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창세기 제14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손진길 2024. 5. 23. 13:56

창세기 제14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1.    패권지역 메소포타미아의 영향권을 벗어나려고 하는 가나안 사람들의 새로운 선택과 전쟁의 발발(14:1-4)

 

주전 21세기에 메소포타미아의 중심부에 잘 살고 있던 데라 3대가 북 시리아와 가나안 땅으로 이주를 했다고 하는 것은 그 문명이 변방인 가나안 땅까지 파급이 되었다고 하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증거입니다(11:31-12:4).

모세의 기록에 의하면, 셈족의 땅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정복하여 대 제국을 형성하고 있던 함족 니므롯의 제국이(10:8-12, 11:2-4) 주전 24세기에 멸망을 했습니다(11:5-9). 그러나 그 후에 발생한 그 땅의 4강대국들의 군사력과 정치적인 영향력은 여전히 가나안 땅까지 미치고 있습니다(14:1-3).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를 비롯한 염해(鹽海, 소금바다로서 사해를 말함) 주변의 부자 도시국가들이 오랫동안 그들이 생산한 소금을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강대국에게 조공으로 바치고 있습니다(14:4). 그런데 공교롭게도 아브람이 출애굽을 했던 바로 그 시절에 애굽제국의 힘이 강성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염해지역의 5도시국가가 동쪽 메소포타미아 강대국들과 서쪽 애굽제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시도합니다. 좋게 말하자면, 양진영 사이에서 독자적인 자주노선을 모색한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주후 20세기 중반에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과 신흥 공산주의 강대국이 된 중국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쟁관계를 이용하여 북한의 김일성 정권이 주체사상을 강조한 것과 동일한 현상입니다. 영악하게도 대외적으로는 줄타기 눈치외교를 펼치면서 대내적으로는 자주적인 주체성을 인민들에게 주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새로운 외교적인 시도가 상당히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신하게 되자 부자왕국인 염해지역의 5도시국가들, 곧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와 스보임, 그리고 소알 등은 과감하게 메소포타미아 강대국들에게 보내고 있던 조공을 일시에 중단하고 맙니다(14:2, 4).

그러나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기존 메소포타미아 종주국들의 힘은 애굽의 군사력보다 훨씬 강한 것입니다(14:5-9). 한 마디로, 그들 약소국들은 불행하게도 강대국의 국력평가에 있어서 크게 오류를 범한 것입니다.

당시 북부 이란고원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던 엘람 왕국의 왕인 그돌라오멜이 메소포타미아 4강대국의 연합군을 진두 지휘하여 침공을 해왔습니다(14:1-2). 그들 원정군의 힘이 막강합니다. 그들의 침공속도가 너무나 빨랐기에 애굽제국은 가나안 지역의 우방국에 대하여 적절한 군사적 원조를 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원정군의 빠른 침공과 염해 지역 부유한 5개 도시국가 왕들의 패배, 그리고 포로가 되는 롯의 가족들(14:5-13)

 

침략군은 빠른 속도로 가나안 남부의 염해지역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와 요르단 지역으로 곧장 남하하면서 거침없이 도중에 자리잡고 있는 많은 부족들의 군대를 쳐부수고 있습니다. 창세기 제14장의 기록만 보더라도, 갈릴리 호수 동쪽 하맛 어구에서 르바 족속을, 요단 강 동쪽 요르단 지역에서 수스 족속을, 그리고 사해 동쪽에서 족속의 군대를 모조리 격파한 것입니다(14:5).

그 다음 메소포타미아의 침략군은 작전상 염해지역을 우회하여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순식간에 염해지역의 배후가 되고 있는 서쪽 세일 산의 호리 족속과 신 광야의 아말렉 족속까지 격파합니다(14:6-7). 드디어 원정군은 안심을 하고서 염해 근방 싯딤 골짜기에서 소돔과 고모라 등 5도시국가의 연합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14:8-9).

모세가 기록하고 있는 당시의 전쟁의 양상이 다음과 같습니다;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하기 위하여 진을 쳤더니,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이 곧 그 다섯 왕과 맞서니라.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14:8-11).

전쟁터가 싯딤 골짜기라고 되어 있습니다(14:8-10). 그곳은 곧 지금의 염해라고 모세가 말하고 있습니다(14:3). 그리고 그곳에는 역청구덩이가 많다고 특이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14:10). 혹시 그 역청이라고 하는 것이 석유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 대답은 부정적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과 사해주변에는 석유생산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도로포장에 사용되고 있는 아스팔트의 재료가 역청이라고 하면 그것은 염해 바닥에 석유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고로 그에 관한 자료를 하나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해 지역의 소돔과 고모라 부근에 위치해 있던 싯딤 골짜기는 한때 온통 역청 구덩이에 또 구덩이(‘역청갱’, KJ)가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였다( 14:10). 오늘날에도 이따금 역청이 해안에 떠밀려 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싯딤이 현재 사해 해저에 잠겨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역청은 인화성 물질이기도 하며, 이사야는 에돔 땅이 ‘불타는 피치처럼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가운데 그 점을 언급하고 있다( 34:9)”(출처;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어쨌든 소돔 왕과 고모라 왕 등은 자국 내 싯딤 골짜기의 지형지물에 밝았기 때문에 역청구덩이로 적을 유인하여 전차와 말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서 그들을 일시에 섬멸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14:8). 그러나 그 전략은 전쟁에 능한 적장 그돌라오멜 왕의 능력을 과소평가한 것입니다.

침략군은 오히려 소돔 왕 등의 방어군을 역습하여 그들을 거꾸로 역청구덩이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14:10ab). 간신히 구덩이에서 탈출하게 된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인근 산으로 도망하고 맙니다(14:10c). 이제 방어군이 사라지자 침략군은 마음 놓고 염해지역의 부자 마을들을 약탈하기 시작합니다(14:11).

불행하게도 그 가운데 아브람의 조카인 롯의 가족과 그들의 재물이 포함이 되고 있습니다(14:12). 그래서 엉뚱하게 아브람이 그 전쟁에 뒤늦게 참전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14:13-16).

 

3.    침략군이 염해지역에서 약탈하여 북송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14:11-12)

 

오늘 날 이민을 받고 있는 나라가 드뭅니다. 그 이유는 거의 모든 나라에 있어서 인구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반백 년 만에 세계 인구가 30억명에서 70억명으로 증가한 것을 보면, 이제 지구는 만원입니다. 그렇지만 주전 21세기 아브람의 시대에는 그러하지가 아니했습니다.

사람이 귀한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집약적인 고대농업의 시대입니다. 일손이 귀하였기에 노동력이 곧 국력인 고대사회입니다. 따라서 전쟁을 치르고 약탈을 해오는 것 가운데 첫 번째가 사람입니다; “정신적인 노동을 감당할 전문인력이나 육체적인 노동을 감당할 수 있는 장정을 재빨리 색출하여 자국으로 끌고 와서 노예로 삼아야만 합니다(20:4). 훗날 신바벨론제국이 유다왕국에서 인질로 데려간 다니엘이나 에스겔 등이 전자에 속하는 고급인력입니다(1:3-6, 1:1-3). 그리고 자국민의 수를 빨리 늘리기 위해서는 패전국의 가임 여성을 모조리 끌고 가는 것입니다(34:29)”.

두 번째로 귀한 것이 패물이며 귀금속입니다(왕하23:33). 그리고 국보급에 해당하는 문화재입니다(왕하25:13-15). 세 번째가 특산물입니다(14:11). 염해지역 국가에 있어서는 그것이 소금입니다. 소금이 많았다는 사실은 롯의 아내가 불 심판현장을 되돌아보다가 소금기둥으로 변해버렸다는 이야기에서도 넉넉하게 엿볼 수가 있습니다(19:26).

염해지역의 부자 왕국 다섯 군데를 약탈하게 된 메소포타미아의 원정군들은 신이 났습니다. 그들은 모든 원주민들의 군대를 물리쳤기 때문에 안심하고서 열심히 사람이거나 재물이거나 가리지를 아니하고 약탈하고 있습니다(14:11). 그 가운데 소돔의 부자로 살고 있던 롯의 가족과 재물이 포함이 되고 있습니다(14:12).

침략군은 약탈을 자행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너무 많은 짐을 실어 나르고 또한 전쟁포로를 많이 끌고 가게 되면 군대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대오가 흐트러지며 행군속도가 한없이 느려진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아브람과 아모리 호족들의 끈질긴 기습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14:13-16).

 

4.    조카 롯의 북송소식을 아브람이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이유(14:13)

 

히브리 사람이라는 용어를 모세가 처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14:13). 그 뜻은 메소포타미아의 강을 건너서 가나안이나 애굽으로 들어온 이주민을 말하고 있습니다. 미개한 가나안 사람의 입장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에서 온 이주민들은 크게 도움이 됩니다. 선진문물을 전해줄 수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헤브론 지역에서 아모리 족속인 호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아브람은 일종의 저명인사입니다. 그래서 북송포로 가운데 탈출한 어느 소돔 사람이 헤브론에 들린 김에 얼른 히브리인 호족 아브람에게 역시 히브리인인 롯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14:13).

그와 달리 애굽제국에 살고 있는 히브리인들은 원주민 애굽인들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일종의 찬밥신세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39:14-20). 애굽사람들은 히브리인을 부정 탄다고 멀리하고 있습니다. 식사도 함께 하지 아니합니다(43:32).

자신들은 선진 농업국가인데 히브리인들은 아직도 유목생활을 하고 있다고 천대를 하고 있습니다(46:34). 그러나 그 덕분에 훗날 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 일행이 목초가 무성한 동북면 고센 땅을 얻고 바로 황제의 가축까지 기르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47:6).

 

5.    아브람과 헤브론의 아모리 호족들과의 동맹군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14:13-16, 20)

 

아브람과 아모리 3호족인 마므레, 에스골, 아넬은 각자 300명 내지 400명의 사병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14:13). 그 이유는 그들 모두 세력이 비슷한 헤브론 지역의 호족들이며 아브람의 경우 318명의 가신과 사병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입니다(14:14).

그들이 서로 동맹을 맺고서 평화스럽게 지내고 있다고 하는 것은 그들의 군사력이나 재력이 상호 비슷하기 때문입니다(14:13). 만일 어느 한쪽이 크게 우세하다면 동맹관계가 아니라 패권과 복속의 관계가 성립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헤브론의 아모리 호족들이 메소포타미아의 원정군을 추격하여 기습을 하는데 있어서는 전적으로 아브람과 그의 가신들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람이 메소포타미아 출신이며 북부 시리아 땅의 지세에 밝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버지 데라와 함께 상당기간 북부 시리아인 밧단아람, 곧 하란에서 살았습니다(11:31, 28:2). 더구나 아브람의 가신 가운데에는 다메섹 출신 엘리에셀이 있습니다. 그는 시리아의 큰 도시 다메섹 출신이므로 그 인근 호바의 지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14:15, 15:2). 그러므로 그곳 지리에 밝은 아브람과 엘리에셀이 기습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따지고 보면, 일찍이 하란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면서 아브람이 머물렀던 지역들이 기습의 장소로 선정이 되고 있습니다. 갈릴리 북부의 과 그 동편 시리아 땅의 중심인 다메섹의 왼편 호바가 기습을 행하기에 적합합니다(14:15b).

그리고 어차피 네 호족의 사병을 모두 합해보아야 2천 명이 넘지 아니하기 때문에 야간을 틈타서 기습작전을 수행합니다(14:15a). 그것도 아브람과 그의 가신들이 4호족 연합군대를 수백 명씩 여러 별동대로 나누어서 동시다발적으로 적군을 교란합니다. 야간에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기습을 계속해오니 비록 적은 십만 명이 넘는 대군이지만 죽을 맛입니다.

그곳 지형에 익숙한 게릴라들의 야습입니다. 번개와 같이 기습하여 일단 성공한 다음에는 크게 불을 지르고 마치 연기와 같이 종적을 남기지 아니하고 사라져버립니다.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있지만 원정군의 입장에서는 예방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추격을 할 수도 없습니다. 현지의 지리도 잘 모르고 적의 유인책과 복병의 염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계속되는 야간 기습으로 인하여 졸려서 죽을 지경입니다. 종국에는 고생을 하면서 끌고 온 포로들과 약탈한 재물을 모두 전장에 놓아두고 줄행랑을 치고 있습니다(14:16). 그와 같이 백배가 넘는 적군을 궤멸시킨 사례가 주후 16세기말에 조선의 역사에도 있습니다.

30세가 넘어서 늦게 무과에 합격하여 50세가 가까워서야 전라도 해안지역에서 해군을 지휘하고 있던 충무공 이순신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는 나이가 많은 바닷가 마을의 원님인 만호이었기 때문에 현지인들과 친했습니다. 특히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 및 선원들과 가까워지면서 그들로부터 전라도 지역의 바닷길의 특징에 관하여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곡창인 호남의 쌀과 특산물을 한양으로 실어 나르고 있는 세곡선들이 왜 연근해를 지나면서 그토록 고생을 하는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남해와 서해가 만나는 지점에 섬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섬과 육지 사이의 거리 및 바다의 깊이에 따라서 물의 세기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엄청난 변화가 발생합니다. 그것은 참으로 생생한 이야기입니다. 그들 어촌의 촌로들과 함께 술잔을 나누면서 얻어 들었던 그 경험담이 훗날 서해와 남해에서 왜군의 수송선과 전함을 박살내게 되는 신출귀몰한 전략으로 전개가 됩니다.

그렇지만 늦은 나이에 해안지방의 만호 벼슬을 하고 있는 이순신 장군은 그와 같은 미래를 전혀 몰랐습니다. 지금 가나안에서는 아브람이 그러합니다. 그가 걸어온 선교의 길이 적을 공격하는 급소가 될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원정군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억울하게 허를 찔린 셈입니다. 시리아와 가나안의 지형에 어두운 그들인데 그렇게나 지리에 익숙한 아브람이 가나안 원주민으로 구성이 된 별동대를 진두지휘를 하고 있으니 미칠 노릇입니다. 그래서 모든 전리품을 길거리에 버려두고 그냥 목숨만 건져서 전장을 빠져나간 셈입니다.

그렇다면 그 전쟁을 그와 같이 마감이 되도록 사전에 아브람을 선택하여 훈련을 시키신 분은 과연 누구일까요? 처음에는 영적으로 밝은 아브람조차 자신이 얻은 굉장한 행운으로 여기고 승전의 기쁨을 누리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아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역사와 준비하심이 있었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제사장의 계시로서 이 세상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14:19-20).

 

6.    살렘 왕 멜기세덱의 등장(14:18)

 

모세는 멜기세덱의 정체와 그 역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며 살렘 왕이다. 둘째, 그는 승전하여 개선하고 있는 아브람 족장을 맞이하기 위하여 소돔 왕과 함께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마중을 나왔다. 셋째, 그는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넷째, 그는 아브람을 축복했다. 다섯째, 그는 아브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전리품의 십일조를 대신 받았다”(14:17-20).

모세의 기록으로 미루어 보면, 멜기세덱은 두 가지의 신분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하나는, 하늘에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또 하나는, 이 세상에 올 때에는 살렘의 왕, 곧 평화의 왕입니다. 그러한 두가지 신분은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취하고 있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 점을 히브리서의 저자가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5:6-7, 110:4).

그리고 다음과 같이 덧붙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5:10). 요컨대, 멜기세덱이야말로 그리스도 예수님의 예표(豫表, 미리 보여주시는 표상)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인 것입니다(1:9-10, 14).

천국에서 하나님의 제사장의 자리에 있는 멜기세덱이 특이하게도 이 세상에 살렘 왕의 신분으로 아브람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영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고 위풍도 당당하게 개선을 하고 있는 아브람에게 중요한 깨우침을 주고 있습니다.

멜리세덱이 아브람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전쟁은 아브람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그리고 승리도 아브람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승리입니다. 그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복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시기를 원합니”(14:19-20a).

개선하는 도중에 멜기세덱의 말씀을 들은 아브람은 즉시 깨달음을 얻습니다. 자신이 얻은 기적, 그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예언의 성취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12:2). 

이제 언약대로 행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 영광을 돌려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일을 아브람이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가 얻은 전리품 가운데 10분의 1을 감사의 표시로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을 통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있습니다(14:20b).

여기서 멜기세덱이 개선하고 있는 아브람을 위무하기 위하여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왔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14:18). 그 이유는 생존에 필요한 과 생활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포도주가 함께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생존을 위한 품목이므로 한 마디로, ‘떡과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떡만으로는 살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 자신의 생존만으로써는 충분한 만족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동물들과는 다릅니다. 짐승처럼 본능에 충실한 삶만을 영위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물려받은 사람은 인생의 낙을 누리고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노래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생존 이상의 것으로서 삶의 기쁨과 여유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생활에 활력소를 줄 수 있는 물품을 대표하여 상징적으로 포도주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해보면,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이방인의 땅에서도 두 가지의 권리, 곧 생존의 권리와 생활의 권리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그 은혜로 아브람은 가나안 헤브론에서 그 이름이 창대해지고 있습니다. 일약 구국의 영웅이 되고 헤브론의 대()호족으로 우뚝 서게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자신의 아성(牙城, 어금니처럼 아주 중요하고 단단한 성)을 그곳에서 가지게 됩니다.   

 

7.    하나님이 주신 전리품을 배분하는 방법(14:20-24)

 

4가지 원칙을 가지고 아브람이 전리품에 대한 분배를 하고 있습니다;

(1)  첫째, 자신이 얻은 전리품의 10분의 1’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하나님의 제사장에게 바치고 있습니다(14:20).

(2)  둘째, 전리품 가운데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아니하려고 합니다(14:21-23). 그것은 깨끗한 처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3)  셋째, 그렇지만 자신의 가신(家臣, 집안의 신하)과 사병들이 사용한 실제 경비는 모두 공제하고 있습니다(14:24a).

(4)  넷째, 자신과 동맹한 호족들과 그들의 군대에 대해서는 아브람이 일체 상관하지 아니합니다.

그렇지만 당시 고대사회의 규범에 따르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군대는 정당하게 전리품을 챙길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권리를 아브람이 다음과 같이 동맹한 호족들에게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14:24b).

물론 그것은 재물에 국한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돔 왕의 다음과 같은 제안을 그들이 이미 받아 들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14:21).

원칙적으로 출전을 한 병사들은 자신들의 분깃을 전리품에서 정당하게 얻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인 아브람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아니합니다.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사람인) 가이사의 것은 (사람인) 가이사에게입니다(22:21).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 “하나님을 의지하여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얻은 전리품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대로 십일조를 드리고 나머지는 본래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옳습니다(27:30-32). 그것이 희년(禧年)의 기쁜 소식입니다(25:10, 27:24).

12지파에게 분배가 된 기업은 훗날 기업을 무르는 자에 의하여 각 지파에게 다시 돌아갑니다(25:25, 33). 그 기업을 무르는 자가 바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성도들은 주님의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당당하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과 기타 상속에도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땅의 기업을 얻겠다고 하나님의 뜻을 어겨가면서까지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아브람처럼 깨끗하게 전리품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청지기인 성도들의 할 일입니다(16:5-11). 요컨대, 그것이 성도들의 재물관이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창세기 강의 골자 16(14:1-24)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5 11 26()

 

1.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가나안 사이의 국제질서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14:4)

(1)   메소포타미아의 강대국을 가나안 일대의 약소국들이 종주국으로 섬기고 있음(14:4).

(2)   평소 조공을 바치고 군사적 보호를 받으며 동시에 선진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의 혜택을 전수받고 있는 실정임.

 

2.      염해 아래쪽 5도시국가가 메소포타미아 강대국들에게 조공을 중단한 이유는 무엇으로 있는가?(14:2)

(1)   함족 애굽 제국의 영향력이 지중해 연안을 타고서 가나안으로 밀려오고 있기 때문임.

(2)   동쪽의 메소포타미아와 서쪽의 애굽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가나안의 여러 나라들은 진영의 눈치를 보다가 서서히 애굽과 가까워지고 있음.

(3)   이유는 가나안의 원주민들이 인종적으로 같은 함족인 애굽인들과 힘을 합쳐서 동방의 셈족들과 맞서려고 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임.

 

3.      엘람 그돌라오멜이 주동이 되어 기타 메소포타미아의 3왕들과 함께 느슨한 연합을 형성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14:1, 4)

(1)   메소포타미아의 정복왕조인 함족 니므롯의 제국이 주전 24세기에 바벨탑붕괴사건과 더불어 와해가 되어버리자 지역 원주민인 셈족들의 고대왕국들이 부활하기 시작했음(11:6-9).

(2)   먼저 메소포타미아 삼각주의 중심지 시날 땅에 왕국이 들어서고 주변에 엘라살 왕국과 고임 왕국이 생성된 것으로 보임(14:1). 그들은 제국이 아니며 분열왕국의 모습임.

(3)   당시 삼각주 동쪽에 자리잡은 엘람 왕국의 힘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왜냐하면, 엘람의 왕인 그돌라오멜이 대표로 가나안의 조공을 받고 있으며 그가 다국적군대를 지휘하고 있기 때문임(14:4-5).

 

4.      메소포타미아의 강대국들이 연합을 이루어 시리아와 가나안 등지의 왕국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정책은 아브람 일행을 가나안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어떻게 다른가?(14:1-9)

(1)   세상적인 황제의 논리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논리가 무엇이 다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임.

(2)   메소포타미아에서 바벨제국은 와해가 되고 말았지만 그곳에서 발생한 여러 왕국들이 동맹을 맺어서 여전히 황제처럼 가나안 일대의 약소국들을 지배하고 있음. 조공을 받으며 군신의 관계를 강요하고 있는 것임(14:1-4). 그것은 약탈과 지배를 일삼고 있는 제국주의 근성인 것임.

(3)   그와 달리 하나님은 하나님신앙을 파수하고 있는 아르박삿의 후손들을 동서남북으로 파송하여 선진문물도 전해주고 창조주를 섬기는 신앙의 모범도 보여주라고 하시는 것임(12:1-4). 그것은 잃어버린 영혼을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오게 만드는 생명살림의 역사인 것임.

 

5.      메소포타미아의 강대국 4나라의 군대가 다국적군을 이루어 가나안 일대의 국가들을 정복하고 있는데 전쟁의 전략은 어떠한 것인가?(14:5-12)

(1)   전쟁의 목표는 다음과 같음;

1)      애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가나안 일대 함족들의 왕국들을 징벌하고 메소포타미아 정권을 다시 수립하는 것임(14:5-7).

2)      동안 염해 일대의 5도시국가에서 조공을 받아 사용하고 있던 바위소금을 차제에 전리품으로 다량 확보하고자 하는 것임(14:8-11).

3)      쓸만한 인재와 장정을 모조리 전쟁포로로 삼아 북송하고자 하는 것임(14:12).

(2)   가나안 일대의 여러 나라를 효과적으로 정복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1)      요단 동편 길을 따라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쳐들어가고 있음. 따라서 북부의 르바 족속, 중부의 족속, 남부의 호리 족속들이 차례로 정복을 당하고 있음(14:5-6).

2)      시나이 반도에서 군사를 돌려서 대상들이 지나는 광야와 가나안 남부 국경지대의 약탈민족인 아말렉 족속과 아모리 족속을 치고 있음(14:7).

3)      드디어 염해의 소금을 전리품으로 확보하는 한편 그곳의 5도시국가를 정벌하고자 시도하고 있음(14:2, 8).

 

6.      염해 지역 5도시국가의 연합전선이 와해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14:8-10)

(1)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와 스보임, 그리고 소알의 왕들은 메소포타미아의 다국적군을 맞이하고자 역청이 많은 습지 싯딤 골짜기에서 기다리고 있음(14:8).

(2)   작전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패착이 되고 있음;

1)      골짜기 위에 매복하면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있는데 작전을 버린 것임. 마치 1592 4 조선의 장수 신립이 조령고개를 버리고 탄금대 평야에서 일본군과 기마대로 자웅을 결하려고 하다가 조총 때문에 완전히 무너진 것과 같은 이치임.

2)      단지 적의 주력인 기마대를 역청 골짜기로 유인하면 기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그것이 잘못임. 상대방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기마대도 기동력을 상실하기 때문임(14:9).

(3)   더구나 가나안 남부 국경지대에서 아모리 족속을 쳐부순 다국적군의 일부 군대가 뒤쪽에서 5도시국가를 직접 공격하자 방어군은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하기에 바쁜 것임(14:10).

 

7.      침입자들이 약탈하고 있는 3가지는 무엇인가?(14:11-12)

(1)   재물과 양식, 그리고 사람임(14:11-12).

(2)   재물에는 소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양식은 군량미를 충당하고 있는 것임.

(3)   고대국가에서 쓸만한 인재, 일할 있는 장정과 가임(可姙)여성의 수는 국력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음. 

 

8.      전쟁포로가 되어 북송 중에 있던 자가 탈출하여 어째서 헤브론으로 아브람을 찾아오고 있는가?(14:13)

(1)   메소포타미아의 원정군은 염해 아래쪽 5도시국가를 정벌하고 많은 군량미와 금은보화 그리고 인력을 얻어서 북송하고 있음.

1)      그런데 북송코스 일부가 요단 서쪽 가나안 지역이며 예루살렘에서 30km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헤브론의 동편을 지나가고 있음.

2)      마침 북송도중에 탈출한 사람이 침략군의 발길이 닿지 아니하고 있는 헤브론 동네로 숨어들고 있음.

3)      그는 히브리인’(메포소타미아에서 가나안으로 들어온 사람)이며 헤브론의 호족인 아브람에 대하여 알고 있음. 아마도 그가 롯의 이웃으로서 평소 롯의 백부인 아브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것으로 보임(14:13).

(2)   아브람이 메소포타미아의 선진문물을 지니고 있으며 가병(家兵) 두고 있는 호족이기 때문에 다국적군을 기습하여 롯을 구해내고 재물도 일부 되찾아올 수도 있을 것으로 그는 기대하고 있는 것임.

 

9.      아브람이 자신과 군사적으로 동맹하고 있는 헤브론의 아모리 3호족과 연합군을 형성하여 개선하고 있는 메소포타미아의 군대를 추격하여 습격한 이유는 무엇인가?(14:13-14)

(1)   아브람의 가병의 수는 318명에 불과함(14:14). 아모리 호족(14:13, 24, 아넬, 에스골, 마므레) 세력이 서로 비슷하다고 보면 전체 군사의 수가 1,200 남짓일 것임.

(2)   정도의 병력으로 메소포타미아의 다국적군 십만 이상을 상대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불과함. 그런데 적을 추격하여 습격하고자 하는 것일까?

1)      조카 롯의 가족을 구하고자 하는 일념임(14:12-13).

2)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고 그냥 메소포타미아와 가나안 사이의 전투를 지켜보기만 하면 후환이 발생할 것임. 히브리인이기에 메소포타미아 침략군과 내통을 인물이거나 통속으로 오해를 받게 되어 가나안지방에서 수가 없게 되는 것임.

3)      비슷한 경우가 1941 12 진주만 폭격으로 하와이에서 일본사람들이 쫓겨난 것과 같은 것임.

 

10.    기습작전이 의외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두고 있는데 전략의 우수성은 무엇인가?(14:14-16)

(1)   일종의 게릴라 전투임.

1)      1,200 이상의 병사를 백부장을 중심으로 10 이상의 소규모의 게릴라 부대로 편성하여 계속 적을 쫓아가면서 효과적으로 야간기습을 감행한 것으로 보임(14:15a).

2)      특히 많은 군량미와 재물 그리고 소금을 운반하고 있으며 인질도 많이 끌고 가고 있으므로 적의 북송과정은 자꾸만 행렬이 길어지고 있음. 따라서 밤중에 기습을 받게 되면 타격이 엄청난 것임.

3)      더구나 아브람은 메소포타미아에서 북부 시리아 하란을 거쳐서 가나안으로 들어온 사람이므로 길과 지형지물에 대하여 알고 있는 인물임. 따라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면서 산발적인 공격을 끈질기게 감행한 것임(14:15b).

(2)    이에 따라 견딜 없게 적의 부대들이 많은 인질과 재물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말았음(14:16).

 

11.   일약 구국의 영웅이 되어 개선하고 있는 아브람과 3호족의 군대를 맞이하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14:17-18)

(1)   염해 지역 5도시국가의 대표로서 소돔 베라가 마중을 나오고 있음. 황송하게도 걸어서 이틀 거리나 되는 사웨 골짜기’(예루살렘 근방)까지 나온 것임(14:17).

(2)   근원을 없는 살렘(예루살렘 또는 평화) 멜기세덱도(7:1-4) 마중을 나오고 있음(14:18).

1)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마중을 나온 것임(14:18a).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라는 것임(왕상19:6, 6:53, 고전11:26).

2)      그는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불리고 있음(14:18b).

 

12.   살렘 멜기세덱이 아브람에게 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14:18-20)

(1)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께서 전쟁의 승리를 그에게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있음; “너희 대적을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14:20a).

(2)   아브람은 얼른 개선장군의 자리에서 내려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음. 일단 전리품의 십일조를 하나님의 제사장에게 드리고 있음(14:20b).

(3)   하나님께서 전쟁에 개입하신 이유가 밝혀지고 있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14:19).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아브람을 통하여 가나안 족속들에게 복이 흘러나가도록 만드시고 계시는 것임(12:2-3).

 

13.   사실은 하나님의 전쟁이었음을 깨닫게 아브람이 당장 취하고 있는 행동은 무엇인가?(14:21-24)

(1)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림(14:20).

(2)   전쟁비용만을 공제하고 자신의 몫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도록 소돔 왕에게 (14:22-24a).

(3)   동행한 호족들에게는 자신들의 분깃을 찾아가도록 조치함(14:24b).

 

14.   불의의 재물을 처리하는 아브람에게서 배워야만 하는 성도들의 재물관은 무엇인가?(14:23-24)

(1)   세상에서 얻은 재물에는 하나님의 꼬리표가 붙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있음.

(2)   전쟁에서 승리를 얻게 하시는 , 먹고 있는 능력을 주신 , 재물을 얻을 있는 재능을 주신 ,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

(3)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것임.

1)      주님의 달란트의 비유를 음미해야 . 1달란트가 아니고 1달란트를 주신 것이라면 그것은 평생에 노동을 하여 버는 돈의 수십 배를 주시는 것임(25:14-30).

2)      자신의 몫을 제외하고 주시는 잉여분은 모두 타인의 생명을 살리고 돌보기 위한 것임.

3)      제사장나라의 역할과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하여 재물은 사용이 되어야만 하는 것임(28:18-20).

 

15.   목숨구원과 재물구원을 한꺼번에 받게 롯의 입장에서는 백부 아브람에게 어떻게 보답해야만 하는가?(14:12, 16, 23-24)

(1)   백부를 척박한 가나안 땅에 남겨두고 도회지를 먼저 선택하여 떠나버린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사과를 해야만 (13:10-13).

(2)   목숨을 걸고 싸워서 자신의 가족과 재산을 찾아준 일에 대하여 감사를 드려야 .

(3)   백부와 함께 하나님신앙을 전파하는 일에 동역을 해야만 . 그러나 어떤 일도 행했다는 기록이 없음. 그것이 롯의 비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