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일서 제 6과(3:1-11)(손진길 작성)
|OBS 9-6|
Q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3:1)라는 말씀으로 사도 요한은 제3장 말씀을 시작하고 있는데 여기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요한 복음 제3장 말씀을 참고하면 어떠한 사랑인가?
l 독생자까지 희생 제물로 내놓은 하나님의 지극한 창조물 사랑이었던 것임(요3:16).
l 자신이 창조한 세상을 홍수로 전면 심판하신 바 있는 하나님은(창6:5-7, 7:17-24) 다시는 이와 같은 홍수 심판을 행하지 아니하시겠다고 언약하셨는데(창8:2) 그 것이 무지개 언약이었던 것임(창9:11-19).
l 하나님의 심판을 중지시킬 수 있는 “영원한 언약의 증거인 무지개”(창9:12-16)는 세상 구원의 희망을 상징하는 것이었는데 이와 같은 희망이 이 땅에 실현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주심으로” 말미암았던 것임(요3:17).
l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이 되고 인간의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일일이 설명하고 가르치며 마침내 그 사랑을 증명하기 위하여 십자가의 치욕과 고통까지 감내하셨다고 하는 것은 종교적 교리 이전에 인간의 영혼 가장 깊은 곳을 전율시키는 떨림이요 회개의 눈물의 시작인 것임.
l 탕자가 집으로 돌아오는(눅15:20-24) 회개의 역사가 여기에서 시작되기에 “하나님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며(3:9) 또한 탕자가 회개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후에는 아버지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복음의 씨앗이 되는 것임(사53:10, 그리스도의 백성, 곧 신자들이 그리스도가 이 땅에 뿌린 씨앗이 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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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하나님의 지극하신 인간 사랑이 눈물로서 녹아 있는 것이 진리의 말씀인 복음이라면 이를 증거하고 있는 사도 베드로와 사도 요한의 말씀은 어떠한가?
l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 “하나님께로서 난 자 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니라”(요일3:9).
l 베드로의 말씀에 따르면 씨앗은 복음의 말씀이며, 요한의 말씀을 풀이해 보면 하나님의 씨는 성령의 역사로 내 마음 속에서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꾸며 의인의 삶을 살도록하는 말씀의 능력인 것임.
l 내 마음속에 자리잡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는 영적인 하나님의 씨앗이기에 세상적인 눈으로는 이를 볼 수도 없고 세상적인 욕심으로는 이를 받을 수도 자라나게 할 수도 없는 것임(3:6, 요14:17, 24, 17:14, 행8: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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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이 그 아들에게 맡긴 일은 크게 보아 두 가지인데 그 것은 무엇과 무엇인가?
l 첫 째는, 하나님 말씀의 진의를 인간들이 잘못 이해하고서 행하고 있기에 이를 일일이 교정하여 준 복음적 시각의 말씀 가르치심인 것임.
l 하나님 말씀에 대한 가장 큰 오해와 변질 그리고 왜곡은 선민들의 율법주의적 시각과 종교적 기득권 유지 차원의 선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예수님은 ① 율법주의자들에 대해서는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막7:6), “하나님의 계명은(하나님 사랑과 인간 사랑)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사람의 교훈을 계명화한 것) 지키느니라”(막7:8) 질책하시면서 그 외식성과 인간적 방법론을 비판하셨으며 ② 종교적 기득권에 안주하여 편한 삶, 대접받는 삶, 역득 챙기는 삶에 익숙한 자들에 대해서는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요2:16),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마21:13)라는 강력한 분노와 징계를 공생애 첫 해와 마지막 해에 두 차례나 나타내신 바 있슴.
l 둘 째는 우리들의 육체적 질고를 지고 우리의 정신적 슬픔을 대신 당하신 고난의 삶(사53:4) 그리고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기 위하여(갈5:24, 롬6:6) 대신 당하신 십자가의 처형, 그 희생 제물된 죽음이었던 것임(사53:5).
l 그리스도의 고난(the passion of Christ)의 의미는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남의 잘못을 대신 감당하는 희생의 삶이라는 의미이므로 예수의 제자된 자들은 마땅히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의 삶을 쫓아가는 의인의 삶, 대속의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임(마10:38, 11:29).
l 그리스도와 멍에를 같이 매고 인생을 살게 되면 ① 고통과 고난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달라지게 되고(요9:2-7, 새로운 세계관) ② 하나님의 하시는 일, 그 만민 구원사업을 위하여 필요한 나의 고난을 짊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인생의 의미를 찾고 감사하는 새로운 인생관과 가치관이 자리잡게 될 것임.
l 이와 같은 십자가를 지지 아니하면서 영적 지도자로 군림하고 있었던 율법주의자들(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리스도의 질책을 받은 것임(마23:4-8, 눅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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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하나님 말씀의 진의(眞意)를 바로 깨닫는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첫번 째 사명을 우리가 이해하고 있다는 말과 같은데 이 점을 예수님과 사도 바울 그리고 사도 요한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l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눅8:11)라고 분명히 정의하셨으며 “나는 포도 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요15:5)라는 말씀으로 씨가 자라나서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는 비결이 바로 ① 하나님의 말씀을 ②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서 공부하고 ③ 이를 실천하고 생활화하는 것으로 되어 있슴을 정확하게 설명해 주시고 있는 것임.
l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7-19)라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믿음과 지식이 자라나기를”(엡4:13-15) 간구하고 있는 것임.
l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3:1) 그리스도와 같은 온전한 사랑, 충만한 지식에 이르도록 자라난다는 소망을 가지고(3:2) 당장 하나님의 자녀로서 ① 그리스도와 같은 깨끗함(3:3) ② 의로움(3:7) ③ 사랑(3:11)의 태도를 분명하게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임.
l 이와 같은 태도와 행동이 없는 자는 말씀에 대한 올바른 깨달음이 없고(2:27, 기름 부은 자에게 모든 것을 직접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 그러나 이를 깨닫지 못하고 스승만 찾아 다니는 중언부언의 믿음 생활, 고전14:19) 더러운 욕심과(3:3-6, 약1:15) 미혹하는 사탄의 명분과 합리화(3:7-8, 창3:1-7)에 이끌려서 마귀의 자녀처럼 의로운 자를 미워하고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며 오히려 속이고 갈취하는 자인 것임(3:10, 마23:25, 막12:40, 42, 44, 가난한 과부의 생활비까지 헌금으로 받아 들이면서 이를 미담으로 선전하는 신앙 양심이 없고 말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는 율법주의 지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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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말씀대로 실천한 그리스도의 고난의 삶과 고통스러운 치욕의 죽음, 그 결과는 무엇인가?
l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 지리라”(마23:12)는 예언대로 하나님이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그리스도의 고난의 삶과 죽음을 부활과 승천 그리고 천하 권세의 위양(위임과 양도)으로 보상하신 것임(마28:18, 빌2:5-11).
l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보상으로 받으셨기에(마28:18) ① 세상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②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③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며 ④ 세상 끝 날까지 제자들과 함께 동행하는(마28:19-20) 이른 바 복음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 것임.
l 이를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삶으로 말미암아 ①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고 ② 영생에 이르게 되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임(롬5:19, 21).
l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메시야)가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하나님께 드렸기에 그 씨가 그리스도의 백성들에게 심어져서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됨으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된다는 점을(사11:9-10, 19:22-25, 53:10) 분명히 예언하고 있슴.
l 요컨대, 그리스도의 고난의 결과는 만민 구원을 위한 복음의 씨앗을 이 땅에 심고 자라나게 하며 열매 맺게 할 수 있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를 이 땅에 갖고 올 수 있었다는데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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