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제50과(32:15-44)(손진길 작성)

신명기 제50과(32:15-44)(손진길 작성)

|OBS23-50|

 

Q1. 출애굽의 역사, 광야생활에서의 생활보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차지 허용 등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인(32:6) 선민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대하여 악을 행하고 사악한 종자로(32:5) 전락되어버리게 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 때문이라고 모세가 예언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경우의 이스라엘을 모세는 무엇이라고 그 별명을 부르고 있는가?

 

l  예루살렘을 비롯한 가나안 이스라엘 땅에 먹을 것이 넘치고 문화가 융성해지자 그만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이제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여 발로 차버렸다는 것인데 모세는 이 경우의 이스라엘은 “여수룬(Jeshurnn)”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임(32:15, 31:20).

l  모세가 여기서 처음으로 사용하고 있는 “여수룬”이라는 이스라엘의 별칭은 그 뜻이 본래 “곧은 자 또는 옳은 자”라는 좋은 의미이지만 신명기에 나타나는 모세의 입장에서는 “목이 곧고 자기 의를 너무 내세우며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다”는(신9:13, 롬10:3) 뜻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단점을 지적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임(32:15, 33:5, 26). 이사야 선지자의 글에서도 모세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데(사44:2) 이사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수룬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넓고 크신 사랑을 모세처럼(신33:26) 찬양하고 있는 것임.

l  모세는 여수룬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그 대신에 이용하기 편하고 만만한 이방 신을 도입하여 제사 지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음(32:16-17). 또한 모세는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제사하게 되면 그 반석인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고 드디어 제사장 나라는 붕괴되고 만다는 사실까지 지적하고 있는 것임(32:17-18, 24-26).

l  요컨대, 하나님을 잘 섬겨서 성공하고 물질적인 풍요까지 경험하게 되었다면 그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과 나누는 것이 마땅한데 그것을 사유화(私有化)하여 평생 혼자서 누리고자 획책하게 되면 그만 세속적인 타락에 빠지고 마귀의 자녀가 되어버리고 만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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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하나님을 외면하는 선민에게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앙과 진노의 모습은(32:20-26) 어떠한가?

 

l  다음과 같이 일곱 가지로 표현하고 있음; ①하나님이 그 얼굴을 숨겨버리시고 타락한 선민의 종말을 지켜보시는 것임(32:20). ②가짜 하나님, 허무한 우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대신하여 섬겼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방법으로 보응(報應)하시겠다는 것임(32:21). 즉 선민이 아닌 이방인, 그것도 허무하고 약한 이방인을 하나님이 도와서 강하게 만들어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을 일당백으로 징계하도록 함으로써 하나님의 본 때와 매운 맛을 그들의 역사 가운데 보여주겠다는 내용임(32:21). ③하나님이 분노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이 때 이미 모세는 ‘불꽃 심판’을 묘사하고 있음, 계21:8) 땅의 산물이 불타고 산과 들이 모두 불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임(소돔, 고모라와 같은 불 심판이 임함, 29:23, 32:22). ④재앙과 더불어 생명을 거두어 갈 것임(32:23, 그들을 향해서 하나님이 화살을 날리심). ⑤각종 독물에 시달리게 만들 것임(32:24, 애굽 인에게 내린 재앙과 흡사함, 출8:16, ‘이’, 출9:3, 8-9, ‘악질’과 ‘독종’들). ⑥적군의 침략으로 주리고 칼날에 살해될 것임(32:24-25). ⑦이방인들에게 포로로 끌려갈 것임(32:26).

l  이상과 같이 과거 애굽인과 같은 재앙을 맞이하고 나아가서 망국의 유민이 될 것임을 모세가 예언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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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 땅에 남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다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l  하나님의 뜻이 원수 사탄의 생각보다 훨씬 심오하고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모세가 지적하고 있음(32:27). 사탄은 결코 하나님의 백성을 송두리째 집어 삼킬 수가 없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사탄보다 수가 훨씬 높으며 항상 승리자이시기 때문임. 사탄이 하나님을 이겼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바로 사탄의 파멸의 때인 것임(32:27, 35).

l  에스더서에서 거론하고 있는 바와 같이 페르시아의 하만 재상이 전국적으로 일시에 유대인들을 섬멸하고자 제비 뽑아서 결정했던 부림일이 바로 그들 반유대주의자들의 멸망의 날이 되고 말았음(에9:24-28). 사탄은 어린양 예수를 십자가 처형하고 축배를 들자마자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고 음부의 권세가 깨어지는 비참한 패배를 맛보게 되는데 그것이 절정에 달하게 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었던 것임(마27:50-56, 28:2-8, 18-20).

l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구원의 방식은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진심을 바라보도록 인간들의 기억을 되살리며(32:26-27) 다음과 같이 진행될 것임; ①모략이 없는 백성에게 모략의 신이 임하게 함(32:27, 사11:2). ②하나님은 말씀이 없는 백성에게 하나님 말씀을 성육신 시키고 공생애로 보여주심(32:28, 요1:14). ③지혜의 성령을 보내셔서 종말론적인 계시를 깨닫게 해주는 것임(32:29, 고전1:24). ④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의 신앙의 반석이 되어주시는데 부활하신 주님이 그 머릿돌이 되시는 것임(32:30-31, 시118:22, 마21:42, 눅20:17, 롬9:33, 고전3:9-17). ⑤사탄의 열매는 독사의 독과 같아서 하나님의 보응을 받을 뿐임(32:32-35). ⑥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종들의 희생에 대하여 복수를 하시는데 사탄의 세력을 완전히 뿌리뽑을 때까지 계속하실 것임(32:35-37). ⑦우상이 파괴되고 거짓 선지자와 가짜 제사장이 모두 궤멸될 때까지 심판은 계속될 것임(32:37-41). ⑧악한 영의 세력과의 마지막 전쟁 모습은 마치 요한계시록의 묵시를 미리 보는 듯함(32:41-43, 계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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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 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報讐)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贖罪)하시리로다”(32:43)는 모세의 노래는 무엇을 예언하고 있는가?  

 

l  제32장 제43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원수 사탄의 무리를 전멸시킴에 따라서 자연히 선민 뿐 아니라 이방인을 포함한 만민의 구원이 성취되는 것을 예언하고 있는 구절임.

l  그러므로 하나님이 영생의 삶을 두고 맹세하시는(32:40) 마지막 전투는 사탄과 적 그리스도에 대한 최후 전쟁 모습임이 분명한 것임(3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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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사탄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어서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지 알 수 없게 된 인간 세상에 드디어 만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대 반격이 시작되고 있는데(32:35) 그 때는 어떤 때라고 모세와 여호수아가(32:44)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노래 가사로(31:19) 백성들에게 전달하고 있는가?

 

l  “보수(報讐)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 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32:35-36, “It is time to avenge; I will repay. In due time their foot will slip; their day of disaster is near and the doom rushes upon them. The LORD will judge his people and have compassion on his servants when he sees their strength is gone and no one is left, slave or free”, NIV).

l  위의 신명기 말씀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최후 심판의 때는 ①환난의 날이 절정에 이르러 있는 시점임. ②하나님의 백성과 종들이 모든 힘을 잃어버리고 모두 끌려나가서 죽임을 당하게 된 바로 그 때가 심판의 날이 임하는 때인 것임. ③그 때는 이미 예루살렘 땅에서 한 번 역사 가운데 발생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초림하신 그리스도가 십자가 처형 당한 그 날이었음(마27:45-56). ③모든 열방에 전면 심판이 내리는 시기는 역시 사탄의 세력이 온 세상에 널리 퍼져있는 성도들의 진과 성을 포위하고서 마지막 공격을 퍼붓고 있는 그 시점에 도래하는 것임(계20:7-10).

l  이사야 선지자도 그 점을 예언하고 있음(사53:10). 곧 메시아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만민 구원의 뜻이 성취됨을 예언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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