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로마서 제22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2. 7. 04:24

로마서 제22(10:5-15) <OBS4-22>(손진길 작성)

 

[Q1]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10:5)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         모세가 직접 기록한 율법은 ①하나님께서 손수 돌판에 새겨주신 십계명(20:1-17, 24:12, 31:18, 34:1, 28), ②토단(土壇, 흙을 쌓아서 만든 제단을 말함)을 쌓고 드리는 참된 제사(번제와 화목제, 20:24), ③무엇보다 돌에 정을 대는 행위를 부정하다고 말씀하시며 층계로 하나님 단에 오르는 인간의 하체의 노출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20:25-26) 등을 기본정신으로 하여 쓰여진 것임. 따라서 율법을 제대로 지켜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20:6, 12, 24, 24:8, 11) 얻어 누리자면 ①그 기본정신에 대한 해석, ②특히 토단과 참된 제사의 의미 ③그리고 하나님이 경고하신 바 있는 두 가지 말씀의 뜻풀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임.

·         첫째로, 돌에 정을 대는 것이 부정하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계명과 율법에 대하여 인간들이 자신들의 필요와 편의를 위하여 ①함부로 해석하거나(5:19), ②세부규정이나 장로들의 유전을 가지고 회칠을 하며, ③본 뜻을 변경시키는데 손을 대는 행위를 하면(15:3, 9) 그것은 부정행위가 되어 하나님의 의가 살아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 중 최상의 복인 “하나님 앞에서 죽지 아니하며 즐겁게 하나님 전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특권”이(24:11) 사라진다는 의미임.

·         둘째로, 인간에게 높이 보이려고 하나님의 단을 높게 하고 자기 혼자 높은 계단을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난다는 등 독선과 교만에 가득 찬 종교적 위선을 행하게 되면 그것은 하나님의 의를 행하여 인간을 하나님 전으로 인도하는 행위가 아닌 것임(15:14). 그것은 짐승같이 하체가 드러나는 인면수심(人面獸心)의 행위이며 하나님 앞에 수치스러운 종교적 장사행위가 된다는 뜻이 그 두 번째의 의미가 되고 있음.

·         그 밖에도 토단을 사랑하신 하나님, 형제간의 화목과 자기희생의 번제를 진정으로 원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율법을 제대로 지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 전에서 먹고 마시는 잔치자리에 초대받는 데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임(22:8-9). 다만, 하나님의 선택을 위해서는 예복에 해당하는 ①예수님의 보혈의 은혜와 ②성령의 능력을 옷 입는 은혜가 필요할 것임(22:11-12, 고전6:15-20).

 

[Q2] 결국 인간이 율법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         예수님의 지적 그대로, ①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자신과 백성들을 가르치고, ②사람 앞에 잘 보이려고 율법을 외식적, 위선적으로 행한 결과(15:9, 6:1-2) 율법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음. 한마디로 입술로는 하나님을 높이지만 마음은 멀리 떠나있는 것임(15:8).

 

[Q3] 마음을 다하여 율법을 지키는 것은 가능한 일인가?

·         불가능한 일임.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데 그 이유는 단적으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는(5:28) 예수님의 지적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음. 그러므로 율법에 부끄럽지 아니하도록 하나님의 의를 이루자면, ①정죄에서 벗어나는 죄 사함의 은혜, ②의인으로 다시 세우는 칭의의 은혜, ③하나님의 의를 행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 그 모든 것들이 요구되는 것임. 그것으로써 율법은 완성이 되는 것임(5:17).

 

[Q4] 결국 율법을 완성시키는 것은 예수님의 능력과 성령의 능력을 옷 입는 믿음의 의인데(10:6) 그것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 것인가?

·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만나서 얻거나(10:6) 우리가 우리 힘으로 남을 구원하겠다고 스스로 음부에 내려가서 얻을 수 있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결과 주어지는 능력이(10:7) 아님. 오로지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늘보좌를 버리고 내게로 오신 예수님을(3:20) 마음으로 맞아들이고 그 말씀의 능력을 입으로 시인하면 성령의 능력이 내게 임하여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는 성숙된 의인의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임(10:8-10). 그 때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복음이 전파되며 무엇보다 맡긴 자들을 말씀으로 양육하여 하나님 앞에 일꾼으로 세울 수 있는 것임(6:39, 14:10-17, 15:26).

 

[Q5] 믿음의 의가 가지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인가?

·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복음은(10:10) 그 자체가 차별성이 없다는 것임. 그 이유는 모든 인간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을 누구나 지니고 있기 때문임. 율법을 제멋대로 왜곡하여 지킨 유대인들은 그 잘못이 탄로날까 두려워하여 폐쇄적이었지만 부끄러움이 없는 믿음은 개방적이며(10:11-12) 그 전파는 전 세계적으로 기쁨이 되는 것임(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