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210강(눅22:28-30)(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5. 11. 21:34

누가복음 강해 210(22:28-30)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12 4(주일)

 

예수님의 방식으로 모든 시험을 이긴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나라에서의 상급에 대하여(22:28-30)

 

의사 누가가 본문 28절에 적고 있는 예수님의 말씀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유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면류관을 쓰고서 세상을 다스릴 있는 권세를 얻게 되는 비결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22:29-30). 구절이 다음과 같습니다;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자들인즉”(22:28).

12사도들이 예수님과 3 6개월간 공생애를 함께한 것이 권세를 얻는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기간 동안에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어떠한 시험을 받으셨으며 그것을 어떻게 물리치셨는가? 하는 것을 자신들의 눈으로 똑똑하게 보고 배울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계시면서 죄와 사망을 이기는 일체의 비결(秘訣, know-how) 배우신 것입니다.

사실에 대한 예수님의 충분한 설명이 요한복음에 다음과 같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아들에게 보이시고, 그보다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같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말을 듣고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5:19-24).

워낙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풀이를 해보자면 의미가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행하시고 계시는 복음사역은 모두 아버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피조물을 돌보시고 생명을 살리시고 계시는지를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보고서 하나같이 배운 것들이라는 설명입니다(“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5:19).

(2)   둘째, 예수님이 아버지에게서 보고 배운 가운데 특별히 놀라운 능력이 가지 있습니다; 가운데 하나가 부활의 능력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자들을 죽음에서 살리는데 부활의 능력을 사용하라고 허락하시고 계십니다(“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아들에게 보이시고, 그보다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5:20-21).

(3)   셋째, 하나는 심판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믿고서 사람들에 대한 심판의 권한을 모두 위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하나님을 공경하듯이 예수님을 공경해야만 합니다(“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같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 하느니라”, 5:22-23). 참고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을 온전히 믿으시는 근거는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영광을 내려놓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스스로 육신으로 태어나셨으며 또한 공생애 과정에서 온갖 시험을 이기고 마침내 대속의 십자가까지 지셨기 때문입니다(2:5-10). 그것을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함축적으로 표현하시고 계십니다; “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5:27).

(4)   넷째, 그러므로 예수님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서 아버지 하나님의 창조주의 능력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생활 가운데 영적으로 심판을 받지 아니하고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말을 듣고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5:24). 참고로, 성도들에게 영생구원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하여 내주 역사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님이시라고 하겠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니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14:16-17).

위와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나와 함께 자들인 ,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22:28-29);

(1)   성도들이 장차 세상나라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다스릴 수가 있을지 없을지는 스승이신 예수님으로부터 배우고 익힌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데 달려 있습니다(22:28).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공생애를 살아가야만 합니다. 과정에 있어서 예수님께서 어떠한 시험을 당하시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시는지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1)      옛날 사도들은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과 실제로 함께 먹고 마시며 복음사역을 같이하는 은혜를 얻은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성도들은 그렇게 수가 없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셨기 때문입니다.

2)      대신에 성령님과 동행하면서 그때 사도들이 배우고 익힌 바를 그대로 배울 수가 있습니다. 이유는 하나님말씀의 뜻을 천국복음으로 백성들에게 전하시며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님의 생애가 성경말씀 가운데 입체적으로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따라서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되면 어떻게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가 있는지 하나님의 지혜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말씀의 지혜를 따라서 실천하게 되면 열매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2)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시험은 사실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당하시고 계십니다. 공생애 당시에 유대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시험했지 제자들을 시험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1)      따라서 제자들의 삶이란 스승의 삶보다 고달프지가 않습니다(13:16). 그렇지만 기간 동안에 스승에게 어떠한 시험이 닥쳤으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내셨는지를 정확하게 보고 배워야만 합니다. 이유는 스승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나면 그때부터는 자신들이 일을 계승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28:18-20).

2)      그렇게 스승에게서 제자에게 학문과 인품 그리고 세상을 사는 방법 등이 모두 전수가 되는 것이 성경적으로는 공생애’(公生涯, 거룩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함께 공동체생활을 하는 )이며 세상적으로는 도제’(徒弟) 제도입니다. 스승을 모시고 제자들이 집에서 함께 먹고 잠을 자면서 24시간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통적인 사숙’(私塾) 또는 기숙학교’(寄宿學校, 숙식제도를 갖추고서 제자나 도제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기관)이며 영어로는 칼리지’(college)입니다.

(3)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통하여 제자를 길러내어 자신의 일을 맡기게 됩니다. 그것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세상에 파송하여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사역을 맡기신 것과 같습니다(22:29).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게 되면 훗날 부활 승천하신 주님께서 재림하십니다. 그리고 종들의 충성의 정도를 보시고 합리적으로 여러 고을을 다스릴 있는 권한을 위임해 주십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적고 있는 것이 사실은 므나의 비유라고 하겠습니다(19:12-27).

둘째로,너희로 (영생의) 나라에 있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22:30); 성도들은 세상에서 무엇을 바로 보고서 신앙생활을 영위해야만 할까요? 평생을 육신을 입은 종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되면 어떠한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일까요? 하나님 경외의 삶을 살아간 결과가 무엇일까요? 그러한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답변을 의사 누가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로 (영생의) 나라에 있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22:30). 가지의 관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첫째, 성도들은 결국 부활하여 영생의 하나님나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하나님 경외의 삶을 살아갔기에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21:27). 그것은 성령님께서 평생동안 동행하시며 내주 역사하신 결과입니다(24:49, 5:24, 14:16-17, 1:8).

(2)   둘째,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것이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자리에 앉게 된다는 것입니다. 상에 앉아서 먹고 마시며 아버지 하나님을 경배할 있는 그것이 피조물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얻을 있는 최상의 영광입니다(8:35, 8:15).

(3)   셋째, 세상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나누어서 다스릴 수가 있게 됩니다. 참된 하나님의 청지기이며 예수님의 사도로서 영원히 봉사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을 창조하신 본래의 목적의 회복이라고 하겠습니다(1:26-27).

결론적으로, 성도들은 무엇을 바라보고서 끝까지 믿음생활을 영위해야만 할까요? 하나님 경외의 끝은 어디일까요? 그것은 유한한 세상에서 얻을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와 사망의 몸을 벗고서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로써 얻을 있는 것들입니다.

그것들은 가지라고 하겠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처럼 죽음에서 부활하여 영생의 몸을 입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처럼 승천하여 영생의 나라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과 함께 상에서 먹고 마시며 영원히 함께 지낼 있는 것입니다. 넷째,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나누어서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는 본문을 다시 음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쪼록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재창조를 바라보시면서 끝까지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생활에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