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년 손진길 목사 설교문 92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의 심령이 어떠한가(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의 심령이 어떠한가?”(잠16:1-3) 설교일; 주후 2021년 6월 13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6월 11일 작성) 잠언은 솔로몬 왕이 노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솔로몬 왕은 60평생을 살아오면서 일찍이 3가지의 엄청난 행운을 누린 인물입니다; 첫째, 그는 다윗왕의 수많은 왕자 가운데 차기왕으로 점지가 됩니다. 그래서 약관의 나이에 부왕 다윗으로부터 이스라엘제국의 왕좌를 물려받게 된 것입니다(왕상1:29-35, 2:12); 둘째, 부친의 유언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 바치고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였더니 엄청난 상급을 받게 됩니다. 전례에 없는 지혜와 총명 뿐만 아니라 애써 구하지도 아니한 부귀와 영광 그리고 넓은 마음까지 보너스로 받게 ..

솔로몬이 노래하고 있는 사미인곡 한 대목(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솔로몬이 노래하고 있는 사미인곡 한 대목”(아4:1-5) 설교일; 주후 2021년 6월 6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6월 2일 작성) 솔로몬 왕이 직접 지어서 부르고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인 아가는 과연 무엇을 노래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스라엘제국의 황제에 해당하는 솔로몬 대왕은 그의 통치 후반기에 무려 1,000명의 처첩을 거느리고 호화로운 황궁에서 온갖 향락을 누리고 있는 자입니다(왕상11:1-3); 그러한 향락을 누리고 있는 솔로몬 대왕이 한갓 지방의 미녀 술람미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겨서 아가와 같은 절절한 사랑의 노래를 지어서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아6:13). 그리고 만약 그와 같은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글이라고 한다면 율법학자들이 결코 히브리정경에 아..

사도 베드로의 체험과 영적 깨달음에 대하여(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사도 베드로의 체험과 영적 깨달음에 대하여”(벧전2:9-10) 설교일; 주후 2021년 5월 30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5월 26일 작성) 주후 50년대 중반에 사도 베드로는 세계선교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교회의 담임 및 교계 총회장의 자리를 예수님의 친동생인 장로 야고보에게 물려주고 났기에 베드로가 홀가분한 심정으로 이제는 세계선교에 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행15:7, 13). 그 일을 두사람의 젊은 장로가 돕고 있습니다; 한사람이 베드로의 영적 아들이라고 불리고 있는 마가이고 또 한사람이 교포 출신인 실루아노입니다(벧전5:12-13). 두사람과 함께 소아시아 지방으로 선교여행을 떠나고자 할 때에 사도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소아시아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세상의 종으로 계속 살아가지 아니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세상의 종으로 계속 살아가지 아니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잠6:1-5) 설교일; 주후 2021년 5월 23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5월 20일 작성) 히브리정경에 수록되어 있는 격언의 글인 잠언은 일명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히브리어로는 ‘미쉘레 쉘로모’(מִ֭שְׁלֵי שְׁלֹמֹ֣ה)라고 발음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이름하고 있는 이유는 그 글의 첫머리에서 저자를 명백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잠1:1); 솔로몬 대왕의 치세는 주전 970년에서 931년까지 40년간입니다(왕상11:42). 그는 약관의 나이인 20세에 부왕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제국의 황제인 대왕의 자리를 차지한 인물입니다(왕상1:33-35)...

다윗이 시편 제138편에서 주와 주의 이름과 주의 말씀에 감사하는 이유(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다윗이 시편 제138편에서 주와 주의 이름과 주의 말씀에 감사하는 이유”(시138:1-8) 설교일; 주후 2021년 5월 16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5월 13일 작성) 다윗은 그의 시편 제110편에서 여호와의 우편에 보좌를 가지고 계시는 주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고 다스리시기 위하여 장차 오신다고 하는 사실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왕중왕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승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편 제138편에서는 이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서 어떻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계시는지를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점을 상세하게 말씀드리기 위하여 각 구절을 다음과 같이 강해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1. 내가 전심으로 주께..

형제의 연합이 선하고 아름답게 되자면(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형제의 연합이 선하고 아름답게 되자면”(시133:1-3) 설교일; 주후 2021년 5월 9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5월 5일 작성) 시편 제120편에서 제134편까지 15편의 시가(詩歌, 시적인 노래)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하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솔로몬의 시가 1편(제127편) 그리고 다윗의 시가 4편(제122편, 124편, 131편, 133편)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을 드릴 시편 제133편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면서 성막 또는 성전에 올라가는 다윗왕의 감사와 찬양의 노래 곧 4편의 시가 가운데 그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그 의미가 심오하고도 광대하다고 하겠습니다. 어째서 그렇게 말씀을 먼저 드릴 수가 있을까요? 그 이유는 무..

시편 제114편에 겹쳐 보이는 38년된 병자와 38선과 비느하스(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시편 제114편에 겹쳐 보이는 38년된 병자와 38선과 비느하스”(시114:1-8, 요2:21, 5:5-10, 민25:3-13, 31:3-8) 설교일; 주후 2021년 5월 2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4월 29일) 시편 제114편은 8절로 되어 있는 짧은 시가입니다. 그리고 그 저자의 이름이 명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으로 보아 주전 586년에 솔로몬의 성전이 불타버리고 주전 516년에 제2성전이 완공되기 전 곧 예루살렘에 여호와를 모시는 성전이 없던 시절 70년 동안에 작성이 된 시로 보입니다. 그렇게 볼 수 있는 이유는 눈에 보이는 성전이 아니라 여호와신앙을 파수하고 있는 유다 사람들의 심령속에 여호와의 성소가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 귀한 영적인 깨달음을(요2:21) 제1..

시편 제88편에서 얻는 한줄기 놀라운 위로(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시편 제88편에서 얻는 한줄기 놀라운 위로”(시88:1-18) 설교일; 주후 2021년 4월 25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4월 22일 작성) 시편 제88편은 그 저자가 고라 자손에 속하는 에스라인 헤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요? 먼저 에스라인으로 명기하고 있는 헤만에 대하여 생각을 해봅니다; 첫째로, 그 옛날 고라 자손으로서 이스라엘 역사서에 뚜렷하게 이름을 남기고 있는 인물이 한사람 있습니다. 그가 바로 주전 10세기 초 다윗시대에 찬양대장을 지낸 헤만입니다(대상6:33). 당시 헤만을 좌우에서 보좌한 인물이 같은 레위인이지만 그 가문이 다른 아삽과 에단입니다(대상6:39, 44). 그와 같이 자랑스러운 조상 헤만의 이름을 후대에 와서 다시 사용하고 있는 인물이 시편 제8..

다윗이 시편 제103편에서 내 속에 있는 것들아 주님의 속량의 은혜를 영원히 송축하라고 외치다(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다윗이 시편 제103편에서 내 속에 있는 것들아 주님의 속량의 은혜를 영원히 송축하라고 외치다”(시103:1-22) 설교일; 주후 2021년 4월 18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4월 15일 작성) 시편에 수록되어 있는 다윗의 시가 73편 가운데 제103편이 가장 위대하고 뛰어난 감사의 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어째서 다윗이 영원히 송축해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으로 불리고 있는 히브리정경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주가 되시고 이 세상의 역사를 섭리하고 계시며 종말로 인류의 역사를 심판하시고 동시에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편의 내용이 그러한 사실을 중심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고 ..

엘릴림과 엘로힘의 차이와 시편 제97편(작성자; 손진길 목사)

제목; “엘릴림과 엘로힘의 차이와 시편 제97편”(시97:1-12, 86:8, 13, 1:4, 사44:9-20) 설교일; 주후 2021년 4월 11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4월 8일 작성) 흔히 시편을 구약시대 유대인들의 찬송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시편의 노래를 부르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작자미상인 시편 제 97편이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주의 자리에 머무르지 아니하시고 이 세상을 다스리시며 궁극적으로 심판과 구원을 베푸신다는 말씀의 선포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편 제97편은 제7절에서 우상인 페셀(פֶ֗סֶל)의 특징을 헛된 것(אֱלִילִ֑ים)이라고 명쾌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용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