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 21 과 (17:1-27) <OBS1-21>(손진길 작성)
[Q1] 약속의 씨, 약속의 밭, 약속의 때는 결국 약속의 아들을 얻기 위한 3가지 요소(3박자)인데 약속의 아들은 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 하나님이 아브라함(열국의 아비, 17:5)과 세운 영원한 언약(17:7)을 계승하기 위한 것임(17:19).
- 약속의 계승자는 당대에(자신의 대에 있어서) 약속의 대표자로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요17:24,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 창17:1, 15, 18:1-5, 하나님을 수 차례 만난 아브라함)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 완전한 인생을 살수 있으며(17:1) 다음 대의 약속의 씨를 전할 수 있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자임(15:2-4).
- 그와 같은 은혜를 입은 이삭과 그렇지 아니한 이스마엘과의 차이는 그 결혼에서(21:21, 24:3-7, 67) 그리고 삶의 방식(24:63, 21:20, 16:12)에서부터 현저하게 차이가 나고 있음(계21:7, 하나님의 아들들).
[Q2] 그렇다면 영원한 언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 자손의 번성(17:6), 하나님이 함께 하심(17:7), 땅의 기업과 영원한 기업(17:8, 21:33, 영원한 기업, 영생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복의 근원이 되어 세상 만민에게 하나님을 아는 복을 나누어주는 일 등임(창12:2-3).
- 언약의 맹세로서 남자는 할례를 받음(17:10). 집에서 난 자뿐 아니라 돈으로 산 자도 할례에 참여해야 함(17:12,13). 그리고 무(無)할례자는 약속의 백성 중에서 끊어짐(17:14).
[Q3] 무할례자가 약속의 백성에서 끊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였기 때문임(17:14). 영원한 언약의 핵심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즉 임마누엘(17:7,8) 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5:24, 6:9)이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실 수 없는 인생이 되면 자연히 약속의 백성에서 끊어지게 됨.
- 하나님의 신(神, Spirit)이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는 경우는 육체적 삶에 탐닉하는 인간의 행실 때문임(6:3). 여인의 용모의 아름다움만 보고서 마구 아내로 삼으며(6:2) 힘만으로 세상을 지배하며(6:4) 악한 생각을 다스리지 아니하는(6:5) 육체적 삶이 문제가 됨. 그와 같은 육체적 삶에 금제를 가하고 영적인 삶을 추구하겠다는 약속의 징표로서 행하는 것이 할례이기 때문임.
[Q4] 육체적 할례 없이도 할례에 참여하는 자와 약속의 아들이 아니지만 언약에 참여할 수 있는 자는 누구누구인가?
- 첫째로, 열국의 어미 사라(17:16)와 사라의 딸들, 그 딸의 자녀들, 그리고 며느리들은 마음의 할례만으로 언약에 참여하게 됨(17:19). 둘째로, 약속의 아들이 아니지만 아브라함의 씨인 이스마엘의 할례와(17:25) 아브라함의 가신과 병사들(14:14,15) 그리고 돈으로 산 모든 남자들이 할례에 참여하게 되는 것임(17:23,27).
- 결국, 눈에 보이는 육체의 할례보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믿고서 그 뜻대로 일생을 살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므로 아브라함의 혈통 그것도 남자라는 신분에 국한되지 아니하고 마음에 할례 곧 할례의 정신이 널리 적용될 수 있는 것임. 한 마디로, 직계와 방계, 히브리인과 이방인 또는 남녀구분을 두지 않고 영원한 언약은 적용되어 나가는 것임.
- 사족을 더하자면, 그와 같은 관점에서 만민구원의 하나님(50:20),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과 그 가지들(요15:5,15-16), 그리고 마음의 할례(롬2:29, 4:11, 갈2:8, 3:6-9) 등은 그 설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임.
[Q5]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17:1)는 말씀의 구체적 의미는 무엇인가?
- 의역해보면, 하나님을 의식한 인간의 의사결정과 행동만이 완전해질 수 있다는 뜻임.
- 구체적 의미는 첫째, 아무리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이 과학적 방법론까지 동원하여 세상을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선 두려움(the awe in the presence of God)”을 잊어버리게 되면 양심의 소리를 저버리게 되고 인생창조의 목적을 망각하게 된다는 것임.
- 둘째는, 인간이 좌지우지할 수 없는 부분을 솔직히 인정하는 마음가짐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이 없으면 완전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없다는 뜻임.
- 그런데 주의할 점 하나는, 인간이 스스로 감당해야 될 몫까지 하나님께 맡겨놓고 도우심만을 구하고 있는 소위 어리광을 부리는 무책임한 신앙 자세와 하나님을 상대로 세상적인 이익만 얻겠다는 기복신앙 등과 혼동할 수도 있다는 점임. 그러므로 성숙한 믿음인지 아니면 미성숙한 떼쟁이 믿음인지 예리한 분별력이 요청되고 있는 부문임.
- 언약의 상대방(아브람)이 완전한 인생(아브라함)을 살 수 있는 비결이 바로 하나님을 알아보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인생 전체를 하나님 뜻의 실현에 모두 투자하는 이른 바 “Whole life In the presence of God”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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