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말 아재25(작성자; 손진길)
오후 늦은 시간에 동경에 도착하였으므로 그날은 모두가 안춘근의 집으로 가서 하루 푹 쉬기로 한다. 저택에 도착하니 안춘근의 부인이 참으로 환대를 한다. 개인적으로 안춘근의 외조모인 오문자가 배인근의 조모인 오경자의 친언니이다. 그러므로 두 사람은 6촌에 해당하는 친척이다. 그래서 그런지 배인근 부부를 맞이하는 그 집 안주인의 인사가 각별하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면서 선더말 아재 손수석은 잠시 고향선배를 만나고 오겠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 그들은 의동생인 손수석이 고향사람들을 많이 일본으로 데리고 와서 취직을 시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 가운데 아직 일본에 남아서 살고 있는 자들이 있다. 그러므로 손수석이 그들을 만나고자 하는 줄로 알고서 안춘근과 배인근이 선선히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손수석은 안춘근의 저택을 나오자 공중전화박스로 가서 손철호 선배에게 전화한다;
자신이 오사카에서 동경에 도착했으니 언제쯤 어디로 찾아가면 되는지를 묻는다. 손선배는 반가워하면서 곧장 자신의 부동산회사로 오라고 말한다. 선더말 아재가 사장실로 들어서니 손선배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접견실로 가자고 그를 인도한다.
그 방에 들어서니 손철호가 브라인드로 창문을 전부 가린다. 그리고 금고에서 가방을 하나 꺼낸다. 일본 엔화가 고액권으로 한 가방 들어 있다. 그 금액이 오사카에서의 현동 양반의 것만큼 상당히 크다. 실례인 줄 알면서도 그 자리에서 선더말 아재가 일일이 그 액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현금보관증’을 써준다.
일단 현찰을 전해준 다음에 손철호가 말한다; “수석이, 이 돈을 무사히 한국으로 가지고 가면 그 중 일부를 가지고 내 조강지처와 여동생을 경주시내로 옮겨 살도록 해주게. 내가 이곳의 재산을 정리하여 훗날 한국에 들어갈 것이니 그때까지 살 수 있도록 매달 이자를 지급해주게. 그리고 나머지 금액은 자네가 알아서 당국과 협조하여 경제개발에 투자를 해주면 되네. 한국의 금리수준이 여기보다 높으니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네”.
선더말 아재가 말한다; “철호 선배,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마세요. 제가 천북을 방문하여 형수님의 의사를 타진한 다음에 가능하면 제가 살고 있는 집 주변에 그들의 거처를 마련하고 매달 이자를 지급해 줄게요. 그리고 선배님께 편지를 내도록 조치를 할게요. 아무쪼록 귀국하는 그날까지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손철호가 갑자기 울먹이면서 손수석의 손을 잡는다; “수석아, 20년만에 만나서 또 헤어지는구나. 그렇지만 이제는 한 3년만 있으면 여기 재산도 정리가 되고 한국에서도 우리 동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지. 그때 한국에서 보도록 하자꾸나. 잘 귀국하기를 바라고 일단 한국에 도착하면 내게 연락을 다오”.
그들 두사람은 마치 독립운동을 하다가 서로 헤어지는 것과 같다. 한사람은 군자금을 제공하고 또 한사람은 그것을 운반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포옹을 한 후에 손을 잡고 뜨겁게 악수를 한다. 그리고 서로 작별을 고한다. 선더말 아재가 보기에는 손철호 선배가 자녀가 없어서 그런지 그 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일본에서 돈을 많이 벌면서 살고 있지만 역시 고향만은 못한 모양이다.
안춘근의 집에 도착한 선더말 아재는 혼자서 은밀하게 자기 방에서 작업을 한다. 우선 바깥에서 사온 드라이브로 조심스럽게 장난감 그랜드 피아노를 분해한다. 그 다음에는 공명이 되는 공간을 제외하고서는 엔화 고액권을 빽빽하게 채운다;
두사람에게서 받은 고액권이 많아서 빈공간을 거의 메우고 있다. 돈다발이 무너지지 아니하도록 신문지로 여러 겹 바깥을 둘러싸고 피아노 안에서 그것이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한다.
그렇게 확실하게 갈무리를 한 다음에 다시 조립하고 나서 1층 거실로 내려 왔더니 안춘근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나가자고 말한다. 그는 집에서 가까운 단골식당으로 일행을 데리고 가서 중국음식을 대접한다. 중국음식은 일식과는 달리 그 양이 넉넉하여 그것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풀코스로 차례차례 뜨거운 음식을 내오는데 그것이 참으로 맛이 있고 푸짐하다;
중국사람들이 일본에서 더 중화요리를 잘 만들어 손님들에게 내놓고 있다. 그리고 안춘근이 비싼 메뉴를 골라서 코스요리로 특별히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그 음식을 맛보면서 손수석은 일본이 한국에 비해서 엄청나게 소득이 높으니 중국요리에 있어서도 그러한 차이가 있는가 보다고 나름대로 이해한다. 역시 나라가 잘 살아야 좋은 음식도 맛을 볼 수가 있는 모양이다.
식사가 끝나자 안춘근 부부가 선더말 아재와 배인근 부부를 데리고 동경 중심가 신주쿠에 있는 현대식 백화점을 방문한다. 그 백화점의 상품 진열과 층별 구조를 오사카에 있는 배인근 소유의 쇼핑센터와 한번 비교를 해보라는 의미이다;
그 백화점 역시 지상 3층에 가구와 전기 전자제품을 전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특히 냉장고와 칼라 텔레비전이 다양하게 전시가 되어 있다.
그것을 보고서 안춘근이 손수석에게 말한다; “내가 동생에게 테레비를 한대 사주고 싶은데 가져갈 수가 있겠는가?”;
선더말 아재가 대답한다; “한국에서는 1962년부터 서울지역에 테레비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흑백티비가 사용이 되고 있지요;
지방에서는 대구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테레비가 나오지만 아직 제가 살고 있는 중소도시 경주에서는 수신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몇 년 후에 제가 사가도록 하지요”.
그 말을 듣자 안춘근이 말한다; “그러면 몇 년 후에 다시 동경을 방문하게. 내가 반드시 동생에게 테레비를 한대 사주겠네”. 선더말 아재 손수석이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한다; “형님, 제가 꼭 기억했다가 다음에 말씀 드릴께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배인근이 말한다; “허허, 아직 사주지도 않으면서 생색은 무진장 내고 있구만. 그러면 그때 나는 더 큰 것을 사주겠네. 무엇이 필요한지 나중에 말하게나…”. 그 말을 듣고 의리로 맺어진 3형제가 ‘하하’라고 웃는다.
다음날 선더말 아재는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하고자 한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정류장까지 배인근과 안춘근이 따라 나온다. 연장자인 배인근이 손수석에게 말한다; “지금까지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국교가 없어서 서로 내왕을 못했지만 이제는 길이 열렸으니 서로 얼굴을 보고 살도록 하자꾸나. 우리 3사람의 의형제가 다시 똘똘 뭉쳐야 하지 않겠나?… 그러니 수석이 너는 한국에 도착하면 즉시 연락을 다오”.
선더말 아재 손수석도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한번 한국을 방문하시라고 말한다. 버스는 한시간만에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선더말 아재는 장난감 피아노를 넣은 큰 가방을 먼저 체크인하고 소화물로 부친다. 그 다음에는 작은 가방을 들고 출국수속을 밟는다. 서울로 가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수속이 빠르다.
비행기가 이륙을 하자 2시간 남짓 만에 벌써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참으로 가까운 나라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어떻게 그렇게 먼 나라로 여겨졌는지 모른다. 선더말 아재는 소화물이 무사히 도착하는지 그것이 걱정이다. 그래서 먼저 가방을 찾으러 가서 보니 벌써 자신의 가방이 벨트 위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반가워서 그 가방을 찾아서 한번 점검해본다. 열어본 흔적이 없자 안심하고서 입국수속을 밟는다.
일본에서 한국에 비행기로 오는 시간보다 열차편으로 경주까지 가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빠른 열차 특급을 탔는데도 경주역에 도착하니 한밤중이다. 역에서 택시를 불러 황오동 집까지 간다. 별로 멀지 아니한 거리이지만 짐이 있기에 안전하게 그렇게 조치한 것이다.
한밤중에 곤히 잠을 자고 있다가 초인종 소리를 듣고서 아내 고복수가 깜짝 놀라서 대문을 연다. 일주일만에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남편을 보고서 그녀가 너무나 좋아한다. 함께 안방으로 조용히 들어간 다음에 선더말 아재가 연장통을 가지고 와서 장난감 피아노부터 분해한다.
그 속에서 엄청난 일본돈이 나타나자 아내가 깜짝 놀란다. 일제시대에 사용하던 화폐와 비슷한데 그것이 대단한 고액권이다. 손수석은 그 금액을 다시 확인한 후에 방안 서류함에 잘 보관한다. 이제는 그 돈을 손철호와 현동 양반의 뜻을 따라 처리를 하면 되는 것이다.
다음날 선더말 아재는 현동 양반의 처자식이 살고 있는 시내 변두리 지역을 찾아간다. 미리 연락을 해두었기에 손창익이 모친과 형제들을 불러 모아 놓고 기다리고 있다. 그 자리에서 손수석이 현동 양반의 편지를 전한다. 그 편지를 가족들에게 읽어주면서 손창익이 눈시울을 적신다. 그의 형제들과 모친도 마찬가지이다. 그 편지에는 일본에서 귀국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동 양반의 눈물겨운 사연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편지의 말미에는 얼마의 돈을 선더말 아재 편으로 보내니 그 돈을 가지고 자신이 한국에 영주귀국을 할 때까지 잘 살고 있으라고 하는 당부가 들어 있다. 그 내용을 읽고서 현동 양반의 처자식이 모두들 울고 있다. 가장이 일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수년 내에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오겠다고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보면서 선더말 아재가 서류가방에서 돈꾸러미를 꺼낸다. 일본의 고액권 지폐이다. 그것을 손창익에게 주면서 한번 세어보라고 말한다. 손창익이 그 액수를 확인하자 손수석이 말한다; “이제 변두리생활을 청산하고 경주시내 중심지에 집을 하나 사서 이사를 하세요. 그 돈이면 집을 사고도 식구들이 10년은 먹고 살 수가 있을 겁니다”.
그들이 고개를 끄떡이는 것을 보고서 손수석이 메모지를 한 장 꺼낸다. 그리고 돈을 전달 받았으니 영수증을 써 달라고 한다. 손창익이 작성하여 주는 영수증을 챙기고서 선더말 아재가 말한다; “나도 현동 양반에게 편지를 내겠지만 창익이 자네도 부친에게 서신을 내도록 하게. 걱정하면서 연락을 기다리고 계실 거야. 애비의 마음이 다 그런 거란다…”.
그날 선더말 아재는 택시를 대절하여 천북에 살고 있는 유촌 댁을 찾아간다;
손철호의 아내인 유촌댁과 시누가 함께 살고 있다. 그 집에 들어가자 선더말 아재가 두사람에게 말한다; “제가 동경에 가서 손철호 선배를 만나고 왔습니다. 이것이 선배가 부인에게 전하는 편지입니다. 먼저 읽어 보시지요”.
편지를 빨리 읽고 나서 유촌 댁이 질문한다; “먼저, 한가지 확인을 할게요. 제 남편이 일본에서 함께 사는 여인하고의 사이에 자녀가 없다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입니까?”. 선더말 아재가 대답한다; “저는 확실히 그렇게 듣고 왔습니다. 그래서 선배는 나중에 재산을 정리하여 한국에 와서 살겠다고 제게 말했습니다”.
유촌 댁이 두번째 질문을 한다; “이 편지에는 집 두 채 값을 저에게 보낸다고 적혀져 있는데 그 말이 사실입니까?”. 선더말 아재가 가방에서 돈 뭉치를 하나 꺼낸다. 그리고 유촌 댁에게 한번 세어보라고 말한다. 시누이가 보고 있는 앞에서 그녀가 조심스럽게 세어본다. 일본 돈인데 워낙 고액권이라 찬찬히 세어보는 것이다.
환율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 정도의 돈이면 집을 사고도 여러 해 살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유촌 댁이 그 돈을 모두 손수석에게 주면서 말한다; “선더말 아재께서는 이 돈을 가지고 경주시내에 제게 집을 하나 사주시고 나머지 금액은 신용금고에 예금하시고 매달 돈이자를 제게 주세요. 그러면 제가 시누와 함께 경주시내에서도 생활을 할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자 손수석이 말한다; “제 생각도 형수님 생각과 같습니다. 손철호 선배가 재산을 정리하여 귀국을 할 때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 같으니 그때까지 제가 가까이서 뒤를 보아 드리는 것이 아무래도 편리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살고 있는 팔우정 근처에 나와있는 얌전한 집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손선배에게 편지를 내겠지만 형수님께서도 서신을 내시기 바랍니다”.
그날 천북에서 돌아온 선더말 아재는 일본으로 두 통의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팔우정 근처에 나와있는 매물을 조사한다. 그 결과 적합한 기와집을 구하여 유촌 댁과 그 시누에게 보여준다. 그들이 좋다고 하므로 그 집을 계약하여 이사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사이에 선더말 아재는 일본에서 배인근 부부가 자신에게 사준 스카프를 모두 아내 고복수에게 준다. 그리고 경북상호신용금고에 들러 직원들에게 일본에서 가지고 온 넥타이를 하나씩 선물한다. 질이 좋은 넥타이를 받고서 모두들 좋아한다. 그리고 그는 일본에서 가지고 온 엔화를 서기들에게 주면서 외환은행에서 한화로 바꾸어 신용금고에 예금으로 예치를 하라고 지시한다.
두명의 서기가 그 일본돈을 은행에 가지고 가서 한화로 바꾸어 신용금고에 예치를 한다. 그리고 나서 그 금액이 명시가 된 예치증서를 총무인 손수석에게 가져다 준다. 선더말 아재는 그 ‘예치금확인서’를 가지고 중앙정부부 지역책임자를 찾아간다. 그에게 그 확인서를 주면서 빨리 어느 사업체에 대부를 해주면 되는지 ‘경북상호신용금고’로 알려 달라고 말한다.
3일도 지나지 아니하여 그 책임자에게서 연락이 온다. 투자대상기업과 필요한 융자 금액이 적혀 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그 기업들로부터 융자신청이 들어온다. 선더말 아재는 신용금고에 적립해 놓은 그 돈으로 최대한도로 우선적으로 그 기업들에게 저리로 대부해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신용금고의 융자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므로 일본의 금융기관에 비하면 그 수익율이 상당히 좋은 것이다;
물론 그 결과를 자세하게 일본에 살고 있는 전주인 손철호와 현동 양반에게 편지로 알려준다. 그리고 동경의 안춘근과 오사카의 배인근에게도 자신이 무사히 경주에 도착하여 잘 살고 있다는 안부를 전해준다. 특히 손수석은 자신이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에 두 형님들이 베풀어준 호의와 우애에 대하여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며칠이 지나자 하루는 느닷없이 신용금고로 첨성대에 살고 있는 막내 동생 손수태가 찾아온다. 그가 심각한 표정으로 선더말 아재에게 말한다; “형님, 제가 몇 년간 첨성대에서 농사를 지어 보았는데 역시 저는 농삿꾼 체질이 아닌가 봐요. 별로 농사일에 재미가 없어요. 그러니 저를 이곳 신용금고에서 서기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미 전답은 이웃에게 말하여 저 대신 소작을 하도록 제가 조치를 했습니다”.
아무리 형제간이지만 지주인 자신에게 상의도 하지 아니하고 벌써 동생이 제멋대로 이웃에게 소작을 주었다고 하니 그것이 좀 마음에 걸린다. 그렇지만 막냇동생의 철없는 행동이겠거니 하고서 손수석이 좋게 생각하고자 한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막내는 역시 막내인가보다;
그래서 선선히 말한다; “네 생각이 정히 그렇다고 하면 내일부터 신용금고로 출근을 하도록 해라. 그 대신 급료는 다른 서기와 동등할 것이니 그렇게 알도록 해라”. 그래서 손수태는 더 이상 농사를 짓지 않고 1965년 늦가을부터 첨성대에서 매일 노서동에 있는 경북상호신용금고로 출근한다. 그는 대학까지 나왔으므로 그렇게 서류를 만지는 일이 더 좋은 모양이다.
그리고 손수태는 술을 좋아한다. 특히 다른 서기들과 어울려서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렇게 회식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니 그것은 형인 선더말 아재와는 전혀 다른 성품이다. 술을 좋아하는 손수태에게는 벌써 슬하에 딸이 셋이다. 그들 부부는 이제는 딸이 아니라 득남하기를 소원하고 있다.
'선더말 아재(손진길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더말 아재27(작성자; 손진길) (0) | 2021.10.09 |
---|---|
선더말 아재26(작성자; 손진길) (0) | 2021.10.09 |
선더말 아재24(작성자; 손진길) (0) | 2021.10.09 |
선더말 아재23(작성자; 손진길) (0) | 2021.10.08 |
선더말 아재22(작성자; 손진길) (0) | 2021.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