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욥기 제56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7. 24. 11:27

욥기 제 56(39:9-30)(손진길 작성)

|OBS12-56|

 

Q1. 39 9절부터는 대표적인 야생 동물인 들소, 타조, 독수리, 그리고 인간이 길들일 수 있는 동물인 말과 매에 대하여 하나님이 언급하시면서 욥에게 무엇인가 깨달음을 얻도록 기대하고 계시는데 그 무엇인가의 실마리는 어떻게 제공되어지고 있는가?

 

Ø  야생 동물의 특징 세 가지를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는 것임. 첫째로, 들소는 힘이 세지만 길들여서 소처럼 농사일에 부릴 수가 없다(39:9-12). 둘째로, 타조에게는 하나님이 빨리 달릴 수 있는 강한 힘을 주었지만 그 대신에 지혜를 함께 주지 아니하고 어리석은 짐승으로 만든 것이다(39:17-18). 셋째로, 독수리는 높이 날으며 멀리 보는 능력이 있으나 기껏 약한 동물의 피를 빨고 그 주검을 먹어 치울 뿐이다(39:27-30).

Ø  다음으로 말과 매에 대해서는 첫째로, 말은 두려움을 모르고 위세당당하지만(39:20-22) 지휘관들의 호령 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로보트와 같다(39:25). 둘째로, 매는 높이 솟아올라 멀리 날아가지만 그 탁월한 방향 감각과 통신 능력을 인간에게 잠시 빌려줄 수 있는 동물이다(39:26) 등으로 그 대체적인 내용을 파악해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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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여기서 들소가 상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Ø  세상에는 인간이 길들여서 사용할 수 있는 동물인 가축류가 있을 뿐아니라 결코 길들일 수 없는 야생류가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임. 그 대표적인 사례로서 들소 이야기를 하나님이 꺼내신 것임.

Ø  세상 모든 일을 인간이 좌지우지하며 기타 생명체를 모두 길들이고 관리할 수 있다는 인간의 사고방식은 가축류와 야생류, 좁게 보면, 외양간의 소와 야생인 들소를 구별하여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을 어둡게 만드는 무지의 소치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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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렇다면, 타조 이야기는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는가?

 

Ø  타조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슴. 힘찬 날개를 가졌지만 황새같이 날지는 못함(39:13) 알을 땅 바닥에 낳아 돌보지 아니하는 타조(39:14-16) 알이 도둑 맞거나 깨어질 위험이 너무 큰데도 마냥 자연 부화에 의지하고 있는 타조의 어리석음과 그 위험을 인지조차 못하는 타조의 낮은 지능(39:14-17) 그러나 그 힘찬 달리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함(39:18).

Ø  만약에 타조가 황새처럼 날 수 있으며 알을 품어서 부화시키고 높은 지능지수와 동시에 강한 달리는 힘을 전부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면, 이 세상은 타조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말았을 것임. 그렇지만 이와 같은 패권을 가진 존재(hegemon)를 하나님이 원하지 아니하시기에 강점과 약점을 피조물이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임.

Ø  만약 인간이 자연과의 조화, 타인과의 공생을 추구하지 아니하고 패권(hegemony)만을 추구한다면 하나님의 창조 의지를 위배하는 결과가 될 것임.

Ø  지혜의 독점도 마찬가지가 될 것임. 독점할 수도 없거니와 자신들의 지혜나 의가 절대적인 것이 아님. 이 점을 욥기가 설명하고 있는 것임.

Ø  지혜 대결을 벌인 욥과 엘리후의 경우 그 결말이 이에 해당됨. 창조주 하나님이 욥과 엘리후 그리고 세 친구 앞에 등장하셨을 때에 그들은 길고긴 대 논쟁을 그치게 됨. 결국 욥은 회개하게 되고 엘리후는 그 자리를 물러났으며 세 친구들은 제사장 욥을 통하여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게 된 것임. 이것이 욥기의 대 결말인 것임(욥기 제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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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전장에 나선 용맹스러운 말의 본분은 무엇인가?

 

Ø  말의 본분은 지휘관의 명령을 잘 듣는 것임(37:25). 만약 지휘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자신의 용맹과 힘만을 믿고서 전장을 누빈다면 주위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며 적군과 아군 구별없이 그 피해는 엄청날 것임.

Ø  그러므로 하나님의 의의 병기로 쓰임받는 자는(6:13) 하나님의 명령에 예민해야만 하는 것임. 이와 같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뜻(특히 의인의 고난의 뜻, 119:71)보다는 자신들의 생각을 앞세워 격론을 벌인 세 친구와 욥의 태도는 회개의 대상이 되는 것임(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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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매의 방향 감각(37:26), 독수리의 높은 둥지(39:29)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Ø  매가 남향으로 곧장 날아가며(39:26) 독수리가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은(39:27) 욥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배우고 그 명령을 따른 결과라는 것임.

Ø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의를 제대로 배운 자는 인생의 방향이 하나님 앞에 올바르며 하나님의 명령대로 높은 곳에 거처하는 자는 세상 재물과 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임(나그네된 하나님 경외의 삶,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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