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창세기 제19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0. 8. 28. 01:11

창세기 제 19 (15:1-21) <OBS1-19>(손진길 작성)

 

[Q1] 가나안을 엘람 제국의 침략으로부터 구해낸 아브람의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 나그네 아브람이 그 동안 느끼고 있었던 신분불안은 사라지고 이제는 가나안인 모두가 존경해 마지않는 대 영웅(생명의 은인, 독립의 은인)이 됨.

- 헤브론 지역에 자신의 독자세력권이 완벽하게 형성됨. 그 세력을 공고히 하여 안전과 존귀를 오래도록 누리려는 아브람. 남은 과제는 후계체제수립과 하나님의 의사확인임.

- 그래서 으뜸가는 가신인 다메섹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내정하고서 하나님의 뜻을 타진하기 시작함.

 

[Q2] 헤브론이라는 지역의 패자로 만족하려는 아브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답변은 무엇인가?

- 하나님이 누구신가? 그 정의부터 다시 분명히 하심(15:1); 방패뿐 아니라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시는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심. 그래서 방패 되신 하나님만 맛보고서 그것에 만족하여 헤브론의 호족으로 안주하려는 아브람의 영혼을 다시 깨우심.

- 지극히 큰 상급은 만민에게 큰 복을 골고루 나누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영광된 하나님의 나라에 승리한 예배인생들이 입성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임(12:2-3, 15:14, 18, 11:7-15, 21:7).

- 당장 여기서는 진정한 후사, 자손에게 줄 땅, 아브람의 장수 등 이 땅에서 주어질 하나님의 상급만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음.

 

 [Q3] 장차 그와 같은 놀라운 상급을 받게 될 아브람의 의는 과연 무엇인가?

- 첫째로, 자신의 생각보다 여호와의 생각을 옳다고 여기고 이를 믿고 따름(15:6, 믿음의 본질임). 둘째로, 더 구체적인 여호와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제사를 지냄(15:8-11). 셋째로, 하나님의 예언을 귀하게 여겨 평생 기억하는 것임(15:13-16, 25:5).

- 그 결과 하나님이 준 약속의 아들에게 후사를 넘겨줄 수 있게 된 것임(9:14, 25:5).

 

 [Q4] 노아의 번제(8:20-22)와 비교할 때 아브람의 쪼갠 제사(15:9-17)의 특징은 무엇인가?

- 가장 귀하고 비싼 것(3년 된 암소, 암염소, 숫양 등)을 제물로 바친 것은 동일함.

- 암소와 암염소의 경우, 보통 2년이면 성년이 되고 3년이면 가장 좋은 젖을 왕성하게 생산하고 새끼를 낳게 됨. 그리고 숫양의 경우 어릴 때부터 가장 튼튼한 것을 골라 키우게 되는 것인데 그것은 3년째부터 100마리까지의 암양을 새끼 배게 하는 귀한 종자가 됨. 그러므로 여기에 언급된 제물은 모두가 귀한 것들임.

- 그리고 노아의 번제는 홍수 심판 후 새로운 인류와 생명체들을 위한 축복과 번성의 약속 선포를 위한 의식임. 그러나 아브람의 쪼갠 제사는 다가올 미래의 고난과 영광을 후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비장한 의식에 해당됨.

- 따라서 목숨을 담보로 한 제물의 쪼갬은 피의 맹세에 해당하는 것임. 요컨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약속의 땅으로, 어기면 죽임을 당하고 광야에 버려지게 되는 엄숙한 협약(covenant)의 조인식에 해당됨(15:17, 34:18-20).

 

[Q5] 남은 활동기간 100년을 생각하는 아브람과 600년 후의(이삭, 야곱, 그리고 4) 히브리 민족을 생각하는 하나님의 스케일 차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어디인가?

- 그 땅 헤브론을 약속의 땅으로 받아서 자신의 기업으로 확고히 하고자 제사를 지내는 아브람은 좁은 안목의 사람임(15:7-10). 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남은 세월은 최장 100년에 불과하기 때문임(12:4, 25:7).

- 그렇지만 영생의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손자 야곱이 애굽에 갈 때까지 최장 215(25+60+130, 25:26, 47:9). 그리고 애굽의 종살이 400(15:13) 600년 후까지 언급하시고 계심. 그리고 다윗 제국에 해당하는 큰 땅을 언급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심(15:18),

 - 참고로, 여기서 한 세대는 100년을 의미하고 있는 것임(출생 21:5, 11:10, 5:6, 의미 있는 활동기간, 35:28,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