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49과(손진길 작성)

출애굽기 제49과(25:10-26:34) <OBS3-49>(손진길 작성)

 

[Q1] 40주야를 구름 속에서 여호와와 함께 거한 모세의 행적을 짐작할 수 있는 2가지 사실은 무엇인가?

·         사십일(日, 낮) 사십야(夜, 밤)를 시내 산 정상의 구름 속에서 지내고 하산할 때 모세는 두 돌판을 지니고 있었음(출31:18, 35:15-16). 그 두 돌판에는 십계명이 새겨져 있었으므로(출34:28) 모세가 40일간 자손대대로 영원히 지킬 계명과 규례를 하나님께로부터 가르침 받았다고 볼 수 있음(출27:21, 28:29-30, 43, 30:10, 13, 21).

·         또 한 가지는 시내 산 정상에서 하나님의 지성소와 성소의 모양을 보고 그것을 닮도록 성막을 지을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고 볼 수 있음(출25:9, 40, 26:30, 27:8). 그 성막을 짓도록 하신 뜻은 여호와께서 백성 중에 거하시며(출29:46) 그들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한 목적임이 천명되어져 있음(출30:10).

 

[Q2] 창세기를 보면 믿음의 조상과 대화를 나누시던 하나님 여호와의 임재 장소가 벧엘과 브엘세바 그리고 헤브론임을 알 수 있고(창12:8, 14:13, 15:1-21, 21:33, 22:1-2, 26:23-25, 28:13-19, 35:3-15, 46:1-5) 출애굽기에서는 모세를 부르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만나시던 곳이 바로 시내 산임을 알 수 있음. 그런데 이제 백성가운데 임재하시고 그들의 나그네 길에(가나안행, 천국행) 끝까지 동행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특별한 장소를 움직일 수 있는 무엇으로 바꾸고 계시는가?

·         그것은 설치와 이사가 용이한 유목민들의 간이식 천막과 같은 것임. 즉, 하나님을 만나던 땅과 장소를 이제는 유목민들의 천막과 닮아있는 소위 ‘성막’(聖幕)으로 바꾸고 계심(출25:8-9). 하나님께서는 ①그와 같은 운반용 성막에 임재하시고, ②조그마한 증거궤를 만들어 그것을 가마처럼 이동할 때에 그 언약궤와 함께 동행하시면서, ③그 궤의 뚜껑인 속죄소에서 백성들에게 말씀을 선포하실 것이라고 모세가 기록하고 있는 것임(출25:14-22).

·         구체적으로, 증거궤 속에는 증거판이 있으며(출25:16) 여기에서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나옴(25:22). 동행을 위하여 증거궤 위에는 금고리 4개가 있으며 가마처럼 메고 다닐 수 있도록 한 것임(25:12-14). 따라서 이제 하나님의 땅, 하나님의 산의 의미는 성막과 증거궤로 바꾸어지게 된 것임. 그 개념이 신약으로 가게 되면 성막인 성도의 몸, 증거궤인 말씀이며 특히 지성소인 인간의 마음과 생각 가장 깊숙한 곳에는 성령께서 임재하시고 평생토록 동행하시는 것임(눅16:16, 요6:56, 14:16-17, 행2:3, 고전6:15, 3:16).

 

[Q3] 성막에 바치는 예물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가?

·         이 땅에 보냄을 받았을 때 가지고 온 것과 하나님 앞에 회계를 할 때에 내놓을 수 있는 열매임(눅19:13, 15, 20:9-10, 마25:14-30). 청지기로서 이 땅에 보냄 받을 때 우리가 갖고 온 것은 ① 몸과 마음, ② 영적인 능력, ③ 부모와 형제, ④ 재능, ⑤ 특정 사회와 문화 등 여러 가지이며 그 선물은 각자 다름.

·         마찬가지로, 그 선물을 가지고 이 땅에서 청지기의 사명을 다하고 하나님 전에 불리어 가서 내놓을 수 있는 예물도 매우 다양하며 개인적으로 차이가 큼. 그렇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물의 조건은 동일함. 곧, ① 생명을 살린 것(요6:39)과 ② 세상을 이긴 내용임(계21:7).

 

[Q4] 진설병과(출25:30) 등대는(출25:31, 37) 각각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가?

·         상위에 진설병을 두며 등대 위에 등잔 7개를 둠. 상위에는 진설병, 그 앞을 비추는 등대의 불빛, 그것이 증거궤의 다음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일용할 양식과 영적인 삶의 길잡이가 되고 있기 때문임.

·         하나님의 임재가 있게 되면 ① 자신의 존재의 이유와 삶의 방향을 알 수 있고, ② 일상생활(출25:30) 가운데 먹을 것을 구하는 방법과 또한 빛을 발견하고 나누는 방법(Simple life & Sharing)을 배울 수 있음. 그것은 영성생활(Spiritual life)의 요체가 되고 있음.

 

[Q5] ‘출 26장’의 성막의 제 특징은 어떠한가?

·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다음 3가지임; 첫째, 이동 가능한 천막 형태임(출27:7, 민9:17-18, 23). 따라서 앙장(천막)은 폭2m(출26:2, 8, 36:9, 15) 짜리로 수십 개를 제작하여 카페트처럼 운반할 수 있도록 한 것임. 또한 뼈대를 이루는 널판도 폭 0.75m짜리로 수십 개 만들어 이동하기 편하게 하였음(출26:16, 36:21).

·         둘째로, 인체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도록 설계되어 있음. 예컨대, ① 뼈대인 널판, ② 피부인 앙장, ③ 눈(등대, 26:35), 입(진설병 상, 출26:35, 25:30), 코(제단과 향단, 출29:41-42, 30:7, 10), ④ 머리(증거궤, 출25:21-22, 26:33, 16:34, 히9:4), ⑤ 두개골과 양쪽 귀(속죄소와 두 그룹, 출25:17-22) 등임.

·         셋째로, 성막의 중심은 지성소임(증거궤와 속죄소가 위치함. 출26:34). 그런데 백성의 속죄와 언약지킴이 없으면 하나님은 성막이 아니라 모세의 장막인 소위 “의인의 회막”으로 거처를 옮기실 수 있는 것임(출33:3, 6-11, 민7:89, 출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