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에베소서 제2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6. 15. 23:26

에베소서 제 2(1:2-10)(손진길 작성)

|OBS14-2|

 

Q1. 진짜 신령함이란 무엇인가를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가르쳐주고 있다고 한다면 요한계시록 제2(1-11)에서 사도 요한은 에베소 교회에 대하여 무엇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인가?

 

Ø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은 잘못한 것이므로 이를 회개하라는 요지의 가르침인 것임(2:4-6).

Ø  풀이해 보면, 음행에 빠지는 등 육체적으로 우상을 숭배하고 있는 니골라 당의 행실을 멀리한 것은 무척 다행이지만 신령한 체 하면서 여전히 정신적으로 우상 문화에 사로 잡혀 있는 현실은 회개의 대상이라는 것임.

Ø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박국 선지자의 신앙 고백처럼(3:16-19) 창조주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모습을 묵시로 대하고 보니 헛된 세상의 소유와 명예에 사로잡힐 일이 아니라 살든지 죽든지 영원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만 기뻐하며 그 분만 나의 힘으로 삼고서 한 평생을 살아 가기를 결단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슴.

Ø  그렇다면 이와 같은 사랑을 버린 소위 자칭 신령한 자는 신비스러은 경건의 모습을 선보이고 또한 이를 따르도록 강요하면서 속으로는 종교적 지위나 역득에 한 눈을 팔고 있는 외식주의자를 말하고 있는 것임(18:12-14, 23:25).

Ø  결론적으로, 사도 바울의 지적과 사도 요한의 지적이 에베소 교회의 진단과 처방에 있어서 서로 통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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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1:1)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소원하고 있는(1:2) 사도 바울이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쫓아(1:2전반)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말씀으로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1:1-3) 영생의 빛을 어두운 인간의 영혼 속에 비추어 주기 위하여(1:4-9) 자신의 분신인 참 빛,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주셨으므로(1:10-14) 이제부터는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방법론이 되고 있기 때문임(1:12-13).

Ø  간추려 보면, 은혜와 진리(1:14,17)가 주는 영혼의 평안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로로 하여 나에게 오는 것이지만 그것은 본래 하나님 아버지의 것이요 그 분이 나누어 주시기로 결심하셨기 때문에 나에게 올 수 있었다는 것임(1:13, 17-18,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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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와 같이 영생의 복의 출처를 분명히 하고 있는 사도 바울의 의도는 무엇인가?

 

Ø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 진리의 빛, 은혜와 평강, 자녀의 권세 등 이 모든 것을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1:3)으로 규정함으로써 사도 바울은 오로지 하나님 한 분만이 그 소유주로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를 나누어 주실 수 있지 그 어떠한 다른 사람의 이름이나 영적 권위로서도 이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하고 있는 것임(1:10).

Ø  따라서 바울의 의도는 사람들 앞에서 신령한 체하면서 영적으로 권위를 내세우고 마침내 영생의 복까지 자신의 의견과 방법론을 쫓아야 얻을 수 있다고 잘못 가르치고 있는 자들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방법론을 떠나 있다는 사실을 에베소 교인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는 것임(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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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사도 베드로 또는 요한과 비교할 때,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이 점이 더욱 분명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Ø  일찌기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 다니다가 열두 사도로 발령을 받은 베드로나 요한의 경우에는(10:1-4) 예수님 생전에 여러 증인들(여타 제자들과 추종 세력들) 앞에서 사도로 임명된지라 그 영적 권위가 충분히 자연스러울 수 있었지만 사도 바울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했슴(9:3-7).

Ø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홀연히 하늘로서 나타나 사울을 극적으로 회심시켰을 때 다른 일행들은 이를 전혀 알아챌 수가 없었을 뿐아니라(9:7) 교회 지도자 가운데에서도 오직 아도니아만이 사울이 바울로 그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증거하여 주었기 때문에 당시 교회 지도자로서의 바울의 권위는 공인되지 못한 것이었슴. 특히 독실한 유대교인이었던 그의 전력에 비추어 볼 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를 의아해하는 것이 당연한 거이었슴(9:10-22).

Ø  그러므로 사울이 사도 바울이 되어 사도로서의 영적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서는 첫째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기존 열두 사도의 인정이 필요했을 뿐만 아니라(9:26-30) 둘째로, 영적으로 세상 권세와 모든 영적 권위의 원 소유주이시며 또한 모든 복의 출처가 되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떻게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 권세를 위임시켜 주셨던가 하는 점을 분명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였던 것임. 왜냐하면, 여기에서부터 동일한 방법으로 자신의 영적 권위의 기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바울이 생각했기 때문임.

Ø  그와 같은 생각으로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구약의 하나님 말씀을 비교 연구하면서 오랜 기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깨달은 결과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1:1)이라는 서두의(superscription) 표현 속에 담기어 있는 것임. 베드로의 경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벧전1:1)이라는 표현만으로 충분했으나 사도 바울의 경우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1:1)라는 하나님의 예정하심이(1:4-5) 먼저 언급되어야만 했던 것임. 그 이유는 이를 통하여 구약의 유대교인 사울이 신약의 기독교인 바울로 변신한 것이 모두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결과임을 분명히 드러내게 되는 것이기 때문임. 그리고 여기에서 부터 바울의 사도로서의 권위가 흘러나올 수 있었던 것임.

Ø  아울러 바울이 초대 교회와 여러 성도들로 부터 사도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신실함이 필요했던 것임. 첫째로, 다른 열두 사도 보다 더욱 열심히 그리고 더욱 헌신적으로 복음 전파하였다는 증거가 요청되었으며 둘째로, 더 깊은 복음의 진리를 하나님의 전체 말씀의 세계속에서 깨달아 이를 논리적으로 그리고 이론적으로 체계화하여 초대 교회의 성도들에게 널리 가르쳐 주었다는 사실이 뒷받침되어야만 했던 것으로 보임(고후11:5-6, 23-33, 고전9:1-6, 3:18-19, 4:13-15).

Ø  이와 같은 처지에 있었던 사도 바울의 위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을 직접 체험하였던 500여명의 제자들을 제외하고나면, 모든 초대 교회 성도들과 같은 것이며 나아가서 그 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성도들, 특히 오늘 날의 믿는 자들과 동일한 것임. 그러므로 그의 입지전적인 사도 역할 수행의 본보기는 그 후 새로이 기독교인이 된 성도들에게 귀중한 사표가 되고 있는 것임(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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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에베소 교인처럼 이미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복음을 듣고 믿게 된 우리들에게 사도 바울의 예정론이(1:3-10) 어떻게 심금을 울리고 있는가?

 

Ø  당시 에베소에 있었던 성도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1:1)에 속하고 있는 오늘 날의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바울의 깨달음은 너무나 귀하며 우리 자신을 성숙의 단계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믿음의 계단이 되고 있는 것임.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아버지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받아서 우리에게 복 주시고 계신다(1:3).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이 복을 받아 누릴 수가 있는데 깨닫고 보면 그리스도가 아버지와 함께 만물을 창조하실 때(1:16, 1:10) 이미 우리를 택하여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8:14)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이다(1:5).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1:12) 이 땅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아서 누리며 마침내 영생에 이르는 것은 자녀된 자의 권세에 속하는 것이다. 당장 우리를 살리기 위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사실을 믿기만 하여도 죄사함의 은혜를 얻을 수 있고(1:7) 그리스도 안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지혜와 총명을 얻어서(1:8)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자신이 해야만 하는 역할, 곧 이미 예정되어 있는 자신의 인생의 목적을 깨닫고(139:16, 14:21, 26:54, 24:44-48) 이미 주어져 있는 능력을 은사로 사용하여 하나님의 만민 구원 사업에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1:9). 이와 같은 각자의 역할은 서로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한 성령 안에서 인도함을 받는 인생들이므로 다 그리스도 안에서 유기적으로 통일되고 한 몸을 이루어 나아가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1:10).

Ø  요컨대, 하나님의 구원 계획(48:16 또는 17)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 계획은(64:17) 예정하심이지만 그 계획속에 우리가 포함되어 있슴을 알게 해주는 것은 그 때와 기한은 비밀로 하신(1:7) 하나님의 경륜이 각자에게 깨달음으로 도달할 때인 것임(1:9) 이와 같은 깨달음을 그리스도 안에서 얻고 보면(139:16, 14:21, 6;39)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도요 하나님의 종으로서 일생을 살게 되는데 그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충만하다는 것이 사도 바울의 설명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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