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년 설교문(손진길 목사)

“흑암의 재앙이 계속되자 모세를 불러 타협을 시도하다가 막말을 하고 마는 바로가 7일후에는 무조건 항복하게 된다는 여호와의 무서운 말씀”(출11:1-12:14)(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12. 14. 09:48

제목; “흑암의 재앙이 계속되자 모세를 불러 타협을 시도하다가 막말을 하고 마는  바로가 7일후에는 무조건 항복하게 된다는 여호와의 무서운 말씀”(11:1-12:14)

설교일; 주후 20256 1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4 12 14일 토요일 작성)

 

인간세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람의 말 가운데 어느 것이 허세이고 어느 것이 실세일까요? 그 구별의 방법이 둘입니다; 하나는, 일단 그 말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과 의도가 충분히 있을 때에는 결코 허세가 아니고 진짜배기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의도는 충분하지만 능력이 없는 사람이 막말을 하는 경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무능력자이지만 그를 보낸 자가 능력자라고 하면 그의 말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흑암의 재앙이 3일간 계속되자 애굽의 황제인 바로는 더 이상 고집을 부릴 수가 없게 됩니다(10:22-23). 겨우 더듬을 만한 어슴푸레한 잔광을 남긴 채 애굽인들이 살고 있는 곳에는 빛이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모조리 여호와의 흑암의 재앙으로 말미암아 맹인처럼 되고 만 것입니다.

손으로 침상의 끝과 벽을 더듬어서 화장실을 찾아가는 것이 고작입니다. 주방의 구석구석을 손으로 더듬어서 겨우 물을 찾아 마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을 피워서 식사준비를 하는 일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이틀을 지나게 되자 더 이상 흑암의 재앙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여호와의 재앙이 8차례나 발생하였지만 첫째 재앙인 피물재앙을 제외하면(7:25) 모두가 이틀이 지나면 마감이 되곤 했습니다(8:22-23, 29). 그런데 9번째 재앙인 흑암의 재앙은 그것이 아닙니다(10:22). 이틀이 지나도 끝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신들이 어렵게 횃불을 준비하여 심복들을 데리고 바로 궁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대로 흑암의 재앙이 계속되면 애굽제국의 백성들과 가축들이 모조리 절단이 나고 말 것입니다. 게다가 먼저 발생한 우박재앙과 메뚜기 떼 재앙으로 말미암아 애굽 천지에 먹거리가 전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전에 곡간을 채워놓지 아니한 백성들은 흑암의 재앙 가운데 굶어 죽고 말 것입니다;

옛말에 사흘 굶으면 남의 집 담장을 넘게 된다고 합니다. 당장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성난 군중들이 횃불을 들고 길거리로 몰려나와서 바로에게 어둠을 물러가게 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 봉기할 것입니다. 그때는 거대한 애굽제국이라고 하더라도 붕괴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지혜가 출중한 대신들이 바로에게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바로께서는 빨리 모세와 아론을 궁으로 불러 이 어둠의 재앙을 끝나게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들이 요구하고 있는 이스라엘 족속의 출애굽을 허가하고 우리의 제국부터 보전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10:23-24절 행간의 뜻으로 출10:7절 참조함).

대신들의 요청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방법 외에는 달리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아멘호텝2세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즉시 시행합니다. 그런데 젊은 아멘호텝2세는 자만심과 자존심이 보통이 아닙니다. 죽을 지경임에도 여전히 모세와 아론에게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그대들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요. 소와 양을 고센 땅에 남겨두고 동족들을 이끌고 국경 바깥으로 나가도록 하세요. 그 전에 이 어둠이 물러가도록 즉시 조치하세요!”(10:24절 의역).

모세는 바로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가축도 전부 몰고서 광야로 나가야 합니다. 그에 따라 모세가 광야로 나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면 소와 양을 제물로 사용하여야 할 것이니 모든 가축을 이끌고 출애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치를 따지면서 또박또박 요청하고 있습니다(10:25-26).

팽팽한 기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끝내 곱게만 자라온 애굽제국의 절대권력자 아멘호텝2세는 그만 혈기가 일어나서 분노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모세와 아론에게 막말을 하고 맙니다; “내 말에 따르지 아니하려면 당장 물러가시오. 다시 내 눈에 뜨이게 되면 그때에는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요!”(10:28).

그 순간 모세는 진작에 자신에게 주신 여호와의 미래 예언이 아직 남아 있음을 상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와 신하들의 장자는 물론 애굽인의 장남과 그들의 가축들이 전부 몰살하게 되는 여호와의 최후의 심판이 하나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4:23, 6:1, 7:3-5, 11:1). 그때에는 바로가 무조건 항복을 하고 애굽인들이 많은 물품을 제공하면서 부디 떠나달라고 이스라엘 자손들의 등을 떠다밀게 될 것입니다(3:19-22, 11:2-3).

그와 같은 가까운 미래를 이미 알고 있는 모세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공손하게 바로에게 응대하고 있습니다; “당장 바로 궁을 떠나고 다시는 입궁하지 말라고 엄히 말씀하시니 그대로 따르도록 하겠습니다(10:29). 그러나 그 전에 한가지 제가 받은 여호와의 미래 예언에 대하여 우선 말씀을 드려두고자 합니다(11:4a). 그것은… “.

바로가 한가지 사실을 여러 차례의 재앙을 통하여 절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어떠한 애굽의 신들보다도 히브리인들이 섬기고 있는 수호신 여호와가 더욱 힘이 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모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할 도리가 없습니다.

모세의 예언은 한마디로, 며칠 지나지 아니하여 한밤중에 여호와께서 죽음의 천사들과 함께 애굽에 임하고 바로와 신하들 그리고 애굽인들의 집을 방문하여 장남과 가축의 초태생을 모조리 섬멸하고 말 것이라는 전언입니다(11:4b-6). 그러면 바로와 신하들 그리고 애굽인들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부디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애굽을 떠나달라고 많은 재물을 주면서 애걸복걸할 것임을 모세가 예언으로 덧붙이고 있습니다(11:8).

그 말을 듣자 바로는 경솔하게 모세와 아론을 더 이상 핍박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고이 궁밖으로 내보내고 맙니다(11:8);

그리고 7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12:3-11). 과연 훗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의하여 최초의 유월절 밤으로 불리게 되는 그날 밤 애굽인들에게는 어떠한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요?(12:12) 그리고 그 신위적인 죽임을 면하게 되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12:6-11, 13-14)...

그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더불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모세가 흑암의 재앙을 끝내 달라고 요청하는 바로를 만나고 있는 때에 그 협상이 결렬단계에 접어들자 문득 그 이전에 자신에게 말씀하신 여호와의 예언의 내용을 되짚어보고 있는 것임, 10:27-28, 3:19-22),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그 한가지 재앙의 내용은 아직 시행되지 아니하고 있는 것인데 그것이  애굽인 장자의 죽음인 것임, 4:23)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3:20). (바로)가 너희를 (애굽 바깥으로)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6:1), 2.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애굽인)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3:21-22), 3. 여호와께서 (히브리인 이스라엘)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충분한 귀금속과 재물을 얻게 된 것을 말함, 3:22. 그것들이 시내 광야에서 성막을 만드는 예물이 됨, 25:2-7),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생사를 구별하는 심히 두려운 존재로) 보였더라(아직 실행되지 아니한 예언의 단계이지만 천국에서 확정된 영적인 진리이기에 과거형으로 표현되고 있음, 5:24절과 동일함). 4. 모세가 (흑암의 재앙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결렬되어 바로의 궁궐을 나서기 전에, 10:29절 다음에 부연되고 있는 내용으로서)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12:12),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9:24, 10:6, 우박재앙과 메뚜기 떼 재앙보다 더 심한 것임).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8:22, 9:6, 26, 10:23, 12:27. 단지 두 민족을 구별한다는 말씀이지 그 구원의 비결에 대한 언급은 없음, 12:13, 23), 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12:31-36)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유월절 애굽인 장자 죽음에 대한 사전 예언은 흑암 재앙 때문에 모세가 바로를 만나고 회담이 결렬되어 헤어지는 그때에 벌써 전해지고 있는 것임, 10:27-29).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12:12, 애굽인 장자의 죽음)을 더하리라 하셨고, 10.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흑암의 재앙까지 이르는 9가지의 이적을 말함, 10:22-23)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10:27-29)”(11:1-10);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모세가 흑암의 재앙을 끝내 달라고 요청하는 바로를 만나고 있는 때에 그 협상이 결렬단계에 접어들자 문득 그 이전에 자신에게 말씀하신 여호와의 예언의 내용을 되짚어보고 있는 것임, 10:27-28, 3:19-22),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그 한가지 재앙의 내용은 아직 시행되지 아니하고 있는 것인데 그것이  애굽인 장자의 죽음인 것임, 4:23)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3:20). (바로)가 너희를 (애굽 바깥으로)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6:1), 2.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애굽인)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3:21-22), 3. 여호와께서 (히브리인 이스라엘)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충분한 귀금속과 재물을 얻게 된 것을 말함, 3:22. 그것들이 시내 광야에서 성막을 만드는 예물이 됨, 25:2-7),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생사를 구별하는 심히 두려운 존재로) 보였더라(아직 실행되지 아니한 예언의 단계이지만 천국에서 확정된 영적인 진리이기에 과거형으로 표현되고 있음, 5:24절과 동일함). 4. 모세가 (흑암의 재앙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결렬되어 바로의 궁궐을 나서기 전에, 10:29절 다음에 부연되고 있는 내용으로서)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12:12),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9:24, 10:6, 우박재앙과 메뚜기 떼 재앙보다 더 심한 것임)”(11:1-6);

1)    훗날 주전 6세기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진노하신 창조주 여호와께서 사용하시는 재앙이 3가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①칼과 ②기근과 ③전염병의 발생이 그것입니다(14:12). 3가지의 재앙이 발생하는 순서로 보면 여기 출애굽기에서는 그 반대입니다;  ①전염병의 발생, ②기근의 발생, ③칼로 죽임을 당하는 유월절 밤의 사건 등의 순서인 것입니다.

2)    구체적으로, 불결한 생물들이 사람과 가축 그리고 사람들의 거처를 공격하게 되는 전염병의 발생이 가장 먼저입니다. 그 다음에는 우박이 내리고 메뚜기 떼가 습격하여 먹거리를 모조리 먹어 치우자 기근이 애굽제국에 발생하게 됩니다. 마침내 죽음의 전조가 되는 흑암의 재앙이 애굽인들에게 임하고 있습니다(10:22-23).

3)    그 죽음의 기미를 눈치챈 애굽의 지혜자인 대신들이 바로에게 부디 모세와 아론을 만나서 이번에는 꼭 화해를 하라고 요청합니다(10:7, 23-24). 그러나 교만하고 완악한 바로는 그 전 메뚜기 떼의 재앙 때처럼 꼼수만 사용하다가(10:8-11, 24-27) 그것이 통하게 되지 아니하자 벼락같이 화를 내고서 모세일행을 궁에서 내쫓고자 합니다(10:28).

4)    그 모습을 보고서 바로에게 마주 한마디 대항을 하려고 하다가 문득 모세가 전에 여호와께 들었던 나머지 예언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사실은 여기 오늘의 본문에 기록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입니다. 요약해보면, 미련하고 교만한 바로는 여호와가 동원한 죽음의 천사가 한밤중에 칼로 바로와 신하들의 장자를 비롯하여 애굽 백성들의 장남과 가축의 초태생을 전부 참살하는 심판을 보고서야 비로소 제 정신을 차리고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11:1).

5)    그때에는 화근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 남겨두게 되면 여호와의 진노가 또다른 재앙으로 애굽에 임하여 바로와 대신들 그리고 백성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들에게 밀어닥쳐서 속히 히브리인들을 떠나 보내고자 그들이 원하는 금은보화와 재물을 주게 된다는 상세한 예언입니다(11:2-3).

6)    모세는 바로의 궁을 떠나오기 전에 친절하게도 바로에게 그와 같은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전부 전달하고 있습니다(11:4-6). 모세의 뜻은 그와 같은 심각한 재앙을 당하기 전에 부디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허용하여 많은 죽임을 면하라고 하는 호의입니다. 그러나 그 호의를 무시하고 바로가 악의로 모세를 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두려운 칼의 재앙이 애굽 땅에 찾아오고 마는 것입니다.

(2)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8:22, 9:6, 26, 10:23, 12:27. 단지 두 민족을 구별한다는 말씀이지 그 구원의 비결에 대한 언급은 없음, 12:13, 23), 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12:31-36)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유월절 애굽인 장자 죽음에 대한 사전 예언은 흑암 재앙 때문에 모세가 바로를 만나고 회담이 결렬되어 헤어지는 그때에 벌써 전해지고 있는 것임, 10:27-29).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12:12, 애굽인 장자의 죽음)을 더하리라 하셨고, 10.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흑암의 재앙까지 이르는 9가지의 이적을 말함, 10:22-23)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10:27-29)”(11:7-10);

1)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물질의 핵을 안전하게 설계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강력한 핵내부의 결합력(the nuclear binding energy)이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진 내부의 핵물질을 서로 잡아당기고 있는 엄청난 에너지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핵의 결합력을 아주 조금 깨뜨림으로써 그때 질량손실에 따라 방출되는 엄청난 에너지를 이용하고자 합니다. 자연상태에서는 결코 깨어지지 아니하는 핵의 결합이지만 그것을 깨고자 많은 방법을 고안한 결과 인류는 인공적으로 가속기에서 (, thermal)중성자를 만들어 핵에 충돌하게 함으로써 아주 조그만 성과를 얻게 됩니다. 그것은 우라늄의 핵에서 중성자와 양성자 일부를 떼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그때 방출된 열량이 대단합니다. 아인슈타인의 수식 곧 E=mx(c의2승)으로 설명하자면 방출된 에너지는 손실된 질량에 빛의 속도의 제곱을 곱한 열량이 됩니다. 그런데 그 엄청난 에너지를 인류는 불행하게도 1945 8월에 핵폭탄을 만들어서 전쟁에 사용하게 됩니다;

 그것이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지극히 참혹한 사건입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나서야 1954 6월에 비로소 핵발전소를 만들어서 전력을 생산하는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적할 수 있는 교훈이 두가지입니다;

3)    하나는, 인간은 힘을 얻게 되면 그것을 먼저 무력으로 사용하고자 하며 그 다음이 평화적인 이용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포악함이 먼저이고(6:1-5, 11) 그 다음에 그 일을 후회하면서 무지개언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9:11-17). 또 하나는, 무서운 힘은 폭발하는 것보다 그것을 제어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지금도 이 세상을 폭발하도록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더 강한 힘으로 안전하게 제어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와 같은 측면에서 애굽제국에 재앙을 내리시면서도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고 있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안전하게 보호하십니다(11:7).

4)    그것은 진노와 재앙의 심판 가운데에서도 그것을 제어하여 구원을 베풀어 줄 수 있는 창조주 여호와의 전능하심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제어의 능력 그것이 곧 창조주의 전능성이라고 욥기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15. 이제 소같이 풀을 먹는 (지상에서 가장 강한 괴물) 베헤못을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를 지은 것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16. 그것의 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23. 강물이 소용돌이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마치 강가에 건설한 핵발전소처럼) 요단 강물이 쏟아져 그 입으로 들어가도 태연하니, 24. 그것(괴물 베헤못)이 눈을 뜨고 있을 때, (창조주 여호와를 제외하고)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것의 코를 꿸 수 있겠느냐?”(40:15-16, 23-24).

5)    모세는 출애굽기를 기록하면서 그와 같이 애굽인과 이스라엘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서 5차례나 재앙을 내리셨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습니다; 파리떼의 재앙이 미치지 아니하도록 이스라엘 자손들이 살고 있는 고센 땅을 구별하셨고(8:22), ②고센 땅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가축에는 심한 돌림병이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조치하셨으며(9:6-7), 우박피해를 입지 않도록 배려하셨고(9:26), ④고센 땅에는 흑암의 세력이 미치지 아니하도록 조치하셨으며(10:23), ⑤이제는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임하지 아니하도록 어린양의 피를 대문에 바르도록 사전에 조치하고자 하십니다(12:13, 23).

6)    그렇지만 어린양의 피를 대문의 인방과 좌우설주에 발라서 유월절의 구원을 얻게 된다는 비결은 모세가 바로에게 정확하게 전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11:7). 그러면 언제 그 구원의 방법론이 애굽인들에게 전달되는 것일까요? 그때는 예루살렘과 안디옥에 초대교회가 성립이 되고 12사도와 후속사도들이 주님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그 시절입니다. 세례 요한의 증언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하셔서(1:30-34)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1:29, 36).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속죄의 제물을 희생하시고 무덤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40일후에 승천하시자 이 세상에는 오순절 성령강림이 있게 됩니다.

7)    그때부터 주님의 제자들이 성령으로부터 권능을 받아 온세상에 나아가서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을 전파하고 애굽인들까지 죽임에서 구원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3:13-18, 1:8). 그 옛날 유월절 밤에 장자의 죽임을 당한 애굽 땅에는 곱틱교회가 발생하여 이웃나라에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기지가 됨을 주전 8세기의 선지자 이사야가 진작에 예언하고 있습니다(19:19-25);

그러나 그와 같은 치유와 고침의 시대가 임하기까지 애굽인들은 우상을 섬기며 노예제도를 운영하여 세상적인 이익을 증대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8)    애굽인들은 제국의 황제를 신의 아들 바로로 섬기며 바로의 절대권력과 지역패권을 동시에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모세가 사전에 전달하고 있는 장자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여호와의 심판까지 바로가 겁내지 아니하고 있습니다(11:9-10). 그것을 보고서 모세는 바로의 궁궐을 떠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말하고 있습니다; “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12:31-36)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유월절 애굽인 장자 죽음에 대한 사전 예언은 흑암 재앙 때문에 모세가 바로를 만나고 회담이 결렬되어 헤어지는 그때에 벌써 전해지고 있는 것임, 10:27-29)"(출11:8).

9)    결국 애굽의 바로와 신하들이 회개하는 시한은 장자의 죽음을 확인하고 눈물로 창조주 여호와께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는 그때입니다. 자신의 죽음이 그 장자의 죽음과 직결되어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44:30). 그와 같은 측면에서 여호와의 독생자가 이 세상에 그리스도로 오셔서 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희생하는 그 대목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창조주 여호와 곧 아버지 하나님의 죽음과 같습니다. 그것을 보고서 자신의 인생 가운데 눈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서 창조주 여호와께 용서를 구하는 그것이 유일하게 영원한 죽음 가운데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인 것입니다.  

둘째로,1. (흑암재앙의 발생으로 바로 궁에서 열리게 된 모세와 바로 사이의 협상이 결렬된 후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 땅에 살고 있던 당시에 발생한 일이므로 모세가 그때를 기억하여 나중에 이 글을 적고 있는 것임), 2. 이 달(태양력으로 4)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종교력으로) 해의 첫 달(정월)이 되게 하고, 3.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고기의 양을 생각하면서) 어린 양(a lamb)을 취하되, 4.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며,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16:16-18)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흠이 없어야 정결한 것으로 여김) 일 년 된 수컷(가축의 새끼 가운데 암컷은 젖과 번식을 위하여 살려두고 수컷만 식용으로 삼고 있음)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염소는 양에 포함이 됨) 중에서 취하고, 6. 이 달 14일까지 간직하였다가(5일간 간수함) 해 질 때(아직 어두워지기 전)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문지방을 생략한 것은 긴 옷에 양의 피가 묻지 아니하도록 조치한 것임), 8.  (어두워지면 이튿날 15일이 시작되고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누룩이 들어가지 아니한) 무교병 (봄철에 나는)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아니하고 하늘로 그 향기를 올려 보내는 것임. 그것이 거룩한 제사임).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출애굽을 준비하는 군대가 되어 먹으라, 12:41).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逾越節, Passover, 여호와의 권능이 담겨있는 어린양의 피를 보고 죽음의 천사가 감히 대문을 들어오지 못하고 그 집을 건너 뛰어간 날임, 12:13, 27)이니라. 12. (창조주 여호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직접 방문하여 진두지휘할 것임)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음의 천사를 동원하여) 다 치고애굽의 모든 (우상)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어린양) 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유월절 구원을 얻는 비결임. 그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어린양이 훗날 그리스도임, 1:29).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진리를 행하시는)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12:1-14); 역시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 (흑암재앙의 발생으로 바로 궁에서 열리게 된 모세와 바로 사이의 협상이 결렬된 후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 땅에 살고 있던 당시에 발생한 일이므로 모세가 그때를 기억하여 나중에 이 글을 적고 있는 것임), 2. 이 달(태양력으로 4)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종교력으로) 해의 첫 달(정월)이 되게 하고, 3. 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고기의 양을 생각하면서) 어린 양(a lamb)을 취하되, 4.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며,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16:16-18)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5.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흠이 없어야 정결한 것으로 여김) 일 년 된 수컷(가축의 새끼 가운데 암컷은 젖과 번식을 위하여 살려두고 수컷만 식용으로 삼고 있음)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염소는 양에 포함이 됨) 중에서 취하고, 6. 이 달 14일까지 간직하였다가(5일간 간수함) 해 질 때(아직 어두워지기 전)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문지방을 생략한 것은 긴 옷에 양의 피가 묻지 아니하도록 조치한 것임), 8.  (어두워지면 이튿날 15일이 시작되고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누룩이 들어가지 아니한) 무교병 (봄철에 나는)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아니하고 하늘로 그 향기를 올려 보내는 것임. 그것이 거룩한 제사임)”(12:1-10); 성도가 한평생 여호와의 백성으로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요? 그 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을 유월절 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7가지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1)    첫째, 매년 한해를 시작할 때마다 죽어 마땅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스스로 속죄의 제물이 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상기하고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는 성도로서 신실하게 한해를 살아가고자 하는 결심을 다져야만 합니다. 그것이 태양력 4월을 신앙적으로 정월로 여기고 살아가라는 여호와의 뜻으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1-2);

2)    둘째, 예수 그리스도는 공생애 기간 중에 참으로 이상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6:51). 그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세례 요한의 다음과 같은 증언이 필요합니다; “29. 이튿날 (세례) 요한 (나사렛)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1:29). 모세는 출애굽기를 기록하면서 죄인은 누구나 죽음에서 여호와의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속죄양의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3절과 11);

3)    셋째, 대속의 어린양의 고기를 혼자만 많이 먹거나 자기 가족만 나누어 먹고서 이기적으로 구원을 얻을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마치 훗날 광야에서 매일 아침에 얻게 되는 만나와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루에 1오멜이 필요할 뿐입니다(16:16-18). 그러므로 식구가 적으면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을 작정을 해야 합니다(3b-4).

4)    넷째, 유월절 밤 만찬자리에서 사용할 어린양을 선택하여 두는 날은 아빕월 10일이고 그 양은 3일이 완전히 지난 후 14일 해가 지기 전에 잡도록 합니다(3a & 6). 어째서 3일간 완전한 준비가 필요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나이 반도 남단 시내산에서 여호와의 강림을 맞이하기 위하여 3일간 자신을 깨끗하게 준비한 것과 관련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 준비하게 하여 셋째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산에 강림할 것임이니”(19:10-11).

5)    다만 하나의 차이점은 여호와의 시내산 강림을 맞이하기 위한 성결의식은 3일간 치루어지며 그 셋째날에 여호와의 강림이 있게 되지만 어린양을 속죄의 제물로 잡는 날은 완전히 3일이 지나고 그 다음날에 해가 지기 전에 잡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맞이하는 성결함보다 유월절 어린양의 은혜를 생각하는 날이 하루 더 길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6)    다섯째, 속죄의 제물로 사용이 되는 어린양의 선택기준이 세가지입니다; 하나, 흠이 없어야 합니다(5a). 훗날 이스라엘의 역사에 있어서 흠이 있는 양을 제물로 사용한 타락의 시대가 있음을 선지자 말라기가 구체적으로 지적하기도 합니다(1:8). , 일년된 수컷이어야 합니다(5b). 어린양(a lamb)이라고 하더라도 암컷은 젖을 얻고 번식을 위하여 제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7)    그 대신에 그 수가 많지 아니하여도 번식에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아니하는 수컷 어린양을 잡아서 제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목축업의 보호까지 생각하시는 여호와의 은혜를 말하고 있습니다. , 양이나 염소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5c). 고대 목축사회에서 특별하게 양과 염소라고 말하지 아니하는 경우 염소는 양에 포함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개념에는 어린 염소가 포함되고 있습니다.

8)    여섯째, 제물의 생명은 그 피에 있습니다(17:11). 그러므로 속죄와 구원을 얻기 위하여 어린양의 피를 해가 지기 전에 빨리 우슬초 묶음을 붓으로 사용하여 대문의 높은 인방과 좌우 문기둥에 바릅니다(7절과 22). 그 피를 볼 때에 그 집안으로 죽음의 천사가 들어오지 아니하는 것입니다(13);

9)    일곱째, 그날 밤 유월절 만찬을 할 때에는 머리, 다리 , 내장 등의 양고기를 반드시 불에 구워서(9) 누룩이 들어가지 아니한 무교병 및 봄철의 쓴 나물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7b). 그리고 남는 것이 있으면 전부 불에 태워버려야 합니다(10). 위의 구절은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이 모두 사람에게 필요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딱딱한 빵을 먹으며 출애굽 해방의 날을 기다리고 있던 그때를 오래 기억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2)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출애굽을 준비하는 군대가 되어 먹으라, 12:41).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逾越節, Passover, 여호와의 권능이 담겨있는 어린양의 피를 보고 죽음의 천사가 감히 대문을 들어오지 못하고 그 집을 건너 뛰어간 날임, 12:13, 27)이니라. 12. (창조주 여호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직접 방문하여 진두지휘할 것임)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음의 천사를 동원하여) 다 치고애굽의 모든 (우상)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어린양) 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유월절 구원을 얻는 비결임. 그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어린양이 훗날 그리스도임, 1:29).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진리를 행하시는)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12:11-14);

1)    훗날 주전 13세기말에 므낫세 지파 출신의 이스라엘 ()사사 기드온은 300명의 정예병만을 선발하여 내침한 미디안 군사 13 5천명과 전투를 벌인 결과 기적적인 대승을 거두고 있습니다(7:8, 19-23, 8:10). 그런데 기드온이 자원한 이스라엘 군사 가운데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 정예병을 선별하는 시험과정이 특이합니다.

2)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은 군사들이 물가에서 물을 마실 때에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입니다. 당시 무릎을 꿇고 고개를 물에 박고 편하게 꿀꺽꿀꺽 물을 마시는 자 9,700명은 정예병이 되지 못합니다. 그와 달리 전방을 주시하면서 손으로 물을 떠서 혀로 핥아서 목을 축이고 있는 자 300명이 합격자입니다. 그 이유는 언제나 적진으로 달려갈  준비자세를 취하고 있는 자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짜 군사인 것입니다”(7:3-8).

3)    그 점은 주전 15세기 중반 출애굽 당시의 유월절 밤에 만찬자리에서 어떠한 자세로 식사에 임하고 있는가를 다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밤에 유월절 만찬을 하고 나면 곧바로 여호와의 10번째 재앙에 의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은 해방을 맞이하고 애굽을 떠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먼 길을 떠나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서 다음과 같이 그날 밤의 만찬에 임해야 합니다.

4)    그것이 본문 제11절의 의미입니다;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출애굽을 준비하는 군대가 되어 먹으라, 12:41).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逾越節, Passover, 여호와의 권능이 담겨있는 어린양의 피를 보고 죽음의 천사가 감히 대문을 들어오지 못하고 그 집을 건너 뛰어간 날임, 12:13, 27)이니라”(12:11).  

5)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공생애 마지막에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중에 기도하시다가 자신을 체포하러 온 무리들에게 포위가 되고 있습니다. 그때 칼을 지니고 있던 수행사도 베드로가 용감하게 스승을 지키기 위하여 칼을 뽑아서 휘두르게 됩니다. 그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칼을 거두라고 명령하시면서 한가지 천국의 비밀을 말씀하십니다.

6)    먼저 그 천국의 비밀을 살펴보고 그 대목을 오늘의 본문에 원용하고자 합니다;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12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말씀)(53:4-8)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24:44-48) 하시더라”(26:52-54).

7)    예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본문 제11-14절을 살펴보면 다음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첫째, 주전 1,446년 아빕월 제14일이 저물고 날이 완전히 어두워져서 이튿날 제15일이 시작되자 그 밤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양고기를 구워서 먹고 있습니다. 그들은 식사를 하면서도 출애굽 준비를 온전히 갖추고 있습니다(11). 그 이유는 그 밤에 여호와의 10번째 재앙이 애굽에 임하고 그 결과 출애굽이 이루어진다는 모세의 말을 진작에 듣고 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8)    둘째, 그 밤에 애굽의 장자와 가축의 초태생을 전부 죽이기 위하여 여호와께서 12군단이 넘는 천사들을 거느리고 출동하십니다(12). 먼저 여호와께서 유월절 양의 피가 대문에 뿌려져 있는 집에는 결계를 치십니다. 여호와를 뒤따라오는 죽음의 천사들이 그 대문안으로 들어서지 못하도록 미리 조치하시는 것입니다. 그 결과 어린양의 피가 뿌려져 있지 아니한 집안의 장남과 가축의 초태생이 전멸되고 맙니다;

9)    셋째, 그날 밤 죽음의 천사가 여호와께서 치신 결계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을 뛰어넘고 맙니다(13).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여호와에 의하여 결코 허락이 되지 아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어린양의 피로 죽음 가운데  구원을 얻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먼 훗날 예수 그리스도가 만민구원을 성취하는 유월절 어린양의 역할을 담당하고 그 보혈이 영생구원의 징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10)  넷째, 그날 밤 애굽인들이 지성으로 섬기고 있는 주신들과 여러 우상들도 무척 바쁩니다. 여호와가 동원한 죽음의 천사들이 애굽인들의 장자를 치기 위하여 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부족입니다. 그 이유는 창조주 여호와께서 직접 진두지휘하시는 심판의 밤이기 때문입니다; 12. (창조주 여호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직접 방문하여 진두지휘할 것임)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죽음의 천사를 동원하여) 다 치고애굽의 모든 (우상)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12:12).

11)  다섯째, 그날 밤 유월절 구원을 얻은 사실을 영원히 여호와의 절기로 지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4). 그 이유는 먼 훗날 예수 그리스도의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비결을 설명하는 예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결론으로 삼아 아래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월절 밤 이스라엘 자손들이 어린양의 피로 죽음에서 구원을 받은 사실은 먼 훗날 그리스도가 나의 진정한 구주가 된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속죄의 피를 흘린 그 대속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나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나의 죄와 잘못을 회개함으로써 앞으로 남은 인생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겠다고 결단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거룩한 성도가 되어 장차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3:13-17).

그런데 양자 사이에는 한가지 차이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출애굽 당시에는 주로 이방인 애굽인들에게 죽음의 심판이 임하고 그 반면에 여호와의 군대로 불리게 되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구원이 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혈통적이고 문화적인 구별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있어서는 사라지고 없습니다(1:12-13).

새언약에 있어서는 누구나 선민 이방인 구별이 없이 대속의 십자가를 바라보고서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회개하며 남은 인생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하게 되면 창조주 여호와로부터 죄사함의 은혜와 칭의의 은혜가 성도들에게 임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의인으로 간주가 된 성도의 심령속에 성령님이 임재하여 내주 역사하십니다. 그에 따라 승천하신 주님이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성령의 전에 임재하여 성도들과 함께 영적인 인생을 살아가십니다(14:16-20, 고전6:19-20, 8:1-6).

그러한 놀라운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가 권능으로 임하고 있기에 성도들이 이 세상의 시험을 이기고 천국에 들어가서 하나님자녀로서 영생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22:28-30). 아무쪼록 그와 같은 주님의 구원을 감사하면서 출애굽기의 내용을 기쁨으로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