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제8과(손진길 작성)

요한 일서 제 8과(4:1-11)(손진길 작성)

|OBS 9-8|

 

Q1. 초대 교회 신앙 공동체 내에서 발호하고 있는 “적 그리스도”와(2:22, 4:3) “거짓 선지자”들에(4:1) 대하여 사도 요한이 추가로 설명하고 있는 판별법은 무엇인가?

 

l  하나님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이지만(4:2) 이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은 적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것임(4:3).

l  하나님의 영을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이므로(4:4)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며(롬8:15)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① “자기 아들을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이 세상에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롬8:3) ② 십자가에 못 박았으므로(롬6:6) ③ 이를 믿는 나 자신이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롬6:11) 여기고 있지만 적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4:3) 거짓 선지자들의(4:1) 신앙 고백은 이와 다르다는 것임.

l  그들은 세상에 속한 말을 하며(4:5)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미혹의 영성을(4:6) 전파한다는 것임. 이들이 초대 교회에 큰 혼란을 초래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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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구원을 부인하는 세상적 논리는 어디에서 부터 비롯되고 있으며 그 특징은 무엇인가?

 

l  사도 요한이 평생토록 싸워온 세상 논리는 헬레니즘 철학이었는데 그 기반이 되고 있는 영지주의는 기독교와 흡사한 사고 방식을 지니고 있어 그 구별이 쉽지 아니하였슴.

l  영지주의(Gnosticism)는 “영혼은 절대적으로 선하고 육체는 절대적으로 악하다”는 이른 바 “성경과 흡사한 이원론”인데 그 논리 전개를 따라가 보면 다음과 같은 비성경적인 특징이 나타나고 있는 것임. ① 인간의 육체는 물질이기 때문에 악하며 순수한 영, 선한 영을 그 속에 결코 담을 수가 없는 것이다. ②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간의 육체를 입고서 이 세상에 올 수도 없으며 육체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힐 이유도 없는 것이다. ③ 육체는 악한 것이기 때문에 가혹하게 다루어져야 하며(극단적인 금욕주의) 일단 정신적, 영적 깨달음을 얻어 기존 물질적 세계를 창출하고 현재도 이를 움직이고 있는 “지혜와 지식의 근원”(Gnosis, 靈知)에 도달하게 되면 육체가 저지른 모든 악과 잘못은 아무 상관이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l  이와 같은 영지주의 사고 방식의 가장 큰 문젯점은 “지혜와 지식의 근원”만 있지 그 소유주가 없다는 것임. 따라서 이를 깨달은 자가 그 소유주가 되고 창조주가 되는 극단적인 인본주의인 것임. 이와 같은 사상은 동양의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이다. 또는 민심이 천심이라는 주장임)”사상, 불교와 도교의 부처 또는 선인(仙人) 사상과 동일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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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이와 같은 세상 논리를 이기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l  세상보다 크신 창조주 하나님, 그 분의 영이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요1:12)속에 임재하고 계시기에(4:4)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로써 미혹하는 세상 논리를 물리칠 수 있는 것임.

l  말씀으로 세상 논리와 방법론 그리고 타협의 유혹을 물리치는 것은 공생애의 출발점이 되는데 이 점은 그리스도의 광야 시험에서 잘 엿볼 수 있슴(마4:1-11).

l  만약 믿는 자가 세상 논리로써 적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세상 논리와 유혹에 맞선다면 성공적이지 못하겠지만 진리의 영인 성령이 내주하시기에 미혹의 영을 분별하고서 이를 말씀의 능력으로 물리칠 수가 있는 것임(요14:16-18, 26, 16:13-15, 17:22-26, 2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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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4:8)는 주장은 무엇에 기초하고 있는가?

 

l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근거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슴. 첫 째로, 우리를 살리려 하셨다(4:9). 둘 째로, 화목 제물로 그의 아들을 대신 내놓으셨다(4:10)는 것임.

l  그러므로 사랑은 반드시 상대방을 살리는 것이며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는 것임. 상대를 죽이거나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사랑은 사이비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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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사도 요한이 ① 하나님은 빛이시라(1:5) ② 하나님은 의로우시다(2:29) ③ 하나님은 사랑이시다(4:8) 순서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l  빛 가운데는 어두움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우리가 아무 것도 숨길 수 없이 발가벗고 서있는 존재임을 알게되는 것이 신앙 생활의 첫 걸음이 되는 것임(1:5-10).

l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신앙 양심이 회복되었기에(2:27) 이제는 주의 판단에 따라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아니한 믿음 생활을 하는 것임(2:28-29). 이것이 의인의 삶인 것임(히8:10-12).

l  우리를 살리기 위하여 독생자를 대속 제물로 내놓으신 하나님의 사랑 앞에(4:8-10) 어떻게 평생을 바쳐 보답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삶, 곧 그 헌신의 삶의 방향이 생명 사랑으로(4:8, 막3:4, 고전13:13) 결정되어지는 것임.

l  그러므로 ①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는 신앙 생활 ② 공의로운 신앙 생활에 이어 ③ 드디어 자신의 손해와 희생을 무릅쓰고서 (만민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사랑으로 이루어 나가는 전적인 헌신에 이르게 됨을 사도 요한이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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