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1,2,3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일서 제4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4. 21. 15:03

요한 일서 제 4(2:9-17)(손진길 작성)

|OBS 9-4|

 

Q1. 빛 가운데 있다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2:9), 사도 요한의 이 말속에는 당시 소아시아 초대 교회내에서 서로 진리 가운데 있다고 자처하면서 상대방에 대해서는 견해가 틀린다고 하여 함부로 이단으로 몰고 가거나 감정적으로 미워하는 풍조가 있었슴을 짐작하게 해주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사도 요한이 제시하고 있는 처방은 무엇인가?

 

l  옛 계명, 옛 말씀의 취지를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계명이 새 계명(2:8), 새 언약으로(8:10-13) 나타나서 이미 우리들의 마음속에 참 빛으로 비추어 오고 있으므로(2:8후반) 이제는 하나님 사랑, 인간 사랑의 계명을 선민, 이방인 구별없이 행하며 우선 신앙 공동체내에서 부터 형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임(2:10).

l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아무리 스스로 진리 편에 서있다고 주장하더라도 사실은 어두움의 세력에 속해 있다고 진단할 수 있다는 것임(2:9).

l  그러므로 사도 요한의 처방은 형제를 미워함으로 진리를 잃어 버리고 어두움 가운데 헤메이지 말고 형제를 먼저 사랑함으로써 참 빛을 회복하라는 것임(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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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빛 가운데 있다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2:9), 이 말씀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 사랑, 인간 사랑을 하지 아니한 자(7:11-13) 풀이할 수도 있는데 이와 같은 절름발이 신앙을 갖게되는 경우는 크게 보아 어떤 경우이며 그 폐해는 무엇인가?

 

l  절름발이 신앙은 첫 째로, 하나님만 사랑한다는 신본주의(神本主義)이며 둘 째로, 인간만 사랑한다는 인본주의(人本主義)인 것임.

l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조명하는 진리의 빛으로 주신 새 계명은 하나님 사랑 동시에 인간 사랑이므로 이는 신본주의이면서 동시에 인본주의인 것임.

l  이 두 가지 이율(二律)배반적인 사랑을 동시에 만족시킨 경우를 성경에서 찾아보면, 모리아 산에서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쳐서 자신의 하나님 사랑을 증명하려고 했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여호와 이레하셔서 숫 양으로 이삭도 살리고 아브라함의 하나님 사랑의 정신(경외)도 동시에 만족시키신 사례(22:10-14) 십자가위에서 자신을 화목 제물로 바친 예수 그리스도(2:2)는 인간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었기에 이 두 가지 사랑을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보여주고 있는 것임. 첫 째로, 완전한 인간의 몸으로 공생애를 살아오신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14:36)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신 것은 그 분의 지극하신 하나님 사랑이었던 것임. 둘 째로, 그 이면에는 자신의 아들을 내어놓기까지하면서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신 하나님의 참다운 인간 사랑의 정신이 숨어 있는 것임(3:16).

l  그러므로 절름발이 신앙은 신본주의인 경우 인간의 희생을 강요하며(이삭을 바치는 일) 인본주의인 경우에는 하나님을 떠나는 폐해를 갖고 있지만 새 계명을 주신 그리스도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좁은 길의 구원을 제시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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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완전한 신앙, 좁은 길의 구원을 완성하자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가?

 

l  인간의 지혜와 힘으로서는 불가능한 삶인 것임.

l  역사적으로 노동자와 자본가 양쪽의 이익을 조정하려고 했던 강력한 정부(파쇼)조차 양방의 공격을 받아 자멸하는 처지인데 인간 사랑과 하나님 사랑을 동시에 실천한다고 하는 것은 위선이며 구두선(口頭善, lip service)이 되기 쉬운 것임.

l  그러하기에 이 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예수의 죽음 뿐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요청되었으며 믿는 자의 삶을 띠 띠우고 끌고가기 위하여(21:18) 성령의 강림이(2:4) 필요했던 것임.

l  따라서 제자된 삶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삶이며 성령의 안내를 받고 진리의 빛으로 말씀을 깨달으며 살아가는 인생인 것임. 이것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리스도안(in Christ)에 있을 때 유일하게 가능해지는 기적같은 삶인 것임(이른 바 impossible possibility of Christian life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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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팔십 평생을 살아 오는 동안 사도 요한은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의 하나님 인식의 차이를 잘 알고 있었는데 이 점을 제212-14절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l  먼저 전체 성도들을 모두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사함 받은 자들의 공동체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임(2:12).

l  다음으로 아이 세대 청년 세대 어른(아비) 세대로 나누어서 각 세대별로 다음과 같은 칭찬의 말을 전하고 있슴. 첫 째로, 아이들은 육친의 아버지 뿐아니라 하늘에 계시는 영적인 아버지를 알게 되는 축복을 받았고(2:14) 둘 째로, 청년들은 충동이 강한 시기에 하나님을 알게됨으로 악한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얻게되었으며(2:13-14) 셋 째로, 어른(아비)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되어서 이제는 영원한 안식을 얻게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하는(2:13-14) 뜻이 함축되어 있는 언급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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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씀의 취지(새 계명)를 벗어나게 되면 어떤 형국이 된다고 말하고 있는가?

 

l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형국에 처하게 되는 것임(2:15).

l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므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물질을 강요하며 생활고에 허덕이는 중생의 처지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충성 경쟁, 세뇌 교육, 우민화 정책까지 동원하는 것임.

l  이와 같이 하여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생의 자랑인 금자탑을 세워보았자 사상누각이 되고 말 것임(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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