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룡전34(작성자; 손진길) 객주 경종성에게 아룡이가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일을 자세하게 보고한다. 고려의 산물을 가게에서 직판한 결과 큰 이익을 얻었다. 그리고 고려풍의 음식을 제공하는 객점을 운영한 성과도 좋다. 또한 아룡은 8명의 남자무사들이 남송의 군부에 백부장으로 취업하고 그들이 낭자군 가운데 배필을 구하여 가정을 이루었다고 하는 사실도 경종성에게 보고한다. 그 말을 듣자 경종성이 빙그레 웃는다. 그리고 그가 진지하게 말한다; “나도 고려국의 백성입니다. 그들이 남송의 군대를 지휘하여 몽골제국의 남침을 저지할 수만 있다면 조국 고려국에 대한 몽골군의 침략을 상당히 약화시킬 수가 있지요. 그런데 내가 궁금한 것은 그대 아룡 부부의 장래 계획입니다… “. 그 말을 듣자 아룡이 다음과 같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