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출애굽기 제51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0. 12. 6. 17:15

출애굽기 제51(28:1-20) <OBS3-51>(손진길 작성)

 

[Q1] 하나님의 집 성막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은 자인 제사장은 그 옷차림과 마음가짐 그리고 행하는 일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에 대하여 많은 사실을 시사해주고 있는데 먼저 유다 지파나 요셉 지파처럼 왕권과 영권을 축복으로 받은 지파가(49:10, 24) 아니고 평범한 레위 지파가 제사장 가문으로 선택된 이유는 무엇인가?

·         모세와 아론의 지파가 레위라는 사실과 금송아지 우상을 섬긴 동족을 도륙할 때 하나님과 모세를 위하여(32:26) 레위 지파가 나서서 대의멸친(大義滅親, 대의를 위하여 가족과 친척을 버리는 것, 14:26)의 칼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우선 이유가 됨. 세겜 사건의 주동자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레위인지라 그는 명분만 주어진다면 주저함이 없는 행동파임(34:25). 그와 같은 성격은 베드로에게서도 발견되고 있음(6:68, 13:9, 37, 18:10, 21:7).

·         또 하나의 특징은 레위 지파나 베드로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평범한 대표성임. 12지파 가운데 두드러지지도 못하고 뒤처지지도 아니하는 평범한 레위 지파임. 베드로 또한 나다나엘(바돌로매)이나 도마와 같은 지식인이 아니고 안드레, 시몬, 유다 같은 운동권도 아니고 야고보나 요한 같은 부잣집 도령도 아닌 평범한 어부, 그것도 남의 집 선주의 배를 타는 직업적 어부에 불과했음.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에 나아갈 수 있는 자는 평범한 자 가운데 있지만 지성소에 이르기 위해서는 24반차의 레위 인처럼 ① 자신의 차례가 있고, ② 앞가림과 마음가짐, ③ 그리고 헌신과 봉사의 삶이 요청되고 있음.

[Q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제사장이 된 레위 지파의 24반차와(대상24:1-19, 1:8)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예수그리스도(대제사장, 7:11, 17, 8:1)의 제자들(제사장, 10:19-22, 벧전2:9)의 차례와의 차이는 무엇인가?

·         율법에 의하여 세워진 제사장은 후일 출생 때의 가문과 신분(레위 지파 가운데 24그룹)에 따라 순서대로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할 수 있었음. 그렇지만 반차를 따라 해마다 드리는 제사가 백성을 온전한 예배인생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음(7:28, 10:1).

·         그것에 비하여 아브라함 당시 살롬의 왕으로 현신하였던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의(14:18-20) 반차를 따른 예수그리스도의 속죄의 제사는 단번에 드리신 바 된 이른 바 영원한 속죄의 제사이므로(9:28, 10:10, 12) 그 사실을 믿는 자는 반차나 차례를 기다릴 필요가 없이 단번에 성소에 나아갈 담력을 얻게 되는 것임(10:15-20). 그것은 신분과 가문이 아니라 개인의 신앙고백에 의하여 취득되는 제사장의 신분이므로(7:20-22) 오로지 그 신앙고백이 있는 때가 예수 그리스도의 위탁을 따라(16:22-24) 중보자와 제사장의 직분을(3:1, 4:14-16, 8:1, 6, 12:24)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반차가 되는 셈임.

 

[Q3] 제사장의 옷차림에서 발견되는 특징들은 무엇인가?

·         크게 두드러진 특징은 다음 5가지임; 첫째로, 제사장 옷차림은 하나님과 백성 앞에 거룩하게 구별된 것이라는 사실임(28:3). 따라서 옷차림의 의미를 마음속에 되새기며 경건한 생활에 힘쓰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는 것임. 둘째, 성막의 앙장에 쓰인 3색실(청색, 자색, 홍색, 26:1)에 특별히 금실(gold yarn)을 더하여 옷을 지었음.

·         셋째, 에봇(조끼)으로 어깨, 가슴, 등을 덮되 양 어깨에 각각 호마노 보석 하나씩을 붙임(28:9-12). 넷째, 가슴에 흉패를 붙이는데 우림과 둠밈을 넣고(28:30) 각각 다른 12개의 보석을 박았음(28:17-20). 다섯째, 머리에 관을 썼는데 그 앞에 “여호와께 성결”(28:36)이라고 새긴 금패(golden plate)를 달았음.

 

[Q4] (gold)의 속성은 무엇인가?

·         금은 보석류와 같이 고귀한 광물질임. 그 이유는 뛰어난 광택, 변질이 안됨, 희소성이라는 동일한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임. 더구나 금은 가공하기 쉬우며 금박이나 금가루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더 나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각종 기물의 제조나 공작물의 치장에 애용되고 있음.

·         그렇지만 가장 뛰어난 특성은 금은 서로 융합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임. 따라서 독자성만 주장하는 보석류보다 더욱 귀하며 “화해와 용서 그리고 구원”, “공존 • 공영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영성 생활에 그 성격이 더 잘 어울리고 있는 것임(고전14:33, 17:11).

 

[Q5] 머리(), 어깨(에봇), 가슴(흉패와 에봇)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쓴 이유는 무엇인가?

·         황금궤인 증거궤(1.2m x 75cm x 75cm, 25:10-11), 그 위에 속죄소(25:17), 그 위의 그룹들(25:20), 그 위에 하나님이 계심. 하늘에서 내려다보시는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단번에 눈에 뜨이는 그 세 군데에 신경을 써야만 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