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히브리서 강해 제80강(히13:7-9)(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3. 3. 7. 08:51

히브리서 강해 제80(13:7-9)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 7 16(주일)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간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13:7-9);

 

히브리서의 저자가 히브리정경에 등장하고 있는 믿음의 선진들의 신앙관과 그들의 인생에 대하여 제11장에서 살펴본 이유를 본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기 때문입니다(13:8). 그러므로 그들 믿음의 선진들에게서 배운 것들이 오늘날 초대교회 성도들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여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도움이 되는 것들은 어떠한 것들일까요? 히브리서의 저자가 손꼽고 있는 것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전해준 그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깊이 생각하라는 것입니다(13:7a). 그 말은 주님의 복음과 일치하는가를 먼저 살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백성들이 알기 쉽게 예수님께서 천국의 복음으로 정리하여 전해 주셨는데 그것이 기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시금석이기 때문입니다. 

(2)  둘째, 그들이 전해준 말씀이 그들의 인생까지 인도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이유입니다(13:7b). 구체적으로, 말과 행실이 일치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까지 얻고 있으면 그것을 믿음의 본으로 삼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들의 말과 행실이 일치하지 아니한다고 하면 고려의 대상이 되지를 못합니다.

(3)  셋째, 그들의 말과 행동이 설혹 일치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의 뜻과 다르다고 한다면 그것은 믿음의 본이 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다른 교훈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3:9a). 히브리서의 저자가 알기 쉽게 하나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오로지 율법이 인정하는 음식만 섭취를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그 이유는 마음으로 구원의 여호와를 의지하고 믿어야 그 은혜로 구원을 얻을 수가 있는데 그 진리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3:9b 의역). 음식을 가려 먹는 것으로 마음속 깊은 하나님신앙을 대신하고자 하고 있으니 그것으로 구원의 유익을 얻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13:9c).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13:7);

(1)  믿음의 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말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전하고 있는 말씀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 깃들어 있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먼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역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의 저자는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정경에 수록이 되어 있는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고 들을 때에 그 점에 주목을 하십시오”.

(2)  하나님말씀에 대한 그들의 깨달음이 그들의 행실까지 변화를 시켜서 결국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얻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본받아야 합니다(13:7). 그리고 그들처럼 초대교회의 성도들도 그 말씀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십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1).

둘째로,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13:8);

(1)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백성들에게 천국복음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천국복음이 여호와 하나님의 정확한 뜻이라고 하는 사실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을까요? 그 방법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예수님께서는 천국복음을 믿고 대속의 삶을 살아가는 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와 대속의 십자가 죽으심이 그것입니다.

2)    둘째, 그 결과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 역사가 창조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부활의 영이 역사를 하여 예수님께서는 무덤속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40일 후에 그대로 승천을 하시기 때문입니다(8:11).

(2)  예수님께서 전하신 말씀과 그 말씀대로 살아간 인생이 옳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신원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게 하시고 있습니다(1:16-17). 그와 마찬가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제나 역사를 하신다고 히브리서의 저자가 본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13:8).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성도들의 부활과 영생구원의 영원한 증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하면서 살아간 사람들은 선민이거나 이방인이거나 상관이 없이 과거에나 현재나 미래나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부활 승천하게 될 것입니다(1:12-13, 5:24-29, 17:20-21, 22:28-30, 21:7).

셋째로,여러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13:9);

(1)  예수님처럼 성도들이 살아가게 되면 구원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게 됩니다. 그것이 참으로 아름다운 믿음의 의라고 하는 유일한 구원의 방법론입니다(13:9b, 3:19-24). 그런데 초대교회 내에서는 여러가지 다른 주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13:9a).

(2)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성도가 예수님을 믿고서 그 제자로 살아가는 것만으로써는 구원을 온전히 얻을 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대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은 율법에서 부정하다고 규정하고 있는 음식을 일체 먹지를 않는 등 온전히 선민 유대인들처럼 율법을 지켜야 완전한 하나님의 구원을 얻을 수가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3)  그 점에 대하여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들의 주장이 틀린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속으로 온전히 믿고 진심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변화를 받은 인생이 아니라고 한다면 형식적으로 율법을 지키는 그 정도의 신앙생활로써는 구원의 유익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13:9c).  

결론적으로, 초대교회에 있어서 성도들 가운데 다른 구원의 방법론을 말하고 있는 자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원시적인 영지주의 입장을 강조하는 자들과 율법의 의로움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 유대주의자들입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 자들이 예수님처럼 말과 행실이 일치하는 삶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지를 먼저 주목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의 주장이 구원의 진리라고 한다면 그들의 행동과 삶이 창조주의 은혜로 변화를 받은 신령하고 거룩한 것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처럼 아버지 하나님의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뜻을 온세상에 전하고 그 복음을 온전히 이루기 위하여 대속의 십자가 죽음을 맞이하고 부활한 자가 없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 믿음의 선진들의 실제의 삶을 다시 한번 묵상해보라고 히브리서의 저자는 권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하여 몸부림을 치면서 행실이 그러하지를 못하여 마음속으로 구속자 그리스도를 앙망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믿음은 본 받을 만하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와 같은 사실을 깊이 생각하면서 언행과 믿음이 일치가 되는 예수님의 제자로 끝까지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