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제 36과(30:1-31)(손진길 작성)
|OBS12-36|
Q1. 제30장에서 욥은 현재 당하고 있는 자신의 고난에 대하여 하나님께 직소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떻게 구분해 볼 수 있는가?
Ø 첫째로, 자신보다 젊은 자들이 욥을 조롱하고 있는데 그들의 아비는 양몰이 개보다도 못한 천한 자였다는 것임(30:1-9).
Ø 둘째로, 하나님이 다시 생명줄을 느슨하게 하시고 세상 축복과 보호막을 거두어 가시매 천한 무리와 악한 무리들이 나를 위협하고 미워하며 나를 파괴시키고자 달려드니 내 마음이 녹아 나며 환난 속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는 것임(30:10-16).
Ø 셋째로, 전신악창의 고통으로 모든 뼈가 쑤시며 온 몸에 아픔이 가득하니 이는 하나님이 나를 핍박하시고 소멸시키고자 하시는 것이라는 것임(30:17-23).
Ø 넷째로, 내 평생에 고생하는 자, 빈궁한 자, 재앙을 당한 자를 도왔으며 광명된 복된 세상을 희구하였더니 그 결과가 이와 같은 환난과 고통으로 나타나니 내 마음이 다 타버리고 하나님께 부르짖다가 이제는 통곡만 하고 있다는 내용임(30:24-31).
Ø 요약해보면, ① 천한 것, 어린 것들 마저 나를 조롱함 ② 생명의 위협과 환난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생명줄과 보호하심을 요청함 ③ 전신악창의 고통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지 하나님께 묻고 있슴 ④ 한평생 의롭게 산 결과가 이것인지 허무와 회의에 빠진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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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첫 번째 상소 내용의(30:1-9) 문젯점은 무엇인가?
Ø 인간을 바라보는 욥의 시각인 인위적인 이분법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것은 ① 쓸모있는 자와 쓸모없는 자 ② 의인과 악인 ③ 귀한 자와 천한 자로 세상 인간들이 분명하게 흑백으로 나누어지며 또 그렇게 사회적으로 대접되어지고 있다는 관념인 것임.
Ø 이와 같은 사회적인 통념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인간의 내면 세계나(눅18:13-14)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들이기에 하나님이 모두를 구원 대상으로 삼고 계신다는(창1:26, 50:20, 마7:1-5, 8:11-12) 복음적 시각과는 동떨어진 것임.
Ø 욥이 이와 같은 사회적 통념에 따라 인간을 대접하고 또한 사회를 바라보고 있는 한 하나님의 진심인 긍휼과 사랑 그리고 만민 구원을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에는 이르지 못하는 것임.
Ø 드디어 하나님을 직접 만나서 이를 깨닫고 회개하는 욥(42:5-6), 친구들을 용서하고 오히려 그들의 복을 비는 욥의 모습이 제42장에 기록됨으로써 욥기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설명하기 위한 대 토론의 장(場)이며 영적인 창세기임을 알게 해주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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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두 번째 문젯점은 무엇인가?
Ø 천한 무리와 악한 무리들이 사는 지역과(30:11-12) 하나님의 생명줄을 바투 잡고 그 보호하심을 만끽하는 의인들이 안전하게 거주하는 성이(30:13-14) 분리되어 있다는 전제하에서 욥이 부르짖고 있는 것임.
Ø 하늘 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지역 분리가 가능할지 몰라도(천국과 지옥, 영생과 영벌, 마18:8-10, 19:28-30, 25:46) 이 땅에서는 그러하지 아니한 것임. 왜냐 하면, 의인 중에 의인인 예수 그리스도가 공생애 중에는 죄인들과 함께(눅5:30-32), 십자가상에서는 살인 죄수들과 함께(눅23:38-43) 계셨기 때문임.
Ø 따라서 하나님의 생명줄과 보호하심은 이방인들, 죄인들, 행악자들로 취급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동고동락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라고 하는 하나님의 명령과 함께 작동되는 것이지 그들과 분리되어 선민의 나라, 또는 의인들의 아성만을 쌓는데 동원되는 개념은 아닌 것임을 알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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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세 번째 상소 내용의(30:17-23) 문젯점은 무엇인가?
Ø 전신악창의 고통에 시달리는 이유를 욥은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끌어 가시리이다”(30:23)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이것이 문젯점인 것임.
Ø 왜냐 하면, 의인이 육체적 고통과 질병을 짊어지는 이유는(사53:4) “모든 생물을 살리기 위하여”(롬8:14-21)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행위의 하나이기 때문인 것임(마10:38, 11:28-30, 막10:38-40). 결코 욥의 생각 그대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절차요 과정에 불과한 것이 아닌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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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네 번째 내용의(30:24-31) 문젯점은 무엇인가?
Ø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재난을 당한 자를 돕는 행위는 사회적으로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행위임이 분명함. 그러나 이와 같은 훌륭한 행위가 하나님 앞에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평가 기준에 맞추어 보아야만 하는 것임.
Ø 하나님의 계명의 취지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기에(막12:28-31) 긍휼과 사랑을 베풀기가 쉽지 아니한 것임. 하나님만 사랑하면 신본주의가 되어 인간을 해칠 수 있으며(막7:11-13) 이웃만 사랑하면 인본주의에 빠져서 하나님을 떠날 수 있기 때문임(해방 신학 등).
Ø 만약 욥이 하나님의 축복의 은혜가 광대하심을 알고 자신은 단지 하나의 축복의 통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었다고 한다면(눅17:10) 이와 같이 자신의 선행을 믿고서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아니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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