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하 주석

역대하 제26장 주석(요약자; 양인국)

손진길 2024. 2. 5. 03:25

역대하 제26장 주석(요약자; 양인국)

 

역대하26
 
26:1-5. “1 유다 백성이 나이가 십육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아마샤 왕이 그의 열조들의 묘실에 누운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웃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아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아마샤가 죽은 그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웃시야가 유다의 왕이 되었다그는 16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오십이년을 치리했다그는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고 또한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했다그리고 그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 하나님은 그를 형통하게 하셨다.

26:6-15. “6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지라 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10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었더라 11 웃시야에게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병영장 마아세야가 직접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지휘관 하나냐의 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12 족장의 총수가 이천육백 명이니 모두 용사요 13 그의 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적을 치는 자이며 14 웃시야가 그의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15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웃시야가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의 형통했던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그는 블레셋의 가드성과 야브네성과 아스돗성을 헐고 아스돗 땅과 불레셋 사람 가운데 성읍들을 건축하였다이것은 그가 불레셋과 싸워 승리하고 땅을 차지하였음을 말해 주고 있다그는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라비아사람과 마온 사람을 쳐서 이기었고암몬으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다이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웃시야는 심히 강성해 졌고 그의 영토는 애굽의 변방까지 이르렀다.

그는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넓혔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번영을 위해 여러 가지 건설적인 일을 하였다. 10절은 이와 같은 일에 대하여 이렇게 말해 주고 있다. “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었더라(26:10)”

웃시야의 군사력도 대단했다족장의 총수가 이천 육백 명이었고 모두 용사였다 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 오백 명이었는데 그들도 모두 건장하여 싸움에 능한 자들이었다군사수 많았던 것이 아니고 그들을 무장시킬 있는 병기도 대단했다. 14,15절은 그들을 무장시킬 있는 병기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다. “웃시야가 그의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여기 기이한 도우심이란 하나님의 도우심을 말한다 웃시야가 이처럼 모든 영역에서 강성하여질 있었던 것은 그의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이었다.

26:16-23. “16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17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18 웃시야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때에 여호와의 향단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21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22 웃시야의 남은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23 웃시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는 나병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접한 그의 조상들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웃시야는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으로 하는 일마다 형통했다그러나 그는 그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알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돌렸다이로 인하여 그의 마음은 교만하게 되었고 결국 교만한 마음은 그를 넘어지게 했다여기 중요한 교훈은 교만은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할 온다는 것이다하나님을 경외할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심으로 우리의 삶은 형통하게 된다무능한 자가 능력 있는 자가 되고 궁핍한 자가 넉넉해지며 또한 쓸모없는 자가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자로 변화되는 것이다이와 같은 우리가 범하기 쉬운 죄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이와 같은 형통함이 자신의 능력으로 인하여 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교만해 지는 것이다하나님은 마음이 교만해 자의 가운데 참여하실 자리가 없다하나님께서 참여하실 없다면 그가 어떻게 형통할 있겠는가그러므로 누구든지 교만해지는 순간부터 패망의 길로 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래서 하나님은 잠언을 통하여 우리에게 교만에 대하여 경고하신 것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16:18)”

웃시야는 마음이 교만해져서 하나님께 범죄하되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하였다교만하다는 것은 자아 중심적이 된다는 의미와 같다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다그러므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신의 뜻에 따라야 한다그러므로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통제조차 받지 않는 것이다웃시야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제사장이 어떤 자이며 성전이 어떤 곳인지 알고 있었다그러므로 그는 성전을 침범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제사장들에게만 허락해 주신 일을 침범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범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교만은 이처럼 사람으로 하여금 그가 행할 있는 어리석은 일들 가운데 가장 어리석은 일을 범하게 하는 것이다.

제사장이 웃시야를 막았으나 그는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제사장에게 노를 발했다그때 그는 여호와의 향단 제사장 앞에서 아마에 문둥병이 발했다문둥병에 걸린 자는 불결한 자다그러므로 그는 거룩한 성전에 거할 없다결국 그는 제사장들에 의하여 급히 성전에서 쫓겨났다그는 당당하게 성전을 들어왔지만 결국 성전으로부터 쫓겨나는 자가 되었다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을 당당할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떠나게 되면 쫓겨나는 자가 되는 것이다그가 문둥병이 들었을 왕이라는 신분은 그에게 어떤 권위도 되지 못했다그는 왕임에도 불구하고 쫓겨났을 뿐이다우리의 신분은 은혜 가운데 있을 때에는 유익을 주는 수단이 되지만 은혜로부터 떠나 있을 때에는 무의미한 것이 뿐이다.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26:21)” 웃시야는 교만히 행함으로 죽는 날까지 문둥병자가 되었다이로 인하여 그는 여호와의 전에 나갈 없었고왕권도 행사할 없었다그래서 그의 아들이 대신 나라를 치리(治理)했다뿐만 아니라 그는 사람들과도 분리 되어 살아야 했다그는 죽은 후에도 열왕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들의 곁에 따로 매장 되어야 했다이것이 그가 교만함으로 인하여 얻고자 했던 것이었을까만일 그가 일생동안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행하였더라면 어떤 종류의 삶을 살았을까이와 같은 물음들을 생각하며 우리는 주님께서 베드로를 통하여 주신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것이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벧전5:6)” 웃시야가 죽은 그의 아들 요담이 그를 대신하여 유다 왕이 되었다.

웃시야가 믿음에서 떠난 것은 그의 곁에 경건한 삶을 살도록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고(26:5), 또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26:16). 만일 그의 곁에 스가랴와 같은 사람이 끝까지 함께 주었더라면 또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베풀어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그는 교만에 빠질 수도 없었을 것이고 넘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