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출애굽기 제57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0. 12. 12. 22:05

출애굽기 제57(32:15-33:5) <OBS3-57>(손진길 작성)

 

[Q1] 중보기도 결과 여호와의 뜻을 돌이키고(32:14) 마침내 두 돌판을 들고 하산하는 모세가(32:15) 듣고 본 것을 무엇인가?

·         격렬한 노래 소리를 들었으며(32:17-18) 송아지 형상의 우상과 춤추는 군중을 보았음(32:19). 십계명 가운데 제2계명(우상을 만들지 말라), 3계명(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을 위배하고서도(20:1-6, 32:4, 6) 춤추고 노래 부르며 축제인생을 즐기는 동족을 바라볼 때 너무나 한심하고 분노하여 돌판을 던져 깨뜨려 버리는 모세임(32:19).

·         이제부터 우리는 모세가 어떻게 그 일을 수습하는가를 바라보면서 신앙생활의 교훈을 얻어야 할 것임. 그 이유는 그와 같은 영적인 무지와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대한 무시가 오늘 날에도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임. 성경말씀은 구약과 신약 모두 하나의 상식법적인 사례법(Case law)과 같아서 일단 하나의 법 원칙과 원리가 하나님의 뜻으로 확정이 되면 그 때부터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성경상의 그 원리와 원칙이 되살아나서 그대로 판결에 적용되는 것임. 한 마디로,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같은 판단과 처벌을 하고 계시는 것임.

 

[Q2] 중보기도를 하면서 모세가 의지한 것과 여호와가 정상 참작한 것을 묵상해 볼 때 앞으로의 처리 방향은 어떠할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가?

·         모세가 의지한 것은 여호와의 변함없는 초심임(축복과 약속 그리고 예언).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 축복, 출애굽 약속, 가나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신다는 예언의 말씀 등임(32:11, 13).

·         여호와가 정상 참작한 것은 ①제1계명(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을 위배한 것은 아니고 단지 섬기는 방법을 제 멋대로 이방식(우상식)으로 변경했다는 점과(32:4-6), ②노아 홍수 때의 대 참상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내심에 걸맞게 모세가 재고와 선처를 호소한 점(32:12)이라고 볼 수 있음. 따라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그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되, ①희생자를 최소화 하면서 동시에, ②충격적인 대처 방안으로 진압하여 그 충격과 교훈이 대대로 뇌리에서 떠나지 아니하도록 하고자 하고 있음.

 

{Q3]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충격요법, 그 조기 진압과정은 어떠한가?

·         4가지 순서로 진행되고 있음; 그 첫째는, 금송아지를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백성이 마시게 된 것임(32:20, 9:21, 금가루 섞인 시냇물을 마시게 됨). 둘째는, 금송아지를 만든 아론을 멸하려 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돌이키기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는 모세, 한 줄기 살길을 보여줌(32:21-25 9:20).

·         셋째는, 편 가르기를 시작하여 여호와 편으로 끝내 이동하지 아니하는 자 3,000, 예를 들면, ①전통적 애굽식 제사 방법을 고집하는 자, ②모세의 처사에 반대하는 자, ③다같이 잘 살아 보려고 우상도 만들고 축제도 벌였는데 갑자기 여호와 편으로 돌아서는 변절과 배신에 동의 할 수 없는 자들로서 약 3000명 정도가 동족이 보는 앞에서 무참하게 살해됨(32:28).

·         넷째로, 백성들의 죄 사함을 얻기 위하여 지도자 모세가 자신의 생명을 걸고(32:32)시내산으로 나아간 것임(32:30). 죄 사함이 있기 전까지는 잠정적으로, ①사자만 보내고(32:34) 여호와는 백성들과 동행을 아니할 것임(33:3), ②모세도 백성들의 진에서 떨어져 있게 함(33:7), ③돌판도 깨어진 상태임(32:19, 9:17). 앞으로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중요해짐.

 

[Q4] 여기서 엿볼 수 있는 타락한 인생, 범죄한 인간에게 나타난 한 줄기 살길은 어떠한 것인가?

·         하나님의 말씀을 두 손에 들고 찾아오는 중보자의 존재가 살길을 보여주고 있음. 아론처럼(32:21)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인데도 그 처지와 형편을 이해해주고(32:22-23), 어처구니 없는 변명까지도(32:24) 귀를 기울여 주고, 하나님께 대신 변호해 주는 모세와 같은 중보자의 모습은(9:20)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7:25) 미리 보여주고 있음.

·         드디어 또 한번의 기회, 마지막 구원의 기회가 나타나 있는데 그것은 “여호와의 편”(32:26)으로 나아오는 자는 만약 이 세상에서 이웃과 형제와 동포들과의 갈등과 고통 속에서 말씀과 성령의 검으로 승리하면(6:17)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임(21:7). 우상 숭배, 황금만능주의, 동물적 쾌락, 축제 인생에 탐닉하는 현대의 물질문명 속에서 제 정신을 수습하여 영적인 생명, 영원한 구원으로 나아가자면 이 한 줄기 살길은 첫 번째로 잡아야 될 구명의 밧줄이며 실마리인 것임.

 

[Q5] 살길을 보여주는 2번째 실마리는 무엇으로 볼 수 있는가?

·         끝까지 자신의 의만을 고집하는 3000명 속에 자신이 포함되고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보아야 하며 죄 사함이 있기 전까지 임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파악하고서 근신하여야 하는 것임(33:5). 제사장 나라의 백성으로서 최초로 우상숭배의 죄를 범한 240 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전멸시키는 대신 회개하고 여호와의 편으로 돌아서는 자를 구원하기로 방침을 마련하심.

·         그러나 끝까지 이방 애굽식의 우상 숭배 방법 고수, 모세 권위에 도전, 나름대로의 복지, 공의, 실용주의의 절대적 가치를 고집하게 되면 하나님 보시기에 무익한 희생양이 되고 마는 것임. 따라서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더욱 민감해야 하며 세상적 well being 사상이 팽배할 때에는 근신하며 simple life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