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의 골자 제15강(롬15:1-33)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8년 7월 26일(목)
1. 믿음이 강한 자가 담당해야 하는 일이 무엇이며(롬15:1) 성도들이 모두 담당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롬15:2)
(1) 믿음이 강한 자가 담당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롬15:1)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롬15:1); 다음과 같이 풀이가 됨;
2) 첫째, 교회에는 두 부류의 성도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음; ①하나는 믿음이 강한 성도들임. ②또 하나는 믿음이 약한 성도들임. 일반적으로 주님의 제자로 오래된 성도들이 믿음이 강한 성도들이고 오래되지 아니한 성도들이 믿음이 약한 성도들이라고 보고 있지만 꼭 그러한 것은 아님. 믿음의 연수(年數)가 믿음의 크기를 재는 잣대는 아닌 것임.
3) 둘째, 믿음이란 주님을 통하여 이 세상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믿는 것인데 그 능력이란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가 없는 부활과 영생의 능력임(눅24:44-49). 그러한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능력을 믿는 것이기에(요3:13-17, 눅22:28-30) 그 믿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선물이며 성령님의 역사임. 그러므로 인간의 신앙생활의 시간만 가지고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령님께서 그러한 확신을 누구에게 어느 정도로 확정하여 주시고 있는가?의 문제인 것임.
4) 셋째, 각 성도들의 믿음의 분량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는 것이므로 사람들이 왈가왈부할 수가 없는 것임. 그러므로 믿음이 강한 자는 믿음이 약한 자를 비판할 것이 아니라 함께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신 주님의 뜻을 먼저 생각해야 함. 그 뜻은 믿음이 강한 자가 신앙생활의 좋은 본을 보이고 약한 자를 잘 양육하라고 하는 것임. 그러한 주님의 뜻을 깨닫고 믿음이 강한 자는 자신의 강함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면서 함께 아름다운 동역을 해야만 하는 것임.
(2) 성도들이 모두 담당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롬15:2)
1)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롬15:2);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다음과 같은 세가지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음. 그것은 성도들이 지역사회에 대하여 또한 교회 안에서 믿음이 강한 성도가 믿음이 약한 성도들에 대하여 어떻게 처신해야만 하는지를 동시에 말하고 있는 것임;
2) 첫째, 이웃을 기쁘게 해야 함; 성도는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님의 제자들임(막12:30-31).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이 맞물리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만 하기 때문임. 그러한 의미를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하여 알기 쉽게 좋은 이웃이 되라고 설명해 주심(눅10:33-37). 그리고 ‘양과 염소와의 비유’를 통하여 주님이 피로 사신 소자 하나를 돌보아 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영생을 얻을 만큼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마25:34, 40).
3) 둘째, 하나님의 선(善)을 실천해야 함; 하나님의 선은 창조주의 절대선을 말하고 있음(눅18:19). 그것은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그 생명을 전부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말하고 있는 것임. 그러한 생명살림의 선을 행하자면 자신의 불이익과 희생을 무릅써야만 함. 그와 같은 의미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제자도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고 계심;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4) 셋째, 교회의 덕(德)을 세워 나가야 함; 신앙공동체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유익만을 추구해서는 안됨. 전체 신앙공동체에 유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행동을 해야 함. 그것이 주님이 세운 교회를 위하여 주님의 지체로 복음사역을 하고 있는 성도들의 마음가짐인 것임. 그와 같은 의미에서 사도 바울은 개인적인 유익의 성격이 강한 방언보다는 차라리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예언의 성격을 가질 수 있도록 방언의 통역에 힘을 쓰라고 말하고 있는 것임(고전14:5).
2. 그리스도처럼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위로를 주시는가?(롬15:3, 5) 그리고 성경에서 위로와 소망의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성도의 삶이 현실적으로 어떠하기 때문인가?(롬15:4, 6)
(1) 그리스도처럼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위로를 주시는가?(롬15:3, 5)
1)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시69:9),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롬15:3), “이제 위로와 인내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롬15:5);
2) 첫째, 그리스도께서 만약에 자신의 뜻대로 자기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했다고 하면 자신을 비방하는 자들을 모두 쓸어 버리시고 그 비방을 일시에 사라지게 하셨을 것임(롬15:3반대해석).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을 그렇게 자신을 기쁘게 하는데 사용하지 아니하시고 오로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사용하신 것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을 비방하는 유대교지도자와 선민 유대인들까지 모두 구원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임.
3) 둘째, 예수님은 자신을 비방하고 있는 자들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고 십자가를 지시고 다음과 같이 기도하심;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눅23:34). 그러므로 공생애 기간 중 복음사역의 현장에 있어서도 자신을 비방하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 대하여 끝까지 인내하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처벌하지 아니하신 것임.
4) 셋째, 그와 같이 아버지 하나님의 만민구원의 뜻을 실천하고자 하시는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위로하고 부활시키신 것임. 그러한 복음의 의미를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통하여 배우고 있는 성도들은 이제 교회 내에서 서로 비방하지 아니하고 위로와 인내로 하나가 되어서 복음사역에 함께 임해야만 하는 것임(롬15:5).
(2) 성경에서 위로와 소망의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성도의 삶이 현실적으로 어떠하기 때문인가?(롬15:4, 6)
1)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롬15:4),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롬15:6);
2) 첫째, 성도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교회 안에서나 그 바깥인 세상에서나 모두 힘이 들고 비방을 받게 되는 것임. 그 이유는 현세적인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세상에서 정반대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기 때문임. 예컨대,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고 남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라고 하는 주님의 가르치심을 세상에 전하게 되면 그것은 조롱거리가 되기에 알맞은 것임. 또한 그렇게 실천하는 성도들을 보고서 세상사람들은 어리석다고 말하고 있는 것임. 그러므로 성도의 삶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인내가 필요한 것임.
3) 둘째, 세상의 비방과 조롱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성도들이 그것을 인내할 수 있는 이유는 성경에 기록이 되어 있는 주님의 위로와 소망을 믿고 있기 때문임. 성도들은 누구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거듭난 인생을 살아가고 있음.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받으신 동일한 비방을 받으며 그에 대하여 주님과 같은 믿음으로 인내하고 나아가야 하는 것임.
4) 셋째, 그 고난과 인내의 세월 가운데 이 세상을 이기신 주님의 위로가 함께하고 있으며 마침내 주님께서 얻으신 그 부활과 영생을 자신도 얻게 되는 그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임. 그와 같은 동일한 믿음과 소망으로 교회 내에서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복음사역에 임하기를 사도 바울이 본문에서 권면하고 있는 것임(롬15:4, 6).
3. 그리스도께서 선민과 이방인들을 모두 성도로 받아들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는 측면에서 성도들은 서로를 어떻게 용납해야만 하는가?(롬15:7, 10-12)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선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어떻게 선민들에게 주신 언약과 할례를 견고하게 하셨으며 또한 이방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어떠한 긍휼을 베푸셨는가?(롬15:8-9)
(1) 그리스도께서 선민과 이방들을 모두 성도로 받아들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는 측면에서 성도들은 서로를 어떻게 용납해야만 하는가?(롬15:7, 10-12)
1)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15:7), “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또 이사야가 이르되(사11:10),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롬15:10-12); 두가지의 내용으로 되어 있음. ①하나는 성도들에게 주고 있는 말씀이며, ②또 하나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주고 있는 말씀임;
2) 첫째, 성도들이 서로 용납하고 자신들의 지체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을 이미 같은 지체로 받아들이고 성도들이 다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공동체생활을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임(롬15:7).
3) 둘째, 세상의 모든 나라와 백성들이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그리스도에게 소망을 둘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 세상에서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부활과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구원의 방법이 없기 때문임(롬15:10-12).
4) 셋째, 그런데 구주 그리스도가 이새의 뿌리가 되는 선민 이스라엘의 족보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임(롬15:12). 따라서 이방인들은 선민들을 무시해서는 안되며 동시에 그리스도가 그 머리가 되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을 비난해서도 안되는 것임(롬15:10). 그리고 성도들은 교회나 신앙공동체에서 주님의 지체가 되고 있는 다른 성도들을 비난하지 말아야 하며 또한 주께서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세상사람들을 비방해서도 안되는 것임(롬15:11).
(2) 그리스도께서는 선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어떻게 선민들에게 주신 언약과 할례를 견고하게 하셨으며 또한 이방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어떠한 긍휼을 베푸셨는가?(롬15:8-9)
1)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시18:49),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롬15:8-9); 그리스도께서 선민에게 하신 일과 이방인들에게 하신 일을 갈라서 언급하고 있음;
2) 첫째,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은 믿음의 조상들에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을 계승하고 있음. 그 언약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통하여 전해졌으며 출애굽한 이스라엘 12지파 백성들에게 승계가 되고 있음. 그 언약을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가 선민 유대인의 가정에서 출생하였으며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고 히브리정경을 풀이하여 하나님말씀의 뜻을 백성들을 가르쳤다는 것임(롬15:8).
3) 둘째, 예수 그리스도가 선민 유대인들에게 가르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의 본뜻은 선민만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까지 구원하고자 하시는 만민구원의 복음이며 이 세상에 선민의 제국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선민 이방인이 모두 구원을 얻어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하나님의 나라인 것임.
4) 셋째, 그리스도가 그와 같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설명한 이유는 두가지로 보임; ①하나는 선민들은 이방인을 미워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을 불쌍하게 여기신다는 것임(롬15:9a). 그 이유는 하나님은 선민 뿐만 아니라 이방인까지 모두 창조하신 여호와이시기 때문임. ②또 하나는 선민들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은 이방인들의 속죄와 구원을 위하여 제사장나라의 역할을 수행하라고 한 것이지(출19:6) 이방인들을 외면하고 자신들만 구원을 받으라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임. 그러므로 선민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하나님의 긍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여야 한다는 것임(롬15:9b).
4. 성도의 소망이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에 성도들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어떠한 믿음생활을 유지해야만 하는가?(롬15:10) 그리고 성도들의 믿음생활은 교회 내에서 그리고 선교의 현장에서 어떻게 발휘가 되어야만 하는가?(롬15:11-16)
(1) 성도의 소망이 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에 성도들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어떠한 믿음생활을 유지해야만 하는가?(롬15:10)
1) “또 이르되(신32:43),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롬15:10); 이 세상의 모든 백성들이 먼저 구원을 받은 주의 백성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믿음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교회와 성도들의 꿈이며 기쁨인 것임. 따라서 다음과 같은 성도들의 믿음의 삶이 전개가 되고 있음;
2) 첫째, 이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어떠한 고난이라도 감수하고자 하는 것임.
3) 둘째, 이 세상의 박해자와 맞서지 아니하고 오로지 주님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들을 구원하고자 중보의 기도를 하면서 복음을 들고 그들에게 나아가고자 하는 것임.
4) 셋째, 성도들은 그 과정에서 순교를 당한다고 하더라도 그 소망이 천국에서의 영생에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임.
(2) 성도들의 믿음생활은 교회 내에서 그리고 선교의 현장에서 어떻게 발휘가 되어야만 하는가?(롬15:11-16)
1)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시117:1) 하였으며, 또 이사야가 이르되(사11:10),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롬15:11-16);
2) 첫째, 모든 열방이 구원과 영생의 소망을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안에 두고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주님께서 원하시고 계시며 그것이 성도들의 사명인 것임(롬15:11-12).
3) 둘째, 성도들이 그러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성령님을 통하여 주시는 은사(恩賜, 은혜로운 선물)가 다음 4가지임(롬15:13-14); ①믿음 안에서 기쁨과 평강을 충만하게 주심. ②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부활과 영생에 대한 소망을 견고하게 하심. ③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선함이 가득하게 하심. ④성경말씀을 깨닫고 그 지식을 나누어 주어 올바른 믿음생활을 하도록 권면함.
4) 셋째, 사도 바울은 자신이 모범을 보이고 있는 성도의 삶이 다음과 같은데 그 점을 차제에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음(롬15:15-16); ①이방인을 구원하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의 복음이며 그 일을 행하는 자들이 제사장들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셨으며 이제는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의 사도가 되어 이방인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죄 사함과 구원을 받도록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고 있다는 것임. ②사도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는 있지만 그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주님을 믿도록 만드는 것은 성령님의 능력이라는 것임. ③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성도들이 이방인들을 성도로 만들어 하나님께 예물로 올려 드리는 그것이 이 세상에서 성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믿음생활인 것임(사66:20).
5. 그리스도께서는 바울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어떻게 서방선교에 사용하고 계시는가?(롬15:17-19) 그리고 사도 바울이 가는 곳마다 어떠한 개척교회를 만나고 있는가?(롬15:20-21)
(1) 그리스도께서는 바울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어떻게 서방선교에 사용하고 계시는가?(롬15:17-19)
1)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롬15:17-19);
2) 첫째, 그리스도께서는 바울 자신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사용하셨으며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크신 역사로 함께하셨는데 그 점을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자랑삼아 말하고 싶다는 것임(롬15:17-18a). 따라서 사도 바울의 복음사역의 현장에서는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의 종으로 살아가겠다고 결단하는 역사가 크게 발생한 것임.
3) 둘째, 복음의 일꾼들이 말로만 복음을 전하는데 그치지 아니하고 반드시 행동으로 믿음생활의 본을 보여야 하는데 그때에는 하나님의 표적과 기사가 임하여 그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임을 증거하고 있다는 것임(롬15:18b-19a).
4) 셋째, 그와 같은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났기에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소아시아를 거쳐 이제는 그리스 반도와 마케도니아의 서쪽 지방인 일루리곤까지 두루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임(롬15:19b).
(2) 사도 바울이 가는 곳에 이미 교회가 개척되어 있다면 그는 그러한 곳을 건너 뛰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롬15:20-21)
1)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기록된 바(사52:15),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5:20-21);
2) 첫째로, 지금까지 사도 바울이 선교한 지역은 오늘날의 사이프러스인 구브로 섬과 터어키인 소아시아 그리고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반도임. 그곳 일부지역에는 이미 교회가 개척이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음;
3) 첫째,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말미암아 120명의 성도들이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교포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현지어로 직접 외친 적이 있음(행2:1-12). 그에 따라 현지로 돌아간 경건한 헬라파 유대인들이 복음을 깨닫고 교회를 개척한 것임. 좋은 예가 로마시의 초대교회임(행18:1-2, 롬1:8).
4) 둘째, 스데반 집사의 순교사건으로 유대교지도자들의 박해가 심해지자 성도들이 이방 땅으로 흩어져서 교회를 개척한 것임(행11:19). 시리아 안디옥 교회가 그 좋은 예임(행11:20).
5) 셋째, 예루살렘교회에서 사도들이 세계선교에 나선 것임. 그들이 동방과 남방선교에 나서서 교회를 개척했으며 사도 베드로의 경우에는 나중에 소아시아 북부지역에서 선교를 하고 교회를 개척한 바가 있음(벧전1:1). 사도 바나바의 경우에는 그의 고향인 구브로 섬에 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있음(행4:36-37, 13:4-51, 15:39).
6) 둘째로, 사도 바울은 이미 초대교회가 형성이 되어 있는 지역에는 선교를 하지 아니하고 있는데(롬15:20) 그 이유가 다음과 같음; ①첫째, 본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바와 같이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에게 복음을 두루 전하여 구원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임(롬15:21). ②둘째, 로마의 군용도로를 따라가면서 그 주변의 대도시에만 전도를 하고 초대교회를 개척하기에도 사도 바울은 바쁜 것임. 그러므로 이미 교회가 개척이 되어 있는 곳에 들릴 시간이 없음.
7) ③셋째, 사도 바울은 생전에 지중해 끝인 서바나까지 선교를 하기를 원하고 있음(롬15:23-24, 28). 따라서 복음을 전하고 우선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는 그가 양성한 후진들에게 맡기고 그는 다음 지역으로 건너가기에 바쁜 것임. 그렇게 징검다리 건너기 방법으로 선교하기에도 분주한 사도 바울이므로 구태여 남이 교회를 개척해 놓은 지역에 들어갈 이유가 없는 것임. 요컨대 사도 바울은 빨리 그가 세상의 끝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중해 끝까지 선교를 끝내고 떳떳하게 재림하시는 주님을 만나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임.
6. 사도 바울이 진작부터 로마시에 있는 자생적인 초대교회를 방문하고자 계획하고 있는데 그 목적이 무엇인가?(롬15:22-24) 그런데 서쪽이 아니라 동쪽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바울의 사정이 무엇인가?(롬15:25-27)
(1) 사도 바울이 진작부터 로마시에 있는 자생적인 초대교회를 방문하고자 계획하고 있는데 그 목적이 무엇인가?(롬15:22-24)
1)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의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 주기를 바람이라”(롬15:22-24);
2) 첫째, 그리스 반도와 마케도니아까지 선교를 하고 나니 이제는 선교할 대상지역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임(롬15:23a). 그러므로 그 서쪽인 이태리로 건너가서 선교하는 것이 순리라는 것임(롬15:22).
3) 둘째, 로마제국의 수도인 로마시에 초대교회가 이미 자생적으로 개척이 되어 있으므로 사도 바울은 그곳에 들러서 그곳 성도들과 복음으로 사귄 후에 그 도움을 받아서 지중해 끝까지 선교를 하고 싶다는 것임(롬15:23b-24). 여기서 ‘서바나’는 일찍이 페니키아가 개척해 놓은 지중해 가장 서쪽의 항구도시인 ‘다시스’가(욘1:3) 있는 식민지이며 오늘날의 스페인을 말하고 있음. 당시에는 지중해의 끝인 서바나가 세상의 끝이라고 여겨지고 있음.
(2) 서쪽이 아니라 동쪽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바울의 사정이 무엇인가?(롬15:25-27)
1)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으로 가노니,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롬15:25-27);
2) 첫째,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연보돈을 전해주기 위하여 바울 자신이 동쪽으로 가지 아니하면 안된다는 것임(롬15:25). 예루살렘 성도들 가운데 가난한 자들이 많아서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곧 그리스 반도에 있는 여러 교회의 성도들이 연보를 거두어서 자신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는 것임(롬15:26).
3) 둘째,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 가운데 상당수가 빈곤에 처해 있다고 하는 것은 사실임. 그 이유는 로마황제를 숭배하지 아니하고 그 신당에 절하지 아니하고 있는 유대인 기독교인들에 대하여 로마당국이 사회적인 보조정책을 전면 중단하였기 때문임. 마침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 크게 가뭄이 들었는데 로마당국이 기아대책을 중지한 것임. 따라서 사도 바울이 급하게 연보돈을 거두어서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일리가 있는 설명임. 참고로, 예루살렘교회에 영적인 빚을 지고 있는 이방교회의 성도들이 물질로써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도 바울의 설명은 설득력이 있는 것임(롬15:27).
4) 셋째, 사도 바울은 그가 꿈꾸고 있는 로마와 그 서방에 대한 선교계획을 당장 실시하지 못하고 그 반대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동쪽으로 가고 있음. 그런데 사실은 그가 예루살렘교회로 가야만 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하겠음. 그 이유는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시비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더구나 그가 선교자금을 모아서 제멋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 고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임. 대부분 유대주의 성도들로부터 나타난 그러한 의구심과 주장이 사도 바울의 서방선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임. 그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는 사도 바울은 목숨의 위험까지 감지하고 있는 것임(롬15:30-31, 행20:22-25, 33-38, 21:11-13).
7. 예루살렘에서의 일을 마친 후에 사도 바울은 로마에 들린 후 지중해 끝까지 선교를 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그 일을 위하여 로마교인들에게 무엇을 사전에 부탁하고 있는가?(롬15:28-30, 32-33) 그리고 당장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면 어떠한 일이 기다리고 있기에 구체적인 기도를 부탁하고 있는가?(롬15:31)
(1) 예루살렘에서의 일을 마친 후에 사도 바울은 로마에 들린 후 지중해 끝까지 선교를 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그 일을 위하여 로마교인들에게 무엇을 사전에 부탁하고 있는가?(롬15:28-30, 32-33)
1)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 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롬15:28-30),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롬15:32-33);
2) 첫째, 당장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면서 사도 바울은 목숨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는 상태임. 그러나 그가 여기 로마서신에서 기록하고 있는 내용은 그러한 위험을 벌써 모두 영적으로 이기고 있는 것임. 바울은 하나님과 주님께서 자신을 로마에서부터 서바나까지 파송하여 지중해 선교를 마무리하도록 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있음. 그 사실을 믿고서 자신의 안전과 그 선교의 계획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 달라고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부탁하고 있음(롬15:28-30).
3) 둘째, 사도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음; ①바울이 자신의 서방선교에 대한 보고를 예루살렘교회에서 할 계획인데 그 보고가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기도를 해 달라고 하는 것임(롬15:28). ②멀지 아니하여 로마로 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충만한 복으로 여러분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고 있음(롬15:29). ③아무쪼록 예루살렘의 일을 무사히 마치고 기쁨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고 함께 교제를 나누며 편히 한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삼위일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 달라는 것임(롬15:30, 32).
4) 셋째, 그와 같은 구체적인 기도를 부탁하면서 사도 바울은 이 세상의 모든 환난과 풍파를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평강이 자신과 여러 성도님들에게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임(롬15:33).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제자들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말씀하신 내용과 동일한 것임;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눅24:36, 요20:19).
(2) 당장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면 어떠한 일이 기다리고 있기에 구체적인 기도를 부탁하고 있는가?(롬15:31)
1)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 하게 하고”(롬15:31); 구체적으로 두가지 내용으로 되어 있음;
2) 첫째, 이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있는 자들이 유대 땅에 있는데 그들로부터 사도 바울이 해침을 받지 아니하도록 부디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음(롬15:31a).
3) 바울을 위협하고 있는 자들은 초대교회에서 유대주의 할례와 율법을 복음과 함께 구원의 수단으로 강조하고 있는 자들인데 소위 ‘유대주의자’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 예루살렘교회의 실세들임. 왜냐하면, 주후 49년경 초대 예루살렘 총회가 개최되었을 때에 예루살렘교회의 실세였던 사도 베드로와 장로 야고보 그리고 장로 시므온 등이(행15:7, 13-14) 나이가 많아 물러나고 그 다음 세대인 젊은 장로들이 교권을 장악하는 변화가 발생하였는데 그 신진세력들이 대부분 유대주의자들인 것임. 그들은 사도 바울이 선교를 하면서 유대주의 곧 율법과 할례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바울의 사도직에 대하여 의심의 눈초리를 계속 보내고 있는 것임.
4) 둘째,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교회에 가서 그동안 서방선교의 실적을 보고하도록 되어 있음. 그 보고가 사도 바울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잘 수용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것임(롬15:31b).
(사도 바울의 세계선교와 남은 서방지역; 서바나에서 로마시까지가 두번째 지도에서 번호 1번부터 13번임. 그것이 남아 있는 사도 바울의 서방선교 대상지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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