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로마서 제18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2. 4. 03:03

로마서 제18(9:1-17) <OBS4-18>(손진길 작성)

 

[Q1] 모세의 경우에는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거두게 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걸고서 중보 기도를 했음(32:32, 3:19). 예수님은 만민을 성부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하여 천성을 떠나 스스로 미천한 인간이 되는 성육신의 고난을 감내하였으며 공생애 끝에는 십자가의 치욕까지 감당하시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용서 또 용서를 간구하신 바가 있음(1:11, 23:34). 그렇다면 바울의 경우에는 자신의 생명을 걸고서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가?

·         자신의 형제요 친척이며(9:3) 동족인 이스라엘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음(9:4). 바울의 생각에는 과거 회심한 자신을 잡아 죽이려고 모의했던 유대인들이지만(9:23) 같은 아브라함의 씨요 동족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먼저 받은 선민임은 분명하다는 것임(고후11:22, 9:4-5).

·         선민이라고 하는 뜻은 ①이삭의 후예이며(9:7), ②출애굽 민족해방 후 최초의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었으며(19:3-6), ③하나님의 말씀과 율례를 받았으며(24:3), ④메시아의 탄생, 복음의 선포가 그 가운데서 이루어졌다는 뜻임(1:21, 4:17). 그 선민이 기득권과 영적인 장자의 축복을 상실한 것은 ①만민구원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복음을 거부하고(10:2-3, 12-13), ②형식적인 율법의 의를 절대시하는 그들만의 종교국가를 고수하면서(23), ③개인구원 아닌 민족구원자로서의 메시아만을 원했기 때문임(11:47-53).

 

[Q2]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1:12), 곧 약속의 아들이 되는 신분을 획득하고 그것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성경에서 어떻게 제시되고 있는가?

·         하나님의 자녀(1:12) 또는 약속의 아들은 ①혈통으로나(이스마엘이 혈통으로는 장자임, 16:16, 17:20-21, 25), ②육정으로나(상처한 아브라함이 노후에 인간적으로 의지한 후처 그두라로부터 6아들을 더 얻었음. 25:1-6), ③사람의 뜻으로(애초 자식이 없었던 아브람이 후계자로 선택한 자는 유능한 젊은 가신 다메섹 엘리에셀이었음. 15:2, 노후에도 여전히 충성된 늙은 종 엘리에셀을 의지하고 전 재산의 관리를 맡긴 바 있는 아브라함, 24:2) 나지 아니하고, ④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임(1:12-13, 처음 태어난 약속의 아들 이삭은 경수가 끊어진 90세의 사라가 여호와의 능력으로 낳은 아들이었음, 17:15-19, 18:11-14). 정리를 해보자면, 약속의 아들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이, ①하나님의 뜻과 능력, ②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이라고 할 수 있음(11;11-12, 17-19).

·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조건 또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라고 할 수 있음(1;12-13). 나아가서, 복음을 믿는 것이 양자의 신분획득의 길이며(9:4, 3:26-29, 4:6-7, 3:6, 1:4-5) 자녀의 권세를 누리게 하는 것이 마음에 인치신 성령의 역사임(고후1:12). 성령의 역사는 평생에 걸쳐서 성도의 인격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도록 계속되는데 그것을 믿음의 성숙이라고 부를 수 있음(1:17). 그런데 그 길은 쉬운 길이 아님. 그 이유는 그 길은 의로운 선택, 소망된 삶으로 일관해야만 하는 길이기 때문임(5:5, 8:24-25). 한 마디로 한평생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는 외길은 좁은 길인 것임.

 

[Q3]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삭, 에서, 야곱은 각각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가?

·         이삭은 하나님의 뜻과 능력으로, 그리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가 믿음으로 얻은 약속의 아들임(9:7, 9). 따라서 이삭은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뜻 아래 오로지 믿음으로 탄생한다는 사실을 상징하고 있는   자인 것임(9:8). 그 반면에 에서는 약속의 아들이 되는 신분인 장자로 태어났으나 하나님이 준 영적인 축복(9:4-5) 보다는 세상권세와 그 재미에 빠져 하나님의 자녀로 여김을 받지 못한 비극의 상징이 되고 있음(9:13). 그러므로 복음을 배척한 이스라엘의 현세주의는 에서의 정서와 통하고 있음.

·         야곱은 단 몇 분 차이로 쌍둥이 동생으로 태어나 영적인 장자가 되지 못한 억울한 운명을 극복하고자 하나님과 한 평생 씨름한 자인데 결국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엘벧엘의 하나님을 만나 믿음의 조상이 된 자임. 따라서 세상적으로 둘째인 야곱이 영적으로는 먼저 장자가 된 것인데 그것은 이방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먼저 된다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9:11).

 

[Q4] “롬9:15” 말씀의 뜻은 무엇인가?

·         모세는 평생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과 민족구원을 위해 살았던 인물임. 그러나 그가 노후에 깨달은 진리는 “제사장 나라를 이루는 것은 율법국가나 그들만의 선민의식이 아니고(32:7)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하는 개인 개인들의 믿음이(6:5) 그 초석이 된다”는 사실임. 요컨대 개인구원이 민족구원의 길이 되는 것임(9:15, 33:16, 19).

 

[Q5] 바로와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는 각각 어떻게 사용하셨는가?

·         목이 곧은 현인신 바로 왕을 징계하심으로 이방 강대국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선보이고 그 크신 이름을 온 땅에 전파되게 하심(9:17). 그것은 Negagtive한 방법임. 그 반면에 아브라함의 복은 Positive한 것임. 그 이유는 믿음으로 얻은 아브라함의 복은 훗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방인들이 얻게 되는 믿음의 큰 복을 미리 보여주고 있기 때문임(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