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에베소서 제1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6. 15. 23:32

에베소서 제 1(1:1-전체)(손진길 작성)

|OBS14-1|

 

Q1. 에베소서가 바울의 옥중서신임을 나타내는 대목은 어디어디인가?

 

Ø  먼저 바울의 서신임을 나타내는 대목은 제11절과 제21절이며 다음으로 바울의 옥중(감옥에서 기록된) 서신임을 가르쳐 주고 있는 대목은 제31절과 제41절 그리고 제620절임.

Ø  그러므로 에베소서가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더불어 바울의 4대 옥중서신에 속하고 있슴은 분명함. 다만, 그 저작 연대와 장소에 대해서는 성경적 명문(明文)이 아니라 역사적 탐구와 추정만이 가능할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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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에베소서의 저작 연대와 장소에 대한 다수설은 무엇인가?

 

Ø  AD59년경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AD61년 봄에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여전히 죄수의 신분이었으므로 2년간 셋집에서 가택 연금 상태에 있게 되었으며(28:30) 형이 확정되자 감옥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에 옥중서신 4편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슴.

Ø  AD64년경 로마의 대 화재 사건이 있기 전에 잠시 석방되었다가 다시 투옥되어 목회서신 3편을(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임) 기록한 후 AD65년경 로마 옥중에서 순교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보고 있슴.

Ø  그렇다면 옥중서신들은 7편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이견이(소수설) 있으므로 4대 옥중서신만이(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연금 생활 또는 감옥 생활 중에 기록된 것이 확실하다고 의견 일치가 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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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역사적 추론에 있어 소수설은 어떤 내용인가?

 

Ø  3차 전도 여행을 끝낸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후(22:22-26) 로마 시민권자이므로(22:27,29) 가이샤라 빌립보의 로마 총독인 벨릭스에게 인계되어(23:24) 그 곳에서 2년 동안 구류 상태에 있으면서(24:27) 심문을 받았슴.

Ø  새로운 총독인 베스도가 AD59년에 부임하자 장기 구류의 부당성과(24:26-27) 가이사의 법정에 상소한 점이 인정되어(25:10-12, 26:30-32) 바닷길로 로마에 가게 된 것임(28:10).

Ø  그렇다면 바울의 체포는 AD59년보다 빠른 AD57년경이 되며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역시 구금되어 있었으므로 그 곳에서 옥중서신을 기록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임.

Ø  뿐만 아니라 목회서신 기록과 관련하여서도 다음과 같은 추론과 소수설이 있는 것임.  AD59년 겨울에 가이샤라 빌립보를 떠났으나 난파를 당했으므로 바울는 다음 해인 AD60년 봄에야(28:11-16) 겨우 로마에 도착할 수 있었슴. 로마에서 2년동안 셋집에 연금된 바 있는 바울이 AD62년경에 석방되자 용감하게 제4차 전도 여행을 떠났으며 이 기간 중에 목회서신인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를 기록했다는 것임. 그리고 AD66년경 바울은 다시 체포되어 AD67년경 순교당했는데 그 기간동안에 급히 기록으로 남긴 것이 마지막 목회서신인 디모데후서라는 주장이 소수설의 주된 내용인데 이 것 또한 그 나름대로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흥미진진한 역사적 추론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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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어쨋든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갇힌 바 된 상태에서(3:1, 4:1)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여러 소아시아 교인들에게 쓴 편지인데(1:1) 여기서 에베소 교회는 바울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교회인가?

 

Ø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함께 목회자 생활을 한 바 있는 바울은(11:24-28) 세 차례의 전도 여행을 하는 동안 특별히 고린도 교회에 1 6개월간 체류했으며(18:1) 에베소 교회에서 2 3개월간(이 때 회당에서 3개월, 두란노 서원에서 2년간 강론함, 19:8-10, 여기서 서원은 학교,a school, KJV, 혹은 강의실,a lecture hall, NIV,의 의미임 ) 머물렀슴.

Ø  그 이유는 안디옥 교회에서는 유대주의자들이 고린도 교회에서는 영지주의자들이 에베소 교회에서는 신령한 자인 체하는 자들이 많이 있어 이들과 말씀으로 싸우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슴.

Ø  그러므로 에베소 교회는 과연 무엇이 진짜 신령한 자인지를 바울이 계속 생각하도록 그 빌미와 계기를 제공해주는 장소였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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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그렇다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4:23-24) 입장에서 볼 때, 안디옥 교회, 고린도 교회, 에베소 교회의 특징은 각각 어떠한 것인가?

 

Ø  유대주의자들의 3대 주장은 안식일 예배 할례받은 선민 율법화된 식단 등인데 일찌기 그리스도는 안식일 논쟁을 통하여 안식일에 종속되는 것이 예배가 아니고 안식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선과 생명 구원을 행함) 행하는 것이 바로 예배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바 있슴(2:27-28, 3:4). 그러므로 이와 같은 참 예배에 대한 깨달음이 안디옥 교회에 대한 처방이 될 것임.

Ø  참고로 유대주의자들의 의미는 유대교로 복귀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을 말하고 있으므로 기독교를 유대교식으로 믿도록 율법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들은 근본적으로 유대교를 고수할려는 유대인들과는 구별되는 자들임. 즉 기독교로 이미 개종한 자들인 것임(이상은 제리 머피 오코너의 바울 이야기, 정대철 역, 서울;두란노, 2006, p.149 참조).

Ø  에베소 교회가 신령의 참된 의미를 가르침 받아야 하는 장소라면 고린도 교회는 알렉산드리아로 부터 온 영지주의자들의 철학적 지혜와 맞설 수 있도록 진정한 하나님의 진리와 능력 그리고 창조주의 영광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과 깨달음이 절실했던 교회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것임.

Ø  참고로 신령한 자들에 관한 논쟁은 바울 당시 헬라 철학과 수사학에 정통했던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 영지주의자 필로와 그의 친구인 아볼로의 주장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는데 그들은 지혜를 소유한 천상의 인간이 신령한 자이며 육체를 소유한 지상의 인간은 죄악된 자라는 영육간, 선악간 이분법에(영지주의) 의존하여 주로 철학적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있었슴. 그들은 육체를 불신하였기에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까지 부정하였으며 신령한 자는 악한 육체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하였슴. 이는 기독론과 구원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었슴. 그렇지만 그들의 설명은 알기쉬운 이분법 그리고 명쾌한 철학적 풀이에 기초하고 있었으므로 초대 교회 식자층으로부터 환영을 받기에 이르렀던 것임. 이와 같은 교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이를 잘못 받아들인 연약한 교인들이 이제는 율법을 벗어버린 자유에서부터 한걸음 더 나아가서 방종과 방탕으로 신비주의적 광란과 지나친 방언 의존으로 빠져들어가게 됨으로써 초대 교회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임(이상은 위의 책, 바울 이야기,pp.219-220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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