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60과(손진길 작성)

출애굽기 제60과(35:5-36:7) <OBS3-60>(손진길 작성)

 

[Q1] 성물을 만들 재료인 금과 은과 놋(출35:5), 앙장과 제사장 복장을 만들 재료인 삼색실과 베실(출35:6) 그리고 덮개앙장을 만들 털과 가죽들(출35:6-7), 또한 에봇과 흉패에 붙일 보석류(출35:9) 등의 예물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들인가?

·         은, 금, 패물과 의복류의 출처는 대부분 애굽 백성으로부터 구한 것들임(출3:22, 11:2, 12:35-36). 300년이 넘는 종살이 결과 세경 대신에 받은 물품인줄 알았더니(출3:21) 그 중 일부는 여호와의 것이었음. 그 이유는 그와 같은 물품을 얻을 수 있도록 역사하신 이는 여호와이시기 때문임(출12:36).

·         그와 같이 예기치 않은 재산 획득은 여호와의 뜻과 관련되어 있으며 때가 되면 그 중 여호와의 것은 여호와의 목적사업을 위하여 쓰여질 수 있는 것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음. 유사한 사례로서는 예기치 아니한 전쟁의 승리를 거둔 아브라함이 살렘왕 멜기세덱을 만나 전리품의 1/10조를 바친 사실이 있음(창14:16, 20).

 

[Q2] “불의의 재물”로 부를 수 있는 것은 “예기치 아니한 재물” 이외에 “정당하지 못한 재물”도 있는데(눅16:9, 11) 그렇다면 부정한 재물의 사용법은 무엇인가?

·         빚진 자의 채무를 탕감해 주거나(눅16:5-8) 친구를 사귀는데 사용함(눅16:9). 목숨 빚을 탕감 받은 자는 재물 빚에 대하여 또 형제 빚에 대하여 탕감과 용서로 임하는 것이 옳다는 예수님의 가르치심에(마18:32-35)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임.

·         개처럼 벌어서 모은 재물이라면 자신의 위세와 명망을 위해서 정승처럼 쓸 것이 아니라 겸허하게 인재를 키우는데 또 주변의 어려운 친구를 돕는데 쓰는 것이 칭찬 받을 일임을 알 수 있음(눅16:8). 그때에야 비로소 참된 재물, 참된 정승의 길이 예비 될 것임(눅16:11-12).

 

[Q3] 자신의 땀과 노력으로 정당하게 얻은 소득과 재물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         시나이 반도의 아카시아 나무를 베어 조각목과 널판을 만든다거나 목축한 양, 사냥한 해달 등으로부터 털가죽을 얻는 일, 향품의 재료를 채취하는 일 등은 정당한 노동과 땀으로부터 주어진 예물들임(출35:6-8). 그와 같이 정당한 재물 가운데에서 기쁘게 여호와의 일을 위하여, 특히 성막을 세우는 일(하나님 말씀전파)과 회막을 세우는 일(하나님 문화와 공동체 확산)에 드릴 예물이 있음을 배울 수 있는 것임(출35:5)

·         정당한 재물이므로 정당한 납세의 의무가 있고 동시에 정당한 예물의 몫이 있는 것임(막12:17). 여기에는 깨끗한 구제와(눅11:41) 선한 이웃의 도리까지 포함되고 있음(눅10:36).

 

[Q4] 예물을 드리는 마음가짐으로 강조되고 있는 사항은 무엇인가?

·         예물을 드리는 마음의 대원칙은 “마음에 원하는 자”의 자발적 행위임(출35:5, 29). 따라서 은근히 분위기를 조성한다거나 강압적,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행위는 여기에서 벗어남. 거룩한 옷, 보석으로 꾸민 옷 등 비싼 물품을 헌납할 때는 특별히 “마음이 감동된 자”에 한하고 있음(출35:21).

·         헌납, 그것도 값비싼 헌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이지 인간의 감동을 자아내는 인위적인 예술행위는 아님. ①마음이 슬기로운 자는(출35:25) 수예 등 반제품을, ②마음이 지혜로운 자는(출35:10) 천막과 상자 등을 만들 수 있지만 ③세공, 조각, 에봇, 흉패 등 고난도의 기술 분야는(출35:33, 35) 하나님의 신을 부음 받아 지혜, 지식, 총명을 얻은 자가(출35:31, 36:1) 맡도록 하고 있음.

 

[Q5] 성막을 짓는 일, 재료수집, 예물 받는 일 등을 하나님께 맡긴 결과는 무엇인가?

·         넉넉한 재료(출36:7), 풍족한 예물로 나타남. 전적으로 자원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역사에(마음에 주는 감동) 의지하였기에 나타난 결과임(오병이어의 결과와 같음, 막7:38, 41-44). 만약 인위적인 조작이나 심리적인 강제를 동원했으면 성공하더라도 내부적인 갈등과 분열이 초래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