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52과(28:21-29:9) <OBS3-52>(손진길 작성)
[Q1] 하나님이 보시는 인간의 머리는 왜 지식이 아니고 “여호와께 성결”(Holy to the Lord, 출28:36)인가?
· 인간의 생각과 지식(가치관, 인생관, 세계관) 가운데 하나님이 가장 먼저 보시고 찾으시는 요소가 ‘거룩함의 개념’(the thinking about the Holiness)이라고 할 수 있음. 거룩함의 개념은 다음 2가지 사실을 내포하고 있음; ① 거룩한 존재 곧 인간과 구별되는 신적인 존재는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사실(요17:3, 6:63), ② 그 유일하신 창조주가 나에게 영적인 생명을 준 진짜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임(창1:26, 요17:25, 고후6:18, 갈4:6).
· 그러한 개념과 사상에서부터 세상과 구별되는, 곧 세상풍조와 물질적 유혹 그리고 육체적 욕구를 뛰어넘는 거룩한 삶이 탄생할 수 있는 것임. 그와 같은 깨달음은 인간이 자각한 것 같지만 사실은 인간의 의식을 깨우시는 하나님의 영, 특히 눈물과 희생으로 인간의 병든 영혼을 치유하시는 그리스도의 삶과 영적인 승리가 가져온 결과요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음(사53:5, 요17:17,24 고전15:10, 12:3).
[Q2]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은 이유는 무엇인가?
· 우림(“빛을 발하다”의 뜻)과 둠밈(“완전히 올바르다”의 뜻)은 올바른 판결의 기준인 2 원칙을 상징하고 있음(출28:30). 그 두 원칙을 가지고 12지파 백성들의 이름을 대하고 그 행위를 심판하겠다는 뜻이 흉패에 담겨 있기에 “판결흉패”라고 명명되고 있음(출28:29).
·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나이 순으로 두 분류되어 양쪽 어깨의 보석(호마노 2개, 출28:9)에 새겨졌으며 또한 4분류되어 각각 다른 보석으로 흉패에 붙여져 있음(출28:21-22). 그러나 그 출생의 순서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깨닫고 실천하며(‘둠밈’, 고전14:19, 롬10:2) 얼마만큼 세상의 빛이 되었는가 하는(‘우림’, 사60:1,3, 마5:16) 판정기준에 따라 뒤바뀔 수 있으며(마11:11, 20:16) 하늘 상급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임(창15:1, 마8:10-12, 10:41-42, 16:27, 19:28, 눅19:13, 17, 19, 24-26).
[Q3] 각각 다른 12개의 보석(출28:17-20)을 택하여 12지파의 이름을 각각 새긴 뜻은 무엇이며 흉패에 붙이기 위하여 금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 인간의 개성을 인정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화합이 필요함(고전12:4-11, 14:33). 12아들의 개성과 장단점을 잘 아는 아비 야곱, 곧 이스라엘이 임종의 자리에서 각각 다르게 12아들들을 축복하고 그 장래의 일을 예언한 것처럼(창49장) 하나님도 그와 같이 우리를 개성에 맞게 사용하시고 계심.
· 그러나 성령이 이끄는 삶은 다양한 가운데 통일성이 있으며 합력하여 선에 이르고 있음을, 소위 최선의 결과를 산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롬8:28, 엡4:16). 그러므로 각각 다른 보석은 우리들의 개성과 각각 다른 사용처를 의미하며 금으로 그 보석들을 연결한 것은 다양한 은사를 동원하여 최선의 결과 하나, 곧 만민구원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림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음.
[Q4] 하체를 가리우는 속바지(출28:42)를 반드시 입고 조끼에 받쳐 입는 두루마기에 금 방울을 달아(출28:33) 소리가 나도록 해야만 죽음을 면한다는 뜻은 무엇인가?
· 제사장이 성소에 출입할 때 하체를 속바지로 제대로 가리웠는지 점검하고 또한 움직일 때 옷에서 금 방울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에만 죄를 짓지 아니하고(출28:43) 죽음을 면할 수 있다는(출28:35) 뜻임.
· 그 속뜻을 풀이해보면, ① 육체적 정욕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허락한 관계 즉, 가리움을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관계인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만 한다는 의미가 있고(요셉의 경우 참조, 창39:9), ② 아무리 은밀한 인간의 움직임이더라도 그 소리를 하나님이 항상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온전한 삶”(창17:1)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는 것임. 한 마디로, “하나님 앞에선 두려움”(The Awe in the presence of the Lord)이 인간을 경건하게 또 거룩하게 만들 수 있는 비결이 된다는 뜻임.
[Q5] 제사장은 옷차림이 완벽하고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물로 씻고(출29:4) 머리에 기름부음을 받아야만(출28:41, 29:7) 되는데 그 뜻은 무엇인가?
· 물로 씻는다는 것은 세상의 먼지를 씻어낸다는 뜻임. 거룩한 곳이므로 인간의 신발을 벗는 행위(출3:5)와 같은 맥락임.
· 그러나 기름부음은 그 뜻이 다름; ①관유는 일반 그릇을 성물로 만드는 능력이 있고, ②성소 등대의 등불을 밝힐 수 있는 것도 기름임. ③그 기름을 머리에 부음으로써(출27:21) 세상의 빛으로(마5:14)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 되는 것임(요17:18). 따라서 택함을 받은 자는 열매를 맺어야 하며(요15:16) 빛의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함(마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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