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로마서 강해 제40강(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3. 26. 05:08

로마서 강해 40(7:9-13, 24-25)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7 2 9()

 

율법으로 정죄를 받게  자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방법은 무엇인가?(7:9-13, 24-25)

 

사도 바울은 영적인 것과 육신적인 것을 서로 대비하면서 그의 로마서와 기타 서신서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영적인 것을 어떻게 눈에 보이는 육체적인 것과 대비할 수가 있을까요그것은 서로의 기능을 대조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예를 두드러지게   있는 대목이 바로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전에 율법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육신적으로는살았더니 계명 이르매  살아나고 나는 (영적으로는죽었도다(7:9);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하나님말씀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아니하고 말씀을 들어도 무감각한 그것이 바로 육신적인 삶의 특징입니다;

(1)    이유에 대해서는 사도 바울이 1장에서 벌써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1:28). 하나님께서 육신적인 삶에 탐닉하고 있는 사람들을 그냥 제멋대로 살아가게 내버려두십니다그것은 창세기 6장에서 노아 시대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떠나버리신 이유와 동일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그러나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 하시니라(6:3).

(2)   영이신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의식하지 아니하고 마치 짐승과 같이 육신적인 약육강식과 탐욕의 삶을 살아가게 되면 두가지의 비극을 당하게 됩니다하나는 하나님께서 떠나버리시고 영적인 호흡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생기가 공급되지 아니하므로 육체적인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게 됩니다그렇게 제멋대로 살다가 죽음에 이르게 되는 시간이 길어야 120년입니다 다음에는 하나님의 심판에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3)   그리하면 그들은 하나님말씀에 대한 깨달음이나 영적인 감각이 없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못한   죄를 범하면서 육신적으로만 살아가게 됩니다그것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살아 있는  같으나 영이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영적으로 죽어 있는 자입니다마치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북부 시리아 하란 땅에서 제멋대로 살고 있는 족장 데라의 여생 60년과 동일한 것입니다(11:26, 31-32, 12:4, 7:4).

(4)   그렇게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는 인간사회에 대하여 구원을 베푸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먼저 선민들의 사회에 하나님의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기 쉽게 율법의 형식으로 주십니다 이유는 자신들의 육신적인 삶을 하나님의 영적인 말씀인 율법에 비추어봄으로써 무엇이 죽은 것이고 무엇이 사는 길인지를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결과 발견하게 되는 진실이 다음과 같습니다; 율법을 깨닫지 못하고 육신적으로만 살아가고 있을 때에는 사람들이 그것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자신들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의 취지인 계명에 비추어보니 그것이 아닙니다하나님 보시기에 죄인이며 영적으로 무감각하게 죽어 있는 자신이라는 것입니다(7:9 의역).

둘째로, 생명 이르게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7:10);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계시의 말씀을 전하게 하신 것은 그들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의도입니다;

(1)   그런데 백성들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3단계가 필요합니다첫째단계는하나님을 버리고 제멋대로 살고 있는 자신들의 육신적인 삶이 살아 있다고는 하지만 영적으로는 죽어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입니다둘째단계는그대로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탐욕적으로 살다가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벌에 들어가고 만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셋째단계는그러므로 자신들을 구원하여  대속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시기를 간구하며 또한 영생의 하나님과 동행할  있는 영적인 삶을 허락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2)   무엇보다도 선지자들과 메시아를 통해서  세상에 선포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합니다그것은 궁극적으로 영생 구원이라고 하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선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하지만  과정에 있어서는 위의 1-2단계에서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인  계명과 율법에 비추어보게 되면 육적인 삶을 탐닉하고 있는 자신들은 모두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며 회개하지 아니하면 영벌의 심판에 이르게 된다고 하는 미래의 자화상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따라서 사도 바울은 역설적으로 본문에서,  생명 이르게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7:10)라고 서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7:11); 창세기 3장의 기록을 염두에 두고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 대목입니다;

(1)   마귀의 화신인 뱀이 하와에게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3:1a, 20:2). 뱀은 간교하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하와가 어느 정도로 믿고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탐색을 합니다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번 슬쩍 지나가는 말처럼 찔러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3:1b). 하와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가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왜냐하면 그것을 먹으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3:2-3 의역).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강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의심을 품고 있는 하와의 답변입니다(2:17).

(2)   이제 간교한 뱀이 본론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에 하와의 탐욕을 부채질   있는 거짓말을 혼합하여 그것으로 그녀를 속이고 있습니다;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3:4-5). 여기서 4절은 2 17 말씀에 비추어보면 거짓말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2:17). 그러나 5절은 22 말씀에 비추어보면 진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보라  사람이 선악을 알게 하는 일에 우리  하나같이 되었으니(3:22).

(3)   하나님의 말씀과 마귀의 거짓말이 혼합이 되어 있는 것이 뱀의 말입니다그것으로 하와의 믿음을 시험하고 있으며 욕심을 충동질하고 있습니다(3:6).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과 뱀의 말이 무엇이 다른지를 구별하는 것이 사실은 말씀에 대한 분별력입니다그렇게 성숙한 신앙의 경지를 가지고 있지 못한 하와가 그만 뱀의 유혹을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순간 그녀는 죄의 종이 되고 맙니다(6:16).  죄가 육신적인 삶으로 계속 장성하게 되면 영적으로 완전한 사망에 이르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1:15). 그와 같은 의미를 담아서 사도 바울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7:11).

넷째로, 이로 보건대율법 거룩하고 계명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7:12); 계명과 율법은 전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1)   그것들은 하나님의 것이므로  특징이 하나님의 속성과 같습니다첫째거룩한 것입니다그러므로 세속적인 것이 아닙니다둘째공의로운 것입니다따라서 자기만 살고자 하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며 자기 집단의 의로움만을 내세우고 있는 정의가 아닙니다이기심과 인간의 정의를 초월하여 피조물 모두를 공평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다루고 있는 창조주의 공의의 정신을 말하고 있습니다셋째선한 것입니다생명을 돌보고 살리는 것이 선한 것입니다아무리 명분이 좋다고 하더라도 생명을 상하게 하고 죽이는 것은 악한 것입니다따라서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 창조주 하나님만이 절대 선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18:19).

(2)   십계명과 율법이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신정국가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행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것입니다(20-2410:13). 그러므로 사도 바울의 지적과 같이 그것은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로 보건대율법 거룩하고 계명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7:12). 비록 계명과 율법에 비추어 보아 자신들의 죄악이 탄로가 나고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더라도(7:10그것은 장차 사망이 아니라 영생을 얻기 위한 첫걸음이 되는 것입니다다만 한가지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그것은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을 가지고 계속 회개하는 성도들을 죄인이라고 정죄하며 사망의 올가미를 씌우고자 획책하고 있는 악한 영들과 율법주의자들의 준동을 막는 방법입니다.

(3)    방법을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 때가 오나니  이때라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하나님은 영이시니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4:23-24). 영이신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를 하게 되면 악한 영들의 정죄와 사망의 미래를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이유는 두가지입니다첫째예수님께서 속죄의 제사를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회개하는 성도들의 죄를 모두 도말하셨기 때문입니다그것이 아직도 죄의 종이라고 하는 마귀의 거짓말을 물리칠  있는 하나님의 진리입니다둘째아직도 성도들이 육신을 입고서 남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육신적인 삶을 계속하고자 하는 이기적이고 현세적인 욕구가 얼마나 강한  모릅니다그렇게 탐욕적으로 육신적인 삶을 다시 살아가게 되면 사망의 심판에 이르게  것입니다그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특단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성령님을 성도들의 속사람속에 내주 역사하게 해주신 것입니다(14:16-17). 따라서 성령님 안에서 성도들이 영적인 삶을 영위할 수가 있습니다 결과 사망이 아니라 영생의 부활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다섯째로, 그런즉선한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그럴  없느니라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되게 하려 함이라(7:13); 육신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에 추구하던 것과 즐기던 것이 성도가 영적인 삶을 살게 되면 달라지게 됩니다;

(1)   전에는 세상적인 명성과 출세 그리고 개인적인 부귀영화를 탐하여 전력투구를 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과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달려 가고 있습니다또한  동안 세상적으로 즐기고 자랑하던 그것들이 시시하게 되고 말았습니다그러한 변화들이 발생하고 있기에 사도 바울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즉선한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그럴  없느니라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되게 하려 함이라(7:13).

(2)   알기 쉽게 풀이를 해봅니다첫째선한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한 계명과 율법이 나를 사망으로 인도할 리가 없습니다둘째그런데 어째서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에 비추어 보게 되면  자신이 죄인임이 드러나게 되고  결과 영원한 사망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는 비참한 운명에 처하게 되는 것일까요차라리 하나님께서 계명과 율법을 주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세상적으로 육신적인 삶을 즐기면서  평생   수가 있었을 터인데  기회를 빼앗아 가신 것이 아닙니까그것은 너무 잔인한 처사가 아닙니까그러한 불평과 불만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3)   셋째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자신이 용서받을  없는 죄인이며 사형수라고 하는 진실에 직면하지 아니하게 되면 인간은 도저히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살려 달라고 진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지 아니하는 목이 곧은 존재라고 보고 있습니다(32:7-10, 7:13). 따라서 사실은 계명과 율법을 선민사회에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그리고 계명과 율법을 통하여 자신들이 죄인의 괴수라고 하는 진면목이 환히 드러나게  것이 또한 은혜입니다(딤전1:15).

결론적으로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자신이 죄인 중의 죄인이며 영원한 사망 가운데 들어갈 운명임을 분명하게 깨닫게  자들이 비로소 진심으로 회개하고  길을 찾아서 눈물로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앞으로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 앞으로 나아올  있게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글을 적고 있는 사도 바울은 오히려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감사를 드리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지체 속에서  다른 법이  마음의 법과 싸워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 도다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우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그런즉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7:22-25).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먼저 말씀을 주시고  말씀 그대로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보내어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24:44-49). 아무쪼록 그러한 감사와 은혜가 풍성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