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236강(눅24:47-49)(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5. 22. 05:36

누가복음 강해 236(24:47-49)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12 30()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상 만민에게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복음으로 전파되는 시대가 오는데 복음의 일꾼은 어떻게 준비가 되고 있는가?(24:47-49)

 

흔히 예수님의 공생애는 3 6개월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주후 32 4 중순 유월절 다음날에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당일 운명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공생애의 시작은 역산(逆算, 거꾸로 계산) 하게 되면 주후 28 10월경이 됩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은 11사도 여러 제자들과 함께 40일간 사시면서 그들에게 말씀과 기도로 강력하게 재교육을 시키십니다(24:44-49, 1:3-5). 

11사도와 제자들은 생전의 예수님이 아니라 이미 죽음의 관문을 통과하신 부활의 주님으로부터 말씀교육과 전도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에 임하는 각오와 태도가 과거와는 확연하게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하신 모습을 눈앞에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들도 복음사역에 힘쓰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예수님처럼 부활할 것이며 영생의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게 것입니다(22:28-30, 14: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사도와 제자들을 전도와 선교의 현장으로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내보내는 같아서 마음이 놓이지가 않습니다(10:16). 따라서 강력한 안전보장을 해주고자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여 또다른 보혜사 성령님을 사도와 제자들에게 보내어 주시는 것입니다(24:49, 14:16-17). 그리하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성도들이 세상에 복음을 전할 있게 것입니다(1:8).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도와 제자들에게 세상에 널리 전파할 복음의 핵심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자신을 희생하셨기 때문에 사실을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사함의 은혜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24:47). 둘째, 대속의 삶을 살고 돌아가신 예수님께 히브리정경의 예언 그대로 부활의 역사가 임하게 됩니다(24:48). 마찬가지로 성도가 그리스도의 제자로 평생 살아가게 되면 부활과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6:4-14). 증거로서 영생의 하나님의 영이 성도들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24:49).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그의 이름으로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모든 일의 증인이라”(24:47-48); 부분으로 나누어서 고찰을 해보고자 합니다;

(1)   그의 이름으로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24:47a); 예수님께서는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리십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속죄의 제사에 자신의 죄를 위탁하기 위하여 행동을 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를 하여 달라고 아버지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사함의 은혜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1)      옛날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년에 하루 10 10 속죄일에 대제사장을 내세워서 일년 동안에 지은 자신들의 모든 죄를 언약궤와 뚜껑인 속죄소가 자리를 잡고 있는 지성소에 임재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한꺼번에 속죄했습니다(16:13-17, 29-34). 구약의 제사가 이제는 예수님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으로 말미암아 단번에 드리는 영원한 사함의 제사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7:27-28).

2)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를 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간구하는 것은 참으로 은혜로운 것입니다. 그것은 첫째, 선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백성들에게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용서함을 받은 결과 선민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감으로써 영생의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1:12-13). 요컨대, 예수님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을 믿고 이름으로 회개를 하는 자는 하나님의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새언약에 참여하게 되는 은혜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22:20).

(2)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24:47b);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구속자로 오시게 되면(7:14,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9:6-7,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되었는데, 53:5,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속죄의 제사의 효력을 세상과 만민에게 미치게 하도록 하는 하나님의 역사섭리가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1)      이사야는 그것을 알기 쉽게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11: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땅끝까지도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52:10),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52:15).

2)      예수님께서는 히브리정경의 예언에 따라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을 믿고 회개하는 자들은 누구나 부활과 영생을 얻을 수가 있다고 하는 복음의 메시지가 세상에 전파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24:14), “ 그의 이름으로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24:47).

3)      세상과 만민을 심판 가운데서 구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에게 종말심판이 임하기 전에 구원의 복음이 전파가 되어야만 합니다(24:14). 그것은 마치 법치국가’(法治國家, 국민의 대표자들이 만든 법률에 의하여 다스려지는 나라)에서 법의 도달주의(到達主義) 선택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백성들이 먼저 법에 대하여 먼저 모두 들은 적이 있어야 법을 준수하지 아니한 책임을 물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4)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그의 로마서 10장에서 땅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필요하며 발걸음이 참으로 소중하며 아름답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52:7) 함과 같으니라”(10:13-15).

(3)   너희는 모든 일의 증인이라”(24:48);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과 무덤 부활로써 세상에 선을 보이고 있는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이라는 언약을 이제 예수님의 복음으로 세상에 전파할 자를 준비하십니다. 그들이 누구일까요?(24:47) 그들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현장과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하게 11사도와 여러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다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모든 일의 증인이라” (24:48). 그들이 세상에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자신들의 능력과 지혜로써는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능력을 얻어야만 합니다. 방법이 다음 구절에서 설명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볼지어다. 내가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24:49);

(1)   예수님께서는 11사도와 여러 제자들이 세상에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전하며 만민에게 사함의 은혜와 영생구원의 은혜가 임하고 있다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한가지 특별한 능력을 얻어야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24:49). 이유는 예수님의 부활의 사건이라든가 영생구원의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것이 인간의 상식과 경험으로는 믿어지지가 아니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2)   11사도와 함께 모여 있는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공생애도 함께 지냈으며 이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하였기에 사실을 믿을 수가 있지만 그러한 경험이 없는 자는 도저히 믿지를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지 못할 그것을 믿게 해줄 수가 있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상식과 경험의 세계를 초월하고 있는 하나님의 영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영을 특별히 세상에 복음을 전하게 되는 사도와 제자들에게 부어 주시겠다고 하는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24:49a). 그러한 조치가 있으리라고 하는 예언은 벌써 히브리정경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1:2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위에 있는 나의 영과 입에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입에서와 후손의 입에서와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59:20-21), “ 후에 내가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것이며, 때에 내가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줄 것이며”(2:28-29).

(4)   예수님께서는 사도와 제자들을 복음의 일꾼으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불안합니다. 이유는 마치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10:16). 따라서 아버지 하나님께 간청하여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영을 제자들에게 임재시켜 달라고 하신 것입니다;

1)      성령님께서 임재하여 역사하시게 되면 옛날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축복의 내용과 같은 강력한 보호하심이 제자들에게 있게 것입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12:3).

2)      의사 누가의 짧은 설명을 보완하고 있는 것이 사도 요한의 복음서 14장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14:16-17).

3)      마디로, 진리와 능력의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사도와 제자들에게 아무리 세계복음화가 시급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성령님께서 임재하여 내주 역사하시게 되면 그때부터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따라서 전도와 선교에 나서라고 하십니다(24:49b). 그리하면 무난히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며 예수님의 제자를 양육할 수가 있게 것입니다(28:18-20, 1:8).

결론적으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사도와 제자들을 훈련시켜서 세상에 복음의 일꾼으로 파송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세상 만민에게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과 무덤 부활의 사건을 증거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회개를 하고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사함의 은혜를 받으라고 외쳐야만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공생애를 함께하거나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의 사건을 경험하지 못한 백성들이 과연 사도와 제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까요? 어림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전파와 부활의 증거에는 사람의 지혜와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반드시 함께해야만 합니다.

그와 같은 필요성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모여서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하심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약속의 말씀이 40일간 제자들과 함께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나자(24:49-53, 1:3-11) 열흘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님의 강림으로 실현이 되고 있습니다(2:1-4).

그와 같은 맥락에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현지에서 예수님의 제자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손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다른 손에는 성령님의 능력이 함께해야만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서 성도님들에게 말씀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가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