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 20 과 (16:1-16) <OBS1-20>(손진길 작성)
[Q1] 10년을 하루같이(16:3) 약속의 아들을 기다린 아브람 부부가 절망 끝에 내린 결론은 무엇인가?
- 씨받이를 이용하여 아들을 얻는 방법(16:2), 그것도 믿음 없는 이방 여인 하갈을 통한 자녀 생산 방법(16:1)임.
- 사래 나이 65세 때 이미 남편 아브람이 장차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는 약속을 함께 받았으나 10년을 기다려도 자녀 생산이 없고 이제는 사래 자신이 75세 노년기에 접어들게 됨(16:3). 따라서, “아브람 몸에서 날 자가 후사가 되리라”(15:4)는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해석하여 사래가 희생을 무릅쓰고 여종을 씨받이 첩으로 준 것임.
- 여기에는 그 동안 본처 외에는 다른 여인을 돌아보지 아니한 일편단심 아브람의 사랑이 사래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으로 보임. 85세이지만 아브람의 자녀생산 능력은 충분히 증명됨(16:4). 그러나 그 동안 무 자녀였음.
[Q2] “가라”는 여호와의 명령에 정처 없이 나그네 길을 떠난 아브람, 그의 일생을 통해서 하나님은 스스로 어떤 분이신가를 나타내고 계시는 바, 계시된 점을 정리해보면 무엇이라고 요약할 수 있는가?
- 미지의 약속의 땅을 드디어 보여주신 하나님이심(12:7, 13:14-17, 15:18-21). 그리고 나그네 길을 지켜주신다는 약속을(12:3) 신실하게 그대로 실천하신 하나님이심(12:17, 14:15).
- 또한 약속의 땅을 경영할 후손을 얻기 위하여 약속의 씨(15:4), 약속의 밭(17:16), 약속이 이루어지는 때(17:21)가 있음을 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임.
[Q3] 약속의 씨, 약속의 밭, 약속이 이루어지는 때의 개념은 신약으로 가게 되면 무엇으로 나타나는가?
- 약속의 씨는 성령으로 잉태하고(마1:18) 말씀이 육신이 되는 것임(요1:14).
- 약속의 밭은 믿는 자의 마음 밭인데 그 옥토에 복음의 씨를 뿌리는 것임(막4:14, 20). 따라서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마음 밭에서 복음이 발아하고 자라는 것임(요1:12,13).
- 약속이 이루어지는 때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듣고 이를 믿고서 세례를 받게 되는 때를 말하며 그때부터 중생의 삶,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인생이 시작되는 것임(막16:15-16).
[Q4] 씨받이 하갈 사건의 전개와 당사자들의 입장은 각각 무엇인가?
- 애초 자식을 얻는 수단(씨받이) 정도로 생각하고서 자신의 여종 하갈을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사래임(16:2).
- 그런데 족장 아브람의 씨를 잉태하자 씨받이 처지에 결코 만족할 수 없게 된 하갈임(16:4). 그래서 그녀는 장차 태어날 자식을 지키는 한편 이를 무기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함,
- 이에 따라 여자로서의 모멸감과 후계체제에 도전을 받게 된 사래가 대응을 하게 됨. 결국 씨받이 아들의 꿈이 무산된 사래는 이제는 인간의 꾀를 버리고서 회복된 신앙 양심을 가지고서 남편에게 호소하게 됨. 즉 사래는 그 동안 조강지처로서의 헌신을 의지하여 족장 아브람의 애정 어린 결정을 촉구한 것임(16:5).
- 일편단심으로 사래를 사랑한 아브람답게 그는 그 여종 하갈의 처분권을 본래 주인 사래에게 되돌려 줌(16:6). 그 결과 사래의 하갈 학대와 하갈의 가출이 초래된 것임.
[Q5] 그 사건을 둘러싼 하나님의 개입의 근거와 최종판단은 무엇인가?
-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는 인간의 변칙 행동(play)을 그냥 두고 보실 수 없는 하나님이심(17:19). 그렇지만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시고 계심.
- 첫째로, 가장인 아브람의 의로움(일편단심, 의리 지킴, 치우치지 아니함)을 귀히 보심(15:2, 16:2,6). 둘째로, 안방마님 사래의 억울함(무자식, 종으로부터의 멸시)과 조강지처로서의 헌신(남편 살리려고 두 번이나 이방 왕의 후궁이 됨)을 인정하심. 셋째로, 하갈의 종의 처지와 씨받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돌아보심(16:11,13).
- 마침내, 하나님의 최종 판단은 사래의 출산(17:16), 서장자 이스마엘과 하갈에 대한 축복(16:10,11), 아브람의 많은 자녀 생산(25:1-6)과 열국의 아비가 되는 약속의 성취로 역사 가운데 나타남(17:5).
- 여기서 알 수 있는 하나님의 판단의 기준은 공의와 사랑임. 공의는 완전한 정칙 고수로 나타남(약속의 관철, 17:1). 사랑은 인간의 기성 행위에 대한 완전 백지화가 아니고 고쳐서 이를 선용하는 방안의 모색으로 나타남. 여기에는 관계 당사자의 회개가 필수적 전제가 됨(16:9,13).
- 따라서, 하나님이 인간의 일에 개입하시면 그 섭리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방향으로(롬8:28), 그 경륜은 당사자 모두를 살리는 창조적 축복(plus sum)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배울 수가 있게 됨.
'창세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제22과(손진길 작성) (0) | 2020.08.31 |
---|---|
창세기 제21과(손진길 작성) (0) | 2020.08.30 |
창세기 제19과(손진길 작성) (0) | 2020.08.28 |
창세기 제18과(손진길 작성) (0) | 2020.08.27 |
창세기 제17과(손진길 작성) (0) | 2020.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