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53과(29:10-46) <OBS3-53>(손진길 작성)
[Q1] 1월 15일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민33:3) 시내산에 3월초에 도착하였으며 (한 달 보름 걸림, 출19:1)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 그리고 규례를 받은 후 드디어 성막과 회막 건설에 들어갔는데(출26:1, 27:1, 9, 30:1, 31:11) 그것이 완성된 때는 언제이며 그 때 최초의 제사는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 10달 걸려 성막과 회막을 완성했음(익년도 1월1일, 출40:1). 모태에서 사람이 잉태되고 탄생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성소와 지성소를 이 땅 위에 베풀고 제사장이 그곳을 출입할 수 있게 되기까지에는 10달간의 산고와(출32:4-6) 준비기간이(31:11) 소요되고 있음. 어미의 뱃속에서 태어나는 일에 비유하면 성막에서 인간의 영이 새로워지는 것은 중생의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음(요3:3-8).
· 최초의 회막 제사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출29:9) 제사장의 복장을 갖추게 한 후 제사장의 직분 위임제사를 드리게 함으로써 시작되고 있음(출29:10-37). 위임제사는 일종의 속죄의 제사임. 즉, 제사장부터 속죄하여야 백성들의 죄를 사하는 제사의 순서가 진행될 수 있다는 뜻인 것임.
[Q2] 제사장 후보를 물로 씻기고(출29:4), 머리에 기름 바르고(출29:7), 금패, 에봇, 흉패, 속바지, 두루마기 등 모든 복장을 갖추게 하여도 일주일간의(출29:35) 제사장의 직분 위임제사가 없으면 백성을 위한 제사를(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레1:1-7:21) 집행할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이스라엘 백성에게 처음 임하신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었음(출12:23). 문인방과 좌우 설주(문기둥)의 피를 보시면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며(출12:13) 멸하는 자의 출입을 막으시는 것임(출12:23).
· 그 규례가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영원한 규례이므로 이제 “피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게 된 것임”(출12:14, 레17:11). 따라서 제사장이라고 하더라도 육체를 입고 있는 동안은 자신을 위한 속죄의 제사와 하나님과의 화목의 제사가 필요한 것임(출29:14, 28, 히9:12-14).
[Q3] 제사장의 속죄를 위한 제물은 무엇 무엇인가?
· 수송아지 1마리와(출29:10) 숫양 2마리임(출29:15, 19). 여기에 떡, 기름 바른 과자, 전병 하나씩을(출29:23) 매일 바치는데 7일 동안 동일 내용의 제사가 매일 반복되는 것임.
· 제물에 안수하여 인간의 죄를 희생양과 송아지에게 옮겨 버린 후(출29:10, 15, 19) 수소는 속죄 제물로(기름은 단 위에서 불사르고 기타 고기와 가죽 등은 진 밖에서 태워버림, 출29:13-14), 숫양 하나는 번제물로(단위에서 전부 불사름, 출29:18), 나머지 숫양 1마리는 화목제물로(그 피를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 손발 엄지에 바르고 옷과 단에 뿌림, 출29:20-21, 무교병 등을 양 기름과 함께 번제로 불사르는 대신 숫양의 가슴과 넓적다리를 제사장들이 먹는 것임. 출29:26-28) 바침. 결국 송아지와 양 2마리 가운데 양 1마리를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으므로 대충 9/10는 하나님께 바치고 1/10은 제단 앞 회막문에서(출29:32) 떡과 함께 먹는 것임(화목제의 의미).
[Q4] 제사 순서에서 짐작할 수 있는 성결의 순서는 무엇인가?
· 하나님 전에 서기 위해서는 ① 속죄(예수님의 보혈), ② 번제(나의 산제사), ③ 화목제(이웃과의 화해와 용서)가 있어야 함. 이웃과 나누는 것은 양식(무교병 등)도 포함됨. 그때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 가운데서 우리의 먹을 것이 1/10 정도는 구별되고 예비 되어 있으므로 한 마디로, 굶어 죽을 이유는 없는 것임(출29:27-28, 32).
[Q5] 일주일간의 위임식 제사가 끝난 후 매일 드릴 수 있는 백성들의 제물들은 무엇이며 제사의 결과는 무엇으로 나타나는가?
· 1주일 동안 매일 수송아지 1마리, 숫양 2마리의 피를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태웠으므로 제단은 제사장과 더불어 거룩하게 구별됨(출29:35-37). 그 거룩한 제단에 8일째부터(레9:1) 매일 1년 된 어린양 2마리를 아침, 저녁으로 바치고(번제, 출29:38-39, 42) 밀가루 1되를 소제로, 또 식물성 기름과 포도주 각각 1리터 씩을 전제로 바치면(출29:40-41) 여호와께서 회막에 나타나셔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만나실 것임을 약속하심(출29:42-43).
· 요컨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거하시기 위하여(출29:45) 회막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출29:43) 계속 모시고 살고자 하는 방법이 제사라고 할 수 있음.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완전한 속죄의 제사를 드렸다는 뜻은 복음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음. 그 뜻 그대로 오순절 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강림과 임재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음(행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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