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갈라디아서 제2과(1:6-24)(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10. 05:44

갈라디아서 제2(1:6-24)(손진길 작성)

|OBS26-2|

 

Q1. 갈라디아 지역의 성도들이 바울의 복음을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받아 들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는가?

 

l  기독교의 신관과 구원관이 너무나 특이하기 때문임. 바울의 설명을 따르면, ①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것이 기독교임(1:1). ②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온다는 것임(1:3). ③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와서 십자가에서 희생 제물이 되셨다는 것임(1:4). ④그러므로 하나님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도 세세토록 영광을 돌린다는 것임(1:5).

l  요컨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 구원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에 함께 참여한다는 교리가 좋아서 유대인들이 전통적인 유대교를 떠나서 기독교인이 되었음. 그러나 유대교에서 발전한 전통 교리 즉 야훼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서 당연히 율법을 지키고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그 자부심까지 버리고 싶지는 아니했던 것임.

l  생각해보면, 동일하신 야훼 하나님이 율법과 할례도 주시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십자가 구원도 주셨는데 어찌하여 전자는 모두 버리고 후자만 믿어야 하는 것일까? 그 점에 대하여 이방인 교회의 성도들은 확실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었던 것임.

………………………………………………………………………………………………………………………………………………………………………………………………………………………………………………………………………………………………………………………………………………………………………………………………………………

 

Q2. 일반 성도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만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유대주의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구원의 방법론까지 쉽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대하여 바울은 왜 그 점을 의아하게(1:6) 생각하고 있는가?

 

l  왜 기독교인이 율법과 할례를 중시하는 유대교적인 생각까지 구원의 요소로서 받아들이고 있는지 바울이 참으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1:6) 그 이유는 일반 성도들이 바울만큼 확실한 십자가 구원의 논리와 깨달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바울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음.  

l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 아버지로 받아 들이고(1:3)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유일한 구원의 은혜로 받아 들임으로써(1:3-5) 그리스도인으로 거듭 났으면 그것으로 만족한 것인데 왜 구약에서 야훼 하나님이 명하신 율법과 할례를 다시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 나아가서 십자가 구원으로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유대교에서 말하고 있는 율법과 할례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왜 그와 같은 다른 복음을 성도들이 쉽게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일까?

l  바울은 그것을 사탄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보고 있음(1:7-8, 고후11:13-15). 복음의 진리를 훼손하고자 하는 사탄의 거짓말을(1:7) 거짓 사도들이 앞장서서 퍼뜨리고 있는데 일반 성도들이 그것도 모르고서 사탄의 일꾼들의 꾀임에 넘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음(고후11:13-15). 이 같은 현상은 결국 복음의 진리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여 생기고 있는 것임. 따라서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지방의 성도들에게 복음의 핵심에 대하여 다시 한번 설명하고자 하고 있음,

……………………………………………………………………………………………………………………………………………………………………………………………………………………………………………………………………………………………………………………………………………………………………………………………………………..

 

Q3.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는 자들에게 바울은 어떠한 강력한 경고를(1:8-10) 먼저 전하고 있는가?

 

l  만일 누구든지 십자가 구원의 방법(1:4, 3:7-12) 이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게 된다는 것임. 설혹 바울의 일행이라고 하더라도 또는 하늘에서 온 천사라고 하더라도 바울이 전한 복음을 떠나서 다른 복음을 전하게 되면 저주를 받게 된다는 것임(1:8).

l  이같이 바울이 자신의 일행과 하나님의 천사를 강조 용법으로 거듭 언급하고 있는 것은 사탄의 본래의 정체가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임. 사탄은 타락한 천사장이고(14:12-17, 1:6) 사탄의 일꾼들은 자기를 광명의 일꾼으로 가장하고서 비밀리에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임(고후11:15). 사탄이 내부 교란 작전을 전개할 때에는 동료인 척 행동하여 상대방의 신임을 단단히 얻은 후에(고후11:13) 사상적으로 내부 분열을 획책하는 일이 다반사임. 예수 그리스도를 대제사장에게 팔아 먹은 가룟 유다의 경우(22:3-6) 또는 신천지 파의 추수꾼 등 이단들의 행태가 이에 속하는 것임.

l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는 요한계시록에서 구체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19:20).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감 없이 그대로 전해야 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는 것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평가를 바라보고 기뻐해야만 하는 것임(1:10). 이것이 무익한 종들이 해야만 하는 법도이며(17:10) 선한 청지기의 의무인 것임(6:38-39)..

……………………………………………………………………………………………………………………………………………………………………………………………………………………………………………………………………………………………………………………………………………………………………………………………………………….

 

Q4. 사도 바울은 복음의 진리를 어떻게 깨닫게 되었다고 진술하고 있는가?

 

l  먼저 복음의 진리는 사람의 뜻을 따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이 세상에 특별히 계시로서 주어짐으로써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바울이 말하고 있음(1:11-12).

l  바울이 그러한 계시를 받게 된 계기는 다메섹 도상에서의 영적인 체험에 근거하고 있음(1:13-17, 9:3-19, 22:6-21). 바울의 간증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음; ①유대교인이었던 사울은 유대교의 구원 논리가 옳은 것인 줄 알고서 십자가 죽음과 부활 신앙을 강조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탄압하는데 앞장을 섰다(1:13-14). ②그러나 창조주 하나님께서 바울을 불러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방 세계에 전하는 사도로 삼으셨다(1:15-16). ③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과 그 분의 계시로 이 일이 이루어졌기에(1:12) 바울은 그 일의 진정성을 깨닫기 위하여 하나님의 산이 있는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 갔다(1:17).

l  개인의 신앙적인 체험이 주관적인 개인의 신앙 체계를 바꿀 수 있을지는 몰라도 객관적으로 그것이 진리임을 논증하기에는 부족하기 그지 없는 것임,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하나님의 방법론임을 스스로 깨닫고 나아가서 그것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전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과 공부를 경주한 것으로 보임.

l  성경상에는 그 흔적이 다음과 같이 드러나고 있음; ①아라비아 시내 산으로 가서 엘리야의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였음(1:17, 4:25, 왕상19:8-18). ②고향 다소로 돌아가서 히브리 성경을 열심히 다시 공부한 것으로 보임(9:30). ③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됨(22:17-21). ④다메섹 환상이 있은지 3년후에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베드로와 야고보를 만났으며 15일 동안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과 공생애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음(1:18-19). AD35년경 다메섹 체험을 하고 14년의 세월이 지난 후인 AD49년경에 예루살렘 총회가 열리게 되었는데(2:1, 15:1-21)) 그 때 바울은 사도 요한까지 만나 보게 되었음. 그 때 두 사람은 신학적으로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임(2:9).

………………………………………………………………………………………………………………………………………………………………………………………………………………………………………………………………………………………………………………………………………………………………………………………………………………

 

Q5. 다메섹 체험이 있은 후 3년만에 AD38년경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찾아 갔을 때 그곳에서 베드로와 예수의 동생인 야고보(1:18-20) 외에는 다른 사도들을 만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며 이방 땅 수리아와 길리기아에서 성공적인 전도를 할 수 있었던(1:21-24) 이유는 또한 무엇인가?

 

l  AD38년경이면 이미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하고 성령이 강림한지 8년이 지나고 있는 시점임. 그 때쯤 되면 예루살렘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사도 베드로와 장로 야고보를 제외하고 모든 사도들이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으로 전도를 떠난 때임.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28:18-20)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이 있는 곳을 찾아서 멀리 떠나간 사도들의 모습을 눈에 선하게 볼 수 있는 은혜가 있는 구절의 내용이 다음과 같음;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1:20).

l  오늘날 수십 년 동안 하나의 교회에 모여 있어 세계 선교를 전적으로 직업적인 선교사들에게만 맡겨 놓고 있는 현대 교인들에게 사도 바울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겠음;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진면목을 보고서 무언가 느끼는 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총회장 베드로와 차기 총회장 야고보를 제외하고 모든 사도들은 선교에 나서고 교회 내에 없었다.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다”(1:20).

l  바울은 그가 삼 년 동안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하여 생각하고 공부하고 깨달은 내용들을 그대로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있는 성도들에게 전한 것으로 보임(1:21, 24). 바울의 얼굴을 미리 알고 있지 아니했던 교포들은 복음의 내용을 훌륭하게 체계화하여 전하고 있는 바울의 전도에 호응이 컸음(1:24). 옛날 기독교인을 탄압했던 사울이라는 유대교의 젊은 지도자도 현재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감정이 없었던 유대인 교포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음을 바울이 차제에 여기서 진술하고 있는 것임(1:2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