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금송아지 우상사건으로 성막이 회막 안으로 옮겨지고 여호와는 가나안으로 동행하시지 아니하겠다고 말씀하심. 그러자 모세가 2가지를 간청하고 있음”(출33:1-23)
설교일; 주후 2025년 11월 2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25년 3월 8일 토요일 작성)
인생 가운데 자신이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확신할 수가 있을까요? 모세는 그것이 바로 여호와와 함께 동행하는 인생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송아지 우상사건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신 여호와께서는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출33:3b);
여호와께서는 백성들과 직접 동행하지 아니하시고 그 대신에 자신의 사자를 앞서 보내어 가나안 땅의 원주민을 내쫓고 그 땅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기업으로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출33:2-3a).
그렇다면, 모세는 백성들을 이끌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얻어서 그곳에 정착하고 국부와 같은 존재로 추앙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인생 가운데 창조주 여호와와 동행하는 일이 더 중요할까요?
모세의 가치관에 따르면 그것은 전자가 아니고 후자입니다(신8:11-20, 히11:26).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모세의 인생의 우여곡절 때문입니다. 모세는 일찍이 40세가 될 때까지 세상제국 애굽에서 왕자의 대접을 받으면서 권력실세의 한사람으로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린 바가 있습니다(행7:21-23).
그런데 양어머니인 애굽의 여자바로 핫셉수트가 권좌에서 쫓겨나게 되자 모세는 변방 고센 땅으로 밀려나고 맙니다. 그는 그곳에서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들을 규합하여 봉기를 획책하지만 그만 사전에 탄로가 나고 급히 미디안 땅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다행히 모세는 미디안의 제사장인 이드로의 딸과 결혼하여 신변보호를 받게 되지만 그 대신에 40년간 처가살이를 하면서 장인의 양치기로 지내게 됩니다(출2:21, 3:1). 그렇게 별볼일 없는 80세의 노인 모세를 불러서 호렙 산 꺼지지 아니하고 있는 가시나무 불꽃 앞에서 동족을 해방하여 약속의 땅으로 데리고 가는 사명을 부여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출7:7).
모세는 여호와의 능력을 행할 수 있는 지팡이를 들고서 애굽으로 들어가서 친형 아론과 함께 바로를 만나게 됩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전달했지만 바로와 애굽의 대신들이 코웃음을 치면서 완강하게 거절합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차례로 내리고 그들을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드디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의 압제에서 해방이 되고 광야로 나오게 됩니다. 그 뒤를 추격하는 바로의 정예병들이 홍해에서 여호와의 능력으로 바다에 수장이 되고 맙니다. 미디안 변경 르비딤 광야에서 이스라엘 진영을 습격한 아말렉의 군대는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대패를 당하게 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시나이 반도 여러 광야에서 240만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마실 물을 얻게 되고 목축을 하면서 하늘에서 주는 만나로 생존하게 됩니다. 그리고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나타나서 더위와 추위를 막아주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창조주 여호와의 동행의 역사가 없다고 하면 진작에 광야에서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그러한 경험을 계속하는 동안에 모세가 큰 깨달음 하나를 얻게 됩니다. 그것이 인생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귀영화가 아니라 창조주 여호와와 함께 동행하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광야와 같은 이세상에서 영원한 구원을 얻는 방법은 여호와를 섬기며 동행하는 인생을 살다가 마침내 천국에 들어가서 창조주와 함께 영생을 누리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출33:16, 히11:26).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송아지 우상숭배사건으로 인하여 진노하신 여호와께서는 이제부터 이스라엘 백성과는 동행하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번영을 누리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인생은 영생의 구원과는 멀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확연하게 깨닫고 있는 모세가 여호와께 결사적으로 매어 달리고 있습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동행하지 아니하신다고 하면 자신은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아니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출33:15).
그 결과 모세는 백성과 함께 다시 동행하겠다는 여호와의 답변을 받아내고 있습니다(출33:14, 16). 그 다음으로 인생 가운데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모세는 여호와와 동행하는 인생을 끝까지 살아간 다음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고 있는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을 누리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히11:26, 눅9:29-30);
그것이 모세가 얻고자 하는 상급인 것입니다. 그에 따라 모세는 여호와에게 부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한번 보여달라고 간청합니다(출33:18). 그 결과 선한 형상이 앞서 지나가면서 여호와를 찬양하고 있습니다(출33:19). 그렇지만 막상 모세는 여호와의 영광을 육신의 눈으로 직접 목격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의 영광을 마주하게 되면 죽임을 당하고 말기 때문입니다(출33:20). 모든 물질이 녹아버리는 것이기에 인간의 육신이 온전할 리가 없는 것입니다(벧후3:10).
그렇다고 하면 언제 모세가 여호와의 영광을 마주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때는 그리스도가 부활하여 승천한 이후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승천한 영생의 첫 열매이고 모든 선지자와 성도들이 그 뒤를 잇게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고전15:20-24).
그와 같은 사실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 변화산상의 모습입니다. 홀연히 그 모습이 변형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옆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눅9:29-31).
그러한 하나님나라의 환상을 보고서 사도 베드로가 너무나 황홀하여 초막 3을 짓고 주님과 모세 그리고 엘리야를 모시고 그곳에서 영원히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눅9:33). 그러나 그것은 미래의 일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변화산의 환상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그리스도가 대속의 십자가를 지고 무덤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40일후에 승천한 이후 이 세상에 재림하는 그때에 발생하는 일을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그에 따라 사도들은 예수님과 함께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공생애를 끝까지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마28:18-20).
마찬가지로 성도들도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으로 부활 승천하신 주님이 맡긴 지상명령을 실천하면서 거듭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행1:8). 그 심령속에 마련된 성령님의 전에 승천하신 주님이 아버지 하나님을 모시고 영적으로 임재하고 계시기에 성도들은 벌써 삼위일체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듭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요14:16-20, 롬8:1-18, 고전6:19-20).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아울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여호와가 아니고 모세)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긴 모세 너의, 출32:7) 백성과 함께 여기(시나이 반도 남단 시내 산 아래 시내 광야)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창15:18-21, 출3:8) 올라가라. 2. 내(여호와)가 사자(천사)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원주민)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창15:16, 그들의 죄악의 관영으로 말미암아 가나안 땅에서 내쫓기게 되는 것임) 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천사는 보내어서 도와주지만 결코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동행하지 아니하시겠다는 선언임), 너희는 목이 곧은(거만한)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출32:9-10) 하시니, 4. 백성이 이 준엄한 (여호와의 동행이 없다는)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근신함),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회개하는 모습을 보고서 다시 태도를 결정하시겠다는 말씀임, 욘3:10). 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사실은 시내 산인데 잘못 표기가 되고 있음, 출17:1, 6, 18:5, 19:1-2)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 7.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백성들의 천막이 있는)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會幕, a meeting tent)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모세를 통하여 여호와께 속죄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여)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8.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여호와의 사자인, 출13:21-22, 14:19)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10.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여호와가 계신 곳을 향하여) 예배하며, 11.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사람의 모습으로 현신하신, 창18:1-2)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가까이에서 여호와와 모세가 나누는 이야기 듣고 그것을 묵상하기를 좋아하더라, 창24:63, 눅9:31-33)”(출33:1-11);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여호와가 아니고 모세)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긴 모세 너의, 출32:7) 백성과 함께 여기(시나이 반도 남단 시내 산 아래 시내 광야)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창15:18-21, 출3:8) 올라가라. 2. 내(여호와)가 사자(천사)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원주민)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창15:16, 그들의 죄악의 관영으로 말미암아 가나안 땅에서 내쫓기게 되는 것임) 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천사는 보내어서 도와주지만 결코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동행하지 아니하시겠다는 선언임), 너희는 목이 곧은(거만한)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출32:9-10) 하시니, 4. 백성이 이 준엄한 (여호와의 동행이 없다는)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근신함),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회개하는 모습을 보고서 다시 태도를 결정하시겠다는 말씀임, 욘3:10). 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사실은 시내 산인데 잘못 표기가 되고 있음, 출17:1, 6, 18:5, 19:1-2)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출33:1-6);
1) 출애굽기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신앙을 파수하고 있으면 여호와께서 친절하게 ‘나의 백성’이라고 부르고(출5:1, 6:7, 7:16, 8:1, 20, 9:1) 그 반면에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있으면 냉정하게 모세 ‘너의 백성’이라고 부르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출32:7, 33:1). 여호와신앙을 떠나 우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께서는 진노하시며 그들을 죽음으로 심판하고자 하십니다(출32:7-10).
2) 그 말씀을 듣자 모세가 즉시 여호와 앞에 엎드려서 부디 용서하여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용서하여야 하는 이유를 모세가 진언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섬기게 하려고 애써 세상제국 애굽에서 해방하여 광야로 데리고 나온 자신의 백성을 모조리 쳐죽여버린다고 하면 애굽의 백성들과 주변 족속들이 모두 입을 모아서 여호와는 믿지 못할 신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실 것이 아니라 그들을 용서하시고 여호와의 백성으로 계속 삼아주십시오”(출32:11-12, 31-32).
3) 모세는 여호와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하여 여호와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하는 레위인들에게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기자고 선동한 자들을 색출하여 칼로 죽이라고 명령합니다(출32:26-27). 그 결과 3천명의 희생이 발생하고 맙니다(출32:28). 이튿날 모세가 다시 시내 산 정상에 올라가서 빽빽한 구름안으로 들어가 여호와 앞에 사죄를 드리고 부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완전히 용서하여 달라고 간청합니다(출32:31-32).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여전히 냉담하십니다.
4) 이미 약속한대로 천사를 보내어 가나안 원주민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겠지만 그들은 이제 여호와의 백성이 아니고 모세 너의 백성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십니다(출33:1-3a). 그리고 여호와는 이제부터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지 아니하실 것임을 선언하십니다(출33:3b). 그 말씀을 듣자 모세는 즉시 마음속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을 기업으로 얻는 세상적인 이득과 여호와와 동행하지 못하는 인생의 허망함을 상호 비교합니다.
5) 그 결과 모세는 여호와의 동행이 없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서 세상적인 풍요를 누린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잠시의 세상적인 영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영원한 여호와의 동행은 물론 영생을 누리는 천국에서의 삶을 얻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히11:24-26). 그에 따라 모세는 여호와에게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 자손들을 다시 주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과 동행하여 주실 수가 있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매어 달립니다.
6)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이 세상의 영광을 자랑하고 있는 장신구를 제거하고 진정으로 창조주 하나님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면 재고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하십니다(출33:5). 그 말을 듣자 모세는 재빨리 하산하여 장로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의 뜻을 전달하고 아무쪼록 백성들에게 한마음으로 여호와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출33:4, 6).
(2) “7.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백성들의 천막이 있는)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會幕, a meeting tent)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모세를 통하여 여호와께 속죄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여)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8.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여호와의 사자인, 출13:21-22, 14:19)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10.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여호와가 계신 곳을 향하여) 예배하며, 11.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사람의 모습으로 현신하신, 창18:1-2)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가까이에서 여호와와 모세가 나누는 이야기 듣고 그것을 묵상하기를 좋아하더라, 창24:63, 눅9:31-33)”(출33:7-11);
1) 여호와는 자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가 되어 있는 인간의 겉모습과 속마음을 한꺼번에 살피고 계십니다. 진리의 하나님은 인간의 속마음과 겉모습이 일치할 때에 그것을 진심이라고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겉모습으로는 장신구를 제거하고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며 참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속마음이 여전히 거만하고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고 있으면 그것을 외식이며 거짓이라고 판단하시는 것입니다(사29:13, 마15:8).
2) 외식과 진심을 정확하게 구별하기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에 자신이 거처할 성막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는 진영 한가운데 세우지 아니하십니다(출25:8, 33:7-9). 그 대신에 모세로 하여금 백성들의 진영을 제법 벗어나서 회막을 세우고 그곳에서 지도자들 회의를 주관하라고 말씀하십니다(출33:7a). 그리고 여호와께서 거처하는 성막을 그 회막 안에 설치하라고 명령하십니다(출40:2, 22).
3) 그에 따라 성막이 완성되기 전에 벌써 여호와께서는 시내 산 정상이 아니라 모세의 회막에 강림하여 임재하십니다(출33:9, 11a). 여호와께서 모세와 회막에서 대화를 나누시는 동안 언제나 그 위에는 구름기둥이 머물고 있습니다(출33:10). 그 일이 계속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3가지 의전행사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4) 첫째, 모세가 백성들의 진중을 떠나 회막으로 들어갈 때에 레위인들이 그를 호위하며(출32:26, 33:7b) 백성들이 천막 앞으로 나와서 배웅을 하는 것입니다(출33:8). 둘째, 회막에 구름이 머물고 여호와께서 모세와 대화를 나누시는 동안(출33:9) 백성들이 천막 앞에 서서 여호와를 예배하는 것입니다(출33:10). 셋째, 회막을 지키고 돌보는 것이 모세의 시종인 여호수아의 직무 중 하나입니다(출33:11).
5) 따라서 여호수아는 회막에서 모세가 여호와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회막 문을 통제하며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회막에서의 일을 마치고 진중으로 돌아가지만 여호수아는 여전히 회막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11b).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가까이서 모시며 모세와 나누는 대화를 지근거리에서 듣고 있는 유일한 인물입니다(11a). 그와 같은 여호수아가 훗날 모세의 뒤를 이어 신정국가 이스라엘의 최고지도자의 자리를 맡게 되는 것입니다(신31:7-8).
둘째로, “12.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호렙 산에서 모세를 애굽으로 파송할 때에 두가지를 주셨음; 하나는, 친형 아론을 보좌역으로 붙여준 것임. 또 하나는, 모세와 아론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임재하게 한 것임, 출3:14-16. 신약시대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성육신하여 그리스도로 나타난 것임, 요1:14)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여호와께서 모세의 이름을 부르심, 출3:4)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세속의 신발을 벗게 하시고 거룩한 사명자로 세우신 은혜, 출3:5-12), 13.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①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②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③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모세가 여호와에게 3가지를 간청하고 있음. 하나, 동행하시며 지도편달을 해달라는 것임. 둘, 동행하시며 지켜달라는 것임. 셋,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의 백성이 아니라 여호와의 백성으로 여겨달라는 것임). 1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요14:16-20,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 승천이 있기 전이므로 주님의 동행이 어려우므로 창조주 여호와께서 직접)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창조주 여호와께서 동행하시면 사명자는 그 짐이 가벼워지는 것임, 마11:28-30). 15.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모세가 한번 더 확인하고 있는 기도임) 16.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동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창조주 여호와와 동행하는 인생이 구원받은 자이며 그 동행이 없으면 구원이 없다는 의미임)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모세의 인생에 끝까지 동행하여 주겠다는 여호와의 확약임. 그 결과 비록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천성에는 들어가게 된 것임, 히11:16, 26, 눅9:30). 18.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여호와와 동행하는 인생을 살다가 천성에 들어가기를 소원하는 모세임. 그에 따라 창조주 여호와가 계시는 그곳의 영광을 보여달라는 것임) 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이하는 천사의 찬양임).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이 세상이 창조주 여호와의 은혜와 긍휼로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임, 요3:16)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벧후3:10-11). 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22.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여호와의 손으로 가려 주심, 그 차폐로 말미암아 사람이 죽임을 면하게 됨. 그것이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죄사함과 칭의를 얻게 되는 은혜인 것임, 창3:15, 21, 시32:1, 벧전4:8),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출33:12-23); 역시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2.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호렙 산에서 모세를 애굽으로 파송할 때에 두가지를 주셨음; 하나는, 친형 아론을 보좌역으로 붙여준 것임. 또 하나는, 모세와 아론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임재하게 한 것임, 출3:14-16. 신약시대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성육신하여 그리스도로 나타난 것임, 요1:14)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여호와께서 모세의 이름을 부르심, 출3:4)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세속의 신발을 벗게 하시고 거룩한 사명자로 세우신 은혜, 출3:5-12), 13.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①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②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③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모세가 여호와에게 3가지를 간청하고 있음. 하나, 동행하시며 지도편달을 해달라는 것임. 둘, 동행하시며 지켜달라는 것임. 셋,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의 백성이 아니라 여호와의 백성으로 여겨달라는 것임). 1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요14:16-20,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 승천이 있기 전이므로 주님의 동행이 어려우므로 창조주 여호와께서 직접)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창조주 여호와께서 동행하시면 사명자는 그 짐이 가벼워지는 것임, 마11:28-30). 15.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모세가 한번 더 확인하고 있는 기도임) 16.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동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창조주 여호와와 동행하는 인생이 구원받은 자이며 그 동행이 없으면 구원이 없다는 의미임)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모세의 인생에 끝까지 동행하여 주겠다는 여호와의 확약임. 그 결과 비록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천성에는 들어가게 된 것임, 히11:16, 26, 눅9:30)”(출33:12-17);
1) 생각보다 80세의 모세가 똑똑합니다. 그 이유는 거년에 호렙 산에서 꺼지지 아니하고 있는 가시나무 불꽃 앞으로 모세 자신을 불러서 여호와께서 음성으로 말씀하시고 동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는 출애굽의 사명자로 삼았을 때에 조치하여 주신 3가지 사항과 지금 모세 너의 백성을 인도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시면서 여호와께서 그때처럼 조치하여 주지 아니하고 있는 사항들을 비교하여 다음과 같이 보완조치를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진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첫째, 호렙 산에서는 보좌역으로 친형 아론을 붙여주고 여호와의 말씀을 저 모세와 아론의 입에 넣어 주셨습니다(출4:14-16). 그런데 이번에는 여호와의 말씀을 나와 함께 보낸다는 언급이 없으십니다(출33:12a, 13a). 둘째, 저의 이름을 정답게 불러 주시고 언제나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여호와께서(출33:12b) 저와 끝까지 동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십시오(출33:13b). 이번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그러한 동행이 없으면 저는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지 아니할 생각입니다(출33:15). 셋째,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백성으로 여겨주십시오(출33:13c, 16). 저의 백성이라고 부르시면서 그들과 동행하지 아니하겠다고 말씀하시니 그 말씀을 완전히 거두어 주십시오.
3) 구체적인 모세의 간구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확실한 답변을 주십니다.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말씀을 입에 넣어주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창조주인 나 여호와가 친히 너와 동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직접 행차하여 모세 너를 도와줄 것이다(14a). 아무 염려하지 말아라(14b). 둘째, 모세 너의 백성을 나 여호와의 백성으로 삼고 그들과도 동행할 것이다(17a). 셋째, 내가 회막에 임재하여 모세 너의 이름을 부르며 계속 대화할 것이다(출33:9, 11). 내가 모세 너에게 베푸는 은총을 보고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를 따를 것이다(출33:8-10, 17b).
(2) “18.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여호와와 동행하는 인생을 살다가 천성에 들어가기를 소원하는 모세임. 그에 따라 창조주 여호와가 계시는 그곳의 영광을 보여달라는 것임) 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이하는 천사의 찬양임).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이 세상이 창조주 여호와의 은혜와 긍휼로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임, 요3:16)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벧후3:10-11). 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22.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여호와의 손으로 가려 주심, 그 차폐로 말미암아 사람이 죽임을 면하게 됨. 그것이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죄사함과 칭의를 얻게 되는 은혜인 것임, 창3:15, 21, 시32:1, 벧전4:8),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출33:18-23);
1) 짧은 인생 가운데 여호와와 동행하는 일이 현세적으로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일은 120세를 전후하여 끝나고 맙니다(신34:5-7). 그러므로 모세가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이 향년을 맞이한 다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가서 창조주 여호와 앞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는 것입니다(히11:16, 26). 그와 같은 깊은 의미를 담아서 피조물에 불과한 선지자 모세가 감히 창조주 여호와께 간청하고 있습니다; “18.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출33:18).
2) 진정으로 영생의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의 진면목을 보고 싶어하며 그 찬란한 영광을 느끼고 싶어하는 선지자 모세입니다(18절). 그 진심을 다한 소원이 갸륵합니다. 그렇지만 피조물에 불과한 모세가 창조주의 영광을 보게 되면 그 햇빛보다 강력한 영광 앞에(계21:23)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육신이 당장 녹아 내리고 말 것입니다(출33:20, 벧후3:10-1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친절하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3) 첫째, 천사들이 나보다 앞서 진행하면서 찬양하는 소리를(출33:19a) 모세 네가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출33:19b). 둘째, 여호와의 진면목을 직접 보게 되면 육신의 눈이 멀어질 뿐 아니라(행9:8-9) 피조물은 죽임을 당하고 마는 것이기에(20절) 내가 모세 너를 바위틈에 숨기고 내 손으로 차폐를 한 채로 그곳을 통과할 것이다(21-22절). 너는 내가 지나간 다음에 나의 등 만을 볼 수 있을 것이다(23절). 그것은 시내 산에 올라가서 먹고 마신 70여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대표자들이 나 여호와의 발치를 바라볼 수 있던 것과 같다(출24:9-11).
결론적으로, 훗날 예수 그리스도가 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게 되면 무덤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는 첫 열매가 될 것입니다(고전15:20). 그리고 40일 후에 감람산에서 승천하여(눅24:50-51, 행1:3-11) 천국에서 창조주 여호와의 보좌 오른쪽에 좌정하게 되십니다(시110:1, 행2:34-36, 계5:13, 21:22).
그와 같이 여호와 신앙인이며 그리스도의 제자인 성도들이 한평생 여호와와 동행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면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천국에서 창조주 여호와를 직접 보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눅22:28-30, 고전15:21-24, 살전4:16-17);
그 점을 선지자 예레미야와 요엘은 만민구원의 시대 새언약의 은혜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렘31:31-33, 욜2:28-32). 그러한 성도의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면서 남은 인생을 이방인 사도로 전력투구하고 있는 인물이 사도 바울입니다(빌3:10-14).
아무쪼록 사도 바울처럼 천국에서 얻고 누리게 되는 영생의 상급을 바라보면서 남은 인생을 주님과 동행하며 지상명령을 실천하고 성화에 힘써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