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섬세한 글, 세계에 알린 이 사람…번역가 데버라 스미스(김경윤 기자의 글) '채식주의자' 발굴하고 번역·출간 의뢰·홍보 도맡아…2016년 부커상 공동수상(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강(54)의 대표 소설 '채식주의자'는 2016년 영국의 대표적인 문학상 부커상 수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2007년 한글로 출간된 소설이 어떻게 근 10년 뒤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 다시 조명받게 됐을까.한글과 영어 사이의 언어 장벽을 허물고 세계 독자들을 한강의 작품으로 초대한 사람은 바로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37)다.'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한강 '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2016년 6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