를 담고 있지만 그 제목 자체가 속담, 격언을 뜻하는 ‘proverbs’이므로 깊은 내용보다는 반짝이는 실 생활의 등불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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