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로마서 강해 제50강(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4. 5. 11:41

로마서 강해 50(8:26-28)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 2 19(주일)

 

자신의 구원과 만민구원과 모든 피조물의 구원을 이룰 있는 유일한 방법에 대한 사도 바울의 설명에 대하여(8:26-28);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어떻게 구원을 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구원이란 결코 피조물의 능력과 지혜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얻게 구원을 모든 피조물들도 얻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복음의 일꾼이 성도들도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모든 피조물을 구원하는 일에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28:18-20, 3:16-17, 1:8, 8:18-22).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모든 피조물을 구원하는 일을 온전히 행할 수가 있을까요? 방법에 대하여 말해주고자 먼저 사도 바울은 사람이 소망하고 있는 가운데 두가지가 있다는 사실부터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보이는 소망이고, 하나는 보이지 아니하는 소망입니다. 보이는 소망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 능력 그리고 지혜와 노력으로 얻을 있는 소망입니다. 반면에 보이지 아니하는 소망은 하나님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소원은 있지만 그것을 성취하는 능력과 지혜는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아직 구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과 모든 피조물들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할 때에 두가지 명심해야 것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루어 주실 믿고 현재의 고난과 고통을 소망 가운데 참음으로 견디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8:25). 둘째, 아직 육신을 입고 있는 성도들이 육신의 연약함으로 온전히 이루지 못하고 있는 모든 피조물의 구원을 하나님께서 온전히 성취하시기 위하여 성령님을 통하여 지금도 역사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점에 대하여 성령님과 아버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대목이 바로 본문입니다(8:26-28).

그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이와 같이 성령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8:26);

(1)   성도가 모든 피조물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나서야만 합니다(8:19-22).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세상을 이기는 자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21:7). 그런데 성도들은 아직 그러한 경지의 믿음을 소유하고 있지를 못합니다. 이유는 회개한 믿음의 성도들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자신의 남은 인생을 연약한 육신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점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벌써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법을 깨달았노니,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지체 속에서 다른 법이 마음의 법과 싸워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 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7:21-24).

(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연약한 육신을 이기고 모든 피조물의 구원을 위하여 열심히 일할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여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다른 보혜사로 성령님을 성도들에게 보내어 주신 것입니다(14:16-17). 성령님의 역할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마치 공생애 당시의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3 6개월간 제자들과 함께 공생애를 사시면서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을 다음과 같이 선보여 주신 바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말씀의 뜻을 천국복음으로 선포하시고 또한 제자들에게 알기 쉽게 가르쳐 주십니다(4:23, 5:1-12).  둘째, 각종 병자와 불치의 장애자들을 치유하시며 귀신을 쫓아내십니다(4:23-24). 셋째, 연약한 육신을 이기고 기도할 있도록 제자들을 권면하십니다(26:40-41). 넷째, 제자들을 지역에 파송하시면서 예수님처럼 복음사역을 있도록 권세와 능력을 주십니다(10:1).

(3)   그와 같은 역할을 이제는 성령님께서 성도들에게 내주하여 행하십니다. 육신을 입고 계시던 예수님보다 성령님께서 더욱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측면이 있습니다(14:12, 16:7).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성도들의 영적인 소원을 알고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점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본문에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8:26). 풀이를 해보자면, 성도들이 마음은 원이지만 육신이 연약하여 미처 기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심정을 내주하여 계시는 성령님께서 먼저 통찰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간절하게 호소하도록 말할 없는 탄식으로 도와 주시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첫째, 영이신 성령님의 간구가 방언으로(고전14:2) 먼저 터져 나오면서 성도들에게 기도의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둘째, 계속 기도할 있도록 성도에게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한 능력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예수님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22:43-44).

둘째로,마음을 살피시는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 하나님의 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8:27);

(1)   기도는 기도로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유는 기도를 듣고 계시는 창조주께서 하늘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점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마음을 살피시는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8:27a)라고 정확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음을 살피시는 바로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을 성도들에게 각각 나누어 보내어 내주시키시고 역사하신 뜻이 여기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는 성령 하나님의 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8:27b). 성도들을 영적으로 돕기 위하여 성령님께서 내주 역사하고 계시며 구체적으로 성도를 위한 아버지 하나님의 조치를 성령님께서 항상 기도로써 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환언하자면, 성령님으로 하여금 성도의 상태를 일일이 점검하여 사전에 아버지 하나님께 보고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도들은 아버지 하나님의 강력한 보호하심을 입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옛날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에 선지자로 파송한 경우와 같습니다(12:1-3). 요컨대,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내주하여 계시는 성령님을 통하여 성도의 깊은 영적인 상태를 살피십니다. 따라서 성령님께서 성도들을 위하여 안타깝게 간구하는 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계십니다. 소리를 들으시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시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성령님과 아버지 하나님 사이에 직통하는 라인’(hot line)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성도들이 연약한 육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며 모든 피조물의 구원에 동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1)   그와 같은 아버지 하나님의 성도에 대한 강력한 보호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기에 성도들이 연약한 육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복음사역을 끝까지 수행할 수가 있습니다(28:18-20, 1:8). 그것은 성도들 자신의 능력이 아닙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성도들을 사용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의의 병기로 살아가라고 일찍이 다음과 같이 말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6:13-14).

(2)   여기서 성도만이 있는 한가지 일이 있다는 것을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자신을 죄의 종으로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종으로 드릴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결정에 따라서 평생 죄와 사망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세상을 이기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게 것인지 운명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의의 군사로 살아가겠다고 작심을 하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간구하게 되면 본문에서와 같은 엄청난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3)   여기서 ’(, goodness)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생명을 전부 살리고자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적인 선하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창조주이신 아버지 하나님만이 하실 있는 능력이며 지혜입니다(18:18-19). 그와 같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실현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주님의 제자인 성도들을 불러 사용하고 계십니다. 일에 성도들이 완전한 자격이나 능력을 갖추고 있는 실력자들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사용하실 있는 이유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생명 살리는 선한 뜻을 온전히 성취할 있는 전능하신 능력이 창조주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4)   참고로, 아버지 하나님의 능력이 세상을 온전히 구원하여 새로운 세상으로 재창조하고 있음을 일찍이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하늘과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65:17-19).  그리고 사도 요한이 그것이 진리라는 사실을 그의 계시록에서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 내가 하늘과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내가 보매, 거룩한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지나갔음이러라”(21:1-4).

결론적으로, 성도가 아무리 육신이 약하고 죄의 유혹에 시달린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내주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간구와 소리를 항상 귀기울여 듣고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피조물을 살리고 구원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시간에도 성도들은 하나님의 강력하신 보호하심과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할렐루야!찬양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아버지 하나님의 강력하신 보호 프로그램이 항상 가동되고 있음을 깨달으시고 오늘도 복음사역에 전심전력하시는 성도님들의 일상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