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수의 7일 기록7(손진길 소설) 3. 제2일의 기록 고범수가 상무관인 조영탁, 공사인 최경훈 등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벌써 9월 9일 금요일 밤이다. 시간이 밤 10시가 되고 있다. 그때 조영탁이 고범수에게 말한다; “고 선배님, 오늘은 저의 집에 가셔서 일박을 하시지요. 호텔을 구해서 들어가시기에는 밤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최경훈 공사가 말한다; “조 상무관 집은 2베드룸이라 손님이 머물기에는 다소 불편할 것입니다. 마침 저의 집이 3베드룸 2바스룸이라서 방 하나가 여유가 있습니다. 사실은 별도로 바스룸이 있어서 아예 손님방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그러니 저희 집으로 가시지요. 저는 좋습니다!... “. 그 말을 듣고서 고범수가 말한다; “제가 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