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로마서 강해 제46강(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4. 2. 02:52

로마서 강해 46(8:11-14)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 2 15()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이유가 무엇인가?(8:11-14, 2:4, 1:17)

 

사도 바울은 그의 로마서 1장에서 벌써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1:17). 기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음미함으로써 바울이 본문에서 어떠한 내용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다음과 같이 추론을 해보고자 합니다;

(1)   바울이 인용하고 있는(1:17b) 히브리정경의 말씀은 주전 7세기 후반 유다 왕국의 선지자인 하박국의 글입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속에는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4). 여기서의 믿음이란 마디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15:5-6). 세상적인 상식이나 종교적인 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여호와의 창조의 능력과 능력이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서 자신의 몸과 영혼을 맡기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선지자의 길을 가게 되면 구원을 얻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2)   그런데 구원이 보통 구원이 아닙니다. 이유는 믿음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17a). 처음에는 세상에서 자신의 믿음이 옳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는 정도의 내적인 평강과 외적인 보호하심입니다. 그러나 나중은 창대합니다. 이유는 부활의 믿음에까지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설명을 덧붙여 봅니다;

1)      첫째, 그것은 예수님이 의인이었으며 믿음의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부활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만민구원과 영생구원 그리고 창조주의 공의의 실천이라고 주장하신 예수님의 복음사역이 옳다는 것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를 무덤속에서 부활시키심으로 증명하셨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복음사역이 옳다는 것을 부활사건으로 증거해 주셨기에 개인적으로 사도 바울은 이상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를 않습니다(1:16). 하나님께서 옳다고 인정을 해주신 것이기에 이제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하여 그것을 반대하거나 배척할 명분이 세상에서는 없다는 것입니다.

2)      둘째, 만민에게 영생의 구원을 전파하는 믿음으로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과 그의 부활하심이 모든 성도들에게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아버지 하나님께서 히브리정경에서 예언하신 그대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무덤속에서 3일만에 부활시켜 주시지 아니하셨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두가지 사건이 발생하지 아니했을 것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복음사역이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유일한 길이라고 하는 사실이 증명이 되지를 못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사도와 제자들이 세상에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건도 발생하지를 못했을 것입니다.

3)      셋째,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부활의 근거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예수님의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있어서 장차 발생하게 되는 자신들의 부활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8:11).

(3)   예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복음을 세상사람들에게 전하고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생명을 살리라고 하시는 창조주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며 대속의 삶을 살아가게 되면, 반드시 부활과 영생을 얻게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8:12-13).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제자들인 성도들도 영생을 얻는 부활에 참여하자면 그러한 믿음으로 육신의 행실을 물리치고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게 되면 성도들이 현실적으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고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 아들들이 있다고 사도 바울이 본문에서 주장하고 있습니다(8:14).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예수를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8:11); 의미상 다음과 같이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1)   예수를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8:11a); 사도 바울은 1장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들어있다고 벌써 증거하고 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1:17). 그리고 하나님의 복음을 믿고 그것이 구원을 얻는 길이라고 확신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가 그러한 것처럼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되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발생하게 된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 역사의 번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무덤속에서 3일만에 부활시키신 아버지 하나님의 부활의 영이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인 성도들에게 임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8:11a).

(2)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8:11b); 유대교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로마총독의 허락을 받아서 십자가에서 처형해버리면 모든 일이 끝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과는 별도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창조의 능력을 가지시고 예수님의 복음사역의 현장을 감찰하고 계신다고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며 지금도 세상을 감찰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고 계신다고 하는 역사의 섭리를 부인하고 있는 불신앙입니다. 그러한 유대교지도자들의 잘못을 사도 바울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속의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를 살리시는 능력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신다고 하는 사실을 여기서 분명하게 적시하고 있는 것입니다(8:11b).

(3)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8:11c); 살아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역을 십자가에서 마무리하신 예수님을 무덤속에서 3일만에 부활시키십니다(4:24-25). 그것을 사도 바울은 부활의 열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고전 15:20);

1)      식물이 자라나게 되면 열매만 맺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열매는 세상에 풍성한 추수를 가지고 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사도와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남은 인생을 살아감으로써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많은 자들을 구원하여 함께 부활의 은혜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여기서 사도 바울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8:11c) 말하고 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세상에 전하면서 자신도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할 수가 있다고 믿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이미 부활의 영이 임재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강림하여 성도들의 심령 속에 성전을 만들어 내주하시면(고전6:19) 속에 아버지 하나님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임재하시게 된다는 사실을 벌써 사도 바울이 증거한 바가 있습니다(8:8-10).  특히 아버지 하나님의 영은 부활의 영을 말하고 있습니다(8:11a).

3)      그러므로 때가 되면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이 성도들에게 임재하여 있는 부활의 영에 역사하여 성도들의 죽을 몸도 살려내게 됩니다(8:11c). 그것은 성도가 죽은 다음에 얻게 되는 부활의 은혜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 생전에도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때에 영적으로 그러한 부활의 은혜를 맛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점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다음 절에서 설명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8:12-13);

(1)   아버지 하나님의 부활의 영은 성령님과 더불어 성도들에게 임재하여 계십니다(8:11a). 그런데 그냥 조용하게 임재하여 계시는 것이 아니라 생전에도 성도들에게 강력한 부활의 소망으로 역사하십니다(8:11bc). 따라서 성도들이 사망으로 향하고 있는 자신의 육신적인 생각과 세상적인 탐욕을 과감하게 이길 수가 있는 방편이 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놀라운 부활과 영생의 영광을 버리고 세상의 유한한 영광과 일신상의 자랑거리를 선택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8:18).

(2)   성도들이 세상의 어려운 환난과 고난 가운데에서도 미리 영광스러운 자신의 부활과 영생을 바라보게 되면 다음과 같이 자신의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첫째, 예수님의 제자답게 결코 세상의 영광을 바라보고서 육신의 욕망대로 평생을 살아가서는 안된다고 다짐합니다. 둘째, 부활과 영생을 얻기에 부끄럽지 아니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고통의 십자가에서 몸과 피를 바쳐가면서 살려낸 자신의 거듭난 생명입니다.

(3)   그러므로 계속 빚을 지고서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점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로되”(8:12a)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립적인 신앙인이 되고 빚을 갚아가는 제자의 삶이 되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요컨대,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남은 인생을 헛되이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것이 아니니라”(8:12b).

(4)   특히 사도 바울이 예수님께서 얻으신 영광의 부활에 참여하기 위하여 이방인 사도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그의 서신서에서 간증하고 있습니다. 그는 마디로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 바울은 예수님처럼 살아가고자 열심입니다. 그리스도의 자기희생과 대속의 삶을 본받아 살아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것은 마디로, 육신의 욕심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서 몸의 행실을 죽이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8:13b). 결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8:13ac).

셋째로,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 하나님의 아들이라”(8:14);

(1)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성령님’(the Holy Spirit)이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마서 8장에서 사도 바울은 진리의 영이시며 복음전파의 능력을 공급해주시는 성령님과 예수님을 무덤속에서 부활시키신 아버지의 부활의 영을 분리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영도 성령님과 함께 성도들에게 다같이 임재하여 제자들의 복음사역을 영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16:6-7).

(2)   삼위일체 하나님의 임재라고 하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세상을 이기고 부활의 영생에 들어가게 되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수가 있습니다(8:14). 그와 같은 맥락에서 훗날 사도 요한이 그의 계시록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니,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아들이 되리라”(21:7).

결론적으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부활의 영이 성도들에게 임재하심으로써 두가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성도가 땅에서의 자신의 사명을 마치고 향년을 맞이하게 되면 부활의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내주하여 있는 하나님의 부활의 영을 가동하여 성도들에게 부활을 맞이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성령님과 함께 성도들에게 임재하여 계시는 하나님의 부활의 영은 끊임없이 세상의 유혹과 육신의 탐욕을 이기는 능력으로 성도들에게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남은 인생 동안 육신적인 삶이 아니라 영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요컨대, 부활은 미래에 대한 소망일 아니라 지금 당장 성도들의 심령 속에서 역사하고 있는 생생한 하나님의 영적인 능력입니다. 그리고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게 되는 성도들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8:1, 21:7).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능력으로 세상의 유혹 자신의 육신적인 탐욕을 이기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살아가야만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그러한 은혜가 성도님들에게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