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제 68과(119:2-전체)(손진길 작성)
|OBS 8-68|
Q1. 제 119편에서 “복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l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경우”(119:1)와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경우”(119:2)에 국한되고 있슴.
l 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세상에 큰 복을 전한 바 있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슴.
l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증거를 확실하게 얻게 된 때는 약속의 아들 이삭을 나이 100세에 얻게 되었을 때임(창 21:1-8). 왜냐하면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가 이미 끊어진지 오래이므로(창 18:11) 인간의 상식과 인간의 능력으로는 자식 생산은 꿈도 꿀 수 었는 형편이었는데(창 18:12) 하나님이 약속 이행의(창 12:2) 증거로서(창 12:7, 17:19) 불가능의 자식 “이삭”을 아브라함 부부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임.
l 이와 같은 하나님의 증거를 받았기에 아브라함은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았으며(창 21:33) 모리아 산에서(창 22:2)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하나님 경외자(창 22:12)가 될 수 있었던 것임.
l 이로써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는 큰 복을 받게 된 것임(창 22:17,18). 이 모든 사실은 시 119:2 말씀을 뒷 받침하고 있는 것임.
l 다음으로 아브라함이 행위 완전하게 되는 방법을 하나님께로 부터 가르침 받았는데 그 know-how는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다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게 되는 것”(창 17:1)이었슴.
l 하나님 앞에 설 때에만 하나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법을(119:72) 볼 수 있게 되는 것인데(119:18) 이 법은 기이하게도 모든 창조물을 “심히 좋은 상태로”(창 1:31) 유지 관리하는 법이기에 ① 자연질서를 유지하며 ② 창조 질서 그대로 모든 생명있는 것들을 돌보며(integrity) ③ 모든 피조물에게 복이 되는 plus sum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임.
l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 의지 우선이 아니라 인간 복지 우선으로 모든 피조물을 다루고 있는 인간은 하나님의 법에서 이탈되기 쉬우며 특히 zero sum game에 물든 인간 사회는 하나님의 법을 외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임(119:51,61,70,85,126,136,142,150,165, 롬 7: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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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여기서 말씀의 동의어로 쓰이고 있는 “하나님의 법”의 정확한 뜻을 재정립해 보기 위하여 제 119편 말씀을 다시 묵상해 보면 무엇을 알 수 있게 되는가?
l 첫 째로 주의 입에서 나오는 법은(119:72) 모든 창조 세계를 다스리는 창조주의 명령이기 때문에 이 명령을 따르게 되면 ① 복을 받으며(119:1) ② 거짓 행위를 떠날 수 있게 되고(119:29) ③ 깨달음을 얻게 되며(119:18,34) ④ 세상에 만족하여 안주하지 않으며(119:70) ⑤ 하나님이 주시는 긍휼과(119:77) 즐거움(119:92) 그리고 큰 평안을(119:165) 얻게 되고 ⑥ 의인의 삶을 살다가(119:143) ⑦ 마침내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임(119:109,153,174).
l 둘 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을 떠나서(119:150) 거짓 행위와(119:29) 악행을 일삼는 것은(119:61) ① 저희들만 잘 살고자 하며(119:70) ② 물질적인 삶에 탐닉하기 때문이라는 것임(119:72).
l 셋 째로, 의인을 해치고(119:85) 생명을 위협하는(119:109) 악한 사회가 도래하면 하나님이 일어나셔서(119:126) 주의 법대로 심판을 행하시는데(119:142) 이를 좌시할 수 없는 의인은 시냇물같은 중보회개의 기도를 드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임(119:136).
l 결론적으로 생존 경쟁이 치열한 현대인들의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법은 이해하기 어렵고 손해 지향적으로 보이겠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눈으로 창조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되면(119:18,34,55) 이는 기이하게도 창조 질서를 지키며 모든 창조물을 살리는 유일한 구원의 방법인 것을(119:92,109,142,153,174) 알게 된다는 것임(롬 8:21, 고전 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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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 경외자는(119:2)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한다고(119:3) 노래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주의 도”의 뜻은 어떠한가?
l 주의 도는 ① 주의 증거의 도(119:14) ② 주의 율례의 도(119:33)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도”의 뜻은 “그와 같은 기이한 하나님의 기적(증거)이나 법조문(율례)을 연구하여 그 이치를 깨닫는 것”으로 정의해 볼 수 있는 것임.
l 참고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할 당시에 500여명에게 부활과 승천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고전 15:6) 그 이치를 깨닫기 위하여 오순절 날까지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하여 마침내 성령의 도우심으로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 선교의 일꾼이 된 자는 120명 정도였슴(행 1:15, 2:1-4).
l 따라서 기적을 본다는 것과 그 이치를 깨달아 사고 체계와 행동 체계를 바꾸어 나간다는 것은 다른 것이며 이와 같은 가치 체계의 변화는 오로지 진리를 추구하는 인간의 자세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얻어질 수 있는 것임.
l 15절과 37절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의 말씀과 법을 바로 깨달아 올바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 이치를 깨닫는 일(주의 도, 19:15)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며 세상 이치나 세상 교훈을 가지고 함부로 하나님의 이치(도)를 재단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것임(119:37).
l 하나님의 도를 깨닫게 해 주기 위하여 그리스도가 승천하면서 성령을 이 땅에 보내어 주었다는 사실을(요 16:7.13-15, 20:22, 14:16,17, 행 1:5) 명심할 필요가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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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주의 법도를 근실하게 지키라고(119:4) 노래하고 있는데 주의 법도를 인간이 지켜야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l 주의 법도를 인간이 지키지 아니하면 ① 교만하게 되어 이 땅에서 수치를 당하고(119:78) ②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119:94) ③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되지도 못하게 되기(119:93) 때문임.
l 주의 법도는 한 마디로 “하나님을 창조주로 제대로 대접하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피조물로서 하나님 앞에서 제 분수를 지키는 것”으로 정의 할 수 있는 것임.
l 따라서 인간이 하나님 흉내를 낸다거나(교만) 피조물을 신으로 섬긴다거나(우상) 또한 피조물들의 살 권리를 박탈하거나 압제를 가하게 되면 이는 하나님의 법도에서 어긋나게 되는 것임.
l 참고로 바울의 지분 사상이(빌 4:11-13) 여기에 해당되며 주의 법도를 지키게 되면 ① 묵상의 은혜(119:27) ②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맡김으로 얻게 되는 자유함(119:45) ③ 소유의 집착에서 벗어남(119:56) ③ 거짓 이론과 이데올로기에 대한 분별력(119:128) 등을 얻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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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율법과(119:44) 율례(119:5), 계명과(119:6) 규례(119:13)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l 모든 법과 말씀은 하나님 입에서 부터 계시되어져 나온 것임. 그런데 신정 국가의 통치 수단으로 동원된 경우에는 율법(신정국가의 법률)과 율례(신정국가의 법규)로서 강제성을 띄게 되었음. 그러나 신정 국가가 망하고 하나님 백성들의 공동체만이 남게 되었을 때에는 말씀의 강령으로서 계명, 시행 자치 내규로서 규례가 자리잡게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l 과연 강제력이 사라지더라도 하나님 말씀이 인간들의 행동 규범으로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을 것인가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음. 이 문제가 메시야의 공로로 해결이 되자 그리스도와 그 제자들은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막 10:19-21,26-31,52, 롬 9:30-33) “보이기 위한 외식이 아니라 마음속 하나님 사랑, 인간 사랑으로”(마 23:23, 15:8, 22:37-40, 롬 12:1,2, 13:8-14) 각 개인이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복음시대를 선포한 것임.
l 그러므로 신앙은 자율 규제가 앞서는 계명과 규례가 먼저이지 신앙 공동체가 (국가처럼 강제력, 조직력, 동원력을 앞세워) 강요하는 율법과 율례가 우선이 될 수는 없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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