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OBS교재(손진길 작성)

이사야 제37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3. 18. 13:47

이사야 제 37(29:1-16)(손진길 작성)

 |OBS5-37|

 

 Q1. 예루살렘을 아리엘(29:1)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l  유다왕국의 수도인 예루살렘을 이사야가 예루살렘으로 그대로 호칭할 경우에는 당시 백성들 입장에서는 단지 자신의 도성에 관한 한시적예언으로 받아들이거나 폭을 넓혀 생각해보더라도 자신들의 왕국 유다의 운명에 관한 예언 정도로 생각할 뿐인 것임

l  이에 비해서, 특별한 뜻을 담고 있는 별칭 아리엘(번제단)으로 호칭할 경우에는 예루살렘의 공간적 의미보다는 아리엘이라는 말뜻에 더욱 충실한 시공간적 의미로 개념이 확대되어 나가는 것임

l  예루살렘 제단(아리엘)이란 역사적으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곳( 22:7-14) 아브라함이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십분의 일을 바치고 자신은 전혀 취리하지 아니한 곳( 14:17-24)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인류대속의 희생제물로 바친 곳( 23:26-49)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

l  따라서 아리엘이란 의인의 하나님 사랑과 하나님의 인간 사랑이 드라마틱하게 표출된 장소를 말하고 있는데 이 개념은 (시공간을 넘어서는) 영적의 의미로 바라보면 아리엘이란 인간의 마음속에 또 하나님의 마음속에 서로가 서로를 찾고 있는 한 뿌리의식( 15:20-24, 55:6, 65:2) 또는 애틋한 생명의 공유의식을 함축하고 있는 상징어로 볼 수 있는 것임( 1:26, 7:16, 8:2,9-27)

l  이 생명의 공유의식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제사장 나라 유다왕국을 징치하시면서 그토록 가슴 아파 하시고 계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임(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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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2. 아리엘에게 주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무엇인가?

 

l  마지막 남은 제사장나라 유다족속은 비록 타락하였을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 6:2, 45:11,63:16)로 불리어지고 있으며 그들에게는 구원의 약속이 여호와께로부터 주어지고 있음(29:6-8,22-24)

l  그 내용은 첫째로, 유다백성이 징벌당하여 땅의 티끌같이 되었을 그때에(29:4)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실 것이다(29:6)

l  둘째로, 제사장나라를 정복한 세상제국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날려가며(29:5) 그들이 이룩한 제국의 영광은 한낱 일장춘몽에 불과할 것이다(29:7)

l  셋째로, 시온의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고 시온산 만을 차지한 나라와 백성은 영적인 굶주림과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29:8)

l  넷째는,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족속 가운데 구속의 역사를(기이한 역사를, 29:14, 63:8) 시작하실 것인데(29:22,23) 이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자는 이방인이라 하더라도 구원에 참여할 것이다(29:19)

l  요컨대, 겸손하게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며 그 속에서 생명의 뿌리를 발견하는 자 곧 아리엘은 유다족속이든지 이방족속이든지 상관없이(29:19) 영적인 눈을 뜨고(29:18) 총명하게 될 것임이(29:24) 예언되어져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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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창조주 여호와 안에서 자신의 생명의 뿌리를 발견한 자 그래서 여호와의 제단에 자신의 일생을 바친 자 아리엘은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백성을 일컬는 상징어인데( 12:1, 29:1,2) 이를 괴롭히고 그 성을 치는 열방의 무리들이(29:7) 후일 당하는 보응과 상실감은 무엇인가?

 

l  6가지 보응의 종류를 열거하고 있는데 벼락 지진 천둥 회리바람(tornado or funnel) 태풍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로 보이는 하나님의 징계임(29:6)

l  상실감은 아리엘(의인과 의인의나라)을 없애버렸으므로 찾아오는 인간의 허무함인데 이와 같은 영적 공백은 아무리 권력을 강화하고 잘먹고 잘살며 쾌락을 누리더라도 결코 세상 것으로 채울 수 없는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력( 7:16, 1:26)에 대한 그리움인 것임(2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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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포도주와 독주에 취하여 비틀거리는 유다사람들(28:7)이란 표현의 속뜻을 풀이하고 있는 29:10말씀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l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sprit) 부어버리심으로 눈은 감기워지고 머리는 장막에 덮어 씌워져 어두워져 버린 것인데(29:10) 이를 포도주와 독주에 취한 백성으로 표현한 것임(29:9)

l  여기서 눈이 감기워졌다고 하는 뜻은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는 눈이(영적인 눈이) 소경이 되었다는 뜻이며 머리가 어두워졌다는 뜻은 하나님의 섭리를 해석하고 그 원칙을 발견하여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이 상실되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임

l  한마디로 눈은 선지자의 영성을, 머리는 선견자의 지성을 의미하고 있는 것임(29:10)

l  따라서 영성이 어두워지는 것은 포도주에 취하는 것과 같은데 그 이유는 세상의 것에 만족하고 그 풍요로움을 포도주를 마시면서 마냥 즐기다보면 영성은 자동적으로 어두워져 버리기 때문임

l  또한 하나님의 논리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도록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어져 있는 인간의 두뇌가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하여 계속 사용되다가 보면 어느사이에 하나님과 나의 머리사이에 장막이 덧씌워져 있음을(차단된 상태인 shielding은 독주를 마셔서 두뇌를 마비시키시는 것과 같음) 발견하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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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이와 같은 상태에 처해있는 종교국가 유다나라의 형편은 어떻게 묘사되어지고 있는가?

 

l  영성과 지성이 어두워져 버린 사회는 참된 예배가 사라진 사회를 말하는데( 4:23,24) 이와 같은 사회의 모습을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음. 첫째로,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 말씀을 깊이 연구하지 않으면서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은 함부로 풀지 못하도록 봉해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강변하면서 은근히 영적으로 겁을 주고 있는 것임(29:11)

l  둘째로, 이와 같은 종교지도자들의 교훈에 물들어 버린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에 무식하게 되어 하나님 말씀 공부 보다는 지도자들의 말씀에 의존하는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임(29:12)

l  셋째로, 이와 같은 종교국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직접 만나 믿음의 성숙과정을 얻지 못하므로 입술로만 하나님을 예배할 뿐 마음속 감동과 깨달음이 없으며(고전 14:19, 29:13) 남이 보는데서는 율법을 행하나 보지 아니하는 곳에서는 율법을 적용시키지 않으니(29:15) 창조주의 눈을 인간의 눈 정도로, 창조주(토기장이)의 지혜와 판단력을 인간의 능력정도로 치부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임(29:16)

l  요컨대, 이와 같은 외식적인 종교국가는 이사야 당시나 예수님 당시 또는 오늘날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총명이 가리워진 사회이므로(29:14) 사상누각이요( 7:26) 하나님의 성전 청결의 역사에 있어서 그 정리대상이 될 뿐임( 2:14-16, 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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