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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대조선12(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12(작성자; 손진길) 2036년 12월초 겨울이 시작되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의 국경지역에서는 국지전이 벌어져서 전투중인 양국의 병사들이 추위를 잊어버리고 있다. 인도의 군부에서는 중국의 만주주둔군이 11월말에 한반도의 압록강을 건넜다는 소식을 듣자 마자 탱크를 앞세우고 중국의 국경으로 밀고 들어갔다. 중국정부에서는 동북부와 서남부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엄청 당황하고 있다. 그래서 일단 급한 김에 중국의 육군을 150만명이나 동원하여 인도전선으로 내려 보냈다.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아프가니스탄까지 연합하여 중국을 공격하고 있기에 그 정도의 대군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일단 맞대응을 하면서도 중국의 당국은 참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자기들 사이의 국경분쟁으로 ..

소설 대조선11(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11(작성자; 손진길) 2036년 4월 10일에 정식으로 대조선의 연방대통령에 취임한 윤창윤 대통령이 이틀 후 12일에 대통령궁에서 참모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한다. 그 자리에는 연방의원으로 재선이 된 장선재 의원도 참석하고 있다. 그날 회의의 주제는 중국의 도발위기와 그에 대한 대응방안이다. 그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다음과 같이 말문을 연다; “중국의 시딩핑 주석이 우리 대조선의 출범을 심히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는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한족이 황제로 군림했던 그 옛날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의 인식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지요… “. 그 말을 듣자 윤 대통령과 역사적인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안보수석 한기웅이 발언한다; “대통령님의 말씀 그대로 그들 중국의..

소설 대조선10(작성자; 손진길)

소설 대조선10(작성자; 손진길) 4. 가까운 나라 일본과 중국에서 오는 도전들 2035년 11월 3일 새벽에 독도로 밀려들고 있는 적의 함대가 있다. 한국의 경찰들이 독도 섬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한반도공동체에 소속이 된 해군의 경비함이 그 섬을 멀리 돌면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그들의 레이더망에 무수한 전함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 경비함에는 박상규의 해사 동기인 허영수 소령이 타고 있다. 그가 레이더에 잡히고 있는 적선들에 대하여 재빨리 판별하고 있다. 경험에 의하여 적함의 정체를 밝히면서 그가 크게 소리치고 있다; “일본의 이즈모호를 비롯한 선단이다. 그들이 독도를 향하여 직진하고 있다. 빨리 상부에 보고하라”. 그 명령을 받아서 부관인 강철민 대위가 해군본부 작전사령부로 급히 타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