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년 설교문(손진길 목사)

“성도를 추격하는 무서운 세력을 홍해에 수장하고 마는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섭리”(출14:1-31)(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12. 25. 12:21

제목; “성도를 추격하는 무서운 세력을 홍해에 수장하고 마는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섭리”(14:1-31)

설교일; 주후 2025 6 22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4 12 25일 성탄절 수요일 작성)

 

오늘은 영국의 역사학자로서 세계 28개 문명을 연구하여 도전과 응전’(Challenge and Response)이라고 하는 독특한 문명사관을 주장한 아놀드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의 이야기를 먼저 하고서 본문에 대한 강해설교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주후 1889 4월 런던에서 태어난 아놀드 토인비는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고대역사학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오래 역사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의 문명사를 연구하여 무려 28년간에 걸쳐(1934-1961)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라고 하는 책을 12권이나 써낸 대단한 학자입니다;

토인비는 젊은 시절 영국과 그리스에서 공부하면서 유럽에서 세계 제1차대전을 경험하였기에 전쟁에 휩싸인 서구의 문명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문명에도 관심을 가지고 세계의 문명사를 폭넓게 연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의 연구를 저술하는 도중에 유럽과 태평양에서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세계 제2차대전까지 경험하고 있기에 세계의 고대문명의 역사에 대한 그의 연구는 다양한 문명의 흥망성쇠를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패러다임을 찾아내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와 같은 입장에서 말하자면 인터넷사전 나무위키에 수록되어 있는 다음의 글은 참고할 만합니다; “아놀드 토인비는 문명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차원 문명과 ()차원 문명 간의 '도전과 응전', '내적 프롤레타리아트와 외적 프롤레타리아트', '창조적 소수와 대중의 모방' 등으로 분석했으며, 당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아시아 문명의 역사에도 주목하여 1차 세계 대전  서유럽 문명에 위기가 도래한 상황에서 아시아 문명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주장하였다. 인류 문명사를 다각도로 통찰한 토인비의 이론은 기존 서구 중심의 전통사관에서 탈피한 독자적이고 새로운 사관으로 평가받으며, 전후 역사가들에게 일종의 패러다임과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역사는 제국 또는 거대한 문명이 하나같이 흥망성쇠를 경험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그 옛날의 잘못을 완전하게 시정하지 못하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일종의 반복되는 원운동과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섭리는 그 방향성이 직선적입니다. 악한 영들의 도전에 대하여 여호와의 응전이 훨씬 단호하고 결정적이며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섭리는 인류역사의 종말심판과 새로운 역사의 창조를 향하여 일직선으로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창세기와 출애굽기 그리고 복음서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로, 여호와께서 아담부부와 동거하고 있는 거룩한 에덴동산에 대담하게도 마귀의 화신인 뱀이 유혹의 손길을 뻗쳐오고 있습니다. 창조주 여호와의 말씀인 진리와 거짓인 ()진리를 적절하게 섞어서 아담과 하와의 욕심을 한없이 충동하고 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어도 여호와의 말씀과 달리 죽지 않으며(비진리, 2:17참조) 오히려 지혜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된다(진리, 3:22a)”(3:4-5)는 달콤한 유혹입니다.

1)   불완전한 육신을 가진 아담 부부이지만 영생하시는 창조주 여호와와 동거하고 있기에 그 생기를 받아 생명력이 충만합니다(2:7-8). 하지만 여호와의 종인 청지기로서의 본분을 넘어서는 탐욕에 그만 사로잡히고 맙니다(3:6a). 그 결과 종의 법도를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고 마는 것입니다(3:6b-7). 그것을 보고서 여호와는 2가지 조치를 취하십니다;

2)   하나는, 에덴동산의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마저 따먹고서 아담부부가 죄가운데 영생하는 마귀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그들을 동산 바깥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3:22-24). 그로 말미암아 인류는 여호와와 동거함으로써 얻게 되는 생명의 기운을 상실하고 영적으로 쇠락해지고 있습니다.

3)   또 하나는, 실락원(失樂園, Lost Paradise)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 아담부부의 후손들을 다시 창조주 여호와와 동거할 수 있는 존재로 신원회복하기 위하여 완전한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를 그들에게 보내어 마귀의 머리 권세인 죄와 사망의 권세를 부수어 버리고 말겠다는 것입니다(3:15). 그것이 악한 영들의 도전에 대하여 창조주 여호와께서 조치하고 계시는 응전이며 소위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시나리오입니다(3:13-17, 8:1-2).

(2) 둘째로, 출애굽기 오늘의 본문에서는 홍해사건을 일으켜서 추격하고 있는 바로의 군대를 모조리 바다에 수장하고 마십니다. 다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의 노예로 잡아갈 수 없도록 완벽하게 역사를 섭리하십니다.

1)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신들의 발로 그 두려운 홍해바다에 생긴 마른 땅을 밤새 건너게 됩니다(14:21-22). 만약 양쪽에 벽처럼 쌓여 있는 바닷물이 다시 합쳐지게 되면 꼼짝 없이 죽은 목숨입니다. 그 두려움 가운데 오로지 여호와의 전능하신 구원의 은혜와 능력만을 의지하면서 마른 땅을 자신의 발로 걸어서 맞은 편 해안가에 도달하게 됩니다(14:29).

2)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홍해의 바닷물을 다시 합쳐지게 하는 신위적인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십니다(14:26-28). 그 결과 이스라엘 자손들은 다시는 자신들을 노예로 삼고자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를 만나지 아니하게 되는 것입니다(14:30-31). 그것이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완전히 인간을 해방하겠다고 하는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홍해에서 선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3:15, 8:2);

(3) 셋째로, 동일한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지신 대속의 십자가사건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사탄이 행사하고 있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완전히 물리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십니다(1:29, 3:13-17).

1)   그 결과 대속의 십자가를 바라보고서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면서 회개하는 심정으로 남은 인생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끝까지 살아가겠다고 결단하게 되는 성도들에게 여호와의 죄사함과 칭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28:18-20). 의인으로 간주가 된 성도에게 성령세례가 임하고 주님이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임재하여 남은 인생을 동행하십니다(14:16-20).

2)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심령속에서 내주 역사하시는 31체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들은 성령충만을 얻어서 이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고 성화를 이루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5:24-29). 그 결과 천국에서 놀라운 상급을 받게 된다고 의사 누가가 예수님의 말씀을 22:28-30’절에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제21장에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되며 그 수도인 새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성도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묘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더불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13:17-18, 동진이 아니라 남진을 하도록 여호와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내어 길안내를 하셨으며, 그 다음에는   다시 동진하도록 길을) 돌이켜(안내하였으며)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이르게 되자 그곳에서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지시하시기를 백성들에게 명령하여) 장막을 치게 하라(장막을 치고서 일단 휴식을 취하도록 하라는 것임. 그러면 다음에 행할 여호와의 이적과 관련하여 모세가 백성들에게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것임. 그것은 유월절 밤의 출애굽과 동일한 사건의 발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과 같음, 12:11-14). 3.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홍해사건의 발단은 바로 궁에서부터 시작이 됨을 보여주고 있음; ①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행로를 바로가 척후를 보내어 여전히 살피고 있다는 것임). 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②초상을 치른 후에 바로와 대신들이 벌써 여호와의 두려움을 잊어버리고 그 마음이 변하여 정예병을 파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을 잡아와서 다시 노예로 부리고자 함. ③여호와는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를 섬멸함으로써 애굽사람에게 창조주에 대한 영원한 두려움을 심어주고자 하심). 5.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구체적으로 바로와 신하들의 변심을 지적함. 인간은 망각의 동물임), 6.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7. 선발된 병거 600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애굽인의 군마가 여호와의 재앙에서도 상당수 살아남아 있음. 그 이유가 두가지임; 하나는,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우박의 재앙 가운데 가축과 말을 구하기 위하여 사전에 집안으로 들인 애굽인들이 있었기 때문임, 9:20, 또 하나는, 고센 땅에서 애굽인의 말을 위탁 받아 키우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것을 남겨두고서 출애굽하였기 때문임, 12:38, 47:6),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애굽의 장군들이 살아남은 군마들이 이끌고 있는 병거를 전부 동원하여 미리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기마병들과 함께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것임). 8. 여호와께서 애굽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홍해사건을 발생하도록 역사를 섭리하신 분이 창조주 여호와이심을 강조하고 있는 대목임. 그 이유는 애굽의 추격을 이스라엘 자손이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도록 여호와께서 완벽하게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성도들이 온전히 기억할 필요가 있기 때문임, 12:31, 5:24, 8:1-2, 37-39).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전차병을 말함)과 그 마병(기마병을 말함)과 그 군대(보병을 말함)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10. 바로가(정예병을 이끌고)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멀리) 본 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2:23-25, 고센 땅에서 부르짖은 것보다 더욱 겁을 먹고 있는 다급한 구원의 호소인 것임),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다급해지면 어리석은 백성들의 행태가 두가지로 나타남. 하나는, 무조건 살려달라고 여호와께 부르짖는 것임. 또 하나는, 여호와의 사자인 모세가 책임을 지라는 지도자에 대한 인간적인 불평과 원망임)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2:23-25, 4:31, 12:35-36, 인간적인 불평과 원망이 얼마나 말도 되지 아니하는 파렴치한 것이며 억지스러운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그 이유는 그러한 백성들의 뻔뻔함과 억지주장이 역사 가운데 언제나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임. 그러한 행태를 일소하는 방법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 뿐임, 3:13-17)”(14:1-12);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13:17-18, 동진이 아니라 남진을 하도록 여호와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내어 길안내를 하셨으며, 그 다음에는   다시 동진하도록 길을) 돌이켜(안내하였으며)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이르게 되자 그곳에서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지시하시기를 백성들에게 명령하여) 장막을 치게 하라(장막을 치고서 일단 휴식을 취하도록 하라는 것임. 그러면 다음에 행할 여호와의 이적과 관련하여 모세가 백성들에게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것임. 그것은 유월절 밤의 출애굽과 동일한 사건의 발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과 같음, 12:11-14). 3.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홍해사건의 발단은 바로 궁에서부터 시작이 됨을 보여주고 있음; ①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행로를 바로가 척후를 보내어 여전히 살피고 있다는 것임). 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②초상을 치른 후에 바로와 대신들이 벌써 여호와의 두려움을 잊어버리고 그 마음이 변하여 정예병을 파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을 잡아와서 다시 노예로 부리고자 함. ③여호와는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를 섬멸함으로써 애굽사람에게 창조주에 대한 영원한 두려움을 심어주고자 하심). 5.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구체적으로 바로와 신하들의 변심을 지적함. 인간은 망각의 동물임), 6.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7. 선발된 병거 600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애굽인의 군마가 여호와의 재앙에서도 상당수 살아남아 있음. 그 이유가 두가지임; 하나는,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가축과 말을 우박의 재앙 가운데 구하기 위하여 사전에 집안으로 들인 애굽인들이 있었기 때문임, 9:20, 또 하나는, 고센 땅에서 애굽인의 말을 위탁 받아 키우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것을 남겨두고서 출애굽하였기 때문임, 12:38, 47:6),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애굽의 장군들이 살아남은 군마들이 이끌고 있는 병거를 전부 동원하여 미리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기마병들과 함께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것임). 8. 여호와께서 애굽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홍해사건을 발생하도록 역사를 섭리하신 분이 창조주 여호와이심을 강조하고 있는 대목임. 그 이유는 애굽의 추격을 이스라엘 자손이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도록 여호와께서 완벽하게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성도들이 온전히 기억할 필요가 있기 때문임, 12:31, 5:24, 8:1-2, 37-39)”(14:1-8);

1)    주전 1,446 3월과 4월에 애굽제국에 내린 창조주 여호와의 10가지 재앙은 40일 동안 애굽의 황제인 바로와 그의 신하들 그리고 백성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특히 10번째 재앙의 내용이 유월절 밤에 여호와께서 죽음의 천사를 진두지휘하여 애굽 땅에 임하셔서 어린양의 피를 대문에 바르지 아니하고 있는 애굽인들의 장자와 가축의 초태생을 일거에 멸하고 만 것입니다(12:29-30, 왕하19:34-35참조).

2)    고대 가부장사회인 애굽에서는 장남이 부친의 신분과 재산을 전부 상속하여 그 위업을 후세에 전하도록 하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징검다리가 하룻밤 사이에 모조리 사라지고 말았으므로 바로와 신하들 그리고 애굽인 백성들은 미래가 캄캄합니다. 그러한 참혹한 심판은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요구하고 있는 여호와의 요구를 9차례나 거절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3)    막상 자신들의 장남의 죽음을 일시에 눈으로 보게 되니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습니다. 한번 더 미련을 부린다고 하면 그때는 장남이 아니라 바로와 대신들 자신들의 목숨이 위험합니다. 그와 같은 두려움을 바로와 대신들이 절감했기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기적과 같은 출애굽 해방이 찾아온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장로들을 통하여 사전에 애굽을 떠날 준비를 철저히 하고서 유월절 만찬을 가지라고 지시하였습니다.

4)    그에 따라 그날 밤 바로의 무조건 항복을 받게 되자 그들은 동족들을 라암셋에 집결시키고 새벽이 밝아오자 애굽인들의 물품을 취하여 오와 열을 맞추어 당당하게 애굽을 벗어납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자 이스라엘 자손들의 행렬은 동편 지중해 연안길을 타고서 블레셋 땅을 거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직진하지 아니하고 에담 광야의 서쪽 끝에서부터 여호와께서 보내준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안내를 받아 남행하여 홍해 방향으로 우회하고 있습니다(1-2). 그것이 참으로 이상합니다;

5)    한편, 바로와 대신들은 이틀이 지나자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제는 초상을 치렀으므로 군대를 동원하여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잡아와서 노예로 부리는 것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보충하는 방법이라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3-5). 미련하고도 어리석은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 여호와의 전능하심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 두려움을 생각보다 빠르게 떨쳐버리고 마치 천치(天痴, 천둥벌거숭이와 같은 바보를 말함)처럼 제 욕심과 이익을 다시 챙기기에 바쁜 존재입니다.

6)    다행히 애굽제국은 여전히 여호와의 10번의 재앙 가운데 살아남아 있는 군마(軍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바로와 신하들은 전차병과 기마병을 앞장세워서 맹렬하게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다시 체포하기 위하여 추격전에 나서고 있습니다(6-7). 20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므로 애굽의 추격군의 규모도 보병까지 합하면 그 수가 적어도 10만명을 넘어서는 대군입니다(9a). 갓 출애굽해방을 맞이한 노예 출신 이스라엘 자손들의 운명은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2)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전차병을 말함)과 그 마병(기마병을 말함)과 그 군대(보병을 말함)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10. 바로가(정예병을 이끌고)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멀리) 본 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2:23-25, 고센 땅에서 부르짖은 것보다 더욱 겁을 먹고 있는 다급한 구원의 호소인 것임),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다급해지면 어리석은 백성들의 행태가 두가지로 나타남. 하나는, 무조건 살려달라고 여호와께 부르짖는 것임. 또 하나는, 여호와의 사자인 모세가 책임을 지라는 지도자에 대한 인간적인 불평과 원망임)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2:23-25, 4:31, 12:35-36, 인간적인 불평과 원망이 얼마나 말도 되지 아니하는 파렴치한 것이며 억지스러운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그 이유는 그러한 백성들의 뻔뻔함과 억지주장이 역사 가운데 언제나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임. 그러한 행태를 일소하는 방법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 뿐임, 3:13-17)”(14:9-12);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천막을 치고 있는 홍해 바닷가 비하히롯 해변은 그 지형이 특이합니다. 넓은 해변에 들어오기 전에 두개의 높은 돌산이 마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9b). 그 좁은 채널을 통과하여야 해변으로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지형을 보고서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그곳 해변을 야영지로 삼아 백성들로 하여금 쉬도록 조치합니다(9c). 그리고 양쪽 봉우리에 척후를 내보내어 추격하는 애굽의 군대가 없는지 멀리 관찰하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2)    아니나 다를까 초상을 급히 치른 바로와 신하들이 대군을 이끌고 멀리서 추격을 해오고 있습니다(9a & d). 척후의 보고를 받은 모세와 아론은 걱정이 큽니다. 그런데 바알스본 바위산 저편에서 먼지가 크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추격군임을 알아채게 됩니다(10a). 그때부터 그들은 천막에서 편하게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모두들 초주검이 되어서 그 옛날 고센 땅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여호와께 구원을 호소합니다(10b).

3)    그 다음에는 너나없이 자신들을 출애굽하게 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에 바쁩니다(11). 종래는, 출애굽해방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처럼 다음과 같은 억지주장이 불평불만과 더불어 백성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14:12);

4)    오늘날에도 그와 같은 백성들의 비꼬인 심사는 별로 달라지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후 1960년대에 한국의 국민들이 때로는 다음과 같이 말했기 때문입니다; “자유당 때가 더 좋았다”. 21세기에 경제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자 일부 한국사람들이 때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화보다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그때가 더 좋았다. 잘 먹고 잘 살면 그만 아닌가? 사회적 배분, 모두가 잘 사는 나라 그런 것은 공산주의에 동조하는 세력들의 구호가 아닌가?”… 모두들 입을 다물고 옷깃을 여미며 이제부터 사회적인 약자의 생명을 살리고 돌보시는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섭리와 그 종국적인 심판과 구원을 다시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13, 25:40-46).

둘째로,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2가지 방법이 나타나고 있음. 하나는, 여호와의 심판과 구원의 역사이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창조주가 행하시는 일을 믿음으로 지켜보라는 것임. 또 하나는, 여호와의 심판과 구원은 영원한 것이므로 사망과 죽음의 권세를 영원히 제거하고 성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신다는 것임, 6:5, 8:21, 11:20, 17:21, 8:1-2).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6:12, 영적인 전쟁이므로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여호와의 말씀을 믿고 기도함으로 그 전쟁의 결과를 기다리라는 것임, 17:10).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그러나 성도들이 행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음. 그것은 여호와께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믿고 맡기면서 동시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행동에 나서는 것임. 그것이 자신들의 발로 홍해의 마른 길을 건너는 것이며 나중에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인생인 것임, 28:18-20, 1:8, 2:1-5),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여호와께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여호와의 놀라운 기적을 보면서도 세상 욕심에 눈이 멀어서 홍해를 건너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추격할 것임).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추격하는 세력을 완전히 수장함으로 말미암아 창조주 여호와의 두려운 심판이 온세상에 전파가 된다는 것임), 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다만, 바로 아멘호텝2세만은 직접 홍해에 난 길로 들어서지 아니한 것으로 보임. 그가 살아남았기에 그 두려운 여호와의 역사를 평생 기억하고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추격하지 아니한 것임), 19.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구름기둥을 움직이는 주체가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임), 20.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19:16, 빽빽한 구름이 둘 사이를 갈라버리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13:21-22, 불기둥 때문에)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10:21-23, 출애굽 직전 애굽에 임한 흑암의 재앙과 고센 땅에 임한 이스라엘인을 위한 밝음이 홍해 가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임).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여호와가 보낸 동풍으로 말미암아 2가지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 하나는, 홍해바다가 둘로 갈라지고 있음. 또 하나는, 그 사이에 난 길에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있음, 8:1, 13-14).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자신들의 발로 걸어서 반대편)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여호와의 신위적인 역사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완전히 건너편에 도달할 때까지 바닷물이 양쪽에 벽처럼 쌓여 있게 된 것임),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전차병)들과 그 ()마병들이 (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믿고서)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홍해를 건너간 이스라엘 자손들을 비추고 있는) (기둥)(빽빽한)구름 기둥 가운데서(흑암 때문에 헤매고 있는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전진하지 못하도록 계속)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전차를 주저앉히시는 여호와의 역사를 보고서애굽 사람들이 이르되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드디어 여호와의 역사개입임을 확인하고서 애굽 병사들이 홍해에 난 길을 벗어나고자 시도하고 있음)”(14:13-25); 애굽의 추격군대를 홍해에서 완전히 섬멸하시는 여호와의 작전계획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알려지고 있으며 동시에 그들이 행동할 수칙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명령대로 수행하는 동안에 여호와의 놀라운 역사섭리가 그곳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둘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2가지 방법이 나타나고 있음. 하나는, 여호와의 심판과 구원의 역사이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창조주가 행하시는 일을 믿음으로 지켜보라는 것임. 또 하나는, 여호와의 심판과 구원은 영원한 것이므로 사망과 죽음의 권세를 영원히 제거하고 성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신다는 것임, 6:5, 8:21, 11:20, 17:21, 8:1-2).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6:12, 영적인 전쟁이므로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여호와의 말씀을 믿고 기도함으로 그 전쟁의 결과를 기다리라는 것임, 17:10).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그러나 성도들이 행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음. 그것은 여호와께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믿고 맡기면서 동시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행동에 나서는 것임. 그것이 자신들의 발로 홍해의 마른 길을 건너는 것이며 나중에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인생인 것임, 28:18-20, 1:8, 2:1-5),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여호와께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여호와의 놀라운 기적을 보면서도 세상 욕심에 눈이 멀어서 홍해를 건너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추격할 것임).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추격하는 세력을 완전히 수장함으로 말미암아 창조주 여호와의 두려운 심판이 온세상에 전파가 된다는 것임), 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다만, 바로 아멘호텝2세만은 직접 홍해에 난 길로 들어서지 아니한 것으로 보임. 그가 살아남았기에 그 두려운 여호와의 역사를 평생 기억하고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추격하지 아니한 것임)”(14:13-18); 애굽의 추격군대를 홍해에서 완전히 섬멸하시는 여호와의 작전계획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알려지고 있으며 동시에 그들이 행동할 수칙이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    첫째,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14:13)는 말씀 가운데 2가지 내용이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2)    하나는, 여호와께서 이번에 홍해에서 애굽의 군대를 치시게 되면 바로와 대신들은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할 생각을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번에 그들이 보게 되는 창조주 여호와의 신위적(神威的)공포는 대단한 것입니다.

3)    또 하나는, 애굽제국과 같이 폭력과 힘으로 이 세상을 지배하려고 하는 자들이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섭리에 의하여 완벽하게 철퇴를 맞게 될 것이므로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현장을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보고서 여호와께서 역사 가운데 행하시는 영원한 구원의 의미를 후세에 증거하라는 것입니다(13, 24:44-48).

4)    둘째,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여호와께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14:14-16)는 대목이 또 두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5)    하나는, 창조주 여호와께서 역사를 섭리하여 영원한 구원을 성취하는데 있어서 피조물인 인간의 입장에서는 크게 기여할 몫이 없습니다. 여호와의 새로운 역사의 창조와 관련되고 있는 큰 사건이므로 하나님의 전능성을 믿고서 그 옛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가만히 그 현장을 지켜보고서 후세에 증거자가 되면 됩니다(14, 15:6, 4:16).

6)    또 하나는,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현장에서 행하여야 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백성들의 지도자이며 선지자인 모세가 여호와의 지시에 순종하여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바닷물에게 갈라지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입니다(15-16a). 그리고 백성들은 자신들의 발로 마치 커다란 수족관에 갇힌 것처럼 높은 벽을 이루어 그 속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는 두려운 큰 물을 바라보면서 오로지 여호와의 전능하심을 믿는 그 마음으로 끝까지 홍해를 통과하여야 하는 것입니다(16b);

7)    셋째, “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여호와의 놀라운 기적을 보면서도 세상 욕심에 눈이 멀어서 홍해를 건너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추격할 것임).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추격하는 세력을 완전히 수장함으로 말미암아 창조주 여호와의 두려운 심판이 온세상에 전파가 된다는 것임), 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14:17-18)라는 대목은 다음 두가지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8)    하나는, 모세가 지팡이를 쥔 손으로 홍해를 향하여 명령을 내리자 큰 물이 갈라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 생긴 마른 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서 건너편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두려운 여호와의 이적을 보았다고 한다면 바로의 군대는 그 즉시 추격을 멈추고 회군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닙니다. 바닷속에 생긴 신위적인 길을 걸어서 반대편 해변으로 도망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끝까지 추격하여 잡아오겠다고 바로의 군대가 홍해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만든 결과입니다(17a).

9)    또 하나는, 뒤에 서서 명령만 내리고 있는 바로와 대신들은 살아남겠지만 추격군으로 나선 애굽의 정예병들은 모조리 홍해바다에 수장이 되고 말 것입니다(17b). 막상 바다에서 죽임을 당하고 있는 자들은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두려운 죽음의 현장을 보게 된 자들은 다시는 여호와의 진노의 심판을 당하지 아니하려고 발버둥을 치게 될 것입니다(18). 그와 같은 장면을 지켜보게 되는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것을 훗날 창조주 여호와의 영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7-18).   

(2)  19.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구름기둥을 움직이는 주체가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임), 20.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19:16, 빽빽한 구름이 둘 사이를 갈라버리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13:21-22, 불기둥 때문에)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10:21-23, 출애굽 직전 애굽에 임한 흑암의 재앙과 고센 땅에 임한 이스라엘인을 위한 밝음이 홍해 가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임).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여호와가 보낸 동풍으로 말미암아 2가지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 하나는, 홍해바다가 둘로 갈라지고 있음. 또 하나는, 그 사이에 난 길에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있음, 8:1, 13-14).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자신들의 발로 걸어서 반대편)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여호와의 신위적인 역사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완전히 건너편에 도달할 때까지 바닷물이 양쪽에 벽처럼 쌓여 있게 된 것임),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전차병)들과 그 ()마병들이 (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믿고서)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홍해를 건너간 이스라엘 자손들을 비추고 있는) (기둥)(빽빽한)구름 기둥 가운데서(흑암 때문에 헤매고 있는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전진하지 못하도록 계속)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전차를 주저앉히시는 여호와의 역사를 보고서애굽 사람들이 이르되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드디어 여호와의 역사개입임을 확인하고서 애굽 병사들이 홍해에 난 길을 벗어나고자 시도하고 있음)”(14:19-25);

1)    모세가 전해주고 있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안에 다음과 같은 치밀한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그곳 홍해에 임하고 있습니다;

2)    첫째, 가장 먼저 이스라엘 자손과 애굽의 군대를 분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천사가 2집단의 사이에 서자 구름기둥이 갑자기 애굽의 진영으로 옮겨와서 그들을 뒤덮게 됩니다(19-20a). 그러자 구름이 세상의 빛을 차단하여 그 속에 흑암이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20b). 그와 반대로 구름기둥에서 분리가 된 불기둥이 이스라엘 진영을 비추고 있습니다(20c).

3)    둘째,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홍해의 물을 갈라지게 합니다(21). 그 사이에 난 마른 길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두 자기발로 걸어서 건너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22). 그 일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애굽인 진영을 뒤덮고 있던 구름기둥이 마지막 순간에 서서히 물러나고 있습니다.

4)    셋째, 홍해바다 사이에 생긴 마른 길을 보자 애굽의 군대는 바로의 명령에 따라 일제히 그 길에 들어서고 있습니다(23). 전차병과 기마병들이 앞장을 서서 달리고 있는데 금방 건너편 해변으로 건너갈 것만 같습니다. 바로 그때에 여호와의 명령으로 사라진 구름기둥이 그곳에 다시 등장합니다(24a). 갑자기 홍해바다가 흑암으로 뒤덮이고 맙니다.

5)    소경이 되어버린 말들이 서로 부딪히고 있습니다(24b). 전차들의 충돌로 말미암아 철제바퀴가 빠져나갑니다(25a). 기마병들도 서로 충돌하여 말에서 굴러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한 아비규환 가운데 애굽의 추격군들이 한가지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있습니다; “빨리 홍해에서 벗어나야 한다. 창조주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우리에게 죽음이 밀려오고 있다”(25b);

셋째로,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16절에서는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지팡이를 손에 들고서 바다 위로 내밀어 홍해를 갈라지게 했음. 이번에는 그냥 손을 내밀어 홍해를 합쳐지게 만들라는 것임)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행하지만 홍해가 합쳐지는 이적은 카이로스의 시간을 기다려서 드디어, 1:7)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이스라엘 자손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바다에 들어서지 아니하고 있던 바로 아멘호텝2세와 그의 측근을 제외하고서는)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이스라엘 자손들은 홍해가 갈라져 있는 동안에 추격군대를 피하여 전부 건너편 육지로 건너간 것임). 30.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애굽의 추격군과 이스라엘 자손을 분리하고 추격군을 수장하는 대신에 이스라엘 족속에게는 구원을 베푸신 것임), 이스라엘(백성) (건너편)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홍해에 수장되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자신들의 눈으로 목격하였더라. 여호와의 심판과 구원을 체험한 것임).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여호와의 두려운 심판을 목격하고 구원을 직접 체험하였기에), 백성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①여호와를 생명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②그 뜻을 실천하면서 ③종의 법도를 온전히 지키고 있는 모세를) 믿었더라”(14:26-31); 역시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16절에서는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지팡이를 손에 들고서 바다 위로 내밀어 홍해를 갈라지게 했음. 이번에는 그냥 손을 내밀어 홍해를 합쳐지게 만들라는 것임)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행하지만 홍해가 합쳐지는 이적은 카이로스의 시간을 기다려서 드디어, 1:7)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이스라엘 자손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바다에 들어서지 아니하고 있던 바로 아멘호텝2세와 그의 측근을 제외하고서는)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14:26-28);

1)    주전 1,446년초에 미디안 땅에서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치고 있던 80세의 모세를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꺼지지 아니하는 가시나무 불꽃으로 유인하여 호렙산 중턱으로 불러 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난 40년간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가 되어 장인의 양치기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40세가 될 때까지 여자 바로 핫셉수트의 양자로서 애굽제국의 정치권력을 일부 행사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2)    그러한 경력의 모세를 여호와는 자신의 사자로 삼아 4년전에 즉위한 젊은 바로 아멘호텝2세에게 보내고자 합니다. 그 목적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출애굽하게 하여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기 위한 것입니다(19:4-6). 막상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에 의하여 동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선택이 되고 있지만 80세의 이방 나그네 모세는 전혀 자신이 없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3)    늙은 나이에 장인의 양을 치면서 겨우 처자식을 먹여 살리고 있는 모세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20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계란으로 바위 치기입니다. 매우 주저하고 있는 모세에게 여호와께서는 창조주의 능력 일부를 공개하십니다. 하나는, 무생물인 지팡이로 생물인 뱀을 만들어 보이는 이적입니다(4:3-4). 또 하나는, 모세의 손에 나병을 발생시키고 그 다음에는 도로 치유하여 주는 것입니다(4:6-7).

4)    그 가운데 본문에서는 두번째의 이적과 관련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홍해 가에서 모세가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 지팡이를 들고 있는 손을 바다위에 내밀고 명령하였더니(14:16) 놀랍게도 바닷물이 둘로 갈라진 것입니다(14:21). 그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서 그 사이에 마른 길이 나타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밤새 그 길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발로 걸어서 건너편 해변의 언덕으로 건너갑니다.

5)    그 뒤를 곧바로 추격하지 못하도록 여호와께서는 구름기둥을 이동하여 애굽의 군대를 흑암으로 감싸고 마십니다. 그렇지만 새벽이 가까워지자 구름기둥을 벗겨버립니다. 애굽의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의 마른 길을 거의 건너고 있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바로의 명령이 즉각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군은 빨리 바다의 마른 길로 추격에 나서라는 것입니다(14:23). 바로와 대신들은 정예병을 홍해의 마른 길로 밀어 넣고 자신들은 해변에 남아서 군사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도로 잡아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6)    그런데 날이 밝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다시 구름기둥이 나타나서 홍해에 흑암이 깃들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좁은 마른 길에서는 말들이 갑자기 소경이 되어 서로 부딪치고 있습니다. 추격군은 진격하지 못하고 말과 전차에서 굴러 떨어지고 있습니다(14:25a). 그들이 이제는 급히 회군하고자 합니다(14:25b). 그것을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본문에서 모세에게 명령하십니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14:26-27a).

7)    16절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지팡이가 빠져 있습니다. 홍해물이 갈라지게 하는데 있어서는 모세가 지팡이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다시 합쳐지게 하는데 있어서는 그보다 훨씬 수월하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팡이를 쥐지 아니하고 그냥 손을 바다위에 뻗고서 여호와의 명령을 전달합니다(27a). 그러자 새벽 정해진 시간이 되자 홍해가 갈라진 이적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합수(合水)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27b).

8)    그러나 그 결과는 실로 끔찍합니다;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이스라엘 자손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바다에 들어서지 아니하고 있던 바로 아멘호텝2세와 그의 측근을 제외하고서는)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14:27c-28); 명령만 내리고 해변에서 바로와 그의 대신들은 정예병이 가지고 올 전리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허망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9)    새벽에 눈앞에서 홍해의 바닷물이 합쳐지면서 마른 길이 금방 사라지고 맙니다. 애굽의 정예병들이 전원 홍해에 수장되고 마는 것입니다. 망연자실한 바로와 신하들은 급히 왕도로 돌아가서 남은 병력으로 국경을 지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예병이 홍해에 수장되어 버린 사실이 적들에게 알려지는 날에는 큰일입니다. 적의 내침을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바로가 별동대를 편성하여 시나이 반도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잡아오는 일은 이제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만 것입니다(13).

(2)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이스라엘 자손들은 홍해가 갈라져 있는 동안에 추격군대를 피하여 전부 건너편 육지로 건너간 것임). 30.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애굽의 추격군과 이스라엘 자손을 분리하고 추격군을 수장하는 대신에 이스라엘 족속에게는 구원을 베푸신 것임), 이스라엘(백성) (건너편)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홍해에 수장되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자신들의 눈으로 목격하였더라. 여호와의 심판과 구원을 체험한 것임).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여호와의 두려운 심판을 목격하고 구원을 직접 체험하였기에), 백성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①여호와를 생명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②그 뜻을 실천하면서 ③종의 법도를 온전히 지키고 있는 모세를) 믿었더라”(14:29-31);

1)    훗날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큰 선지자 2명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그들인데 그 특징은 죽은 자를 한사람씩 살린 기록이 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왕상17:21-24, 왕하4:33-37). 그들과 비교하면 나사렛 예수는 큰 선지자의 경지를 진작에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3 6개월간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공생애를 지내면서 죽은 사람을 3명이나 살려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2)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교훈과 일생을 기록하고 있는 복음서를 살펴보면, ①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상여 칠성판에서 살려내고(7:11-17), ②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침상에서 일으켜 세우며(8:49-56), ③무덤속에 들어간지 4일이나 되는 베다니의 나사로를 다시 살려내고 있는 것입니다(11:39-4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창조주 여호와의 말씀의 뜻이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에 있다고 온세상에 전파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복음을 모든 백성에게 눈으로 보여주는 이적으로는 미흡합니다.

3)    그 이유는 죽음에서 여호와의 능력으로 되살아난 그들 모두가 다시 향년을 맞이하게 되면 이 세상에서 죽고 마는 인생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영원히 죽지 아니하고 영생구원을 얻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는 도대체 누구란 말일까요?(5:24, 11:26) 그에 대한 증거를 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스스로 무덤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고 40일 후에 승천한 사건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24:44-48);

4)    그와 같이 여호와의 천국복음은 부활과 영생의 완전한 구원을 의미하고 있습니다(고전15:44). 그러한 맥락에서 본문에 나타나고 있는 애굽의 추격군대를 홍해에 완전히 수장한 사건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29-30). 그로 말미암아 바로와 대신들은 다시는 시나이반도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여 생포할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갓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를 만나기 위하여 미디안 땅 서북부 변경에 있는 르비딤 광야의 호렙 산으로 이동하고 있을 때에(3:12, 17:1, 6) 광야의 약탈 족속 아말렉의 기마대가 기습적으로 쳐들어 온 적이 있습니다(17:8).

5)    그때 여호와께서는 호렙 산에서 모세가 팔을 들자 군사훈련을 받지 못한 이스라엘의 장정들이 악명이 높은 광야의 약탈자 아말렉의 마적들을 쳐부수도록 만드십니다(17:12-13). 여호와께서는 대승을 거둔데 그치지 아니하시고 아말렉을 영원히 도말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17:16). 그와 같이 완전한 구원을 베푸시는 창조주 여호와의 역사섭리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는 전능하심을 성도들이 확실하게 믿고서 남은 평생 신실한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야 합니다(28:18-20, 22:28-30, 1:8);

결론적으로, 여호와께서는 출애굽해방을 맞이한 이스라엘 자손들과 수많은 잡족들을 해변길로 곧바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지 아니하십니다. 그 지름길을 선택하게 되면 한달안에 가나안 땅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하지만 그 길을 선택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남진하게 하여 홍해가로 인도하십니다.

그 이유를 세가지로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1)  첫째, 가나안 서남부 해변에 살고 있는 5도시국가의 블레셋 족속은 용맹하며 일부 거인용사들이 전투에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그들과 전투를 벌이게 되면 이스라엘 자손들은 지리멸렬할 것입니다(13:17, 삼상17:4-11).

(2)  둘째, 설령 여호와께서 마치 아말렉 족속의 기마대를 쳐부순 것처럼 이스라엘 자손들의 군대를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전력과 정신상태로는 계속하여 가나안 땅의 여러 원주민들을 쳐부술 역량이 없습니다.

(3)  셋째, 애굽에서 100년 넘게 노예생활을 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정신상태를 개조하여 여호와의 군인정신이 충실한 군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광야에서 혹독한 훈련기간이 필요합니다.

그와 같은 측면에서 추격하고 있는 바로의 정예병을 여호와께서 어떻게 홍해의 바다속에 수장시키고 있는지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애굽군이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는 공격할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여호와는 완전한 구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물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시내 산 아래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창조주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인생을 살아갈 각오를 다져야만 합니다. 그 요체는 그 옛날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처럼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그리고 중보기도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19:4-6, 1:2, 12:39-41).

구체적으로, 이방 땅으로 나아가서 여호와신앙의 본을 보이고(12:1-5) 회개하는 원주민들에게 속죄의 제사를 드려주며(20:7, 17-18) 이방인들이 완전한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중보의 기도를 드려주는 거룩한 백성으로 끝까지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18:20-33, 42:10).

그와 같이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오늘날에도 그 옛날처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14:13)는 말씀이 심령속에서 성령님의 음성으로 들려올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와 같은 확신과 기쁨으로 이 세상을 이기시는 저와 여러분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